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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부모님 뵈러 가자고..." 이동욱과 연애 중이라는 30대女, 소속사 입장은

"같이 부모님 뵈러 가자고..." 이동욱과 연애 중이라는 30대女, 소속사 입장은
/사진=SBS 뉴스헌터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동욱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한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이동욱에 3500만원 송금했다"는 여성... 로맨스 스캠 피해

17일 SBS '뉴스헌터스'는 자신을 이동욱이라고 주장한 인물에게 약 3500만 원을 송금한 30대 후반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동욱 사칭범을 알게 됐고, 약 8개월간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에는 "사랑해" "같이 부모님 뵈러 가자" "자기야" 등 애정 표현이 담겨있었다.

A씨는 본인이 이동욱과 연인 관계라고 생각했으며, 이동욱이 먼저 고백 했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A씨는 3500만 원가량을 사칭범에게 송금하기까지 했다. 사칭범이 A씨에게 해외 촬영 중 7억 원 상당의 선물이 담긴 소포를 보냈으나 세관에 걸렸다며 통관 서류발급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사칭범이 보낸 계좌번호의 입금자명이 모두 달랐음에도 상대가 사칭범일 거라는 의심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가 이동욱 셀카와 선물 사진 등을 보내며 A씨를 속였기 때문이다.

사연을 접한 이경민 변호사는 "A씨가 사기라는 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SNS를 통해 연인인 것처럼 접근하고, 돈을 요구하는 건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소속사 "SNS 계정 사칭 제보 많아" 주의 당부

이날 이동욱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 메신저 및 SNS 계정 사칭 사례가 제보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는 개인 메신저 및 SNS 계정으로 금품, 돈,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특히 VIP 팬미팅 개최의 명목으로 개인적인 접근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팬미팅 개최는 없으니 이와 관련하여 피해와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