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루베리NFT가 'P2E(Play to Earn)' 게임 픽셀그라운드에 투자 및 상호 협력하고 프로젝트 공동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픽셀그라운드는 넷마블에서 퍼블리싱해 동시접속 1만명 이상을 기록한 인기 게임 ‘미니파이터’ 원개발자 이용한씨와 100만 다운로드, 마켓 매출 순위 10위권을 기록한 ‘갓오브하이스쿨’ 기획팀장 출신 김규선 대표(NNSoft)가 개발 중인 게임이다. 한국형 격투 게임의 액션성과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40인 대규모 서바이벌 장르가 특징으로 내년 2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레트로 오락실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도트 애니메이션으로 디자인 했고, 정통 대전 방식인 1대1 모드, 킹오파 방식의 3대3 모드, 격투 축구모드 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벨트스크롤 모드, 공성전 모드 등 더 다양한 플레이 방식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P2E는 게임에 에어드랍 시스템을 적용해 유저가 코인을 보상 받을 수 있게 설계된 서비스다. 픽셀그라운드는 P2E 플랫폼을 개발 중인 러쉬코인재단 관계사를 통해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P2E 플랫폼을 통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장착하고 게임을 진행할 경우 대전을 통해 승리한 유저가 코인을 보상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NFT 게임이 국내외 게임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러 게임사들이 NFT 적용 게임 출시를 선언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은 베트남 스타트스카이바미스가 개발한 ‘엑시인피니티’다. 게임 내에서 몬스터를 구입해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한다는 단순한 게임성을 갖고 있지만, 이길 때마다 주는 스무스러브포션(SLP)을 모아 현금화 할 수 있다. 엑시인피니티는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뿐 아니라 국내 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8월 NFT 기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을 해외에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인 NFT와 유틸리티 코인이 적용된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출시 당일 11개 서버에서 이 버전을 제공했지만 접속자 증가로 서버를 207개로 늘렸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중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넷마블 역시 내년 공개를 목표로 NFT를 연계한 게임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블루베리NFT는 이미 국내 스포츠 지식재산권(IP)을 다수 확보하면서 자회사 블루베리메타를 통해 국내 첫 프로 스포츠 영상 NFT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투자 계약으로 엔터, 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게임까지 NFT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터나 예술,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NFT가 확대돼 나가는 상황에서 블루베리NFT도 픽셀그라운드에 투자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스포츠뿐 아니라 갈수록 커져가는 NFT 게임 시장을 선도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1-17 09:12:11위메이드가 주도했던 국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넥써쓰(NEXUS)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지형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존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위메이드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게임 생태계 조성에 나선 넥써쓰의 전략 차이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주목된다. 3일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2023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21.8%로 2030년 6149억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아직 글로벌에서 이렇다할 대형 흥행작은 나오지 않아 국내외 게임사들이 주의깊게 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블록체인 게임은 기존의 전통적인 게임 경제와 달리, 플레이어들이 게임 내 아이템을 대체불가능토큰(NFT)로 보유하거나 게임 내 경제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따라 P2E(Play to Earn) 모델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위메이드, 넥써쓰 뿐 만 아니라 컴투스,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도 진출한 바 있다. 현재 국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위메이드는 창립 25주년인 올해, 새로운 기업 철학 '위 데어'(We Dare)를 선포하며 블록체인 사업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앞세웠다. 위메이드는 대표작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의 대표 복귀작이기도 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달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뗐다. 출시 5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또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와 블록체인 기반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 등 주축 플랫폼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넥써스의 움직임도 빠르다. 넥써스는 장현국 위메이드 전 대표가 합류한 후 최근 공동대표 체제에서 장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넥써쓰는 단순히 기존 게임을 블록체인과 접목하는 방식이 아닌, 게임 중심의 블록체인 경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넥써쓰는 최근 스위스에서 '오픈게임 파운데이션' 설립을 완료했다. 넥써쓰의 코인 '크로쓰'(CROSS) 발행과 사업을 추진할 재단이다. 스위스 재단 설립을 마무리한 넥써쓰는 조만간 코인 '크로쓰'를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넥써쓰의 크로쓰 플랫폼에는 컴투스홀딩스가 넥써쓰 코인 생태계에 참여하며 '동맹군'을 넓히고 있다. 넥써쓰는 이달에 크로쓰 프로토콜 기반 블록체인 게임 3종을 선보인다. 3월 출시가 예정된 게임은 '드래곤플라이트',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 '라펠즈M' 등 3종이다. 조윤주 기자
2025-03-03 18:47:21[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공룡 게임 기업 텐센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가능성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썬 구체적인 제재 여부나 수위를 가늠할 수 없지만, 지난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이 다방면 산업으로 확산된 사례를 감안하면 게임업계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미 국방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중국 군수기업 리스트에 포함됐다. 텐센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게임업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거대 플랫폼 기업이다. 실제로 트럼프 1기 시절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해 사업 타격이 있던 만큼 텐센트도 강도 높은 제재 대상이 될 경우 글로벌 게임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텐센트가 제재를 받는 경우 한국 게임업계 역시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텐센트는 한국의 주요 게임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넷마블(17.5%), 크래프톤(13.9%), 시프트업(34.9%)의 2대 주주로 자리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 등에도 일부 지분이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제재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며 "텐센트가 제재를 받는다면 협업 관계에 있는 한국 게임사들에 여파가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외에도 텐센트가 인수한 미국 게임사 라이엇게임즈도 잠재적인 제재 대상으로 거론돼 한국 e스포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사로, 한국은 LoL e스포츠 최대 규모 대회인 롤드컵 역대 최다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생태계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게임 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스포츠 시장 규모는 2조4181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재 한국 게임사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미국보다는 중국 내 비중이 높아 제재 방식에 따라 타격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텐센트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주요 한국 게임들의 중국 내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데, 기존 중국에 서비스하고 있던 게임까지 미국 정부가 직접적인 규제를 가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정부가 게임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언급된다. 먼저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통해 블록체인과 게임을 접목한 P2E(Play to Earn) 게임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이 마련될 가능성이 호재로 꼽힌다. 실제로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가상자산 산업을 활성화해 미국 경제를 더욱 혁신적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취임 직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갱신하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의 핵심 인사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게임 산업 진출을 공언한 만큼, 업계 부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1-20 15:58:26[파이낸셜뉴스] 유명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씨(41)가 8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기욤 패트리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패트리씨는 지난해 2월부터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메타 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게임을 홍보해왔다. 투자자 60여명은 실제 게임이 출시되지 않자 투자자 수십억원대의 피해를 봤다며 지난 7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라며 "고소인 조사는 마쳤고 추가 증거 자료들을 확보한 뒤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04 15:25:15[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기대작 ‘챔피언스 아레나’가 출시 일주일째 누적 다운로드 5만회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원유니버스는 지난달 24일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갈라게임즈와 함께 개발한 '챔피언스 아레나'를 PC,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했다. 차세대 턴베이스 역할수행(RPG) 게임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와 P2E(Play to Earn) 기능을 지원하는 웹3 게임이다. '챔피언스 아레나'는 출시 전 진행된 NFT 사전 판매(프리세일)에서 원래 예정됐던 일정보다 이틀이나 빠르게 완판될 정도로 유저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현재 별다른 마케팅과 프로모션 없이도 출시 일주일째를 맞아 누적 다운로드 5만회를 달성했다. '챔피언스 아레나'는 출시 후 세계 최대 NFT 거래 사이트인 오픈씨(OpenSea)의 게이밍 섹션 메인에 게재되고 ‘24시간 NFT 거래량’ 8위를 달성했다. 여기에 웹3 게임 소셜 트렌드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입소문을 타고 유저층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웹2 시장에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추천하는 앱인 ‘구글 플레이 피처드’에 소개되며 주목도를 나날이 끌어올리고 있다. 김도경 원유니버스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는 “중요한 게임 지표인 리텐션(고객 유지율)과 PUR(유저당 과금 유저비율), ARPPU(결제유저 평균 결제금액) 등이 대단히 좋게 나오고 있다”며 “웹3 게이머뿐만 아니라 NFT나 어닝(Earning) 없이 게임을 즐기는 웹2 유저들의 지표도 평균 이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곧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고 웹2 및 웹3 게임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현재 '챔피언스 아레나'는 출시 일주일째를 맞아 프리미엄 소환 티켓을 주는 출시 기념 이벤트와 일반 소환 티켓을 10장씩 제공하는 다운로드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01 13:22:37[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김남국 무소속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위믹스 대량 보유 관련 'P2E 입법 로비설'을 제기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란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 등을 가상 화폐와 교환해 현금화하거나 다른 재화로 바꾸는 방식의 게임으로 국내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위정현 학회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법에 제출했다. 해당 사건은 동부지법 제15민사부에 배정됐다. 위메이드는 위 학회장이 회사에 대해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다고 보고 있다. 위 학회장은 김남국 의원이 수십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한 데 대해 해당 코인을 제작한 위메이드의 국회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 5월 위 회장을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위메이드는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 사태', '위믹스 이익공동체' 등 자극적인 단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학회 성명서에 표기하고 언론 기고문이나 인터뷰 등에서 위메이드가 국회에 불법적인 로비를 해 온 것처럼 주장해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민사소송 제기를 검토 중이라고도 언급했다. 게임산업협회도 당시 입장문을 내고 "개인의 추측 및 견해에 불과하거나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적으로 퍼트려 게임산업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22 16:15:35[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오는 24일 ‘챔피언스 아레나’의 정식 발매를 기념해 갈라게임즈 공식 사이트에서 두 번째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번째 프리세일에서는 챔피언 NFT가 판매될 예정이다. 게임 내 최고등급인 레전더리 등급 챔피언이 포함된 랜덤박스로 판매된다. 챔피언 NFT는 게임의 핵심 기능인 P2E(Play to Earn)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 챔피언 NFT가 있어야만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아레나에서 승점 ‘VP’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갈라게임즈의 기축 통화인 ‘갈라(GALA)’로 환산 및 분배를 받을 수 있다. 획득하는 VP는 파티 내 챔피언의 NFT 개수와 등급, 유저 랭킹 티어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NFT 챔피언이 많을수록 더 많은 VP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리세일은 ‘챔피언스 아레나’의 정식 출시일인 24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되며 앞선 22일 오전 9시까지는 기간 한정 30% 할인 이벤트를 같이 진행한다. 최원종 원유니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챔피언스 아레나' 정식 발매를 앞에 두고 NFT 판매를 원하는 게이머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NFT 판매를 통해 게임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어닝(Earning)' 기능을 게임 출시 초기에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챔피언스 아레나는 이달 24일 한국과 일부 국가를 제외한 지역에서 모바일, PC 멀티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16 10:27:49[파이낸셜뉴스]한류홀딩스(HRYU)가 마침내 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스닥에서 거래가 개시됐다. 한류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류뱅크의 지주사 한류홀딩스가 지난 1일(미국 현지 기준) ‘HRYU’ 심볼로 나스닥 캐피탈 마켓에서 거래가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 나스닥 직상장이며 한국 기업으로는 11번째 성과다. 이 회사의 나스닥 공모주 발행가는 주당 10달러로 발행 주식수는 87만 7328주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금액은 인수 할인(underwriting discounts) 및 수수료와 기타 발행 비용을 제외하면 약 880만달러(약 112억 8000만원)로 예상된다. 공모는 일반적인 마감 조건에 따라서 3일(미국 현지 기준)로 마감된다. 한류홀딩스는 이지스캐피탈에 인수 할인 및 수수료를 제외한 최대 13만 1599주의 보통주를 공모 가격으로 추가 매입 가능한 45일 옵션을 부여했다. 1984년 미국에서 IB(투자은행)를 취득한 이지스캐피탈은 한류홀딩스의 미국 내 IPO를 위한 상장주관사(Underwriter) 역할을 단독으로 담당하고 있다. 한류홀딩스는 이번 공모 자금을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 서비스 개발, 이벤트 마케팅 주최, AI 기술 데이터 강화 등 각종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팬투를 중심으로 한 K-콘텐츠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한 공간에서 소통부터 소비까지 유저가 최대의 효율과 만족을 누릴 수 있다. 별도의 가입비 없이 다양한 팬덤 활동이 가능하고 서로의 콘텐츠를 가공·공유해 2차 콘텐츠 생성에 따른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 팬투는 팬덤 베이스 소셜라이징 플랫폼 구현으로 P2E(Play to Earn)를 목표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사적 노력을 통해 최종적으로 나스닥 입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AI 등 각광받는 기술을 적극 도입해 대표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3 10:23:21[파이낸셜뉴스] 한류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류홀딩스(대표이사 강창혁·사진)가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나스닥 직상장에 성공했다.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둔 한류홀딩스(Hanryu Holdings Inc)는 지난 7월 31일 8-A12B리포트를 통해 증권등록(Registration of securities[section 12(b)])이 최종 승인이 돼 상장 절차가 완료가 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CERT 승인통보를 통해 나스닥에 거래가 진행됐다. 국내 스타트업 최초 나스닥 직상장이라는 길을 열게 된 한류홀딩스는 K-콘텐츠 한류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대표적 사례를 낳게 됐다. 국내 문화를 소비하고자 하는 글로벌 시장 움직임을 신속히 파악, 처음부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류홀딩스는 지난 2018년 설립한 한류뱅크(주)를 비롯해 에프엔에스(주), 한류전문미디어 한류타임스(주),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는 (주)케이커머스, 아티스트 발굴·양성과 음원 제작, 공연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을 영위하는 (주)팬투엔터테인먼트 등을 관계사로 두고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중심으로 한 한류 K-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류홀딩스는 이번 나스닥 직상장을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한류 문화를 전파하는데 더욱 속도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장소에서도 실감했듯 한류 K-콘텐츠의 경우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문화로 자리매김해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시도 또한 쇄도해 팬덤 플랫폼 '팬투'가 수행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팬투는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국가와 언어 장벽이 없이 유저 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소셜 환경을 구현, 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상태다. 약 2500만명의 글로벌 한류 팬들을 유저로 확보하고 있는 팬투의 경우 해외 유저 비율이 80%가 넘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한 공간에서 소통부터 소비까지 이뤄지는 팬투 어플리케이션은 사용자에게 최대 효율과 만족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별도 가입히 없이 다양한 팬덤 활동이 가능하고 사용자 서로간의 콘텐츠 가공, 공유도 가능해 2차 콘텐츠 생선에 따른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팬투는 팬덤 베이스 소셜라이징 플랫폼 구현으로 새로운 방식의 P2E(Play to Earn)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한류홀딩스 자회사인 한류뱅크가 운영을 맡고 있다. 한류홀딩스 강 대표는 "나스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동력을 마련하고 플랫폼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한류 K-콘텐츠를 세계로 전파하는 글로벌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성공적인 Offering(공모)를 통해 서비스 확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서비스 안정화는 물론 비전으로 제시해온 사업 모델(BM)을 본격 가동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사용자 기반 광고 매출과 브랜드 굿즈 판대 등 커머스 매출이 이어지면서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앱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하반기 매출액이 1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한류홀딩스는 지난 4월 21일 서울(콘래드 서울), 4월 24일 부산(아난티 힐튼)에서 나스닥 상장을 알리는 로드쇼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4일 미국 글로벌 로드쇼를 마무리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이번 나스닥 상장의 피날레를 펼쳤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8-02 18:54:57"이스크라는 웹3 생태계에 맞는 게임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특히 각각의 이용자 가진 디지털 에셋(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멀티체인(서로 다른 체인 간에도 토큰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 방식을 도입하는 등 플랫폼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 설립 단계서부터 520억 투자 유치이홍규 이스크라 대표(사진)는 12일 서울 서초구 이스크라 한국 오피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웹3 생태계는 한 플랫폼이 데이터를 독점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용자에게는 편리함을 주고, 게임사와는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꾸준히 모색하려고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스크라는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창업자인 이 대표는 라인의 블록체인 프로덕트 분야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이 대표를 필두로 넷마블과 한게임 등을 거친 김현수 부사장, 넥슨과 디즈니, 라인 등에서 일한 류인선 최고운영책임자(COO) 등도 창업 멤버로 참여했다. 말 그대로 '드림팀'이 창업한 만큼 이스크라는 지난해 4월 설립 단계부터 5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투자사로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와 넷마블, 라인스튜디오, 네오위즈, 조이시티, 메타보라 등 국내 주요 게임 개발사와 카카오벤처스, 패스트벤처스, 코나벤처스, ROK캐피털 등의 벤처캐피털(VC)이 있다. 이 대표는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생태계 내 토큰 이코노미(탈중앙화된 인프라에서 자산을 안전하게 교환하는 것)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두 가지를 가장 잘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게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영역 중에서도 퍼블리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큰 시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스크라 플랫폼은 게임 이용자에게 게임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기술적으로 구현하고, 사업적으로는 게임사들이 거버넌스 토큰을 만들어 자신들의 토큰 이코노미를 가져갈 수 있게 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영향력 확대이스크라 플랫폼은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 시장조사업체 댑레이더는 활성 연결 지갑 수(UAW·Unique Active Wallet)를 기준으로 어떤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돼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는 일일활성이용자수(DAU)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스크라는 2·4분기 중 최대 일 활성 연결 지갑 수 78만5000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올해 3월 이스크라 내 첫 론칭한 게임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고, 최근 오픈한 두 번째 게임은 웹 소셜카지노 게임인데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자부했다. 블록체인은 모든 프로세스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만큼 이용자 커뮤니티 관리도 중요하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디스코드에서는 11만명, 트위터에서는 8만5000명 사용자들이 이스크라 공식 계정 등을 팔로우하며, 소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웹3 생태계는 데이터가 다 투명하게 공개되다 보니 게임 이용자들끼리 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게 특징"며 "이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서 프로젝트를 탄탄하게 서포트하는 이용자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이 바탕이 되는 글로벌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시장은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등으로 갖은 풍파를 겪었다. 국내에서도 P2E에 대한 인식은 정치권 이슈 등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이 대표는 가상자산 및 NFT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는 데다가 P2E 게임은 국내에서는 서비스가 이미 불가능했고, 해외 서비스 확장에는 무리가 없어 향후 전망은 밝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올해 목표는 이스크라 내 게임 10개를 오픈하는 것"이라며 "최근 NFT 공동구매 플랫폼 '라분'에 전략적 투자 집행한 것처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업들에 투자도 진행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12 18: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