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자료 공개 관련 고발에 반발…경찰, 13일 김동아 고발인 조사 예정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리실 직원의 사찰 논란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제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자신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짖어놓고 물 용기는 없으니' 경찰 동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구체적 내용도 근거도 없는 정치적 고발장 한 장 받고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경찰도 민주당 오빠들의 이빨이 되어주기로 한 겁니까"라고 적었다.
자신을 고발한 김동아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서는 "게다가 민주당이 경찰에 보내는 저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네요. 예쁜 사랑 하세요"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은 바 있다.
한 의원은 경찰을 향해서도 "보완수사 폐지로 치안 구멍 송송 나는 상황에서 할 일이 그렇게 없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립니다. 저는 국민만 보고 계속 갑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고발은 한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검찰 수사팀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기소계획서'를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김동아 의원은 자료 공개가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며 지난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3일 김동아 의원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 이후 한 의원에 대한 조사 필요성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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