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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만으로 결제’ 부산 해운대·기장서 태그리스 결제 시범 도입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해운대구와 기장군에서 교통카드 태그 없이 자동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해운대와 기장 일대에 운수업을 종사하고 있는 5개 버스회사(부일·세익·부산·일광·해동)와 타바라 DRT버스, 부산도시철도 2호선 4개역에 적용된다.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은 버스나 도시철도 등 이용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승·하차를 인식해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 또는 등록된 교통카드를 소지한 채 탑승하면 별도의 동작 없이 통과만으로도 결제가 이뤄져 이용 편의와 통과 시간이 개선될 수 있다.

시범 사업 대상지는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해운대·기장 일대다.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크고 관광객이 많아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효과를 검증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시범 운영은 시에서 별도의 예산을 투입 없이 진행돼 공공 예산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 지난해 2월 체결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운영 협약에 따라 정산사인 주식회사 마이비에서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게 된다.

시범 운영은 오는 3일부터 시작된다.
운영사 마이비는 태그리스 이용 확대와 효과 검증을 위해 시민 체험단을 사전 모집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태그리스 페이 모바일 앱을 설치해 선급충전 또는 후불 교통카드를 등록한 뒤 사용하면 된다. 단, 태그리스가 미설치된 버스나 도시철도 역사에서는 기존 방식과 같이 카드 등을 접촉해 결제하면 된다.

‘통과만으로 결제’ 부산 해운대·기장서 태그리스 결제 시범 도입
부산시 태그리스 시민체험단 모집 안내 포스터. 부산시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