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이 오사카 엑스포를 계기로 대한민국 홍보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박람회(오사카 엑스포)'의 한국 공식 행사일인 '한국의 날(13일)'을 맞아 일본 간사이공항 및 난카이철도와 '공동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오사카 엑스포 개최에 맞춰 인천공항, 간사이공항, 난카이철도가 보유 중인 미디어 매체에 오사카 엑스포 및 한국관의 공식 홍보영상을 교차상영해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사카 엑스포에 맞춰 제작된 한국관 홍보영상은 '진심으로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산모시 등 한국 전통문화와 한국관 전경을 세계인에게 소개한다. 협약을 계기로 간사이공항 및 난카이철도 산하 난바역 내 총 27개 미디어 매체에서 약 한달 간 송출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내에서는 현재 제1·2여객터미널 출국장, 셔틀트레인 등에 위치한 총 18개 미디어 매체에서 한국관 홍보영상이 송출 중이다. 오사카 엑스포 한국과 공식 후원사 역할을 맡은 공사는, 한국문화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알려 대한민국의 글로벌 브랜딩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사카 교통 거점 기관과의 상호교류로 인천공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양국 간 항공수요 촉진을 위한 교류 활동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관문공항의 운영기업으로서 오사카 엑스포를 계기로 한 이번 글로벌 홍보활동을 포함해 앞으로도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자원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일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오사카 엑스포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항공산업 분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 '제8회 세계항공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항공산업의 미래-첨단기술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전 세계 항공 관계자가 참석하는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항공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인천공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14 14:01:58【 오사카=김경민 특파원】 "이게 진짜 화성에서 왔다고요?" 붉은 조명을 받으며 전시된 암적색 암석 하나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가장 많은 플래시가 터지는 이 전시물은 일본관의 핵심 콘텐츠로, 일본 연구진이 남극에서 발견한 실제 화성 기원 운석이다.개최국 일본은 화성 운석인 '화성의 돌'을 핵심 전시물로 내세웠다. 2000년 남극 일본기지 주변에서 발견된 이 돌은 엑스포를 통해 처음 일반 관람객과 만난다. 일본관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업해 '달에서의 하루'를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중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직접 걷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유인왕복선의 내부 설계와 구조를 상세히 보여준다. 화성의 돌은 약 1000만∼1300만년 전 화성이 커다란 운석과 충돌했을 때 방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에 있는 화성의 돌 중 세번째로 크다. 길이는 29㎝, 높이는 17.5㎝로 럭비공 정도이며, 무게는 12.7㎏다. 물과 반응해 생기는 점토 광물이 내부에 있어 화성에도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알려졌다.미국관은 아르테미스 계획의 상징인 우주발사체(SLS) 로켓 모형과 아폴로 17호가 1972년 12월 달에서 가져온 돌을 공개한다. 아폴로 17호는 인류가 달에 마지막으로 보낸 유인우주선이다. 달 탐사선과 유전자 복제기술을 함께 배치해 우주탐사가 생명과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달은 목표가 아니라 출발점"이라는 슬로건이 인상적이다. 중국관은 창어 5호, 6호가 달 뒷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채취한 토양 샘플과 '톈궁' 우주정거장 시스템을 공개한다. 화성기지 가상투어와 AI 기반 생명유지 시스템을 통해 중국이 구상하는 폐쇄형 생태계의 미래를 보여준다. 독특한 체험형 전시도 관람객의 이목을 끈다. 헬스케어관에 설치된 '인간 세탁기'는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였던 자동 목욕기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 기계는 일본의 샤워기 제조사인 사이언스가 개발한 '미라이 인간 세탁기'로 사용자가 캡슐형 기기에 앉기만 하면 자동으로 세정과 건조가 이루어진다. 샤워와 건조까지 약 15분이 걸린다. 시현을 지켜본 관람객들은 "황당하게도 진짜 세탁한 느낌"이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감정 반응형 색채 벽'은 관람객의 얼굴 표정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배경색과 조명을 바꾸며 함께 선 사람과의 감정 동조도 시각화해준다.엑스포 조직위는 "기술이 드러나지 않고, 그저 체험이 남는 전시가 이번 기획의 핵심"이라며 "기술은 보이지 않을 때 가장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3 17:58:03【 오사카=김경민 특파원】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은 '마음을 모아'를 주제로 사람과 사람, 감정과 기술이 공존하는 사회를 그린다. 감성을 기술로 시각화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관은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예약자에 한해 10분 단위로 100명씩 입장할 수 있고, 전체 관람시간은 20분이다. 한국관 입구에 들어선 방문객은 먼저 전화부스에서 질문을 하나 받는다.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 답변은 녹음돼 전시장 내부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음악으로 재구성된다. 여기에 특수조명과 결합한 공감각적 경험은 관람객의 감정과 언어를 40여개 스피커 채널의 시청각 콘텐츠로 변환한다. 관객 참여형 전시의 정점을 찍는 공간이다.두번째 공간은 회색 콘크리트, 비닐, 일회용품으로 상징되는 현대사회의 사물들이 예술 오브제로 변신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 위에 '녹색 기술'이 입혀지며 관람객은 자연과 생명 회복을 상징하는 의식에 참여한다. 오브제에 입김을 불면 수소장치가 작동, 물이 돼 떨어진다. 한국 전통의 정화·치유 개념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전시다. 마지막 공간은 한 고등학생 소녀와 할아버지가 2040년, 서로 다른 시대를 연결하는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세 면의 파노라마 스크린과 최신 시네마 기술이 구현하는 미래 한국사회 풍경, '시간을 넘어 변하지 않는 가치'를 주제로 한 음악극이 깊은 울림을 준다. 한국관은 화려한 기술 시연보다는 공감과 정서적 연결에 집중한다. 언어 대신 표정과 음악, 사물의 상징성을 활용한 전시는 "말 없이도 느낄 수 있는 한국"이라는 인상을 남긴다.특히 1관과 3관에서 관람객이 남긴 음성과 감정은 공간 전체의 시청각 콘텐츠로 재탄생돼 '내가 만든 전시'를 관람하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고주원 한국관 전시 총감독은 "사람과 기술의 연결을 통해 어떻게 하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한국이 생각하는 미래는 기술이 아닌 감정과 관계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의 한국 주간은 5월 13~17일이다.
2025-04-13 17:57:52【 오사카=김경민 특파원】 13일 오전 9시, 봄비가 머문 뒤 갠 하늘 아래 인공섬 유메시마로 수천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회색빛 방음패널 너머로 '미래사회 실험장'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모습을 드러냈다. 주제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 공공보건, 인공지능(AI), 데이터로 상징되는 차세대 도시 구상을 전시 형식으로 구현한 대형 국제박람회다. ■매립지가 미래도시로… 유메시마 혁신유메시마는 오사카 항구 외곽, 한때 산업폐기물이 쌓였던 '섬 아닌 섬'이었다. 30년 가까이 활용되지 못했던 이 인공섬이 158개국과 9개 국제기구, 약 2820만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는 지구촌 최대 실험무대로 탈바꿈했다. 엑스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약 2㎞에 이르는 둘레의 거대한 원형 목조 건축물인 '그랜드 링'. 박람회장 대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오사카 엑스포의 상징물인 그랜드 링은 못을 쓰지 않고 일본 전통공법으로 짜 맞췄다. 관람객이 위에 올라가 산책하면서 주변 경치를 조망하거나 더울 때는 구조물 아래에서 햇볕을 피할 수도 있게 만들어졌다.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그랜드 링 위로 올라가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찍었다. 링 구조는 자연과 인간, 생명과 기술이 하나로 순환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는 것이 설계자의 설명이다. 그랜드 링 주변으로 각국 전시관이 360도 원형으로 배치됐다. 행사장 곳곳은 엑스포 캐릭터인 '먀쿠먀쿠'로 장식됐다. 생김새가 다소 기이하다는 평가를 받는 먀쿠먀쿠는 세포와 물이 하나가 되면서 생겼다는 가상의 생물이다. 첫날 방문객이 몰리면서 전시관 한 곳을 보기 위해서는 2시간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한 방문객은 "도쿄보다 더 미래 도시에 와 있는 것 같다"며 "미래를 먼저 경험하고 있는 것 같아 흥분된다"고 말했다. 통역은 로봇이 자동으로, 출입은 QR과 얼굴 인식으로, 관람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시장 그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도시 실험 플랫폼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전날 개막연설에서 "이번 엑스포는 생명과 기술,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설계하는 장"이라며 "일본은 세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의 실험성은 관람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전시관 전체를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엑스포'가 구현됐다. 방문객은 메타버스와 웹 플랫폼을 통해 각국 전시관을 집에서 둘러볼 수 있으며 실시간 해설과 증강현실(AR) 콘텐츠, 다국어 자막이 자동으로 제공된다. 일부 전시관은 관람객의 입력에 따라 색채, 영상, 소리가 변화하는 반응형 전시 방식을 채택했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가이드봇이 관람 동선을 안내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자신만의 관람경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일본관은 생체정보를 입력하면 전시 구성 자체가 맞춤화되는 'AI 인터랙티브 전시'를 도입했다. 유메시마는 '움직이는 도시'이기도 하다. 레벨4 자율주행 셔틀이 각 블록을 연결하고, 장애인·고령자를 위한 전동 보조 기기는 대여 없이 QR코드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람객 수에 따라 셔틀 동선이 자동으로 재조정되며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관제시스템이 음성 안내로 피난 유도까지 수행한다. 일부 이동 수단은 태양광 충전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령자 관람객은 "처음엔 무섭지만 곧 적응할 수 있었다"며 "전시장보다 새로운 이동기술과 동선이 훨씬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동·관리 시스템은 행사 종료 후 오사카 도심에도 일부 이식될 예정이다. 실증을 겸한 도시운영 시뮬레이션이 이번 엑스포에서 병행되고 있는 셈이다. ■주요국 전시관 경쟁… ‘문화력’ 대결참가국, 민간기업, 지자체 등의 전시관은 총 84개관에 달한다.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든 'iPS 심장'을 비롯해 AI, 우주개발 기술 등의 첨단 기술이 전시된다. 외부에서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범비행을 한다. 시범비행을 맡은 일본 상사 마루베니에 기체를 제공한 미국 리프트 에어크래프트의 맷 체이슨 최고경영자(CEO)는 "누구나 하늘을 날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실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미국관은 우주탐사와 인류 생명연장 기술을 중심 테마로 내세웠고, 프랑스는 감정 기반 AI와 디지털 예술을 융합한 전시를 선보였다. 중국은 디지털 실크로드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래 인프라 구상을 제시했다. 한국은 '마음을 모아'를 주제로 AI, 웹툰, 전통문화 등을 접목한 입체적 전시관을 구성해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기술력과 철학이 엑스포를 통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비교하며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한 프랑스 관람객은 "기술보다 중요한 건 방향과 의도라는 걸 느낀다"며 "한국관처럼 감정과 철학이 있는 전시가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2조엔(약 20조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호텔·교통·외식업계는 엑스포 기간 특수를 예상하며 사전 예약률이 급등했고, 오사카 시내 백화점들도 테마 매장을 열었다. JR니시쿠조 역 등 주요 관문역은 방문객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혼잡도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나 비판도 있다. 개발 비용은 애초 계획보다 수천억엔 증가했고, 관람객 목표치 역시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폭염·태풍 등 기후 리스크, 일본의 낮은 외국인 재방문율 등은 흥행의 복병으로 거론된다. km@fnnews.com
2025-04-13 17:57:49[파이낸셜뉴스]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전 세계 158개국이 참가하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오는 13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2일 오사카 엑스포를 주최하는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2025 오사카 엑스포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부터 10월13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사카시 유메시마에 위치한 엑스포홀에서 진행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국제박람회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며, 나루히토 일왕이 개막 연설을 한다. 퇴위한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 왕자가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으로, 기술 전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을 목표로 한다. 참가국들은 각국의 문화·기술·혁신을 담은 파빌리온을 운영하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13일 개관하는 한국관은 자연·전통과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컨셉으로 설계된 연면적 1994㎡ 규모 독립관으로 조성된다. '진심'을 주제로 한국의 미래 기술과 가치를 담은 3개의 테마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5월 13일에는 ‘한국의 날’ 행사가 오사카 엑스포 내 내셔널데이홀에서 열린다. 같은 주에는 ‘한국 주간’으로 각종 문화 예술 식품 유산 관련 행사가 엑스포장 안팎에서 진행된다. 스카이드라이브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가와사키중공업의 '사족 보행 말' 등 미래 기술도 새롭게 선보인다. 2000년 일본 국립 극지연구소가 남극 탐험과정에서 채취한 세계 최대 규모 '화성 운석'도 대중에 최초 공개된다. 이 운석은 소행성이 화성 표면에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길이 29㎝, 너비 22㎝, 높이 17.5㎝ 크기, 무게는 약 13㎏에 달한다. 지구상에서 발견된 동종 운석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NHK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엑스포의 사전 예매권 판매량은 약 870만장으로, 목표인 1400만장의 약 60%에 그쳐 이번 엑스포가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12 06:16:53한국공항공사는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이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개항 30주년 및 제1터미널 리노베이션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해 한일 항공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장직무대행은 지난 15일 야마야 요시유키 간사이에어포트 사장과 만나, 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공항과 간사이공항을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 확장 및 인바운드 여객 유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국공항공사·간사이에어포트 간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오는 4월 개막하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목표로 마련됐다. 양사는 △항공 운송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홍보 △공항 운영 노하우 공유 △직원 교류 등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17 18:14:15[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이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개항 30주년 및 제1터미널 리노베이션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해 한일 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장직무대행은 지난 15일 야마야 요시유키 간사이에어포트 사장과 만나, 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공항과 간사이공항을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 확장 및 인바운드 여객 유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국공항공사·간사이에어포트 간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오는 4월 개막하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목표로 마련됐다. 양사는 △항공 운송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홍보 △공항 운영 노하우 공유 △직원 교류 등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17 11:00:34걸그룹 아이멧유(I.MET.U)의 멤버 유빈켈리와 정리아가 '간사이 컬렉션'을 장식한다.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피아이코퍼레이션(PiCORPORATION)은 20일 "유빈켈리와 정리아가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간사이 컬렉션(KANSAI COLLECTION)'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간사이 컬렉션'은 지난 2011년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한 대규모 패션&엔터테인먼트 행사다. 유빈켈리와 정리아는 '간사이 컬렉션'에 글로벌 게스트로 초청받아 유명 브랜드 런웨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유빈켈리와 정리아는 SNS 팔로워 도합 1300만 명에 이르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이 제작한 틱톡의 걸 그룹 서바이벌 라이브쇼 '타임 터너'에서 우승해 아이멧유(I.MET.U)의 멤버로 선발된 상황. 특히 올해 정식 걸 그룹 데뷔 전 일본의 영향력 있는 행사에 초대돼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유빈켈리와 정리아가 속한 아이멧유(I.MET.U)는 '타임 터너(TIME TURNER)'의 약자 'T'와 'RNER'를 제외한 알파벳 'IME TU'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내가 너를 만났다'는 의미를 살려 멤버들과 팬들이 운명처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가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 유빈켈리(한국), 정리아(한국), 심예린(한국), 클레오(인도네시아)로 구성한 다국적 4인조 걸 그룹으로, 올해 데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간사이 컬렉션'
2025-02-20 09:41:19[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 간사이 공항그룹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직원 파견과 공항 운영 노하우를 교류하고 내년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하며 양국 공항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간사이 공항그룹은 △간사이국제공항 △이타미공항 △고베공항을 운영하는 일본의 대표 공항운영 기업으로 △오사카 △교토 △고베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 등 5개 국제공항에서 간사이공항으로 주 284회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연말에는 무안~간사이 노선 재취항도 앞두고 있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양국 지방공항 간 노선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4 15:57:2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일본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Open-loop Transit)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간사이 지역 내 다수의 지하철과 철도역에서 별도의 교통카드를 발급할 필요 없이, 한국에서 쓰던 비자 컨택리스 카드만 있으면 편리하게 탑승 및 환승할 수 있다.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은 EMV 규격의 컨택리스 신용, 체크 및 선불카드를 이용해 해당 시스템을 지원하는 국가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글로벌 호환 시스템이다. 2012년 런던에 최초로 도입된 후 현재까지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 유수의 대도시들을 포함한 수백 곳에 달하는 국가 및 지역에서 편리한 교통결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비자는 10여 년 동안 800개 이상의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약 16억 건의 거래를 처리했다. 간사이 지역에는 기존에 8개 철도사가 개방형 교통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4개 사가 추가로 서비스를 도입한다. 비자는 내년 3월 기타오사카 급행 전철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상반기 중 추가로 노선 및 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일본 제2의 도시이자 인기있는 여행지가 모여 있는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이 도입돼, 일상에서 사용하던 비자 컨택리스 카드로 쇼핑부터 교통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는 등 여행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 및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같은 큰 이벤트를 계기로 간사이 지역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비자 카드로 쉽고 편리한 교통결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4 1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