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9%’ 중국 ‘15%’ 등 특정 국가 쏠림현상 없어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맞은 부산시에 지난 한 해 동안 총 364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주요 국가별 방문객 순위. 부산시 부산관광통계 웹사이트 갈무리
부산관광공사는 11일 ‘2025년 12월 외국인 관광객 부산방문 동향 자료’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9만 4220명이며, 연간 누계는 총 364만 3439명으로 전년대비 24.4%(71만 4247명) 늘어났다. 이는 시와 공사가 지난해 연초 잡았던 목표치인 300만명을 훌쩍 넘긴 수치로, 공식 통계를 기록한 2014년 이후 사상 처음 300만명을 돌파한 것이기도 하다.
국적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총 68만 7832명(18.9%)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중국(56만 915명, 15.4%), 일본(54만 2398명, 14.9%), 미국(24만 8529명, 6.8%), 필리핀(17만 6668명, 4.8%), 베트남(15만 6656명, 4.3%) 등의 순으로 부산을 많이 찾았다.
경로별로는 김해공항을 통해 156만 7990명(43.03%)이 입국하며 항공편 유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항을 통해 51만 1732명(14.04%)이, 다른 지방을 경유해 156만 3717명(42.92%)이 부산을 방문했다.
또 부산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공개 중인 ‘부산 외국인 방문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총지출액은 1조 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부산에서 지출한 내용은 쇼핑업이 51.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식음료업(18.4%), 여가·서비스업(12.0%), 의료·웰니스업(8.8%), 숙박업(8.2%) 등의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93만 6562명으로 기록됐다.
이들 가운데 약 20%가 부산을 찾은 셈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고 외국인 관광 지출액 1조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단계적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4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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