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와 관련해 문제가 된 가짜 임신 진단 테스트기를 두고 수입 통관 차단 조치했다. 27일 식약처는 가짜 임신 진단테스트기가 해외직구 등 경로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관세청과 협업해 '중점 관리 대상 물품'으로 지정한 뒤 수입통관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임신 진단 테스트기는 수정 후 약 7~10일 후부터 분비되는 융모성 성선 자극 호르몬을 소변에서 확인해 임신 여부를 알려주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다, 식약처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약처가 인증한 테스트기만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제품 구매 시에는 제품 용기·포장의 체외 진단 의료기기 표시를 확인, 인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외 진단 의료기기는 의료기기 정보 포털에서 제품명, 모델명으로 검색하면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남현희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재혼 예정자였던 전청조씨로부터 가짜 임신테스트기를 건네 받아 자신이 임신한 것으로 착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짜 임신테스트기로 드러났으며, 경찰 조사 결과 전씨는 주민등록상 뒷자리가 2(여성)로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7 19:59:32크리스마스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내는 임신테스트기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와 논란을 낳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터넷 물품 직거래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는 두 줄이 표시되어 있는 임신테스트기가 판매 중이다. 임신테스트기에서 한 줄이면 비임신이고, 두 줄이면 임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캔자스, 뉴욕, 텍사스 지역에서 두 줄짜리 임신테스트기가 최소 15달러(약 1만6400원)에서 많게는 50달러(약 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판매 페이지에는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를 자제시키고 싶다면, 이를 이용하라'는 설명도 나와 있다. 또 다른 판매자는 '임신테스트기 구매 후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라는 문구를 적어놓기도 했다. 물론 가짜로 만들어진 임신테스트기이지만 단순히 재미로 보기에는 범죄 유발 가능성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캔사스 경찰 소속 개리 매이슨 경관은 "테스트기가 거짓으로 쓰일 경우 이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이를 이용한 공갈이나 협박 등의 범죄 유발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4-12-22 14:51:44[파이낸셜뉴스]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혐의가 드러나 3일 구속된 전청조가 체포 전 방송 인터뷰에서 남현희의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다며 상반신 일부를 드러내 보였다. 또 “내가 모든 걸 말하면 남현희가 쓰레기가 된다”고도 말했다. 전씨는 이날 공개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인터뷰에서 “저는 남현희에게 1원 한 장 받은 적 없다. 주면 줬지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전씨가 경찰에 체포되기 전인 지난 10월 27일 서울 송파구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시그니엘에서 진행됐다. 그는 “사실만을 말한다고 남들이 믿어줄까”라면서도 “나는 남자가 맞다. 신분증이 (뒷자리가) 1이다. 남자는 1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경찰 체포 과정에서 전씨가 법적으로 여성임이 드러났다. 결국 이때 취재진에게 보여준 남성 신분증은 가짜였던 셈이다. 또 전씨는 “제가 인터뷰하면 (남)현희 다친다”며 “생물학적으로 저랑 임신이 불가능하다. 남현희도 제가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걸 알고 있는데 걔가 XX이 아닌 이상 저랑 임신이 된다고 알겠냐”고 말했다. 앞서 남현희는 ‘전씨가 준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한 뒤 속아 임신한 줄 알았다’고 주장했는데 이 말이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전씨는 이어 “(남현희는) 처음부터 저를 여자로 알고 있었다”며 “(가슴 절제) 수술을 하게 된 이유도 (남현희가) ‘가슴 때문에 네가 남들한테 (여자라는 사실이) 걸리니까 빨리 해버리라’고 그래서 했다. (남현희와) 같이 살려고”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저 전씨는 갑자기 상의를 들어올려 자신의 가슴 부위 수술 자국을 보여주는 돌발행동을 했다. 전씨는 “저 수술 자국도 아직 안 아물었다. 병원 기록도 떼어줄 수 있다”고 했다. 또 본격적으로 투자 사기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전씨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그는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돈 받은 사실은 있다”며 “그들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그러려는 건 아니었고) 본인도 투자를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투자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어디에다 투자한다고 얘기하진 않았고, 투자를 해서 (돈을) 불려 주겠다고는 얘기했다”고 답했다. 전씨는 관련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갑자기 지인 전화를 받더니 “집에 올라갔다 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그러고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취재진이 다시 전화를 걸자 그는 목소리를 변조해 다른 사람인 척하며 대화를 피했다. 한편 사기 혐의로 지난 10월 31일 체포된 전씨는 구속됐다. 그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넘는다. 전씨 측 변호인은 이날 영장심사 전 기자들에게 “(전씨가)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억울하다’고 하는 부분은 없다”며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현희와의 공모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남현희씨가 대질 조사 등을 요청했는데 전씨 역시 대질심문 등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면서 (입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재 전씨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5 09:19:19[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 예정이었던 전청조(27)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며 충격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전씨가 남씨를 속이는데 사용한 임신테스트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쥐여준 10여개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했을 때 모두 두 줄(임신)이었으나 실제로 임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청조가 매번 포장지가 벗겨진 상태의 임신테스트기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터뷰가 공개되자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임신 테스트기가 가짜인 것 같다"며 전씨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임신테스트기 사진이 올라왔다. 실제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가짜 임신테스트기를 판매하고 있다. '거짓 임신' '장난 임신' '성인용 아이템' '실제 장난을 위한 양성 임신 검사' 등 설명이 적힌 임신테스트기의 가격은 2000~8000원대로 책정돼 있다. 이 가짜 임신테스트기는 물에 닿으면 3~5분 뒤에 무조건 두 줄이 나타난다. 판매처는 "당사 제품 포장은 테스트기가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도록 현실적으로 만들어졌다. 만우절 선물로 완벽하고 가족, 친구들 반응은 재밌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해당 제품 구매자들은 “이 장난감으로 남편에게 장난쳤다. 남편은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 이 장난감은 너무 진짜처럼 보인다”, “실제 임신 테스트기처럼 작동이 잘 된다”, “진짜 같아서 완전히 속였다” 등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27 06:49:13[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전청조씨(27)의 성전환 수술 사실을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남씨는 26일 전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중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것에 대해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전씨는 앞서 남씨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이후 경찰 신원조회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여성'인 것이 드러난 바 있다. 남씨 "교제 전부터 성전환 수술 받은 사실 알아" 남씨에 따르면 전씨는 현재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남성이다. 남씨는 "(전씨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실을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고 알고도 결혼을 결심했었다"라고 말했다. 남씨는 또 전씨가 건네준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임신한 줄 알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전씨가 10여개의 임신테스트기를 건네면서 임신을 확인하도록 했는데, 매번 두줄(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다. 남씨는 "전청조가 매번 포장지가 벗겨진 상태의 임신테스트기를 줬다"라며 "임신테스트기가 다 가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한다고 해서 정자가 생기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남씨는 임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임신테스트기 전씨가 제공.. 모두 두줄 나와 임신인줄 이에 대해 남씨는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이 뜨니까 의문이었다”라며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씨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씨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되게 이상해서 여러 개를 했었다.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구나 했다. 집(친정)에 와서 가족들한테 테스트기 결과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더니 ‘테스트기를 네가 직접 샀느냐’고 묻더라”라며 “동생이 가져다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남씨는 전씨의 주도 하에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전씨에 관한 수많은 의혹이 쏟아질 때도 그를 믿었다고 했다. 남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을 통해 전씨가 재벌 3세라고 주장하며 지난 1월 비즈니스 업무와 관련해 펜싱을 배우고 싶다고 연락해 왔고, 펜싱 훈련을 함께하며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보도 이후 전씨에 관한 각종 의혹이 터져 나왔고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판결문 등을 통해 드러났다. 전씨는 26일 오전 1시10분쯤 성남시에 있는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러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3일 동안 못 먹고 못 잤다"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기본 조사만 마친 채 풀려났다. 한편 남씨는 2011년 사이클 전 국가대표인 공효석과 결혼했다가, 지난 8월 이혼 사실을 밝혔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6 13: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