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019년 2월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음 달 중국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는 관측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중국에서 북한 지도자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잘 지낸다"면서 "모두가 회담을 원하고 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나와 김정은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전에는 김 위원장에게 전제조건 없는 북미 회담을 재개하자며 회담을 종용해왔다.
지난 12일에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그럴 수 있다"며 회담이 성사되면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속적인 정상회담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호응하지 않자 결국 회담 성사 전망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무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기정사실화하고, 김 위원장과 "연내에 만날 것"이라고 장담해왔지만 결국 연내 회담 기대는 사실상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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