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회계법인 주관…이달 매각 공고
원매자 5~6곳 접촉…인가 전 M&A 추진
상반기 영업손실 266억…적자 두 배 확대
핵심 IP 보유 SLL중앙은 별도 법인
회생채권 변제·방송 재승인도 변수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가 이달 중 매각 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잠재 인수후보 5~6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2600%에 달하는 부채비율과 핵심 콘텐츠 제작 자산의 분리 구조가 인수가격 산정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TBC는 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확정하고 이달 중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앞서 잠재 원매자 5~6곳과 사전 접촉했으며 방송·미디어 기업 외에 이종 업종 기업들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재무구조다. JTBC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822억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13억원에서 266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부채비율도 2600% 수준으로 거론된다. 지난 6월에는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
특히 핵심 콘텐츠 자산의 분리 구조가 기업가치 평가의 변수다.
JTBC의 주요 드라마·예능 제작과 유통은 별도 계열사인 SLL중앙이 담당하고 있다.
회생채권 변제 부담도 크다. 인가 전 M&A는 인수대금을 활용한 채권 변제와 재무구조 개선이 핵심인 만큼 채권자 변제율과 인수자의 추가 자금 투입 규모가 거래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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