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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1월 북미 정상회의 가능성에 "모르겠다"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11월 북미 정상회의 가능성에 "모르겠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019년 2월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음 달 중국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는 관측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중국에서 북한 지도자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잘 지낸다"면서 "모두가 회담을 원하고 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나와 김정은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전에는 김 위원장에게 전제조건 없는 북미 회담을 재개하자며 회담을 종용해왔다.
지난 12일에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그럴 수 있다"며 회담이 성사되면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속적인 정상회담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호응하지 않자 결국 회담 성사 전망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무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기정사실화하고, 김 위원장과 "연내에 만날 것"이라고 장담해왔지만 결국 연내 회담 기대는 사실상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