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리바트 고급 가죽 소파 '더 마제스'를 출시했다. 소파에 사용된 가죽은 이탈리아산 천연 가죽으로, 엄격한 검증을 거쳤다. 19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더 마제스는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7만개에 달하는 베스트셀러 소파인 '그란디오소'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그란디오소의 편안한 착석감은 유지하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고급 천연가죽을 적용했다. 더 마제스에 적용된 가죽은 두께 1.4~1.6mm의 이탈리아산 최고급 천연 가죽이다. 생산지는 60년 전통의 가죽공장(테너리) '콘체리아 프리앙테(Conceria Priante)'다. 콘체리아 프리앙테 사는 공정 과정과 인체에 해로운 유해물질 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가죽 인증협회 '레더워킹그룹(LWG)'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더 마제스는 리클라이너형과 일반형 두 가지 타입이다. 리클라이너형은 헤드와 발판이 각각 움직이는 '2모터 리클라이닝'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별 자세에 맞춰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다릿발 높이만큼 띄워지는 플로팅 구조를 적용했다. 색상은 '베타피시 아이보리'와 '그래닛 브라운' 등 두 가지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모던하고 젊은 감성을 더한 더 마제스가 가죽 소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적용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9 10:27:27【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의 운영 기간을 오는 2027년까지 3년 연장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양·포·동 산업특구 사업은 특화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지정 만료에 따른 사업 기간 연장과 추진 과정에서의 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비 증액 등을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번 특구 연장을 통해 포천시, 동두천시와 협력해 ▲특구 산업 기반 시설 확충,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수출시장 활성화, ▲섬유·가죽·패션 생산기술 고도화, ▲특구 운영 및 산업지원 기능 강화 등 4개 특화사업과 17개 세부 사업을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특구 연장 계획에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노후 산업단지 ESG 환경 조성, 디지털 기술 도입 등을 반영해 섬유·가죽·패션 제조업을 탄소중립, 디지털 중심의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육성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특구사업 연장을 통해 새로운 섬유·패션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개발, 디지털 전환 등 관련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천시, 동두천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한 양·포·동 섬유 특구 운영을 통해 ‘경기북부 섬유패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포·동 산업특구는 지난 2018년 9월 최초로 섬유 분야 특구로 지정된 이래 3개 시가 상호 협력해 특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증가, ▲지역 내 섬유 및 가죽 수출 증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등 긍정적인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는 경기도내 최초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내 디지털 패션 창작 공동장비(360도 회전 3D 첨단 촬영 장비)를 구축해 섬유패션기업들의 마케팅 콘텐츠 제작 환경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옥외광고물법'에 관한 규제 특례를 적용해 '양·포·동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 지주 간판을 설치해 양주시가 군사지역 및 낙후 지역이라는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했으며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중심지라는 대외적 홍보 효과를 통해 도시의 발전적인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노력하는 등 '경기북부 섬유패션 중심도시'를 향한 여정의 만전을 기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6 22:04:01[파이낸셜뉴스] 토종 버섯으로 비건가죽(동물이 아닌 다른 재료로 만든 가죽), 포장재를 만들 수 있는 국내 기술이 개발됐다. 글로벌 버섯 소재 시장이 4조원에 이르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들이 버섯 소재를 이미 도입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활용도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김명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 토종 야생버섯 중에 소재화에 우수한 균주를 선발하고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생분해성 소재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금까지 7건 특허를 출원했고 농가와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2021년부터 3년간 연구 끝에 버섯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다. 버섯은 식물도 동물도 아닌 정확히는 균류로 분류된다. 버섯 소재 선진국인 미국 등에선 주로 영지버섯을 활용한다. 농진청은 소재에 쓰일 토종 버섯 균주 3종(영지버섯, 기계충버섯, 아까시재목버섯)을 확보했다. 이중 기계충버섯은 전 세계 최초로 소재화에 성공한 사례다. 장갑열 버섯과장은 “영지버섯은 키우면 버섯 특유의 무늬들이 나타난다”며 “기계충버섯은 무늬가 없이 흰색이기 때문에 기존 천연가죽처럼 염색을 다양하게 할 수가 있다. 업체에서 생산하는 방법에 따라서 다양한 버섯들을 취사선택을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장재로서 쓸 경우에도 기계충버섯이 좋았다"고 말했다. 버섯은 가죽과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동물 가죽보다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기존 스티로폼보다 강도가 약 4배 우수하다. 버섯 소재가 되는 부분은 ‘먹는 부위’인 자실체가 아닌, 뿌리처럼 양분을 흡수하는 균사체를 활용한다. 균사체는 실처럼 가느다란 균사(세포)가 치밀한 그물망 구조를 이뤄 강성이 우수해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농진청은 ‘균사체 소재화 민관협력 체계’를 통해 산업화에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균주와 기술을 농가와 산업체에 제공하면, 농가와 산업체는 농가 배양시설을 이용해 소재를 생산한다. 실제 농장인 ‘연천청산버섯’과 새싹기업 ‘어스폼’은 올해부터 균사체 기반 포장 완충 소재를 매달 2~3만 개씩 생산해 국내 향수 브랜드 허니스트코리아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버섯 균사체 친환경 소재 시장은 4조원 규모다. 2032년에는 8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마이코웍스는 버섯 가죽 브랜드 ‘레이시’는 한해 소 5000마리 분량 버섯가죽을 생산한다. 미국 볼트스레드는 버섯가죽을 활용해 ‘아디다스’와 신발을 출시하고 벤츠 전기차 모델 차량 시트로 선보이기도 했다. 김 원장은 “세계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외국에서는 버섯 균사체의 생물학적 특성에 주목해 2000년대부터 친환경 산업 소재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섯 소재를 활용해 탄소중립과 환경오염 등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30 13:30:00[파이낸셜뉴스] 하나생명과 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폐가죽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에코백을 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생명과 하나금융티아이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양사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했고, 폐자원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하는 사회적 기업인 ‘오운유’ 와 함께 했다. 활동에 앞서 에코백 제작에 대한 OT와 자원순환의 필요성 및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ESG 교육 시간을 가졌다. 업사이클링 에코백은 기업과 공장에서 주름, 색상 등의 차이로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 재단물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에코백에 자수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날 제작된 에코백은 검수와 재포장 작업을 거친 후, 경기도 안산에 있는 아동 쉼터와 그룹홈 아이들 6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하나생명과 하나금융티아이는 혹서기 쪽방촌 건강 반찬 지원, 영종도 해안 플로깅 등 우리 사회와 환경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를 통한 ESG 활동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22 10:34:53[파이낸셜뉴스] 신세계까사가 가죽 소파 라인업을 강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와 퀼팅 디테일이 돋보이는 소파 신제품 ‘레스터’를 출시했다. 신세계까사는 이번 제품을 통해 가죽 소파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4분기 까사미아 가죽 소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와이드한 비례감의 ‘루고’,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된 ‘아스티’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캄포의 가죽 버전 ‘캄포 레더’ 등이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는 것. 신제품 ‘레스터’는 클래식한 유러피안 무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가죽 소파다. 국내 브랜드 가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체스터필드 스타일로, 큼직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볼륨감 있는 버튼 퀼팅이 고전적 우아함을 자아낸다. 기존 심플한 모던 스타일이 주가 되던 까사미아 가죽 소파 제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소파 본연의 편안함과 안락함도 구현했다. 좌방석과 등받이 사이의 각도를 허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최적의 각도인 108도로 설계해 로우백 디자인(등받이가 허리 정도의 높이로 낮은 디자인)의 단점을 해소했다. 소재는 원피를 최대한 살린 최고 등급의 ‘풀그레인’ 가죽을 세미애닐린 가공으로 마감해 천연 가죽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자연스러운 색감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명도와 채도가 다른 두 가지 브라운이 오묘하게 섞인 ‘투톤 컬러’를 입혀 은은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소파는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품목인 만큼 소비자 관심이 높고 취향도 세분화되어 있다”며 “향후에도 신세계까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좋은 소재 및 품질을 바탕으로 점차 높아지는 고객 안목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소파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16 14:26:13[파이낸셜뉴스] 이란의 전통 간식으로 알려진 '라바삭'이 먹방, 요리 유튜버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독자 수 약 90만 명을 보유한 디저트 유튜버 '서담'은 최근 '이게 바로 외국에서 핫한 간식 라바삭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라바삭을 시식하는 장면에서는 '씹으면 씹을수록 생 석류의 신맛이 함께 올라오는 게 내 스타일이다'라고 감탄했다.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도 라바삭을 만드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딸기와 냉동 베리믹스로 겉가죽을 만든 뒤 안을 석류로 채웠다. 라바삭을 완성한 이후에는 "기대를 진짜 안했는데 정말 맛있다"고 시식평을 남겼다. 해당 영상에는 이란 국적의 팬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진짜 (이상한 과자가게의) 팬인데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에게 보여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라바삭은 이란의 전통 간식으로 과일 껍질을 얇고 단단하게 건조해 조리한다. 페르시아어로 '과일 가죽'을 뜻한다. 재료는 자두, 체리, 살구, 석류 등으로, 주로 신 맛의 과일이 사용된다. 언뜻 보면 육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식감은 젤리와 비슷하다는 평이 대다수다. 라바삭은 해외 틱톡의 먹방 소재로 사용되면서 유명해졌다. 12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집계된 라바삭(lavashak) 해시태그 개수는 약 1만9000개에 달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4 19:23:31검은색 가죽재킷은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트레이드 마크다. 황 CEO는 언제나 어느 장소에서나 항상 검은 가죽재킷을 입고 등장한다. 사계절 내내 가죽재킷을 입는다는 그는 한여름에도 가죽재킷을 입고 출근한다고 한다. 그도 사람인지라 날씨가 더울 때 가죽재킷을 잠시 옆에 살짝 벗어놓는다는 전언이다. 황 CEO가 1년 내내 검은 가죽재킷을 입는 까닭은 의외로 간단하다. 검은색 가죽재킷이 자신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황 CEO의 아내 역시 가죽재킷이 그에게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다고 전해진다. 황 CEO가 가죽재킷을 입는 가장 큰 까닭은 여기에 있다. 옷을 고르는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검은 가죽재킷은 황 CEO가 빨리 출근해 남들보다 더 빨리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원천인 셈이다. 황 CEO 이외에도 독특한 개성의 옷차림을 가진 미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CEO들은 또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그렇다. 그도 한때 회색 티셔츠만 고집했다. 그는 자신의 옷장에 걸린 회색 티셔츠들을 찍어 지난 2016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9벌의 회색 반팔 티셔츠와 5벌의 짙은 회색 후드티가 걸려 있었다. 해당 사진과 더불어 저커버그는 "뭘 입어야 할까요. 결정을 못했어요"라고 적었다. 모두 같은 옷인데 말이다. 저커버그는 같은 옷을 입는 이유에 대해 옷을 선택하는 시간을 줄여 본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황 CEO가 검은 가죽재킷을 입는 이유와 비슷한 취지다. 오늘날의 애플을 있게 해준 고 스티브 잡스 창업자도 그를 대표하는 옷차림이 있다. 바로 검은색 터틀넥에 청바지다. 잡스는 중요한 발표를 할 때 늘 그 옷차림이었다. 지난 2001년 아이팟이라는 신제품을 발표할 때도, 2007년 아이폰을 세상에 공개했을 때도 잡스는 터틀넥에 청바지를 입었다. 잡스의 전기책 '스티브 잡스'를 보면 잡스가 터틀넥에 청바지를 입는 이유가 나온다. 잡스가 일상적으로 편리하고 특징적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검은색 터틀넥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에게 터틀넥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 덕분에 잡스는 100벌 넘는 검은색 터틀넥을 갖게 됐고, 그 검은색 터틀넥은 잡스의 상징이 됐다. 최근 검은 가죽재킷을 입은 황 CEO를 가까이 볼 일이 있었다. 엔비디아 연례개발자컨퍼런스 'GTC24'에 초대받으면서다. 이 자리에서 검은 재킷만 입는 황 CEO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엔비디아의 가속컴퓨팅플랫폼 호퍼(Hopper) 아키텍처의 후속기술인 최신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블랙웰'과 차세대 AI 칩 'GB200'을 막힘없이 2시간 내내 소개하는 그의 내공은 보통의 CEO 것이 아니었다. 그는 엔비디아의 추론 전용서비스 NIM, 디지털 트윈, 로봇까지 차례로 공개하며 자신이 이끌고 있는 AI 분야의 실력을 뽐냈다. 다음 날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시간에도 검은 재킷을 입고 등장한 황 CEO는 전날과 같은 내공을 바탕으로 실력을 드러냈다. 최근 황 CEO와 저커버그 CEO가 만나 서로의 옷을 바꿔 입은 사진이 화제가 됐다. 저커버그 CEO가 입은 검은 재킷은 어색했고, 황 CEO가 입은 저커버그의 황색 무스탕도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데 어색하지 않은 점도 있었다. 두 사람 모두 현존하는 최고의 실력과 내공을 갖춘 CEO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었다. 특히 황 CEO의 경우 AI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엔비디아를 최고의 기업으로 이끌었다. 그의 검은 가죽재킷은 AI시대를 맞아 엔비디아가 패권을 쥐게 한 강력한 전투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그가 언제까지 검은 재킷을 입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옷을 고수하는 CEO가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력과 내공을 두루 갖춘 CEO 말이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4-02 18:29:16[파이낸셜뉴스] 60년대 최고의 섹시 스타 ‘라켈 웰치’가 입었던 가죽 비키니가 경매에 등장했다. 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줄리안 옥션은 지난해 2월 별세한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라켈 웰치를 애도하기 위해 그가 영화에서 입었던 의상과 시계, 포스터, 고등학교 성적표는 물론 고급스포츠카까지 500개가 넘는 품목의 경매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라켈 웰치는 1964년 할리우드에 데뷔해 '바디 캡슐', '공룡 백만 년', '레드로즈 특공대', '벽 속의 여자', '삼총사', '왕자와 거지', '금발이 너무해'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공룡 100만년’(원작:One Million Year B.C.)에서는 가죽 비키니를 입은 원시인 여주인공 역으로 활약하며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이 영화의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상영 시간 내내 아슬아슬한 복장을 입고 출연한 라켈 웰치의 몸매와 미모였다. 라켈 웰치가 가죽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한 포스터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될 정도였는데,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 앤디가 감방 벽에 라켈 웰치의 포스터를 걸어놓는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미국에서 비키니 스타일의 털가죽옷을 입은 섹시한 원시인 미녀가 나오는 창작물은 모두 이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다. 한국에서는 1967년 대한극장과 세기극장에서 개봉했다. 줄리안 옥션에 따르면 이 비키니의 사전 판매 예상 가격은 700달러(약 94만원)였다. 현재 최고 입찰가는 1500달러(약 200만원)다. 옥션측은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그녀의 1996년 헌납식에서 나온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명패’(현재 최고 입찰가는 2000달러)와 그녀의 2018년형 메르세데스-벤츠 SL 550 컨버터블(가격은 10만 달러)”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2 17:14:21신세계까사의 가죽 소파 '캄포레더(사진)'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대표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의 모듈형 가죽 소파 '캄포 레더'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의 30%가 올랐다. '캄포 레더'는 누적 판매량 22만개를 돌파한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캄포' 소파의 가죽 버전으로, 지난 1월 출시 이후 매월 목표 매출을 20% 이상 넘어섰다. 패브릭 소재가 주류로 자리잡은 모듈 소파 시장에서 가죽 소파를 선호하는 고객수요까지 모듈 소파로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다. 기존 '캄포' 소파가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기능성 패브릭 소재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캄포 레더' 소파는 고급스럽고 중후한 멋으로 40대 이상 고객층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패브릭 소파인 '캄포 플러스'와 가죽 소파인 '캄포 레더'의 연령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캄포 레더'에서의 40대 이상 비중이 '캄포 플러스'에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캄포 레더'가 단기간에 가죽 소파 수요층을 사로잡은 요인으로는 좋은 품질의 가죽, 안정적인 등받이와 편안한 착석감, 모듈 기능이 손꼽힌다. 무한한 확장성과 높은 공간 활용도를 자랑하는 모듈 기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포인트다. 생활방식이나 개인 취향, 공간 규모에 따라 유닛을 늘리고 줄이며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점이 구매 결정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인테리어·가구 시장에서 모듈 소파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다양한 소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 프리미엄 가죽 소재를 적용한 캄포 레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리빙과 다이닝 등 캄포 라인업을 확대해 까사미아를 대표하는 시리즈이자 하나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3-12 18:04:13[파이낸셜뉴스] 신세계까사의 가죽 소파 '캄포레더'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대표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의 모듈형 가죽 소파 ‘캄포 레더'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의 30%가 올랐다. ‘캄포 레더’는 누적 판매량 22만개를 돌파한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캄포’ 소파의 가죽 버전으로, 지난 1월 출시 이후 매월 목표 매출을 20% 이상 넘어섰다. 패브릭 소재가 주류로 자리잡은 모듈 소파 시장에서 가죽 소파를 선호하는 고객수요까지 모듈 소파로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다. 기존 ‘캄포’ 소파가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기능성 패브릭 소재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캄포 레더’ 소파는 고급스럽고 중후한 멋으로 40대 이상 고객층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패브릭 소파인 ‘캄포 플러스’와 가죽 소파인 ‘캄포 레더’의 연령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캄포 레더’에서의 40대 이상 비중이 ‘캄포 플러스’에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캄포 레더’가 단기간에 가죽 소파 수요층을 사로잡은 요인으로는 좋은 품질의 가죽, 안정적인 등받이와 편안한 착석감, 모듈 기능이 손꼽힌다. 무한한 확장성과 높은 공간 활용도를 자랑하는 모듈 기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포인트다. 생활방식이나 개인 취향, 공간 규모에 따라 유닛을 늘리고 줄이며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점이 구매 결정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인테리어·가구 시장에서 모듈 소파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다양한 소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 프리미엄 가죽 소재를 적용한 캄포 레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버전의 캄포 소파를 선보이는 한편 리빙과 다이닝 등 캄포 라인업을 확대해 까사미아를 대표하는 시리즈이자 하나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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