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와 드론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이 지난 17일 ’가상환경 기반의 미래항공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파블로항공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비행체 자율 비행 학습 및 검증 환경 구축 ▲시뮬레이터 기반 가상 훈련 환경 구축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발굴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항공 분야의 드론 비행은 추락 시 위험 요소가 많은 만큼 다양한 비행 시나리오를 통한 경로 분석과 인지센서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실증 전 시뮬레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모라이와 파블로항공은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한 항공물류 및 미래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모빌리티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통합 관제 솔루션을 이용한 물류 경제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라이는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의 코어 엔진부터 직접 설계, 개발, 공급까지 수행하는 한국의 유일한 기업으로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네이버랩스, 포티투닷 등의 국내 주요 기업, 자동차안전연구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의 연구소, 대학 등 1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한 엔비디아(NVDIA),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 엔시스(Ansys), 디스페이스(dSPACE)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도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했다. 지난 2월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쳤으며 네이버, 현대자동차, 카카오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KDB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하였고, 누적 투자금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모라이의 핵심기술은 정밀지도(HD map) 데이터를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로, 대규모 시뮬레이션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모라이 정지원 대표는 “파블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량을 넘어선 항공물류, 재난감시, 스마트시티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3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모라이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더 높여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검증 시뮬레이션 기업으로서 해외에 진출하여, 세계 자율주행 시장에서 한국이 선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8 09:08:17[파이낸셜뉴스] SM C&C는 드론 솔루션 및 플랫폼 기술 개발 기업 ㈜파블로항공과 국내외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동 추진 및 콘텐츠 제휴 신사업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여행, 광고 및 프로모션, K컬쳐 콘텐츠 제작 등 SM C&C가 보유한 다양한 비즈니스 사업과 ㈜파블로항공의 군집 비행 기술, 통합 모빌리티 관제 시스템 기술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남궁철 SM C&C 공동 대표이사는 “SM C&C 여행사업 부문은 국내 주요 기업 약 460개사의 기업 출장을 담당하며 B2B 여행 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졌다”면서 “ICT 드론 멀티미디어 쇼를 통한 광고, 프로모션 사업과의 연계 및 신규 커머스 사업 등 양사 협업을 통한 테크 기반 콘텐츠 영역 창출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SM C&C는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광고 마케팅·프로모션 비즈니스의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 대표 B2B 여행 사업 및 국내외 K컬쳐 방송 트렌드를 선도하는 콘텐츠 제작하는 매니지먼트 사업과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12-21 15:44:37[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5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제11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으로, 이번 모집에는 총 141개 기업이 신청해 약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실감미디어 기반 콘텐츠 제작기업 ‘닷밀’ △맞춤형 3D 프린터 장비 및 솔루션 제공기업 ‘링크솔루션’ △PM(Personal Mobility) 공유서비스 기업 ‘지바이크’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쿼드마이너’ △군집비행기술 기반 드론 관제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다. 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금리인하 △해외 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벤처스타트업 투자도 위축된 만큼 정책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체계적인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07 09:55:48증권사들이 플랫폼, 콘텐츠, 바이오 등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비상장사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상장 전 투자하고, 상장주관 업무까지 맡아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18일 기준)한 증권사들 가운데 미래에셋·NH·삼성·하나·대신증권 등이 비상장 투자를 적극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플랫폼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삼성증권은 여행 종합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 16억원을, NH투자증권은 아이쿠카에 3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아이쿠카는 어린이 용돈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자녀 금융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에 관심을 가진 증권사도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월 씨제스스튜디오에 27억원을 투자했다. 씨제스스튜디오는 연예 매니지먼트, 영화·드라마 콘텐츠 제작, CG·특수효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KB증권의 주관으로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주관 계약을 체결했지만 중장기 실적이 유망한 것으로 판단,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외에 하나증권은 음악 콘텐츠 업체 메이저나인에도 10억원을 출자했다. 바이오 기업 역시 증권사의 투자가 몰리는 곳이다. 대신증권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마더스제약, 관절염 통증완화 의료기기 전문업체 오브이메디에 각각 10억원을 투자했다. 증권사의 비상장사 지분투자에는 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활용됐다. RCPS는 상환권과 전환권이 붙은 우선주다. 채권처럼 만기시 상환을 요구하거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거래가 수월한 보통주로 전환해 매각할 수 있다.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아 기업보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이 RCPS로 자금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로서 비상장사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상장 전 유망한 기업의 지분을 매입한 뒤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다. 담당 기업의 공모가를 높게 책정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반대로 증권사가 성장성을 보장하는 기업이라는 신호로도 읽힌다.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상장주관 계약을 체결한 실감형 콘텐츠업체 닷밀의 보통주와 RCPS에 각각 7억원, 3억원을 투자했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클로봇,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전문업체 뉴로핏의 상장도 주관하는데 미래에셋증권은 뉴로핏의 RCPS에 10억원, 클로봇의 보통주에 2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관제서비스 전문업체인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3월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고, 그해 8월 대신증권은 파블로항공에 10억원 상당을 투자했다. 파블로항공은 대신증권 이외에도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0억원을 투자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9 18:29:41#OBJECT0# [파이낸셜뉴스] 증권사들이 플랫폼, 콘텐츠, 바이오 등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비상장사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상장 전 투자하고, 상장주관 업무까지 맡아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18일 기준)한 증권사들 가운데 미래에셋·NH·삼성·하나·대신증권 등이 비상장 투자를 적극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플랫폼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삼성증권은 여행 종합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 16억원을, NH투자증권은 아이쿠카에 3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아이쿠카는 어린이 용돈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자녀 금융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에 관심을 가진 증권사도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월 씨제스스튜디오에 27억원을 투자했다. 씨제스스튜디오는 연예 매니지먼트, 영화·드라마 콘텐츠 제작, CG·특수효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KB증권의 주관으로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주관 계약을 체결했지만 중장기 실적이 유망한 것으로 판단,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외에 하나증권은 음악 콘텐츠 업체 메이저나인에도 10억원을 출자했다. 바이오 기업 역시 증권사의 투자가 몰리는 곳이다. 대신증권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마더스제약, 관절염 통증완화 의료기기 전문업체 오브이메디에 각각 10억원을 투자했다. 증권사의 비상장사 지분투자에는 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활용됐다. RCPS는 상환권과 전환권이 붙은 우선주다. 채권처럼 만기시 상환을 요구하거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거래가 수월한 보통주로 전환해 매각할 수 있다.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아 기업보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이 RCPS로 자금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로서 비상장사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상장 전 유망한 기업의 지분을 매입한 뒤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다. 담당 기업의 공모가를 높게 책정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반대로 증권사가 성장성을 보장하는 기업이라는 신호로도 읽힌다.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상장주관 계약을 체결한 실감형 콘텐츠업체 닷밀의 보통주와 RCPS에 각각 7억원, 3억원을 투자했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클로봇,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전문업체 뉴로핏의 상장도 주관하는데 미래에셋증권은 뉴로핏의 RCPS에 10억원, 클로봇의 보통주에 2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관제서비스 전문업체인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3월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고, 그해 8월 대신증권은 파블로항공에 10억원 상당을 투자했다. 파블로항공은 대신증권 이외에도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0억원을 투자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9 16:19:262024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 공개'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산업 최신 기술의 장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총 3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는 지난 6~8일 총 10개국의 228개사가 참여해 881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행사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며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벡스코가 주관했다. 올 행사는 개최 첫해인 2016년과 비교하면 참가업체가 약 4배 늘어났다. 이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등 질적인 성장세도 뚜렷했다. 벡스코 집계 결과, 오프라인 참관객은 2년 전 1만6392명에서 올해 3만156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비즈니스 상담 규모는 2년 전 계약상담 125억원(1732건), 계약 추정액 93억8000만원(121건)에서 올해 계약상담 539억9000만원(2302건), 계약 추정액 173억1000만원(43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전시는 드론의 활용도 확장과 기술 발전이 함께 이뤄지며 국방·치안·국토관리 등 여러 분야로의 확산이 이뤄지는 추세를 보여줬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분야 최신 기술 공개의 장으로 자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먼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차기군단 무인기 '블록2'를 이번 부산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또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수직이착륙기'를 공개했으며, LIG넥스원은 '소형 드론용 데이터링크' 기술을 공개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기체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숨비는 △S-CAV2 전투 드론 △S-CAV1 군수품 수송 드론 △V-160A 조명방송용 드론 △VT-270 수직이착륙형 조류 퇴치 드론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LG 유플러스도 이번 부산 행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여러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간 교류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 8일 오후 3시까지 현장에서 집계한 상담건수만 해도 2300건이 넘었으며 계약 추정건수도 400건을 훌쩍 넘겼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전문업체 'SKYPOWER'와 구매대행 관련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파블로항공은 여러 건의 계약을 추진했다. 씨티엔에스와 배터리 공급 협약을, 에스오에스랩과는 드론 및 UAM 분야 기술협력 계약을 논의했다. 드론쇼코리아 참여사를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 '드론쇼코리아 솔루션 허브(DSH)' 자리에서는 기업 지원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 60건, 판로개척 12건, 지식재산권 경영전략 7건, 관계기관 협력 9건 , 탄소중립 대응 1건 등 총 82건의 컨설팅이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총 12개국의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기조연설인 드론작전사령부의 '군사용 드론 전력 발전방향과 정부정책' 세션 및 2일차에 열린 '평화(국방) 세션'은 모든 좌석을 채우며 참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는 "올해로 8회를 맞은 2024 드론쇼코리아는 국내와 해외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최신기술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낳았다"며 "앞으로 드론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규모를 키우고, 참가사들의 성과를 내기 위한 유력 바이어 유치 등 전시회의 내실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2 18:52:57[파이낸셜뉴스] 2024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 공개’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산업 최신 기술의 장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총 3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는 지난 6~8일까지 총 10개국의 228개사가 참여해 881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행사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며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벡스코가 주관했다. 올 행사는 개최 첫해인 2016년과 비교하면 참가업체가 약 4배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등 질적인 성장세도 뚜렷했다. 벡스코 집계 결과, 오프라인 참관객은 2년 전 1만 6392명에서 올해 3만 156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비즈니스 상담 규모는 2년 전 계약상담 125억(1732건), 계약 추정액 93억8000만원(121건)에서 올해 계약상담 539.9억(2302건), 계약 추정액 173억1000만원(43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전시는 드론의 활용도 확장과 기술 발전이 함께 이뤄지며 ‘국방’ ‘치안’ ‘국토관리’ 등 여러 분야로의 확산이 이뤄지는 추세를 보여줬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분야 최신 기술 공개의 장으로 자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먼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차기군단 무인기 ‘블록2’를 이번 부산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또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수직이착륙기’를 공개했으며 LIG넥스원은 ‘소형 드론용 데이터링크’ 기술을 공개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기체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숨비는 △S-CAV2 전투 드론 △S-CAV1 군수품 수송 드론 △V-160A 조명방송용 드론 △VT-270 수직이착륙형 조류 퇴치 드론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LG 유플러스도 이번 부산 행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여러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간 교류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 8일 오후 3시까지 현장에서 집계한 상담 건수만 해도 2300건이 넘었으며 계약 추정 건수도 400건을 훌쩍 넘겼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전문업체 ‘SKYPOWER’와 구매 대행 관련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파블로항공은 여러 건의 계약을 추진했다. ‘씨티엔에스’와 배터리 공급 협약을, ‘에스오에스랩’과는 드론 및 UAM 분야 기술 협력 계약을 논의했다. 드론쇼코리아 참여사를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 ‘드론쇼코리아 솔루션 허브(DSH)’ 자리에서는 기업 지원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 60건, 판로 개척 12건, 지식재산권 경영전략 7건, 관계기관 협력 9건 , 탄소중립 대응 1건 등 총 82건의 컨설팅이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총 12개국의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기조연설인 드론작전사령부의 ‘군사용 드론 전력 발전 방향과 정부정책’ 세션 및 2일차에 열린 ‘평화(국방) 세션’은 모든 좌석을 채우며 참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는 “올해로 8회를 맞은 2024 드론쇼코리아는 국내와 해외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최신기술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낳았다”며 “앞으로 드론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규모를 키우고, 참가사들의 성과를 내기 위한 유력 바이어 유치 등 전시회의 내실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2 11:27:57[파이낸셜뉴스] 자신이 만든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이하 SM)를 떠났지만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연일 거액의 돈을 챙기고 있다. 반대로 SM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진정한 승자는 이수만'이라는 말도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달 28일 SM 보유 잔여 주식 3.68%(86만8948주)에 대해 하이브 측에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 약 104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무려 하이브에는 840억원대의 평가손실을 안겨주면서다. 이로써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SM의 지분을 모두 팔아치우며 매각으로만 약 5270억원에 달하는 돈을 벌게 됐다. 하이브는 지난해 2월 이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SM의 현 주가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이보다 4만6900원(39.08%) 빠진 7만3100원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하이브 등과 얽히고설켜 갈등을 빚었던 SM 인수전의 승자는 사실상 이 전 총괄 프로듀서라고 볼 수 있다"며 "5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손에 쥔 만큼 그의 다음 행보에도 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최근 투자한 드론 관련 기업 파블로항공의 기업가치가 1500억원대로 증가하면서 평가 차익 규모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파블로항공에 지난 2019년 10억원을 투자했다. 기업 설립 단계부터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다. 현재 지분율 약 20%로 2대주주 지위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파블로항공의 기업가치가 부각된 이유는 이 회사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기업공개(IPO)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투자한 지 4년여 만에 원금 대비 30배 이상의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블로항공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향후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파블로항공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단계에서 이미 2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8 23:18:07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전시회인 '2024 드론쇼코리아'가 6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5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 드론쇼코리아는 세계 10개국의 드론 관련 업체 228개사가 부산을 찾아 드론에 대한 모든 것을 선보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드론쇼코리아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무한한 확장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다'란 주제로 드론 활용 산업 융복합 사례 소개와 최신 기술의 효용성 등을 전한다. 이 행사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국토부), 국방부 주최로 6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먼저 국방부는 국방혁신4.0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정예 선진 강군'을 주제로 전 군에 도입하는 드론기술 운용 방향을 공개한다. 육군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현 위한 아미 타이거 전력과 드론봇 장비를, 해군은 미래 해양전 대비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공군은 공중무인체계의 비전과 능력을 선보인다. 또 경찰대 국제대테러연구센터와 관계기업들로 구성된 '치안드론 공동관'에서는 치안드론 활용과 안티드론 기술 및 정책을 홍보한다. 방위사업청은 드론 관련 예비 사업 설명회를 연다. 무인기 관련 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필두로 유무인 복합체계, 신개념 미래형 무인기, AI 기반 군집드론 등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에어택시 개인비행체(PAV) 2세대 기체와 수송 및 공격용 유상하중 100㎏급 화물비행체(CAV)도 ㈜숨비가 공개한다. 혁신기술로 '자율군집제어'와 '첨단관제기술' 등 4개 사업분야의 8종 기체를 통해 파블로항공이 드론 통합서비스도 소개한다. 부산시는 LG U+, GS건설과 함께 상용화를 앞둔 B-도심항공교통(UAM) 추진 경과를 알리는 공동관을 세워 교통관제 및 버티포트 기술 등을 소개한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국내 드론기업들의 제작·활용 기술을 토대로 드론 인프라·활용관을 구성, 국내 드론산업 육성 성과와 상용화 사례를 제시한다. 올해 참여 해외기업이 중국, 체코, 미국, 대만,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홍콩, 핀란드 등 9개국으로 확대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34개사의 해외기업공동관에는 △일본 Liberaware사의 '실내점검용 소형 드론 서비스' △미국 LightWare LiDAR사의 '무인비행기·무인지상차량용 경량 고성능 센서' △대만 K-Best사의 '자율주행 내비게이션·고품질 영상전송 기술' 외 10개 중국 기업, 체코투자청 주관 5개 기업 등의 다양한 드론 기술이 전시된다. '탄소중립·뉴스페이스 특별관'도 마련돼 대한항공의 친환경 메탄액체연료 엔진 및 지속가능 항공연료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세도 보여준다. 나아가 오는 8일에는 글로벌 인재양성관에서 대한항공, 파블로항공, PNU드론 등이 참여하는 잡콘서트가 열려 기업 채용 관련 내용을 전하며 선후배 간 네트워킹 행사도 열린다. 드론쇼 컨퍼런스는 6~7일 이틀간 열리며 1일차 기조연설은 독일 드론마켓 조사 전문매체 '드론 산업 인사이트' 공동설립자인 헨드릭 뵈데커가 세계 드론 시장의 가치와 전망 등을 전한다. 이어 드론작전사령부에서 드론의 군사적 효용성, 드론 전력의 군사적 운용, 군별 드론 전력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1일차 세션 '드론 x 정부정책'에서는 국토부의 드론 레저산업 육성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국방과학연구소, 경찰대, 소방청이 기관별 드론 활용과 육성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AAM x Global' 세션에는 중국, 독일, 한국 등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리딩 기업들을 초청해 각 사의 주력 기술과 상용화 방안 등을 소개한다. 2일차는 컨퍼런스를 2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해 트랙#1에는 드론 x 핵심기술, 드론 x 공간정보와 활용, 드론 x 평화(국방) 세션이 예정돼 있다. 트랙#2에선 드론 x 지역특화, 드론 x 친환경 x 뉴스페이스, 드론 x 글로벌 세션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올해 드론쇼에 많은 참여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드론레이싱 VR 체험과 드론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드론엔터존이 운영되며 AI 드론 챌린지, 드론농구, 불꽃 드론쇼 등이 펼쳐진다. 벡스코 관계자는 "이 행사는 매년 드론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군을 포괄하고 연결하는 드론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많은 드론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한 만큼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안전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05 18:52:48#OBJECT0#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타트업의 '혁신상' 낭보가 잇따르며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현지시간)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국내 기업 약 600여곳이 참여한다. 지난해 국내 참여기업 598개사 중 355개사가 스타트업임을 고려했을 때, 올해 스타트업의 참여 규모는 전체 참여기업의 60%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국내 스타트업의 CES 참여는 꾸준히 늘어왔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CES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지난 2017년 28개사에서 2018년 47개사, 2019년 113개사, 2020년 200개사, 2021년 260개사, 2022년 292개사로 지속해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5개사가 CES에 출격했다. 6년 만에 참여 기업 수가 1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CES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실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스타트업은 지난 2019년 7개사에서 2020년 30개사, 2021년 23개사, 2022년 71개사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가 적었던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국내 혁신상 수상기업 134개사 중 82.8%에 해당하는 111개사가 스타트업으로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올해 스타트업의 혁신상 수상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까지 공개된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은 총 310개사다. 이 중 46%인 143개사가 국내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상기업에는 △가우디오랩 △볼트크리에이션 △파블로항공 등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스타트업은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최고혁신상에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최고혁신상은 혁신상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제품에만 주어지는 상으로 상위 1%, 단 36개 제품에만 주어진다. 현재까지 △지크립토 △로드시스템 △만드로 등 국내 스타트업 8개사가 최고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면서 정부 및 유관기관들도 이들 지원에 나섰다. 코트라(KOTRA)는 유레카파크 내 '통합한국관'을 186개사 규모로 꾸려 참가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통합관'을 조성해 현지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및 비즈 매칭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과 'K-스타트업 통합관'을 꾸려 전년 51개사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스타트업 91개사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CES 참여 스타트업에 기업별 전시 부스, 홍보 콘텐츠 제작, 사전 컨설팅, 현지 상담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K-스타트업 통합관은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등 총 26개 기관이 모여 함께하는 '통합관' 형태로 운영된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규모를 늘려 스타트업 91개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02 14:4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