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경남)=김동호 기자】 "조선업 회복 소식에 거제시에 외지인들이 몰려들며 시세가 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탓에 창원, 부산보다 가격이 낮아 앞으로도 더 오를 것 같습니다." (거제 장포동 A공인중개사) 선박 수주 훈풍에 조선업의 메카로 꼽히는 경상남도 거제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9일 찾은 거제 공인중개소들은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크게 늘고 매맷값도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활기가 느껴졌다. 이날 만난 공인중개사들은 조선업이 부활하고,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등 대형 개발호재까지 예고돼 청약시장도 뜨겁다고 전했다. ■ 조선업 회복에 부동산 반등 조선업 1번지인 거제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조선소가 몰려있어 조선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큰 도시다. 최근 연이은 선박 수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며, 거제 부동산 역시 기대감이 부쩍 높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는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다.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245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약 44%인 1088만CGT(267억1000만달러)를 국내 기업들이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72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 183% 증가한 실적이다. 조선업이 살아나며 최근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거제시 아파트 거래는 1973건으로 전달 516건에 비해 4배가량 증가했다. 6월에는 올해 2번째로 많은 940건이 거래돼, 지난해 평균 거래량인 574건보다 약 400건 많이 손바뀜 됐다. 수요가 늘며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거제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1~7월까지 2.22% 올랐다. 거제시 옥포동의 B공인중개사는 "올해 1월 3억9000만원에 거래된 거제장평 유림노르웨이숲 전용84㎡가 5월에는 4억38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며 "조선업 외에도 거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서부경남 KTX 등 초대형 개발사업 호재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외부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옥포동 6년만에 신규분양 눈길 거제는 아파트가격 상승과 대형 개발이 예고되면서 신규 분양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스카이'는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월 분양한 '더샵 거제 디클리브'도 6.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거제에서 분양을 앞둔 한 분양 관계자는 "국내 조선 빅3의 수주가 활발해지고 거제를 둘러싼 다양한 개발 호재로 거제 부동산 시장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만큼 신규 분양시장에 기대감이 돌고 있다"며 "비록 미분양이 남은 지역이긴 하지만 최근 분양 전부터 문의 전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내 남아있는 거제시의 신규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공홀딩스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거제반도유보라' 292가구와, 거제시 연초면 송정지구에 기업형 임대주택 624가구가 전부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있는 옥포동에 6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거제 반도유보라는 경남 거제시 옥포동 238의 2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84~109㎡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A 148가구 △84㎡B 76가구 △109㎡ 68가구 등이다. 옥포동 중심상권과 인접해 롯데마트 '슬세권'을 자랑한다. 단지 앞 옥포유치원을 비롯해 옥포초등학교가 도보 4분, 성지중학교가 도보 2분 거리로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8-29 18:07:24최근 코스피 시장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정치인 테마주, 신공항 테마주 등이 난립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부 종목은 실체 없이 기대감만으로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오며 특정 테마주 중심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는 현상을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백신 테마주가 시장에서 난립하며 이달 둘째주에 지정된 투자주의종목은 70건에 달해 전주 37개 대비 2배 늘었다. 올해 10월까지의 투자주의종목은 6936건으로 지난해 기록 1661건 대비 300% 이상 많다. 최근 코로나 백신 임상에서 90% 이상 효과를 봤다고 발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백신이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돼야 한다고 밝히면서 콜드체인(냉동유통) 기업들도 테마주로 떠올랐다. 초저온냉동고를 생산·공급하는 대한과학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주가가 58.2% 올랐다가 이후 22.17% 하락했다. 투비소프트도 10~12일 주가가 38% 넘게 올랐다가 13일에는 주가가 13% 하락했다. 하지만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백신 콜드체인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가덕도 신공항'테마주로 묶인 기업들의 주가가 출렁거렸다. 가덕도 인근에 본사나 공장 부지가 있다고 알려진 회사들이 테마주로 불렸다. 철강업체 영흥(2.70%)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영화금속(17.29%), 배관자재 제조업체 동방선기(7.77%) 등이 급격히 올랐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가덕도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엮인 정치 테마주들이 들썩였다. 덕성은 합성피혁과 합성수지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석열 총장과 같은 대학 동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지목됐다. 이낙연 대표의 동생인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가 삼부토건 사장에 선임되면서 이곳도 테마주로 엮였다. 남승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부서장은 "최근 가덕도 테마주 관련해 테마주가 형성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콜드체인 테마주의 경우 아직 백신 개발 초기 단계고 바이오주에 포함돼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진 않지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11-24 17:49:08[파이낸셜뉴스] 정부의 김해신공항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들어가면서 이른바 '가덕도 신공항 테마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수혜주로 묶인 기업들의 주가는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직접적 연관이 크지 않다고 알려진 이후 투자자들은 매물을 쏟아냈다. 테마주들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는 만큼 '거품'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김해신공항 사업의 재검토 소식이 전해지며 가덕도 신공항 테마주로 분류되는 일부 기업의 주가가 장중 30% 가까이 급등했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이 기업들이 가덕도 인근에 보유한 토지를 매각·개발해 차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된 영향이다. 이날 가덕도와 인접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삼보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115원(15.20%) 오른 11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상한가인 29%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보산업은 알루미늄 합금 생산 전문업체다. 다만, 일부 기업들의 주가는 재검토 소식 전까지 만 해도 장중 20% 가량 급증했지만, 김해신공항 발표 직후 하향세로 전환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들 기업들은 가덕도신공항 후보지 인근에 본사와 공장 등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덕도신공항 후보지와 직접적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자동차, 배관 부품 제조업체인 영화금속은 전거래일 대비 220원(-9.00%) 내린 22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5.15%까지 급등했지만 -12.07%까지 내리기도 했다. 같은 행정구의 조선·해양용 배관 전문 생산업체인 동방선기 역시 장중 5480원까지 올랐지만 전거래일 대비 650원(-14.86%) 떨어진 3725원에 장을 마쳤다. 가덕도신공항이 재거론되자 한때 김해신공항과 경쟁 상대 였던 밀양신공항 테마주들도 들썩였다. 밀양 관련 대표 테마주인 세우글로벌은 장중 3396원까지 올랐지만 3080원에 장을 마쳤고, 삼강엠앤티는 전거래일 대비 550원(3.23%) 오른 1만7600원을 기록했다. 김해신공항 테마주는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김해공항 인근의 광진실업은 전거래일 대비 -1.07%, 아즈텍WB는 -0.86% 내렸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하고, 실제 투자 기업 수혜로 이어질 지와 실적보다 과도하게 평가된 것은 아닌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11-17 15:51:15▶▶ 6.13 지방선거, 신공항테마주를 잡아라! 250%상승여력 최대수혜주는? (무료)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분간은 이미 급등한 남북경협보다는 지방선거 관련주에 주목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방선거관련주는 보통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지방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치열하게 시작되면서 공약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대선은 신공항 관련 공약들이 대부분이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 신공항테마주 급등임박, 과거 388%상승했던 新대장주 전격 공개 (클릭) 현재 부산과 대구, 제주 등 각 시도시를 중심으로 가장 크게 걸고 있는 공약이 신공항이다. 최소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사업인만큼 고용창출효과와 경제성장을 불러일으킬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공항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 ▶▶ 17조 신공항의 역사를 새로 쓸 최대수혜주, 선착순 100명 최초공개 (무료) 상한가 족집게라 불리는 알파투자클럽은 가덕도와 밀양신공항 정도가 적절한 종목군이라고 대답했다. 관련주로 한라IMS, 동방선기, 영흥철강, 우수AMS, 영화금속, 부산산업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장주로 손꼽히는 주식은 ‘이종목’ 이라며 금일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자료를 공개할것을 약속했다. 2주가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계좌역전의 찬스를 노린다면 ‘대박주’를 무료로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 오늘의 관심종목 : 팍스넷, 브레인콘텐츠, 네패스, 포티스, 코디엠
2018-06-05 10:48:52북미정상회담에 가려 빛을 못보던 지방선거가 북미정상회담의 연기가능성이 나오면서 주목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방선거관련주는 보통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지방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치열하게 시작되면서 공약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대선은 신공항 관련 공약들이 대부분이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 6.13 지방선거, 신공항테마주를 잡아라! 250%상승여력 최대수혜주는? (무료) 현재 부산과 대구, 제주 등 각 시도시를 중심으로 가장 크게 걸고 있는 공약이 신공항이다. 최소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사업인만큼 고용창출효과와 경제성장을 불러일으킬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공항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 ▶▶ 신공항테마주 급등임박, 과거 388%상승했던 新대장주 전격 공개 (클릭) 상한가 족집게라 불리는 알파투자클럽은 가덕도와 밀양신공항 정도가 적절한 종목군이라고 대답했다. 관련주로 한라IMS, 동방선기, 영흥철강, 우수AMS, 영화금속, 부산산업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장주로 손꼽히는 주식은 ‘이종목’ 이라며 금일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자료를 공개할것을 약속했다. 2주가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계좌역전의 찬스를 노린다면 ‘대박주’를 무료로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 17조 신공항의 역사를 새로 쓸 최대수혜주, 선착순 100명 최초공개 (무료) *관심종목: 대아티아이, 디에스티로봇, 셀트리온, 에이치엘비, 대호에이엘
2018-05-30 11:12:44최근 인맥 중심의 정치인 테마주가 진화하고 있다. 관련 정치인과의 연관관계 이외에도 높은 자산가치 등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티오는 전날보다 1.43% 내린 6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엿새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에스티오는 현 대표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동문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날을 제외하고 최근 닷새간 세번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 기간 68%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에스티오의 경영상황 역시 나쁘지 않다. 에스티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4.3% 늘어난 76억808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5%, 36.1% 늘어난 955억원, 43억원을 기록했다. 올 반기 현재 누적 영업이익은 40억7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7억2300만원으로 15% 늘었다. 이익잉여금도 304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394억원)에 육박한다. 또한 원일특강 역시 박근혜 수혜주로 꼽힌다. 최대주주인 박성진 신라교역 부사장의 외삼촌인 정소영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농수산부장관과 재무부차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시 사하구에 토지와 공장을 보유해 가덕도 신공항 수혜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지난 6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주가는 현재까지 70%가량 수직 상승했다. 시가총액 대비 높은 자산규모도 부각되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1·4분기 이래 올 2·4분기까지 46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원일특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2320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 당기순이익은 76억원을 기록했다. 반기기준 유동자산(1266억원)과 비유동자산(492억원)을 포함해 총 1758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원일특강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387억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 2월 상장한 사람인에이치알은 올해 4월 총선 때부터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 테마에 묶여 올 들어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모가(5000원) 대비 274%에 달하는 1만8700원에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인 2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기덕 기자
2012-09-13 17:3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