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는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 테일즈'에 신년 맞이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신년 맞이 무료 50연차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14일까지 '로드맵 이벤트: Happy New Year'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인게임 보상을 제공하고 약 30 종의 신년 맞이 복각 코스튬을 판매한다. 또한 '미래 공주', '메카 워리어 오그마' 등 인기 유니크 영웅 9종과 영웅 전용 무기 9종을 획득할 수 있는 대규모 복각 픽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픽업 이벤트 참여를 통해 그동안 획득하지 못했던 인기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년 맞이 이벤트와 함께 전투 콘텐츠도 새로 추가한다.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신규 길드 레이드 액자의 방을 선보이고 던전 콘텐츠 경계의 미궁 중 지(地)속성 영웅만 입장 가능한 땅의 미궁 시즌을 4주간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7월 국내 및 글로벌에 정식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는 지스타 기간 진행된 2020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인기상 해외 부문을 수상하고 구글 플레이 올해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후보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기를 담은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는 점령당한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을 콘셉트로 한 게임으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그래픽 △길드 보스 레이드 및 실시간 일대일 대전 △전투 외에 영웅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탐험형 RPG '가디언 테일즈'의 신년 맞이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세부 정보는 브랜드 페이지와 공식 커뮤니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1-01 11:22:3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는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1505억 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54%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약 2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78% 급증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기존 모바일 게임 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신작 매출이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약 98% 성장한 약 895억 원을 달성했다”며 “지난 7월 국내외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도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 한 첫 게임이다. 현재 전 세계 230여 개 국가에서 전체 누적 가입자 수 55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 게임은 국내 및 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북미 게임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PC온라인 게임 부문도 해외 성과가 유지되면서 약 439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또 자회사 카카오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약 14% 늘어난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4·4분기에 이용권 구매방식을 적용한 PC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엘리온’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더불어 내년에는 기존 타이틀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11-04 08:33:02[파이낸셜뉴스] '제2의 SK바이오팜'으로 불리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신작을 출시하며 고삐를 죄고 있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는 16일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개발한 기대작 탐험형 롤플레이게임(RPG) '가디언 테일즈'를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이미 동남아, 캐나다 등지에서 진행한 소프트 론칭에서 구글 플레이 평점 평균 4.7, 애플 앱스토어 평점 평균 4.9 이상을 유지하며 호평을 받은데다 시트콤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유머 코드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라인, 높은 완성도 등이 해외에서 입소문을 타 국내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예약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기대작의 면모를 보여왔다. 가디언 테일즈가 탄력을 받게된다면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열기는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유동성이 넘치면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데다 특히 언택트 테마 종목에 긍정 분위기가 카카오게임즈 상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카카오 계열사 중 첫 기업공개 케이스로 이미 모회사인 카카오의 주가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상승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는 언택트 대장주로 대두되며 증권사 목표주가가 지속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각각 새로운 서비스의 성장과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이에 기존 최소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던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장외시총만 3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디언 테일즈를 필두로 대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 MMORPG '달빛조각사' 해외 런칭, 신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의 퍼블리싱도 이어진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다양한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충실하고 신중하게 준비 작업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7-16 15:23:12[파이낸셜뉴스] 아이톡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살라스'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의 공식 출시를 위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톡시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 게임 서비스 전문사인 글로하우와 공동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각 회사가 가진 MMORPG에 대한 노하우를 총동원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하우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게임인 MMORPG ‘오딘’, ‘가디언 테일즈’를 비롯해 여러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다. 여러 국가에서 게임 분야의 전략 수립, 제품 관리, 마케팅, 운영 서비스까지 게임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퍼블리셔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0년 6월 카카오게임즈는 글로하우가 가진 서비스 역량을 흡수하기 위해 지분인수를 진행한 바 있다. 국내에서 올해 3월 출시한 '라살라스'는 레포르게임즈가 개발하고 아이톡시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MMORPG 본질적 재미 추구에 집중하여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8월 말 역대급 규모의 업데이트를 단행,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웰메이드 MMORPG로 유저 신뢰도가 높은 ‘라살라스’의 게임성에, 글로하우가 ‘오딘’을 통해 쌓아온 대만 및 동남아 지역에 대한 서비스 노하우가 조합됐을 때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대만 서비스를 위한 현지 게임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이미 대만의 MMORPG 유저들 사이에서 ‘라살라스(拉薩拉斯)’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어서 현지 게임명을 따로 바꿀 수 었없던 해프닝이 있었다”라며 "사전예약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대만 내에서도 입소문이 퍼져 있었을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유저들의 기대감을 바탕으로 3개 회사의 게임에 대한 열정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7 10:53:47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이 9일부터 24일까지 유명 게임음악을 국악으로 재창조한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 싱글 음반 13장을 순차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음반 발매에 앞서 지난 3일 엔씨소프트 종합게임시연실에서 게임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청음회’를 열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음반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P의 거짓’(9일 발매)을 비롯해 ‘스컬', '산나비’(이상 10일),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이상 14일), ‘에픽세븐’, ‘로스트아크’(이상 16일), ‘모두의마블’, ‘가디언테일즈’(이상 17일), ‘블레이드&소울’, ‘리니지’(이상 21일), ‘아이온’(23일), ‘검은사막’(24일) 등 13개 유명 게임의 주제곡을 국악으로 편곡한 곡들이 담겼다. 게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선율과 리듬의 컴퓨터음악에 국악기 소리가 더해져 듣기에 편안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음반 제작에는 실력 있는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음반 수록곡 편곡에는 김진환(음악프로듀서), 양승환(국악작곡가), 이지수(영화음악감독) 등이 참여했고, 이솔로몬(대중가수), 박진희(국립국악원 단원·정가), 이주은(국립국악원 단원·판소리), 이태욱(소란밴드·기타), 김기욱(BTS밴드·베이스) 등이 가창과 연주를 맡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13장의 음반은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 포털과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07 13:45:50[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가 다양한 장르의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컬래버레이션 카페, 오케스트라 공연 등 디바이스 밖으로의 영역 확장을 꾀하며 게임의 매력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자사 게임 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하거나 해당 IP의 색깔을 살린 스토리를 추가하는 등의 인게임 컬래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와 ‘월드 플리퍼’는 게임의 독특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협업하며 주목을 받았다. ‘가디언 테일즈’는 올 3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와의 컬래버를 비롯해 ‘슬레이어즈 NEXT’,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협업을 실시한 바 있다. 각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가디언 테일즈’ 세계관 내에 들어왔다는 콘셉트의 스토리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컬래버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 플리퍼’는 인기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좀비랜드 사가’를 비롯해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와 컬래버를 실시한 바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한정 캐릭터로 추가하고, 전용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임 플레이에 재미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인게임 협업을 넘어 게임 고유의 배경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컬래버 키보드 테마 출시 등 오프라인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오프라인 컬래버레이션 중 하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래직과 협업해 ‘가디언 테일즈’의 배경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테일즈II : 가디언 테일즈 오케스트라 더 프린세스&유(The Princess & You)’를 개최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심포니 테일즈II’에서는 게임의 스토리를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무대가 꾸며져 많은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다른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카페’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꾸며진 컬래버 카페를 오픈해 이용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달해 왔다. ‘가디언 테일즈’는 3주년을 맞아 포토존, 팬아트, 오락실 체험존 등으로 꾸민 컬래버 카페를 열었으며, ‘이터널 리턴’은 다양한 음식과 콘셉트로 이용자를 맞이하는 ‘윌슨 베이커리’, ‘일레븐의 마린 카페’, ‘루미아 썸머 카페’를 열었다. 해당 컬래버 카페들은 준비한 굿즈와 음식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이 더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내·외적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야를 가리지 않는 색다른 협업을 모색하며 이용자분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23 15:36:52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K-웹툰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자사 게임에 웹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캐릭터나 세계관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인지도 상승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세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 초부터 '화산귀한' '전지적 독자시점' '신의탑' 등 인기 웹툰과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네이버시리즈에 공개된 '화산귀환'은 웹소설로만 수백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한 슈퍼IP다. 2021년 웹툰으로 재탄생한 '화산귀환'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4억5000만 뷰를 넘겼다. 넷마블은 '화산귀환' IP를 최근 성적이 좋은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접목했다. '청명' '백천' '유이설' 등 웹툰의 주요 캐릭터를 게임 속으로 끌어왔는데, 이 캐릭터들의 능력치도 흡사하다. 청명은 근거리형 영웅으로, '칠매검·매화류'라는 액티브 스킬이 주어진다.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 '매화검존' 버프를 획득하는 식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과도 콜라보를 진행했다. 역시 인기 웹소설이 원작인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18년 연재 이후 주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층이 탄탄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RPG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와 인기 웹툰 '신의 탑'과 손잡았고,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한 액션 RPG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에 일본의 유명 인기 애니메이션인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IP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 테일즈' 세계관에 떨어진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속 캐릭터 '리무르 템페스트', '무녀(칸나기)슈나' 그리고 '밀림 나바'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컴투스홀딩스도 수집형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누적조회수 100억뷰를 달성한 네이버웹툰 '외모지상주의'와 콜라보를 선택했다. '외모지상주의'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원 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웹툰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게임사들의 웹툰IP 활용은 자사 게임에 인기 웹툰의 탄탄한 팬층을 끌어오겠다는 것이 목표다. IP콜라보를 통해 게임 인지도를 높이면 실질적인 이용률도 상승한다. 만화 왕국으로 꼽히는 일본과 비교하면, 모바일 게임과 IP콜라보 성과는 뚜렷하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10년 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장수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 동안 적게는 10회, 많게는 25회 이상 IP 콜라보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웹툰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팬층이 두터워진 인기 IP로 성장했다"며 "게임사들의 글로벌 공략이 중요해진 만큼 웹툰과의 콜라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12 18:06:02[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K-웹툰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자사 게임에 웹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캐릭터나 세계관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인지도 상승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세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 초부터 '화산귀한' '전지적 독자시점' '신의탑' 등 인기 웹툰과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네이버시리즈에 공개된 '화산귀환'은 웹소설로만 수백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한 슈퍼IP다. 2021년 웹툰으로 재탄생한 '화산귀환'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4억5000만 뷰를 넘겼다. 넷마블은 '화산귀환' IP를 최근 성적이 좋은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접목했다. '청명' '백천' '유이설' 등 웹툰의 주요 캐릭터를 게임 속으로 끌어왔는데, 이 캐릭터들의 능력치도 흡사하다. 청명은 근거리형 영웅으로, '칠매검·매화류’라는 액티브 스킬이 주어진다.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 '매화검존' 버프를 획득하는 식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과도 콜라보를 진행했다. 역시 인기 웹소설이 원작인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18년 연재 이후 주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층이 탄탄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RPG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와 인기 웹툰 '신의 탑'과 손잡았고,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한 액션 RPG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에 일본의 유명 인기 애니메이션인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IP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 테일즈’ 세계관에 떨어진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속 캐릭터 ‘리무르 템페스트’, ‘무녀(칸나기)슈나’ 그리고 ‘밀림 나바’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컴투스홀딩스도 수집형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누적조회수 100억뷰를 달성한 네이버웹툰 ‘외모지상주의’와 콜라보를 선택했다. '외모지상주의'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원 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웹툰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게임사들의 웹툰IP 활용은 자사 게임에 인기 웹툰의 탄탄한 팬층을 끌어오겠다는 것이 목표다. IP콜라보를 통해 게임 인지도를 높이면 실질적인 이용률도 상승한다. 만화 왕국으로 꼽히는 일본과 비교하면, 모바일 게임과 IP콜라보 성과는 뚜렷하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10년 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장수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 동안 적게는 10회, 많게는 25회 이상 IP 콜라보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웹툰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팬층이 두터워진 인기 IP로 성장했다"며 "게임사들의 글로벌 공략이 중요해진 만큼 웹툰과의 콜라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11 15:54:2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2023 게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게임문화축제는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건강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축제 기간 에버랜드 곳곳에서 스토리형 미션 게임, 게임 전시 및 체험, e스포츠 대회 등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게임문화축제 테마인 '호탐이 탐험대'는 탐험가 호랑이인 호탐이를 따라 고객들이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면서 에버랜드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선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호탐이 탐험대의 세계관은 이솝빌리지, 락스빌, 랩터레인저 등 3곳의 미션 게임존에서 진행되는 야외 방탈출 체험으로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님블뉴런 등 국내 게임 기업들의 홍보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게임 체험과 함께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 부스도 운영돼 에듀 게임과 브릭 체험을 통해 게임의 교육적 효과를 제시한다. 키즈빌리지 옆에는 인디게임존이 조성돼 2023년 게임잼에서 개발된 17종의 게임를 비롯해 왕복 달리기, 버피 테스트 등 운동과 게임이 결합된 증강현실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챔피언십 로데오 옆에는 레트로 분위기의 오락실존도 마련됐다. 게임문화축제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 공연과 e스포츠대회, 고객 참여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 개막일인 3일 오후 5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가디언 테일즈' 등 인기 게임들의 OST를 30인조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를 1시간 동안 들려준다. 4~5일 이틀간 장미원 특설무대에서는 e스포츠대회와 프로게이머 팬사인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철권7,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아마추어 본선 경기가 결승전까지 연달아 펼쳐져 현장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01 08:41:07[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를 출시하며 '여름 강자'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출시한 여름 신작들이 모두 성공을 거둔 만큼 아레스도 흥행해 '카카오게임즈 여름 신작=성공' 공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6~7월 여름 시즌에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출시한 도트 그래픽 감성이 담긴 게임 '가디언 테일즈'에는 출시 전 사전 예약에만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최고 순위 5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고 순위 4위 달성 후, 그해 게임대상 해외 게임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 2021년 6월 출시한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오딘)'도 사전 예약자 400만 명을 돌파하고,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 등극과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을 이뤘다. 지난해 6월 나온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도 출시 후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올 7월 25일 정식 출시한 신작 '아레스'도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레스는 사전 다운로드 시작 5시간 만에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출시 당일엔 앱스토어 2위,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등을 기록한 바 있다. 게임은 △독창적 미래 세계관과 시나리오 △고퀄리티 그래픽 △다양한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논타겟팅 전투 △다양한 협동 및 경쟁 기반의 멀티 콘텐츠 등이 재미 포인트로 꼽힌다. 아울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레드랩게임즈와 함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 크로스 플랫폼 MMORPG '롬'은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 글로벌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는 최근 글로벌 누적 총 매출 1000억을 달성한 '레전드 오브 슬라임'을 개발한 로드컴플릿이 개발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콘솔에서 즐기던 액션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한 점이 특징이며, 글로벌에서 인기 있는 도트 그래픽을 활용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매 년 각양각색의 매력의 게임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는데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시기와 무관하게 지속해서 국내외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27 15: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