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송석준, 필버 도중 큰절하며 "계엄 사과"

송석준, 필버 도중 큰절하며 "계엄 사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1차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시작하며 "토론하기 전에 국민께 큰절로 사죄의 마음을 표하겠다"며 큰절하고 있다. [국회방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국회법상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도중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큰절을 올렸다. 송 의원은 3선 중진으로, 지난 3일 초·재선 25명 의원과 함께 계엄 사과문에 동참한 인물이기도 하다.

송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부터 진행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서 곽규택·김재섭 의원에 이어 이날 오전 0시 32분 국민의힘 세 번째 주자로 단상에 올랐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형사사건 하급심 판결문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송 의원은 최근 의원직을 내려놓은 인요한 의원을 언급하면서 "22대 국회의원 전원 사퇴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가장 겸손하고 품위 있는 모습으로 의원직을 내려놨다"며 운을 뗐다.

송 의원은 "(여야가) 서로를 탓하며 대한민국에서 있어선 안 되는 비상계엄이 초래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을 청산하겠다며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악법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사과드린다"며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인 의원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큰절했다.

한편 송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43분까지 총 10시간 11분간 발언을 이어간 뒤 필리버스터를 마무리하고 단상에서 내려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