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는 오는 27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제29회 가야사 학술회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 고분군 중 하나인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회의는 신경철 부산대 명예교수의 ‘김해 대성동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활용’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춘선 국립김해박물관장, 강동진 경성대 교수, 다케스에 준이치 일본 후쿠오카대 명예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후에는 '히타이트 전시회'를 주제로 특별강연이 열리며 오는 10월 8일 국립김해박물관 튀르키예 특별전 '히타이트'를 먼저 선보인다. 이번 학술회의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종합토론 시간에 가야사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주어진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5 10:19:10'왜곡된 가야사로 급기야 김수로 왕릉도 가짜라는 자들이 생겨나니 경천동지할 일이다. 전략적 덫에 걸려 신화의 껍데기를 쓰고 신음하는 고대 가야인들의 원성이 그칠 날 없다….' 경남 고성 출신 김행수 영화감독(사진)이 쓴 역사 장편소설 '가락국왕 김수로 0048'이 출간돼 주목받고 있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 국민의 기개는 역사에서 나온다. 소설 '가락국왕 김수로 0048'은 가야사가 반듯해지지 않으면 우리 역사는 구멍이 뚫려 정신과 혼이 무지러져 못쓰게 되는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가락이 가야로 불리고 있지만 가야를 제4의 제국이라 하고 또는 미완의 제국이라 하기도 한다. 필자는 그렇게 부르는 것을 반대한다. 그렇게 부르는 데는 가야는 만들다 만 나라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렇게 만들고 있는 세력이 분명히 존재한다. 제1의 제국은 어디인가? 미완의 제국이라면 완성된 제국은 또 어떤 제국을 말하는가? 제1제국이니 제2제국이니, 맨 마지막 제국에 가야의 이름을 올린 것은 가야를 지속적으로 역사 속에서 밀어내기 위한, 식민사학자들의 밥벌이로 만들려는 세력들에 의한 역사왜곡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필자는 그렇게 왜곡되는 가야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 가야는 제4의 제국도, 미완의 제국도 아닌 520년간 역사 속에 실재했던 빛나던 해상왕국이었다. 실향민이 고향을 가기 위해 평생을 소원하다 결국 가지 못하고 대를 이어 너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고향에 가길 바란다는 조상의 유언이 된 관계가 오늘날 한국과 일본의 관계라고 나는 생각한다. 일본은 고대국가 한국인들이 만든 나라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한국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들여다본 가락국왕 김수로는 2000년 전 해상의 안개에 갇혀 아직도 표류하고 있었다. 이제는 그 안개를 걷어내고 햇빛 찬란한 바다 위로 뱃길을 열어주자. 그렇지 않는 한 한국은 언제나 침략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타도돼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것이 '가락국왕 김수로 0048'을 쓰게 만들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3-15 19:56:32【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가야사 복원을 위한 국비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김해시에 따르면 허성곤 김해시장이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찾아가 가야사 복원사업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정부청사 문화재청장실에서 정 문화재청장을 만나 내년도 주요 국비지원사업과 문화재청 소관 지역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구지봉 보호구역 정비) 280억 원 △봉황동유적 확대(왕궁터 복원) 정비사업 70억 원 △김해 가야고분군 정비(3개소) 25억 원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185호) 주변정비 4억 원 △분산성 서문문루 복원사업 2억 원 등 총 6건, 381억 원 규모의 국비지원사업이다. 또 김해가 가야문화의 발상지이자 금관가야의 고도(古都)로 가야사연구 클러스터 구축 등 가야사 연구복원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점을 들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허 시장은 경남도 기념물인 원지리고분군과 유하동 유적, 구산동지석묘의 국가사적 승격과 더불어 대성동고분 출토 유물 목걸이 등 41점과 남방불교 전승을 상징하는 파사석탑(도문화재자료 제227호)의 보물 지정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가야건국 2000년,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김해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가야사 연구·조사 복원사업을 본격화할 내년도 국비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문화재청의 더 큰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해지역 가야사 복원과 문화재 정비를 위한 국비 397억 원 확보에 대한 감사의 말을 건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 바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25 15:15:47【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의회는 17일 제360회 임시회를 열고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추진 특위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등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것으로, 김진기 의원(김해3·더불어민주당)과 이옥철 의원(고성1·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총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1년간 활동한다.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추진 특위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추진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관련 토론회 개최 및 학계 의견 청취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영호남 가야 문화권 지역발전 협력 공동 활동 추진 △경남도의 가야사 관련 정책 수립 협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김진기 위원장은 “가야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가야 역사 문화권 복원을 위한 ‘가야문화권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도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 관련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17 16:33:29【 창원=오성택 기자】 최근 경남 함안에서 아라가야 왕성의 실체가 확인된데 이어, 창원 현동에서도 가야시대 최대 규모의 고분군이 발굴됨에 따라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경남도는 가야유적의 체계적인 연구복원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오는 2020년까지 6900억 원을 투입해 55개 사업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과제별 추진 기관 및 부서를 지정하고 실행계획안 마련과 민간자문단 현장 확인, 도민 대상 권역별 설명회 개최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가야사 연구복원 단기과제 55건은 △조사연구 분야 '가야유적.유물 전수 조사연구' 등 총 20건 △복원정비 분야 '김해 봉황동 금관가야 왕궁터 복원' 등 20건 △문화재활용 분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등 15건이다. 또 55건의 단기과제 중 올해 추진하는 과제는 의령 유곡리 고분군 및 유곡산성 조사연구 등 42건으로 이 중 38건(90%)은 이미 사업을 착수했다. 내년에 착수하는 사업은 김해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 등 10건이며, 오는 2020년까지 가야문화콘텐츠 협력.교류를 위한 영호남 공동업무협약 체결 등 3건의 사업을 착수한다. 국외 반출 유적.유물 조사연구사업은 가야유적.유물 주제별 총서발간 과제와 통합 추진하고, 밀양 가야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은 장기과제로 재분류했다. 가야문화권 특별법은 지난해 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나, 지난 3월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보류 중이다. 도는 가야사 복원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등 빠른 시일 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6-12 17:48:12【창원=오성택 기자】 최근 경남 함안에서 아라가야 왕성의 실체가 확인된데 이어, 창원 현동에서도 가야시대 최대 규모의 고분군이 발굴됨에 따라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가야유적의 체계적인 연구복원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오는 2020년까지 6900억 원을 투입해 55개 사업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과제별 추진 기관 및 부서를 지정하고 실행계획안 마련과 민간자문단 현장 확인, 도민 대상 권역별 설명회 개최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가야사 연구복원 단기과제 55건은 △조사연구 분야 ‘가야유적·유물 전수 조사연구’ 등 총 20건 △복원정비 분야 ‘김해 봉황동 금관가야 왕궁터 복원’ 등 20건 △문화재활용 분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등 15건이다. 또 55건의 단기과제 중 올해 추진하는 과제는 의령 유곡리 고분군 및 유곡산성 조사연구 등 42건으로 이 중 38건(90%)은 이미 사업을 착수했다. 내년에 착수하는 사업은 김해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 등 10건이며, 오는 2020년까지 가야문화콘텐츠 협력·교류를 위한 영호남 공동업무협약 체결 등 3건의 사업을 착수한다. 국외 반출 유적·유물 조사연구사업은 가야유적·유물 주제별 총서발간 과제와 통합 추진하고, 밀양 가야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은 장기과제로 재분류했다. 가야문화권 특별법은 지난해 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나, 지난 3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심사 도중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보류 중이다. 도는 가야사 복원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등 빠른 시일 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6-12 11:37:01최근 개통한 부산외곽고속도로의 유일한 휴게시설인 김해금관가야휴게소가 지역 관광홍보의 거점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의 '음식문화 선진화' 캠페인에 발맞춰 식당을 고급 한정식 분위기로 꾸미는 등 새로운 식(食)문화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15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김해금관가야휴게소는 건물 외부 조형물과 화장실, 식당 메뉴까지 온통 '가야사' 콘셉트다. 정부의 가야사 복원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지자체와 함께 김해시 관문에 자리잡은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휴게소 본관 건물에는 수로왕 일행과 바다를 건너온 수로왕비의 상징물이 장식돼 있고 휴게소 뒤편에는 말을 탄 가야 무사상이 서 있다. 2층 전망대에는 김해금관가야 이름을 활용한 포토존과 함께 유명 갤러리 못지 않은 가야의 유물을 담아놓은 미디어아트가 마련돼 있다.식당 또한 기존 휴게시설에서는 볼 수 없는 중후한 멋의 인테리어와 식탁 배치로 고급한정식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차별화된 음식의 멋과 맛을 제공하고 있다. 식당 메뉴판에도 수로왕갈비탕, 가야시래기추어탕, 가야튀김우동, 가락어묵우동 등 '가야'가 살아 숨쉬고 있다. 김해금관가야휴게소는 다른 고속도로 휴게시설의 3찬 중심의 획일적인 음식 맛을 개선하기 위해 반찬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꿨다.최근에는 16가지의 음식 및 반찬류에 대한 품평회를 열어 고객이 직접 맛있고 좋아하는 음식에 투표하는 방식을 통해 10가지의 음식류를 앞으로 한달 동안 로테이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커피매장 또한 직접 로스팅한 원두커피로 인기를 끌고 있다.휴게소 관계자는 "이곳에만 있는 '고운동커피'는 기존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맛에서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고속도로 휴게시설의 새로운 문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3-15 17:35:32【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도민과 소통하는 가야사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과 관련,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가야사 복원의 필요성과 의미, 기간 및 시군별 추진사업 안내, 올해 중점사업 등을 상세하게 알려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남이 주도적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 설명회는 오는 27일 창원과 통영을 비롯한 중부권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아라가야 왕도 함안군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시작한다. 이날 설명회는 향토사학자, 지역 가야사 민간단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주민협의회, 지역주민 등이 참가해 가야사 종합계획, 가야사 특강, 가야 유적·유물 탐방 및 박물관 관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다음달 2일에는 금관가야의 왕도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김해와 양산 등 동부권역 4개 시·군 설명회가 열리고, 22일에는 진주시 경상대박물관에서 서부권역 주민 대상 설명회가 개최될 계획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가야사 복원과 경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도민의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도민과 소통하는 가야사 복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말 총 108개 사업에 1조7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가야사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2-21 10:44:07【창원=오성택 기자】 지난해 6월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 주문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야역사문화권 복원사업이 특별법 제정이라는 산을 만났다. 가야역사문화권 복원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오는 22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제정결과에 가야문화권 지자체와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야문화권 특별법안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이완영 의원이 초안을 마련해 대표 발의했으나, 상정되지 못하고 폐기될 위기에 놓였으나 20대 국회에서 재 발의됐다. 특별법안은 가야역사문화권 지정, 가야문화권 발전기본계획안 입안, 가야사 연구조사 및 발굴복원, 국고보조금 지원, 지자체 특별회계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가 지난 1일 개최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관련 공청회에서 여야 의원들 간 찬반의견이 팽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채미옥 전 국토연구원 센터장은 체계적인 발굴과 보존,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가야문화권의 보존과 개발을 아우르는 법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이성주 경북대 교수는 국토부가 주관할 경우 개발위주 추진 우려 및 지역형평성 등의 이유로 법 제정을 반대했다. 이에 도는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도의회에서 가야문화권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했다. 또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열린 8개 시·도지사 회의를 통해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공통정책과제로 채택, 국회에 건의했다. 도는 22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와 공동으로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해 나갈 방침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가야사 복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 근거가 될 가야문화권 특별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2-20 14:27:29【 창원=오성택 기자】경남도가 가야문화권 민간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가야시대 출토유물에 대한 보물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18일 경남도에 따르면 가야사 복원과정에서 출토된 유물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유물을 선별, 국가문화재(보물) 지정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시.군 합동으로 가야시대 유적현황조사를 통해 총 1083건의 유적을 확인하고 일선 시.군에서 관리 중인 국가 귀속문화재 중 8440점의 가야시대 유물을 확인했다. 도는 가야시대 유물 중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해 민간자문단으로부터 대상 추천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국가문화재 지정 가능성이 높은 문화재는 시.군별 가야유적 기초조사 검토 등 가야사 복원을 위한 토론을 거쳐 오는 4월 문화재청에 국가문화재로 신청하기로 했다.국회에서 진행 중인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과 관련, 대응방향을 마련하고 문화재청과 가야사연구복원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서 출토된 가야유물 중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 중인 국보 기마인물형뿔잔이 있으며, 국립진주박물관에 보물인 도기바퀴장식뿔잔이 보관 중이다.김제홍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사 로드맵 청사진에 수려한 색을 입히려면 민간자문단의 관심과 성원, 고견이 필요하다"며 "자문위원들의 의견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가야사 연구복원을 주도면밀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학 및 연구기관을 비롯한 가야사 민간전문가와 가야문화권 시.군 부단체장 등 23명으로 구성된 가야문화권 민간자문단이 조사연구.복원정비.문화재활용 등 3개 분과에서 활동 중이다. ost@fnnews.com
2018-02-18 17: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