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특별위원회 및 이사회의 공개매수 '찬성' 의견
가격 및 절차 모두 합리적…상장폐지 가능성↑
더존비즈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가 진행 중인 더존비즈온의 상장폐지 공개 매수가 이재명 정부 출범이후 강화 된 주주보호 기준을 반영한 모범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QT가 공개매수가 1차 매수에서 90%의 지분을 확보한데 이어 추가로 추진중인 2차 공개 매수가 특별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이사회의 찬성 표명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존비즈온 이사회는 2026년 2월 법무부가 공포한 '이사의 행위규범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 진행 중인 2차 공개매수에 대해 별도로 심의했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성을 갖춘 사외이사들로 구성되어 운영되었으며, 객관적인 판단근거를 마련하고자 외부 자문기관으로부터 법률 검토를 받고 주식가치 산정 자문을 받아 공개매수의 목적, 가격의 공정성, 절차적 적법성 및 소액주주 보호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같은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 및 권고를 토대로 더존비즈온의 이사회는 공개매수에 대해 찬성 의견을 표명한 것이다.
앞서 EQT는 1차 공개매수만으로 약 90%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이는 과거 PEF가 성공적으로 상장폐지까지 완료했던 유사 공개매수 사례들의 1차 결과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더존비즈온 역시 앞선 성공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무난히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QT는 1차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못한 주주들에게 추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2차 공개매수를 진행중인 상황이다.
IB업계에선 이 같은 결과가 공개매수 가격과 구조 전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공개매수 가격이 최대주주 지분 거래와 동일한 조건으로 설정돼 특정 주주에 대한 별도의 우대 없이 소액주주에게도 최대주주와 동일한 프리미엄을 차별 없이 제공했기 때문이다. 1차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90%라는 높은 수준의 지분율은 공개매수 가격의 공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뒷받침하는 지표로도 읽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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