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수사와 신변 보호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청에 차를 몰고 가 "가스통을 폭파하겠다"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 이우희 부장판사는 폭발성물건파열예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년간의 보호관찰 명령도 내렸다. 10년 넘게 직업군인으로 복무했던 A씨는 전역 후 배달 일을 하다 배달대행업체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며 해당 업체에 대한 수사와 본인의 신변 보호를 경찰에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요청이 기각되자 A씨는 지난 3월 8일 LPG 가스통과 화살 등을 싣고 검찰청으로 향했다. 운전 중 A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너무 화가 나서 제 차를 폭파할 거예요" 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의정부지검에 도착한 A씨는 112에 "왜 내 말을 안 들어 주냐, 가스통이랑 화살이랑 준비해서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폭파하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의정부지검 민원실에서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차량에는 약 3kg의 LPG 가스통과 부탄가스, 활과 화살 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실제 폭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객관적인 상황을 종합하면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사람들이 안전한 곳에서 폭파하겠다'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점을 들어 "되도록 사람들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해하면 안 된다는 인식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6-10 11:27:4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가스통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시51분경 강남구의 한 병원에 길이 35㎝의 액화탄산가스통이 날아와 병원 창문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도로를 지나가던 트럭에서 액화탄산가스통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떨어져 병원 1층 정문으로 향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10-28 09:31:12[제주=좌승훈 기자] 연료 100드럼과 프레온 가스통이 적재된 어선에서 불이 나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2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19㎞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연승어선 A호(29톤·승선원 9명)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자체 진화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이에 따라 인근 해역에 있던 500톤급 경비함정 등 3척과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구조대를 급파했다. A호는 오전 4시48분쯤 진화됐다. 당시 어선에는 연료유 100드럼을 보관 중이었으며, 프레온가스통이 설치돼 있어 하마터면 해상 폭발사고가 날 뻔 했다. A호는 경비함정에 의해 예인돼 이날 오전 8시25분쯤 한림항 안전지대로 계류 조치됐다. 해경은 현장 감식과 함께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14 15:49:35"개발소식에 반색하며 자신이 보유한 토지가 이번 신도시 구역에 포함되는지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다만 원주민 중에서는 가스통을 들고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격앙된 분위기라서 보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광명시 노온사동 A공인 관계자) 24일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공인중개업소는 정부가 여섯번째 3기 신도시로 '광명·시흥' 일대를 발표하자마자 토지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중개업소를 방문한 한 중년부부는 "노온사동에 상속받은 토지가 있는데, 오늘 개발계획이 발표난 후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바로 알아보러 왔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다만 기대는 이내 실망으로 바뀌었다. 해당 토지는 임야라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된 곳이었다. 노온사동 A공인 관계자는 "아침부터 이런 토지주들이 몰려오고 있는 데다 하루 종일 문의전화만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동네 원주민들도 삼삼오오 중개업소에 몰려와 토지수용을 반대하는 하소연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시흥 일대는 과거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개발계획이 나온 곳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았던 지역이다. 이에 개발계획을 기대하고 들어온 투자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노온사동 B공인 관계자는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심화되면서 주택 대신 토지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 거래는 꾸준히 됐었다"면서 "이런 투자자들은 앞장서 개발계획을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문제는 원주민들이다. 이 일대는 집성촌이 많아 몇 백년을 모여 살고 있는 주민이 많은데, 반대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B공인 관계자는 "집성촌으로 몇 백년을 모여 살았는데 개발로 대대로 살던 곳을 떠나야 한다니 반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20~30개의 자연부락들이 2015년부터 환지방식 개발을 추진해왔는데 신도시 지정으로 무산되게 생겼으니 불만이 크다"고 전했다. 더욱이 보상가격을 두고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토지주는 "보상가는 시세의 30%가량 낮은 금액으로 될 테고, 여기에 양도세까지 제하고 나면 시세의 절반밖에 남지 않는다"면서 "1000평(3305㎡)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최종 보상받은 금액을 들고 대토를 구입하려 해도 500평(1652㎡)밖에 못 사는 상황인데 누가 찬성하겠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다음 달부터 이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만큼 거래는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노온사동 일대 토지 시세는 농지가 3.3㎡당 170만원 선으로 도로를 접하고 있으면 200만원, 대로변은 350만원가량이다. C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는 꾸준히 투자자가 몰리며 1년에 5%가량 시세가 올라왔다"면서 "다만 이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당분간 거래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2-24 18:26:49[파이낸셜뉴스] "개발소식에 반색하며 자신이 보유한 토지가 이번 신도시 구역에 포함되는 지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다만 원주민 중에서는 가스통을 들고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격앙된 분위기라서 보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광명시 노온사동 A공인관계자) 24일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공인중개업소는 정부가 여섯번째 3기 신도시로 '광명·시흥'일대를 발표하자마자 토지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중개업소를 방문한 한 중년부부는 "노온사동에 상속받은 토지가 있는데, 오늘 개발계획이 발표난 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 바로 알아보러왔다"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다만 기대는 이내 실망으로 바뀌었다. 해당 토지는 임야라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된 곳이었다. 노온사동 A공인 관계자는 "아침부터 이런 토지주들이 몰려오고 있는데다 하루종일 문의전화만 받고있는 상황"이라면서 "동네 원주민들도 삼삼오오 중개업소에 몰려와 토지수용을 반대하는 하소연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시흥 일대는 과거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개발계획이 나온 곳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았던 지역이다. 이에 개발계획을 기대하고 들어온 투자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노온사동 B공인 관계자는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심화되면서 주택대신 토지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 거래는 꾸준히 됐었다"면서 "이런 투자자들은 앞장서 개발계획을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문제는 원주민들이다. 이 일대는 집성촌이 많아 몇 백년을 모여살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데, 반대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B공인 관계자는 "집성촌으로 몇 백년을 모여 살았는데 개발로 대대로 살던 곳을 떠나야 한다니 반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20~30개의 자연부락들이 2015년부터 환지방식 개발을 추진해왔는데 신도시 지정으로 무산되게 생겼으니 불만이 크다"고 전했다. 더욱이 보상가격을 두고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토지주는 "보상가는 시세의 30%가량 낮은 금액으로 될테고, 여기에 양도세까지 제하고 나면 시세의 절반밖에 남지 않는다"면서 "1000평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최종 보상 받은 금액을 들고 대토를 구입하려해도 500평 밖에 못사는 상황인데 누가 찬성하겠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다음 달부터 이 일대가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묶이는 만큼 거래는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노온사동 일대 토지 시세는 농지의 경우 3.3㎡당 170만원 선으로 도로를 접하고 있으면 200만원, 대로변은 350만원 가량이다. C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는 꾸준히 투자자가 몰리며 1년에 5%정도 시세가 올라왔다"면서 "다만 이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당분간 거래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2-24 16:00:07절도 신고를 한 이웃에 흉기를 휘두르고 폭언을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보복 협박)로 A(50·무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월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주시 진양호 인근 주택에 사는 B(53·무직)씨 집에 가 “죽여버리겠다”며 흉기를 휘두르며 폭언하는 등 5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소유의 LPG 가스통을 자신의 모친이 훔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보복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가스통 #흉기 #폭언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5-16 10:44:49동생에게 무시당했다며 가스통을 들고 와 자신의 어머니를 위협한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단독 서봉조 판사는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3)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1일 오후 8시 50분께 동생과 전화로 말다툼을 하던 중 동생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1.8리터의 병에 든 휘발유를 마당에 주차된 1톤 화물차량에 뿌린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LP가스통 2개를 거주지 안방으로 들고 들어가 바닥에 내려놓고 자신의 모친인 B씨(79)에게 "가스통을 폭파시키겠다"고 소리치며 협박하고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마당에 던지고 욕실 출입문을 야구방망이로 내리쳐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 판사는 "피고인이 차량에 휘발유를 뿌리고 LP가스통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협박하고, 휴대전화와 욕실 출입문을 파손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범행의 동기나 경위, 범행 방법 등 여러 조건을 종합했다"고 설명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5-14 17:58:40경기도 남양주시의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1일 오전 용단 작업 중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남양주시 진접선 복선전철 사업구간인 금곡리 주곡2교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현장에서는 용단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단작업은 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용단 작업에 사용되는 가스가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공사현장이 붕괴됐으며, 작업자들은 지하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자들은 폭발과 함께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가 없는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현장에는 구조차량 등 소방 장비 19대와 구조대원 등 인력 55명이 동원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6-06-01 10:01:3540대 남성이 가스통을 실은 승용차를 몰고 충남 아산시청 현관으로 돌진했다. 20일 오후 1시께 충남 아산시청 현관문으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차량에 가스통을 싣고 아산시청 현관으로 그대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아산시청 폭파시키겠다"며 돌진했다. 이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무원과 민원인 등 500여 명이 주차장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차량을 몰고 돌진한 이 남성은 태풍 피해 보상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현재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8-20 18:15:50폭사 중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친구를 "폭사시키겠다"며 가스통에 묶고 불을 붙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남부 광둥성 후이저우에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납치 후 폭사시키려다 두 사람 모두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머우롄(36)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여자친구인 쉬판(21)이 자신의 아이를 가진 사실을 안 뒤 '아버지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자 친구를 납치했다. 이후 여자 친구를 죽이겠다며 집에서 끌고나온 후 여자 친구 등에 가스통을 묶은 뒤 차에 태워 시내를 돌아다니다 가스통에 불을 붙였다. 이를 목격한 이웃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쉬판을 차에서 끌어내 불을 끈 뒤 리머우롄 역시 차에서 끌어냈다. 그러나 쉬판과 리머우롄 모두 심한 화상을 입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쉬판의 뱃속 아기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하룻밤 불장난으로 아기를 갖게 됐고, 쉬판은 아빠과 함께 살겠다며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나 리머우롄은 "아기 아버지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돌변, 집에서 강제로 끌고나온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4-28 15: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