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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북 中왕이 외교부장 만나..북중 동맹 강화 다짐


김정은, 방북 中왕이 외교부장 만나..북중 동맹 강화 다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평양 노동당 중앙총부에서 북한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접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다. 5월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북미간의 접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왕 부장은 북한의 초청으로 9~10일 이틀 일정으로 평양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10일 평양 조선노동당 청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북중간 동맹 강화를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왕 부장에게 시진핑 주석에 대한 안부를 묻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과 함께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할 용의가 있다"며 시 주석과 다시 만남을 갖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현재 국제 형세가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조중 관계를 부단히 심화·발전시키는 것은 양국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조선 당·정부의 확고한 의지이자 이미 정해진 정책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중국이 대만 등 문제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는 정당한 입장과 모든 노력을 굳게 지지한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인사를 전한 뒤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방중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으로 북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복잡한 국제 정세를 맞아 양국은 각자의 주권·안보·발전이익을 지키는 동시에 중대한 국제·지역 사무에서 소통과 협조를 한층 강화하고, 수많은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과 세계 평화·발전 수호에 마땅한 공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장에서는 김성남 노동당 국제비서가 김 위원장 오른편에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이 부장과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화춘잉 외교부 부부장(차관),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이 마주 앉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