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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 3분기 역대 분기 최대실적 “반도체 및 항공·방산으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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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유럽·중동 시장 회복에 역대 분기 최대 실적 달성
반도체 제조 인프라 투자 및 AI·로봇·전기차 관련산업 성장 수혜
항공·방산용 피팅 국산화 및 시장개척으로 퀀텀 점프 추진

디케이락, 3분기 역대 분기 최대실적 “반도체 및 항공·방산으로 성장 지속”
디케이락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케이락은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미주·유럽·중동 시장 회복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억 증가한 67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101억 증가한 77억 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회사는 주력 시장인 미주·유럽·중동 지역 수요 회복으로 수주가 급증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가스 개발 및 투자 확대, EU의 독자적 산업 공급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의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케이락은 하반기 들어 견조한 수요 증가로 생산라인을 전면 가동하고 있다. 회사 측은 북미·중동 석유·가스 에너지 산업 투자와 공급망 투자에 대한 수요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은식 대표는 “향후 사업은 반도체와 항공·방산 분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특히 AI·로봇·전기차 분야 인프라 투자를 비롯하여 항공·방산 글로벌 공급망 훼손과 장기 리드타임 단축 니즈에 따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엔 항공·방산 산업 신규시장 개척과 품목 개발 확대에 주력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하며 “내년부터 구조적 성장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디케이락은 최근 확대되는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 FPU(부유식 생산 설비), 리그 플랫폼(Rig Platform) 등 해양플랜트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조선업 재건 사업(MASGA)에 대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