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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완전체 귀환에 ‘BTS노믹스 2.0’ 가동…하이브·유통株 기대감↑

공연 앞두고 명동·광화문 인파 절정…호텔·편의점 등도 주목

7인 완전체 귀환에 ‘BTS노믹스 2.0’ 가동…하이브·유통株 기대감↑
신세계백화점 내부의 방탄소년단(BTS)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권 상권이 ‘보라색 물결’로 뒤덮이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BTS 공연에는 약 26만명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추산되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하이브를 포함한 엔터·유통·관광 업종 전반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TS의 복귀는 하이브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75.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영업이익은 1117.4% 증가한 6073억원(영업이익률 13.1%)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도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유지하며 ‘BTS노믹스 2.0 시대’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앨범 판매량이 BTS 신보 효과를 포함해 3200만장에 달하고, 공연 모객수는 전년대비 44.2% 증가한 545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하이브의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통업계도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따르면 지난 11~17일 사이 ‘K-웨이브 존’의 BTS 굿즈 매출은 전주 대비 190%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팝업스토어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오프라인 집객 효과를 누리고 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BTS 콘서트가 인바운드 소비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며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각각 41만원, 14만5000원, 1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숙박 및 편의점 업종도 수요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웨스틴 조선 서울 등 주요 호텔들은 BTS 한정 굿즈가 포함된 객실 패키지를 출시해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CU와 GS25는 광화문 인근 거점 점포의 생수, 에너지음료 등 주요 품목 재고를 평시 대비 최대 100배에서 300배까지 확보하며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BTS 컴백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K-컬처 전반의 소비 주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매크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