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32)의 '약혼 발표'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범죄 피고인의 사생활이 축하를 받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서 "조민이 약혼했고 올해 하반기 결혼도 한단다. 조민 결혼 기사가 언론을 도배한다. 일약 톱 탤런트급 유명 인사가 됐다. 경사니 나도 일단 축하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지만 과연 이게 정상인가? 입시비리로 온 가족이 범죄자가 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영웅 취급받고, 더구나 언제부터 조민이 연예인었다고 결혼 상대가 '일반인 남성'이라고 기사에 나오나"라고 적었다. 강 변호사는 그러면서 "이러니 수십억 사기를 친 전청조 마저 반성은커녕 셀럽 행세를 하며 감옥에서 책을 써서 피해를 보상하겠다는 헛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끝으로 "젊은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나.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유명하기만 하면 된다? 나라가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에 '저 고백할 게 있어요'라는 제목의 7분짜리 영상을 통해 약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약혼 상대에 대해서 "엄청 다정하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이 친구만 한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약혼하게 됐다"라며 "동갑내기이고 정치에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 일 열심히 하는 일반인 친구다. 피해가 안 가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데이트할 때 숨김없이 다녔다. 손도 막 잡고 다녔는데 마주쳤던 구독자분들이 엄청 젠틀하게 모른 척해주셨다"라며 "약 8개월 정도 연애를 했고 결혼은 올해 하반기 예정이다. 준비할 게 너무 많더라. 결혼식 준비 과정을 유튜브로 보여드리려고 한다. 결혼 준비하는 모습 예쁘게 보여드리도록 할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지난 26일 검찰은 조씨 입시 비리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22일 열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31 14:31:4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출신 강신업 변호사가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탈락해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가운데 이를 번복하고 법원에 자격심사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경선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사실을 밝혔다. 앞서 강 변호사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관위 제7차 회의에서 탈락됐다. 당시 선관위는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을 탈락시켰다. 선관위는 후보 선출 배경에 대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을 엄선했다"라며 "구체적인 사유는 말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강 변호사는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탈락 이유도 밝히지 못한 채 강신업을 컷오프했다"라며 "한마디로 X같은 당. 나는 국민의짐을 탈당한다"라고 말했다. 6일에도 "나는 오늘 그동안 품어왔던 국민의힘 당에 대한 희망을 내려놓고 탈당한다"라며 "사악한 무리들의 농간에 의해 나의 꿈은 산산이 부서졌다"라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7일 강 변호사는 "지지자들의 간곡한 만류와 요청에 따라 탈당을 보류한다"라며 앞서 언급했던 자신의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방향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당 안에 역적들과 간신들을 모두 쳐낼 것"이라며 "당을 분탕치고 전당대회를 망치는 자들을 법적, 정치적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제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전쟁이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에는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천하람, 황교안 등 6명이 진출하게 됐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문병호, 민병삼, 박성중, 이만희, 이용, 정미경, 조수진, 천강정, 태영호, 허은아 후보 등 13명이 진출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13명 신청자 전원이 예비경선 진출자가 됐다. 당 선관위는 예비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실시하고 7일과 9일 이틀간 책임당원 여론조사 예비경선을 거쳐 10일 본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7 08:16:0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가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은 끝났다. 반드시 돌아와 복수하겠다"며 탈당했다. 강 변호사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탈락 이유도 밝히지 못한 채 강신업을 컷오프했다"며 "한마디로 X같은 당이다!! 나는 국민의짐을 탈당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강 변호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오늘, 그동안 품어왔던 국민의힘 당에 대한 희망을 내려놓고 탈당한다"라는 사실을 알리고 "국민의힘 당 대표가 돼 모든 당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위기를 무사히 건너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했지만 사악한 무리들의 농간에 의해, 나의 꿈은 산산이 부서졌다"원망에 가득찬 글을 남겼다. 강 변호사는 자신이 탈락한 이유에 대해 "선관위가 자신을 음해한 이들의 말만 들었다"며 부패한 기득권세력 척결을 외쳤고, 이준석을 고발했고, 중대선거구제와 내각제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등에 괴나리봇짐과 큰 칼 메고 떠나지만 반드시 돌아와 피를 묻히고야 말 것"이라며 "잠시나마 정을 나누었던 이들과 마주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7차 회의를 하고 당대표 후보 중에서는 강 변호사를,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을 탈락시켰다. 선관위는 후보 선출 배경에 대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을 엄선했다"며 "구체적 사유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천하람, 황교안 등 6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최고위원 후보는 13명으로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문병호, 민병삼, 박성중, 이만희, 이용, 정미경, 조수진, 천강정, 태영호, 허은아 후보가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13명 신청자 전원이 예비경선 진출자가 됐다. 당 선관위는 예비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실시한 뒤 8일과 9일 이틀간 책임당원 여론조사 예비경선을 거쳐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06 23:42:0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신업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제2의 박정희로 만들겠다며 윤 대통령이 자신의 말은 듣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 5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제2의 박정희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누구 말을 듣는 분이 아니시지 않냐'는 질문에 강 변호사는 "제 말은 듣는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을 맡았던 강 변호사는 최근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 강 변호사는 "(김 여사가)외교 무대에서 빛나는 역할을 하지 않았느냐"라며 "외교관 200명도 못 하는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하며 김 여사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이날 국민의힘과 참모의 보좌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아주 부족하다"라며 최근 국정 운영의 난맥상은 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를 못 하고 있다"라며 "제가 맡아서 제대로 보좌해서 윤석열 대통령 성공시키면 그게 다 국민의 성공 아니겠느냐"고 말하며 당 대표로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교감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님 후보 시절에 제가 수많은 글을 썼고 글을 또 보내드렸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저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고 제가 그만한 역량, 자질이 있다는 건 알고 계신다"고 말하며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06 21:53:1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의 전 회장 강신업 변호사가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 검사를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15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 검사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진 검사는 SNS상에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며 김 여사를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며 "현직 검사가 공개적으로 대통령 부인을 능욕하는 글과 사진을 올린 것에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비난만 할 뿐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징계 처벌이 없다면 법치질서와 도덕질서가 무너질 것"이라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진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쥴리할 시간이 어딨냐'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게시글 하단에 '매춘부'라는 뜻을 암시하는 영어 단어를 작성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2-09-15 16:18:04[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성상납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와 관련, "제가 정량적으로 당에 끼친 손해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강신업 변호사는 "징계는 손해를 따지는 게 아니고 당신이 범죄를 저질렀으면 바로 성립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중 하나인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범죄를 저지르고, 공적조직 이용해 증거인멸 저지르고 그런 건 최소한 당과 당원의 명예와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를 향해 "징계는 손해를 따지는 게 아니고 당신이 범죄를 저질렀으면 바로 성립되는 것"이라며 "거긴 정성과 정량이 구별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변호사는 "글쎄, 과연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을 도와줄까"라면서 "난 아니다에 한 표"라고 내다봤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당 윤리위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이 대통령의 의중인지 의심하는 분들도 있다"며 "용산(대통령실)에서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하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그런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6-23 23:37: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가 "개들이 짖어도 김건희 팬덤은 계속된다"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건희 팬덤'을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팬덤과 가스라이팅의 일대 대결"이라며 이처럼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김 여사의 사진을 다수 공개해왔다. 최근엔 페이스북을 통해 '월 회비 1만원'을 내걸고 '매관매직척결 국민연대 회원 가입 안내문'을 올렸는데, 이와 관련해 일부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14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김건희 여사님, 이 분 정리하세요. 더 큰 사고 치기 전에"라고 강 변호사가 직격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진 전 교수를 향해 "진중권씨, 여사 위하는 척 남 사고 치는 걱정하지 말고 너나 잘하세요"라며 응수했다. 한편 진 전 교수와의 설전에 앞서 강 변호사는 '매관매직척결 국민연대'라는 단체를 결성하겠다고 한 걸 계기로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와 공방을 벌였다. 유 박사는 강 변호사를 지칭하며 "언젠가는 터질 윤석열 정부의 지뢰"라고 주장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유 박사를 향해 '개자X' '듣보잡(듣도 보지도 못한 잡것)'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글을 삭제하고 정중히 사과하라"라며 "그렇지 않으면 형사상 정보통신법상의 명예훼손 고소,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 결성 업무 방해죄 고소는 물론 그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14일 강 변호사는 돌연 입장을 바꿨다. 그는 "경위야 어찌 됐든 제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사용한 데 대해 유창선 씨와 불편을 느꼈을 국민들께 사과한다. 페북에 언급한 법적조치는 모두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16 08:44:08“지금까지 급발진 사고는 운전자의 거짓말로 치부했던 게 우리 사회의 시각이었죠. 이제는 단순한 소송대리가 아닌 사명감으로 항소심을 준비할 겁니다.” 최근 62세 남자 운전자가 수입차 판매사를 상대로 제기한 차량급발진 사고 손해배상 소송을 승소로 이끈 강신업 변호사(45). 그 자신도 “소송을 맡기 전에는 급발진 주장을 운전자의 거짓말로만 믿었다”며 급발진 사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송인권 단독판사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차량 급발진사고에 대해 기존 판례를 깨는 새로운 판결을 내놨다. 과거 급발진 사고소송에서 차량 결함 여부 등 사고원인 입증을 운전자에게 물었던 원칙에서 벗어나 판매사에게 입증 책임이 있다는 상반된 판단을 내린 것이다. 개인사무실을 운영하는 강 변호사는 “운전자는 손해를 보상받겠다는 차원보다 사고 이후 수입차 판매사가 보인 무성의함과 책임회피, 자신이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억울함 등을 심판받기 위해 소송에 이른 것”이라며 “솔직히 승소를 기대하기 어려웠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판결은 공해나 환경, 의료소송처럼 사고원인 규명이 어려운 분야의 원고측 입증 책임을 완화 내지 전환한 판결”이라며 “그동안 여러 급발진 사고를 통해 보수적인 법원도 점차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결과”라고 의미를 뒀다. 강 변호사가 변론과정에서 중점을 둔 것은 배상방법의 차별화와 기계도 인간이 만든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그는 “금전적 배상보다는 사고가 난 것과 같은 종류의 자동차를 배상 대상으로 청구, 명분을 살리고 40년 넘게 무사고 운전한 운전자의 과실 없음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도 운전자 경력과 사고 지역을 3000번 이상 운행한 경험, 사고장소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또 “기계가 아무리 발전해도 완전무결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자동변속기어(오토) 차량만 급발진을 일으키는 게 구조상 결함이 아닌 작동상 결함이라는 데 의문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제조사들이 지금부터라도 급발진 사고에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심도 있는 자체 연구를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항소심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기자
2009-10-11 16:39:02[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무고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 의원이 무고 혐의로 고발된 지 2년 1개월여 만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보완수사를 통해 무고 혐의로 송치된 이 의원에 대해 지난 5일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고 고발 당사자에게 통보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1년 12월 24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가세연은 당시 국민의힘 대표이던 이 의원을 두고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두 차례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던 상황이었다. 이에 이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같은해 12월 29일 가세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자 가세연은 강신업 변호사를 통해 "성 접대를 받았음에도 가세연을 고소했다"며 2022년 7월 28일 이 의원을 고발했다. 관련 건을 조사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22년 10월 13일 이 의원을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이 의원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경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한 바 있다.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대해 강 변호사는 "검찰이 2년이나 끌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며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강 변호사는 또 "이러니 경찰만도 못한 검찰 소리, 한동훈-이준석 내통설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07 13:33:42[파이낸셜뉴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외종손인 김병규씨(63)는 이날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 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김 후보가) '자신이 역사학자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명예훼손 혐의의 범위가 더 깊고 넓어진다"며 "역사적 사실로서 말하는 것처럼 하면 유족의 명예에서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 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된다. 굉장히 악질적인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2월 방송인 김용민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며 "가능성이 있었겠죠.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최근 알려져 논란이 되자,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1940년대 관동군 장교로서 해외 파병을 다녔던 만큼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역사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1 17:4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