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제3자 제안 조감도.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9일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부산엔바이로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사업 제안서를 제출받아 2024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 올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및 부산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쳤다.
이어 올해 9월 제3자 제안공고 이후 부산엔바이로주식회사에서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1단계 참가 자격 사전심사 평가를 완료했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지정한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사업 제안서 2단계 평가를 의뢰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평가 결과 700점 이상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제3자 제안공고에 따라 제출된 사업제안서는 최초 제안대비 총사업비 약 100억원이 감소됐고, 악취 처리도 법정기준보다 대폭 강화된 기준을 제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향후 협상 및 사업시행자 지정 등 2026년 착공을 위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향후 남아 있는 협상과 실시협약서 작성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부산환경공단 등과 인력 고용 등 쟁점 사항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된 만큼, 이를 발판으로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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