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마음톡톡'의 일환으로 부모교육 책자 '부모+아이 마음톡톡'을 발간했다고 16일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아이와 부모, 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17년 6월부터 1년간 굿네이버스, EBS 육아학교와 함께 서울, 경기, 대구, 여수 등 9개 지역에서 총 9차례 부모 토크 콘서트 '맘터'를 진행했다. '부모+아이 마음톡톡'엔 콘서트에 참여한 부모 1800여명의 고민이 담겨 있다. '사춘기 아이의 마음읽기', '부모로서의 바른 행동' 등 부모들이 질문한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 마음톡톡 자문교수진과 EBS육아학교 멘토들이 내놓은 명쾌한 해법이 질문&답(Q&A) 형식으로 정리돼 있다. 총 6000부 제작됐으며, 굿네이버스의 전국 좋은마음 센터 21곳, 소외지역 및 도움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 유관기관 등에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 더 많은 부모들과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나누고 위로가 되고자 '부모+아이 마음톡톡'을 발간하게 됐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후원,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마음톡톡'은 예술을 매개로 한 집단치유프로그램으로 사춘기 중학생, 초중학교 부적응학생 등이 미술과 연극, 무용동작, 음악 등 통합적인 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자존감과 사회성이 향상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7년까지 5년간 전국에서 총 1만2546명의 청소년이 GS칼텍스의 '마음톡톡'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또래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효과 높은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예술치료사들을 지속적으로 재교육하여 전문성을 높여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건부기소유예 및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등을 위한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확장해왔다. 작년부터는 전국 부모 토크 콘서트 '맘터'를 비롯해, 교육 소외지역에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하는 '부모코칭 스쿨',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시각장애인 부모를 위한 오디오 북 '마음톡톡의 속 터지는 사춘기 부모 TALK' 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의 '마음톡톡'은 사회 전반의 건강한 문화와 성장을 위해 청소년과 가정을 함께 도우며 그 저변과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8-16 09:07:5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원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입건되자.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주경찰청은 6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시 소재 어린이집 교사 A씨와 B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4개월 동안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1~3세 원생 10여명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교사가 아동의 배를 수차례 폭행하는 영상과 간식을 먹지 않는 아동의 엉덩이를 발로 톡톡 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아동이 바닥에 쓰러지자 손을 잡고 바닥을 질질 끄는 모습도 있다. 이들의 학대 사실은 아동의 귀가 빨개진 것을 보고 학대를 의심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특히 피해 어린이 중에는 어린이집 원장 C씨의 친손녀(3)와 외손녀(2)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어린이집 원장은 사과문을 통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하면서 큰 충격을 드려 머리 숙여 사과한다. 관리자로서 역할을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과 저의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교사는 수업에서 배제했고, 피해아동 부모들에게 연락해 계속 사과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단 한명의 아이라도 피해 없이 제대로 된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개월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아동 수와 가해 교사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3-06 18:49:39물 속에서도 거뜬한 스마트 토이 밖에서 뛰어놀기보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뺏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 스마트폰을 뺏지 않고 함께 뛰어 놀게 하는 장난감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송인경 옥션 완구 카테고리 매니저(CM)는 스마트 토이 제품인 '스피로, 로봇볼(사진)'을 제안했다. 로봇볼은 공이지만 던지고 노는 장난감은 아니다. 굴리며 놀아야 한다. 크기는 야구공 만하고 표면 색상은 흰색이지만 안에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등에서 빨간색과 녹색, 파랑색 등 다양한 빛을 발한다. 먼저 로봇볼을 두 번 흔들거나, 벽이나 바닥에 '톡톡' 두 번 두드리면 켜진다. 그리고는 바닥에 놓고 스마트폰의 '스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해 조작하면 된다. 스마트폰 앱에서는 로봇볼의 방향과 속도는 물론 LED 색상도 조정할 수 있다. 게임기처럼 화면의 조이스틱을 이용해 로봇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굴릴 수 있고, 스마트폰의 자이로센서를 활용해 폰을 기울이며 방향을 움직일 수도 있다. 앱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초등학생 이상에서 잘 활용할 수 있다. 송 CM은 "로봇볼은 리모콘 컨트롤로 움직이게 하는 RC카처럼 스마트폰으로 마음대로 조정하는 장난감으로 최근 완구 시장의 트렌드인 스마트 토이의 대표상품"이라며 "최대 30m 거리까지 로봇볼을 보낼 수 있어 운동장처럼 넓은 장소에서도 놀이가 가능하며, 물 속에서도 가지고 놀 수 있는 수륙양육 스마트 볼"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미 기자
2015-04-08 17:16:50종합편성채널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 유정환)이 종영을 단 하루 앞둔 가운데, 명장면과 명대사들이 회자되고 있다. 이에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했던 청춘들의 날카로운 메시지들을 담은 순간들을 짚어본다. # 진지희를 멘붕에 빠트렸던 '탐정단'의 강렬한 첫 등장, 1회 엄친아의 표본이었던 진지희(안채율 역)는 전학 첫 날부터 무는 남자의 습격을 받고 탐정단과 운명의 첫만남을 갖게 된다. 강당에 등장한 탐정단원 강민아(윤미도 역), 혜리(이예희 역), 스테파니리(최성윤 역), 이민지(김하재 역)는 범상치 않은 존재감으로 자기소개에 나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니크한 연출기법과 톡톡 튀는 캐릭터들을 단적으로 드러낸 이 장면은 기존의 학원물과는 다른 예능형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대목이었다. # 피해자가 가해자고 가해자가 피해자였다, 4회 왕따 소녀 조시윤(오해니 역)을 괴롭혔던 한지안(남효조 역)의 행동들은 부모님이 나이가 많은 자신의 비밀이 알려지게 될까 두려웠던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케 했다. 이는 보는 시각에 따라 피해자와 가해자가 다를 수도 있는 18살 아이들의 섬세한 심리를 드러내며 여운을 남겼다. # 낙태아를 위한 10대 부부의 눈물 장례식, 8회 10대 부부 이재균(최창현 역), 정연주(박세유 역)의 에피소드는 그간의 청소년 드라마에서 다뤄온 '10대 임신'과 '낙태'를 색다른 시선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남달랐다. 특히 낙태한 아기를 위해 장례식을 올리는 이들의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뼈아픈 일침을 가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 내 꿈 궁금해 한 적 없었잖아, 10회 부모에게 미래를 종용당하는 딸 천영민(조아라 역)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자식에게 힘든 삶을 되물림 하고 싶지 않았던 아빠의 마음은 물론, 꿈을 펼치고 싶은 자식의 입장 모두를 이해하게 만들며 명장면으로 등극했다. #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낳는 것 같아요, 12회 선암여고의 불량 학생들을 퇴치하겠다는 목적으로 활동한 국화단. 그 주축이었던 한서진(황혜라 역)는 가출소녀를 도와줬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게 된 아버지로 인해 상처받았던 과거가 있었다. 국화단의 활동은 편견에 낙인찍혀 소외된 학생들의 마음마저 다치게 했다. 강민아의 뺨을 때리며 울분을 토하는 한서진의 모습은 위로가 필요한 아이들의 외침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이처럼 '학원물'이라는 틀을 깬 파격적인 시도들이 빛을 발한 '선암여고 탐정단'은 재미와 메시지 모두를 사로잡으며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편 진지희의 의뢰로 마지막 수사에 착수하게 된 '선암여고 탐정단'은 오는 18일 오후 11시에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조정원 기자
2015-03-17 16:28:51겨울왕국, 헬로키티 등 캐릭터는 ‘키덜트’ 엄마는 물론 어린이까지 매료시킨다. 최근 유통업계는 신학기를 앞두고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 학부모와 아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초부터 ‘빅히어로’, ‘도라에몽’, ‘스폰지밥’ 등 가족 애니메이션이 흥행 열기를 이어가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입학 준비물로 캐릭터 상품의 장점은 아이에게 익숙한 캐릭터가 학용품 사용의 거부감을 낮추고 친구들과의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입학을 앞두고 어떤 준비물을 사줘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라면, 설날 받은 세뱃돈으로 아이가 원하는 캐릭터 상품을 직접 고르며 함께 신학기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크록스 슈즈, 릴로앤스티치 필통, 소피아 물통, 크록스 백팩(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 스타일뉴스 ◆ 아이 맘에 쏙 드는 캐릭터 슈즈 유치원 때와 달리, 초등학교에서는 체육 수업과 친구들과 뛰노는 시간 등 직접 걷거나 뛰는 활동량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발걸음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아이 마음에 쏙 드는 캐릭터 신발을 준비해보자. 아이에게 기분 좋은 등굣길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크록스가 최근 출시한 ‘겨울왕국 클로그’는 여아들이 좋아하는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가 그려진 클로그 디자인의 슈즈다. 백 스트랩은 안정된 착화감을 제공하며, 어린 아이들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 크록스 독점기술인 크로슬라이트 소재로 제작되어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편안한 쿠션감을 제공한다. 크록스의 ‘크록밴드 크래욜라 클로그’는 밑창 부분이 깜찍한 크래욜라 그래픽으로 디자인된 클로그로 네온마젠타/네온퍼플, 바시티블루/레드 등의 톡톡 튀는 색감이 눈길을 끈다. 봄철 학교와 야외활동 어디에서도 편하게 착화할 수 있어 키즈 슈즈로 그만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톰과 제리’가 돋보이는 ‘카바나 레이서 운동화’는 깜찍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높아,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봇 델타트론 슬립온’은 아이들이 직접 신고 벗기에 간편한 슬립온 스타일의 슈즈로 활동 시 끈이 풀려 넘어질 염려가 없다. ◆ 아이와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캐릭터 책가방 신학기 필수품으로 빼놓을 수 없는 책가방은 가격과 종류가 다양해 가장 고르기 어려운 아이템이다. 엄마들 마음 같아선 오래 사용해도 싫증 나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에 가벼운 가방을 사주고 싶지만, 아이들 마음은 다르다. 이럴 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담은 가벼운 소재의 가방이 답이다. 크록스 ‘크록스라이트 백팩’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인기 캐릭터 디자인의 백팩이다. 신데렐라 등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를 입힌 여아용 가방과 애니메이션 ‘카’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이 멋스러운 남아용 가방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가방 본체는 크로슬라이트 재질로 만들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갖췄다. 어깨 끈에 반짝반짝 불이 켜지는 디자인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착용할 수 있다. 크록스 슈즈 액세서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지비츠’ 장식을 가방에도 각자 개성에 따라 다양하게 꾸밀 수 있어 좋다. 오염을 손쉽게 세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휠라키즈도 디즈니 코리아와 손잡고 겨울왕국, 스파이더맨 등 인기 캐릭터 시리즈 책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소녀감성을 가진 아이라면 엘사 캐릭터의 화려함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겨울왕국 책가방’을 추천한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발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기능성도 갖춰 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남아용 가방으로는 스파이더맨 디자인도 찾아볼 수 있다. ◆ 센스 있는 엄마가 챙기는 캐릭터 소지품 책가방에서 또래 친구들의 눈길을 끄는 소지품이 나온다면 내 아이의 어깨는 더욱 으쓱해질 것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를 위해 물은 집에서 챙겨주는 것이 좋다. 이때 아이 취향에 맞는 캐릭터 물통은 낯선 학교 생활에서 엄마 없이도 척척 알아서 물을 마실 수 있다. 캐릭터월드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물통’은 캐릭터 디자인과 더불어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트라이탄 신소재를 사용해 아이들이 쓰기에 제격이다. 또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템인 필통은 천 재질로 만든 제품을 추천한다. 실용성이 우수하고 움직일 때 덜컹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릴로 앤 스티치 필통’은 디즈니의 스티치 캐릭터를 극세사 소재로 입체적으로 구현해 동심을 충족시킨다. 마지막으로 급식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양치도구를 챙겨주어야 한다. 이때 보관이 쉽도록 양치컵에 칫솔을 담을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오랄비 ‘스테이지스 캐릭터 양치컵 세트’는 어린이용 칫솔과 아이언맨, 인어공주 등 캐릭터 디자인의 양치컵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아이들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분실 염려를 줄일 수 있다. 크록스 마케팅팀 신성아 이사는 “아이들 신학기 준비물을 구입할 때 자주하는 실수 중 하나가 어른의 눈높이에 맞춰 일방적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아이가 매일 신고 등교하는 신발과 소지품 등은 자녀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센스 있는 신학기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stnews@fnnews.com 정현혜 기자
2015-03-02 11:12:18GS칼텍스 '희망 산타' 봉사자들이 서울시 꿈나무 마을을 방문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저는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는 성현이에요. 저는 초록색 장갑이랑 빨간색 운동화를 갖고 싶어요. 멋진 모습으로 겨울을 보내고 싶기 때문이에요." 지난 10일 또박또박 눌러 쓴 손편지 216장이 GS칼텍스 본사에 전달됐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정성스럽게 답장을 쓰고 축구공, 동화책, 인라인스케이트 등 선물을 준비하느라 동분서주했다. 행사 날인 18일, 자원봉사자들은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꿈나무마을을 찾았다. 선물 꾸러미를 짊어진 산타클로스를 보자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함께 캐럴을 부르고 춤을 추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GS칼텍스의 봉사활동 중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희망 에너지 산타'의 한 장면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눌 수 있었고 평생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채로운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에는 470여명의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19일 대전의 성세재활원을 방문, '사랑 담은 행복한 김장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30일간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8개 도시에 거주하는 소외이웃을 찾아 소원을 들어주는 릴레이 봉사도 진행했다. 또 GS칼텍스는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을 돕는 프로그램 '마음톡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활용한 치료로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캠페인이다. 마음톡톡은 초·중·고교생 700만명 가운데 30%에 달하는 260만명이 정신건강 위험군으로 조사됐다는 교육과학부 조사 결과에 착안, 마련됐다. GS칼텍스는 사내에 예술치료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10월에는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CSR추진팀을 신설했다. 지난 3월에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 등 유관 사회단체와 협약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어린이 심리정서 지원사업인 'GS칼텍스 어린이 마음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마음톡톡 캠프를 진행했다. 대상은 또래와의 관계에서 부적응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며 2박3일 동안 여수 예울마루에서 미술, 무용, 연극 등 세가지 매체를 활용해 심리치료를 한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여수 시민을 위해 1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문화복합 예술공원이다. 그동안 마음톡톡 캠프에는 740여명의 어린이, 300여명의 봉사자, 예술치료 교수진과 치료사, 스태프 등 총 1200여명이 거쳐갔다. 캠프 기간에는 20명의 전문치료사가 각 그룹을 전담치료하며 분야별로 배정된 3명의 교수는 치료사들과 아동의 사례를 살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마음톡톡 캠프는 부모나 학교의 방임, 학교폭력 등으로 인해 상처받은 어린이에게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슷한 문제를 겪는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치유공간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3-12-26 15:22:40GS칼텍스 '희망 산타' 봉사자들이 서울시 꿈나무 마을을 방문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저는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는 성현이에요. 저는 초록색 장갑이랑 빨간색 운동화를 갖고 싶어요. 멋진 모습으로 겨울을 보내고 싶기 때문이에요." 지난 10일 또박또박 눌러 쓴 손편지 216장이 GS칼텍스 본사에 전달됐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정성스럽게 답장을 쓰고 축구공, 동화책, 인라인스케이트 등 선물을 준비하느라 동분서주했다. 행사 날인 18일, 자원봉사자들은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꿈나무마을을 찾았다. 선물 꾸러미를 짊어진 산타클로스를 보자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함께 캐럴을 부르고 춤을 추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GS칼텍스의 봉사활동 중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희망 에너지 산타'의 한 장면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눌 수 있었고 평생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채로운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에는 470여명의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19일 대전의 성세재활원을 방문, '사랑 담은 행복한 김장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30일간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8개 도시에 거주하는 소외이웃을 찾아 소원을 들어주는 릴레이 봉사도 진행했다. 또 GS칼텍스는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을 돕는 프로그램 '마음톡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활용한 치료로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캠페인이다. 마음톡톡은 초·중·고교생 700만명 가운데 30%에 달하는 260만명이 정신건강 위험군으로 조사됐다는 교육과학부 조사 결과에 착안, 마련됐다. GS칼텍스는 사내에 예술치료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10월에는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CSR추진팀을 신설했다. 지난 3월에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 등 유관 사회단체와 협약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어린이 심리정서 지원사업인 'GS칼텍스 어린이 마음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마음톡톡 캠프를 진행했다. 대상은 또래와의 관계에서 부적응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며 2박3일 동안 여수 예울마루에서 미술, 무용, 연극 등 세가지 매체를 활용해 심리치료를 한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여수 시민을 위해 1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문화복합 예술공원이다. 그동안 마음톡톡 캠프에는 740여명의 어린이, 300여명의 봉사자, 예술치료 교수진과 치료사, 스태프 등 총 1200여명이 거쳐갔다. 캠프 기간에는 20명의 전문치료사가 각 그룹을 전담치료하며 분야별로 배정된 3명의 교수는 치료사들과 아동의 사례를 살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마음톡톡 캠프는 부모나 학교의 방임, 학교폭력 등으로 인해 상처받은 어린이에게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슷한 문제를 겪는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치유공간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3-12-23 17:04:492013 MAMA(사진=CJ E&M) '2013 MAMA'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이 공개됐다. 22일 오후 7시(현지 시간) 홍콩 퉁청에 위치한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sia World Expo Arena)에서는 '2013 MAMA(Mnet Asian Music Awards)' 3부가 전세계 음악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으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3부는 시상자의 퍼포먼스와 함께 문을 열었다.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부문의 수상자이자 'MAMA'의 호스트인 이승기는 오케스트라가 함께 꾸민 '되돌리다' 무대를 통해 음악이 주는 감동을 재연했다. 이어 자우림의 시상으로 상을 받은 이승기는 "이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먼저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늘 함께 해주시는 소속사 식구들과 이선희 선배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하늘은 베스트 랩 퍼포먼스와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부문을 시사했다. 각 부문의 수상자는 다이나믹 듀오와 버스커 버스커가 차지했다. 최자는 "스티비 원더가 온다고 해 참여했는데 상까지 받아 기쁘다. 'MAMA'에서 처음 받는 상이라 더 기쁘고 함께해 준 개코와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개코는 "앨범에 참여해 준 아티스트들과 가족, 친구, 팬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버스커 버스커를 대표해 참석한 브래드는 영어로 짧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시상은 뜻깊은 시상이 아닐 수 없었다. 빅뱅이 시상자로 올라온 해당 상은 뮤직 메이크스 원 앰배서더 어워드(Music makes one ambassador Group)로 말 그대로 음악으로 하나를 만드는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스티비 원더가 차지했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정말 이러한 것을 예상한 적이 없다. 오늘 이렇게 와 있는 것이 영광스럽다. 미국, 유럽, 호주 등 이렇게 제가 미국 밖을 나갈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지금 나는 여기에, 여러분들과 함께 있다. 이것이 음악의 정신이다. 나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은 음악, 사랑의 음악, 사람에 대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 음악의 한 부분으로서 오늘 이렇게 와 있는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 세상에 필요한 건 지금 사랑이다. 이 세상에서 증오와 부정적인 것에 대해 노래한 음악들도 있다. 하지만 이 세사을 바꾼 것은 사랑에 대한 음악이다. 우리가 사랑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같이 축복하면서 모든 국가, 사람들이 다 같이 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인상적인 소감을 남기며 손키스를 날렸다. 스티비 원더의 감동을 느낄 틈도 없이 폭풍같은 카리스마의 솔로 가수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군 제대 후 컴백을 앞두고 있는 비. 비는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와 '잇츠 레이닝(It's Rainning)', '힙 송(Hip Song)'으로 무대 곳곳을 누볐다. 휘몰아 치는 폭풍같은 카리스마를 뽐내며 건재함을 과시하던 비는 무대 마지막에 2014.01.06이라는 컴백날짜를 밝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동욱과 성유리의 시상으로 진행된 여자 그룹과 남자 그룹 수상자는 소녀시대와 인피니트가 올랐다. 하지만 이날 소녀시대는 멤버 서현과 효연만 공연장에 자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수상 직후 서현은 "의미 있고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9명 모두가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무엇보다도 함께 믿고 의지하며 여기까지 달려온 소녀시대 언니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소녀시대를 믿어 주시는 소속사 식구들과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소녀시대가 매 순간 빛날 수 있도록 매번 사랑해 줏는 팬들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니 MDR 월드 와이드 퍼포머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한 인피니트는 "두 번이나 상을 받을지 몰랐다. 동우 생일이라 그런지 상을 많이 받게 된다. 감사하다. 케이팝 남자 그룹에 쟁쟁한 사람들이 많아 우리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 상에 걸맞는 멋진 케이팝 남자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세계의 모든 팬클럽에게 감사하고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아티스트들이 '2013 MAMA'의 가장 기대되는 무대로 꼽았던 빅뱅이 퍼포먼스의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탑의 '둠다다(DOOM DADA)'로 시작된 빅뱅의 무대는 태양의 '링가 링가(Rimga Linga), 승리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 지드래곤 '삐딱하게' 등 솔로무대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빅뱅의 무대는 멤버 모두가 함께 부르는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로 끝을 맺었다. 빅뱅은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5인5색 매력을 뽐내며 팬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준희가 시상한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 수상자는 이승철이었다. 이날 이승철은 "노래를 해야 하는데 말을 해서 죄송하다. 이 트로피는 영광스럽게 간직하겠다"고 아쉬움과 기쁨이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배우 김지훈과 한지혜는 여자 가수상을 시상했다. 여자가수상의 영예는 이효리에게 돌아갔으며, 그는 "오랜만이다. 'MAMA'에서 상 받은 지가 굉장히 오래된 것 같다. 많은 좋은 후배들 앞에서 상을 받게돼 책임감이 더 든다.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도움을 많이 준 남편 이상순에게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시부모님께도 감사하다"며 "무대도 없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이유는 결혼으로 활동을 너무 빨리 마무리해 팬들께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4시간 동안 달려온 '2013 MAMA'의 마지막 시상 부문이었던 올해의 앨범상은 엑소가 차지했다. 배우 고수의 호명으로 무대에 오른 엑소 멤버들은 한껏 들뜬 기분과 환호, 눈물을 숨기지 않았다. 리더 수호는 "작년도 'MAMA' 신인상에 이어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먼저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하며 멤버들, 전 세계 엑소 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큰 상을 받알 때마다 과분하다고 생각해 말을 못했는데 이 순간을 즐기라고 하시더라.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엑소 사랑한다"고 벅찬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크리스는 중국어와 영어로 소감을 전했으며, 나머지 멤버들도 기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엑소의 감동의 소감이 끝난 후 무대에 다시 나타난 호스트는 '2013 MAM'의 첫 문을 열었던 것과 같이 마지막 문을 닫았다. 특히 그는 엠넷의 슬로건인 'MUSIC MAKES ONE'을 큰 소리로 외치며 슬로건을 상징하는 대표적 아티스트 스티비 원더의 무대를 소개했다. 2013 MAMA(사진=CJ E&M) 스티비 원더는 씨스타 효린, 곽부성과 함께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를 열창하며 엠넷의 슬로건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이어 스티비 원더는 건반 앞으로 자리를 옮겨 그의 대표곡들인 '레이틀리(Lately)',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슈퍼스티션(Superstition)'을 불러 공연장을 황홀경으로 빠트렸다. 이렇게 대미를 장식한 스티비 원더의 무대는 '2013 MAMA'의 최고의 퍼포먼스 였다는 평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한편 CJ E&M이 주최하는 'MAMA'는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음악 축제로, 아시아 음악 시장에 케이팝(K-POP)의 위상을 높이고 케이팝의 글로벌화에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은 'MAMA'는 방송 및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총 93개국 약 24억 명 가시청자들이 함께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adydodo@starnnews.com도혜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23 11:12:05서울 종로구 관훈동 SK건설 본사에 위치한 행복날개 어린이집 여전히 다른 업종에 비해 남성중심적인 건설업계에 '모성(母性)'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육아부담을 덜기 위해 사내 어린이집을 속속 개원하고 출산휴가 3개월에 이어 1년간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또 임신부 자율출근제를 운영하는가 하면 육아반차(반일 휴가) 사용을 독려하는 등 양육 스트레스 없이 마음 편히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 직원들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SK·현대건설, 사내 어린이집 2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2일 서울 관훈동 본사 건물 2층에 49명 정원인 사내 어린이집을 조성, 문을 열었다. 이곳 '행복날개 어린이집'을 이용하기 위해 직원간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유명 위탁운영 업체를 선정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1~4세 반으로 운영되는데 1세 반의 경우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같은 날 현대건설도 서울 계동사옥 내에 '현대다솜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어린이 49명을 수용가능한 규모로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과 현대엔지니어링 직원 자녀들도 이용 가능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열지만 야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밤 9시30분까지 야간반도 운영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3개월의 출산휴가 직후 1년간 육아휴직에 자동적으로 돌입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실시, 1년을 맞은 이 제도는 사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건설 직원은 "15개월간 휴가가 부러워 남자직원들도 우스갯소리로 '아이를 낳고 싶다'고 할 정도"라며 "직접 돌쟁이 아이를 키우다 보니 육아휴직 기간이 부모들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재작년만해도 출산휴가에 이어 육아휴직을 쓸 경우 주변의 눈총을 받았지만 지금은 육아휴직을 하지 않을 경우 회사에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 '톡톡 맘스쿨' 인기 롯데건설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15개월간 일터를 떠나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긴 시간 자칫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복직 한달 전부터 리마인드 교육이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워킹맘들 간 소통을 위해 서로의 고충이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K건설도 올해 6월부터 그룹 차원에서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SK건설의 육아반차도 호평을 듣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육아반차는 하루 8시간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씩 쓸 수 있다"며 "임직원 개개인의 남은 연차에서 언제든 차감해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사내 어린이집 운영뿐만 아니라 임신부 자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식 출근 시간이 오전 8시지만 임신부와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여직원은 오전 10시 이전까지 자율 출근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역시 임신부 및 취학전 자녀를 둔 여직원을 대상으로 시차출근제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기존 출근시간인 7시30분~8시보다 1시간여 늦춘 9시까지 출근 가능하다. 최근 출산휴가를 쓰고 돌아온 대우건설 직원은 "출산 직후 30만원 상당의 출산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다"며 "시간을 들여 사야 하 는 자질구레한 출산 준비용품을 회사에서 한번에 마련해줘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육아비가 7살까지 지원되는 데다 육아휴직을 굳이 출산 직후 쓰지 않더라도 법적으로 보장되는 만 6세까지 언제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3-09-26 16:56:03삼성화재,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설문 조사 실시 삼성화재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5월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돈' 때문이었다. 6일 삼성화재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5월이 부담스러운 이유로 '돈이 많이 들어서'(50%), '시간 내기가 힘들어서'(15%), '서먹한 가족(시댁·처갓댁) 만나기 싫어서'(2%) 등이 꼽혔다. 5월이 좋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5월 '총 지출 예상 비용'에 대한 답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30만~50만원 지출'(53%)을 예상했다. '30만원 미만'(21%)의 알뜰족이 2위, '60만~90만원'(18%)이 3위, '100만원 이상'(8%)이라는 답도 나왔다. 어버이날 또는 어린이날 준비하고 있는 선물로는 단연 '현금 또는 상품권'(50%)이 압도적이었다. 2위로는 '식사 대접'(22%), 3위는 '적당한 선물'(19%), 4위는 '여행'(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족관계에 대한 설문에서 삼성화재 임직원 중 64%는 '부모에게 종종 서운함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어려운 일이 있어도 혼자 끙끙대는 모습을 볼 때'(25%), '나보다 돈을 더 반길 때'(23%) 직장인들은 부모에게 서운해진다. 뿐만 아니라 '내 남편(아내), 내 자식 나무랄 때'(9%)와 '아직도 아이 취급할 때'(7%)도 서운함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는 절반 가량이 '아직 참을 만 하다'고 답변한 반면 나머지는 자식을 보며 속 터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청개구리같이 행동하고, 반항하고, 어깃장을 부릴 때'(26%), '과외를 시켜도 성적이 안 나올 때'(5%), '벌써부터 여자(남자)친구만 챙길 때'(4%), '용돈만 밝힐 때'(3%) 자식에게 서운하다고 밝혔다. 부부 사이와 관련, '어떤 경우에 남편에게 열이 받는지' 묻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들은 '시댁과 마찰이 생겼을 때'(14%), '집안일 안 도울 때'(13%), '돈 낭비할 때'(12%), '내게 무관심할 때'(12%), '육아 문제 나 몰라라 할 때'(10%) 등을 들었다. 반면 남자들은 집안일이라면 질색이다.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로는 '쓰레기 분리수거(15%)'가 1위였으며 '청소'(12%), '요리'(8%), '빨래, 설거지, 육아지도'(7%), '장보기'(3%)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터 놓지 못한다'는 응답자는 35%에 달했다. 하루 평균 가족과의 대화시간이 1시간이 채 못 되는 점(79%)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시간이 주어져도 가족 여가 시간의 대부분은 'TV 시청'(40%)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각자 따로 노는 가족도 14%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화목한 가정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삼성화재 임직원들은 '가족의 건강(29%)'과 '서로에 대한 관심과 대화'(29%)를 우선 꼽았다. '경제적인 여유'(25%, 2위)도 무시할 수 없는 요건으로 꼽혔다. 그외 '일상의 소소한 기쁨'(9%)과 '인내'(3%), '신뢰와 의리'(2%), '사생활 존중'(2%) 등을 중요하게 보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삼성화재가 지난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사내 블로그 '익사이팅 톡톡(Exciting Talk Talk)에서 실시한 것으로 여자 466명, 남자 644명 등 총 1110명의 직원이 참가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3-05-06 1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