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 신임대표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CJ대한통운 신임대표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맡는다. 16일 CJ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CJ그룹은 주요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 총 19명을 승진시켰다. 먼저 CJ제일제당 신임 대표로 이름을 올린 강 대표는 지난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이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해 2023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802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하는 등 재임 기간 중 대한통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를 역임하기 전까지는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그룹 신임 경영리더에는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이재현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격려한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에서 각각 6명, 4명이 나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젊은 인재들을 리더로 과감하게 발탁했다. 1980년대생 2명, 1990년생 1명을 포함해, 나이나 연차에 관계없이 성과만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CJ그룹의 철학을 반영했다. CJ 관계자는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 아래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해 2020년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16 10:27:10지난 8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에서 조촐한 행사가 열렸다. '국민 피로 해소제'로 불릴 만한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이었다. 박카스가 처음 나온 것은 1961년인데 알약 형태였다. 당시의 제조기술이 부족해 알약이 녹아 내리는 문제가 발생하자 동아제약은 마시는 앰풀 형태로 바꿨지만, 유리로 된 앰풀 역시 용기가 파손되는 일이 잦았다. 이런 과정을 거쳐 2년 후 박카스는 지금과 같은 드링크 형태가 됐다. 이름도 '박카스D'로 새롭게 붙였다. 1963년 8월 8일은 박카스의 생일이다. 동아제약의 출발은 193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창업주 강중희 회장이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강중희 상점'을 세워 의약품과 위생재료 도매업으로 창업한 것이 시초다. 1949년 동아제약으로 사명을 바꿨고 1951년 용두동에 현대식 공장을 신축, 페니실린과 스트렙토마이신 등의 항생제를 생산했다. 그 무렵 창업주의 아들 강신호 회장은 독일에서 유학 중이었다. 1959년 귀국해 동아제약에 입사한 강 회장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던 당시 국민들의 피로를 빨리 풀 수 있는 영양제에 관심을 갖고 개발을 주도했다. 2년 만에 제품 개발에 성공한 강 회장은 유학 시절 독일 함부르크 시청 지하홀에서 본 술과 추수의 신 바쿠스(Bacchus)에서 영감을 얻어 박카스라고 이름을 지었다. 함부르크 시청 바쿠스상은 현재 동아제약 당진공장의 로비에 같은 모습으로 전시돼 있다. '박카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은 박카스의 환갑 두 달 후인 지난달 3일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55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강 회장은 1958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카스로 동아제약을 크게 키워 업계 정상에 올려놓은 강 회장은 사실상의 창업주다. 동아제약은 '3M', 즉 대량생산(Mass Production)·대량광고(Mass Communication)·대량판매(Mass Sale) 전략을 썼다. 박카스는 특히 광고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붓는 마케팅 전략을 썼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신문, 잡지, 옥외광고 등 모든 매체를 동원했고 1960년대에 인기를 끌던 TV 외화 '전투(Combat)'에 독점광고를 내기도 했다. 첫 신문광고에는 작업복에 모자를 쓴 근로자가 박카스를 마시는 장면이 실렸다. 이후에도 줄곧 땀 흘려 일하는 한국인을 모델로 삼았다(조선일보 1963년 12월 21일자·사진). 박카스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1965년 980만병에서 3년 후인 1968년에는 7006만병까지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 박카스의 현재 연간 판매량은 5억병에 이른다. 국민 1인당 1년에 10병을 마시는 셈이다. 지난해 매출은 2497억원으로 동아제약 단일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매출액이며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도 캔 박카스를 판매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실장
2023-11-02 18:27:25'박카스의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사진)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강 명예회장이 지난 1961년 개발한 박카스는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무려 47년간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했다. 그는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 이후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975년 당시 14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동아제약을 오늘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 명예회장은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약품 선진화를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하는 데 진력해왔다. 1980년 경기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GMP 시설로 지정받았다. 1977년 제약업계 최초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고, 1988년 경기 용인에 신약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우수연구소 관리기준(KGLP) 시설도 마련했다. 기업부설 연구소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강 명예회장의 신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노력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신약개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 1990년대 초부터 본격화한 신약개발 열기는 1991년 최초로 합성한 아드리아마이신 유도체 항암제 'DA-125'를 탄생시켰다. DA-125는 199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용 의약품으로 승인받으면서 국내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국내 최초 세계 4번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포함해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 국산 신약 탄생을 이끌었다. 강 명예회장이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제품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였다. 그는 전문지식과 소양만 있다면 교육을 통해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로 키울 수 있다고 믿었다. 1959년 처음으로 1기 공개채용을 시작했으며 1980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용인에 인재개발원을 건립하고 사원교육을 제도화했다. 강 명예회장은 평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썼다. '사회'라는 의미가 담긴 '쏘시오(SOCIO)'를 사용해 1994년 동아제약그룹을 동아쏘시오그룹으로 명칭을 바꾼 것도 강 명예회장의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1987년 사재를 출연해 수석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 평생교육사업, 교육복지사업 등을 후원했다. 수석문화재단 장학생은 설립 후 지금까지 1900명이 넘는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전경련의 위상 제고와 함께 제약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일조했다. 유족으로는 자녀 정석·문석·우석·인경·영록·윤경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5일 오전 6시30분.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03 17:56:04[파이낸셜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 별세와 관련해 "회장님의 생명존중과 나눔의 정신, 늘 청년같이 뜨거웠던 기업가 정신은 우리 경제계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그 숭고한 뜻을 저희 후배들은 받들어 이어가도록 하겠다. 이제 부디 무거운 짐 모두 내려놓으시고 평온히 영면하길 바란다"고 추도했다. 류 회장은 3일 추도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철저한 건강관리와 왕성한 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셨던 회장이었다"라며 "재계의 큰 어른으로 계시며 더 오랫동안 저희를 이끌어 주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작별의 인사를 드리게 되어 황망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회장은 강 회장이 재계를 대표해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한 경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강 회장은 29, 30대 한경협(구 전경련) 회장을 맡아 경제사절단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2005년 APEC CEO 써밋 성공 개최와 더불어, 한미·한중·한일 재계회의를 비롯한 해외 경제인들과의 행사를 주재해 한국 경제의 성장 비전과 우리 기업의 역량을 널리 알렸다. 류 회장은 강 회장이 기업 상생 모델 제시에도 앞장섰다고 회고했다. 류 회장은 "강 회장은 2004년 1사1촌 운동을 출범해 농촌 경제 살리기를 모색했다"라며 "2005년에는 중소기업협력센터 출범으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교육에도 열정을 쏟아 경제교과서 오류 바로잡기, 중고교 경제교과서 제작 사업을 추진하시는 등 기업활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이 땅에 자리 잡는데 공헌하셨다"고도 말했다. 류 회장은 "강 회장은 세상에 태어났으면 남을 위해 뭔가 한 가지씩 해야 한다고 말하며 실천을 통해 몸소 보여주셨다"라며 "신약개발과 수출을 향한 쉼 없는 장인정신의 발현은 직접 작명했던 박카스, 판피린, 자이데나, 서큐란 등 수많은 제품명에 남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0-03 15:33:18[파이낸셜뉴스] '박카스의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강 명예회장이 지난 1961년 개발한 박카스는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무려 47년간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고(故)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 이후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975년 당시 14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동아제약을 오늘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 명예회장은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약품 선진화를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하는데 전력해왔다. 1980년 경기도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GMP 시설을 지정받았다. 1977년 제약업계 최초로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을 비롯했고, 1988년 경기도 용인에 신약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우수 연구소 관리 기준(KGLP) 시설도 마련했다. 기업부설 연구소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강 명예회장의 신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노력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신약개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 1990년대 초부터 본격화한 신약개발 열기는 1991년 최초로 합성한 아드리아마이신 유도체 항암제 'DA-125'를 탄생시켰다. DA-125는 199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임상 시험용 의약품으로 승인받으면서 국내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국내 최초 세계 4번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포함해 슈퍼 항생제 시벡스트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 국산 신약 탄생을 이끌었다. 강신호 명예회장이 회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제품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였다. 그는 전문지식과 소양만 있다면 교육을 통해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로 키울 수 있다고 믿었다. 1959년 처음으로 1기 공개채용을 시작했으며 1980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경기도 용인시에 인재개발원을 건립하고 사원교육을 제도화했다. 강 명예회장은 평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썼다. '사회'라는 의미가 담긴 '쏘시오(SOCIO)'를 사용해 1994년 동아제약그룹을 동아쏘시오그룹으로 명칭을 바꾼 것도 강 명예회장의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1987년 사재를 출연해 수석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 사업, 평생교육 사업, 교육복지 사업 등을 후원했다. 수석문화재단 장학생은 설립 후 지금까지 1900명이 넘는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전경련의 위상 제고와 함께 제약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유족으로는 자녀 정석·문석·우석·인경·영록·윤경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6시30분이다. (02)2072-2020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03 14:27:43[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강신호 대표가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화기 위해 '메타버스 공감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강 대표와 부산, 울산, 여수 등 전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부터 월 1회씩 메타버스 공감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3회차로 평균 연령 28.3세의 사원·대리급 직원 20명이 참여했다. 젊은 직원들의 취향에 맞춰 '모닥불 캠핑'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각자 개성에 따라 만든 캐릭터로 메타버스에 접속한 강 대표와 직원들은 OX 퀴즈, 모닥불 토크, 단체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에 함께 참여했다. 즉문즉답 형식의 '모닥불 토크'에서는 5년 후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 스트레스 받았을 때 먹는 음식 등 평소 강 대표에게 궁금했던 질문들이 이어졌다. 강 대표는 웃음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생활습관에 대해 전했으며, 워라밸 불균형에 대한 고민, 과도한 자료 취합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MZ세대들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19년도 대졸 공채로 입사해 대구에서 근무중인 도혜현(여, 만25세) 사원은 “대표이사와 대화하는 게 물리적, 심리적으로 어려웠으나 가상공간에서 캐릭터로 마주하니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었고 회사생활과 업무에 대한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다양한 공감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평적 소통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 대표는 "혁신기술기업으로 이끌어 갈 주역인 MZ세대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젊고 역동적인 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91살이지만 청년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꾸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11-25 15:26:39[파이낸셜뉴스]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이사는 18일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약속하고 실천하는 환경부 친환경 캠페인 ‘고!고! 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하는 내용의 사진과 메시지를 공식 SNS에 올렸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생활 속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취지로 지난 1월 시작한 참여형 SNS 캠페인이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 한가지(GO)’와 ‘할 수 있는 행동 한가지(GO)’를 다짐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신호 대표는 하지 말아야 할 일로 ‘탄소발자국은 지우GO’,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녹색발자국을 남기GO’를 선정했다. 강 대표는 인증사진과 함께 SNS에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포장재를 개발하고 친환경 스마트패키징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업계 최초로 배송용 전기 화물차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앞서 고!고! 챌린지에 동참한 팬오션㈜ 안중호 대표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다음 주자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김연희 대표파트너를 지목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8-18 14:33:42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9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시상식을 갖고 강신호 명예회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제약협회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은 평생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약업계 발전에 이바지했다"며 "제1호 수상자 선정에 3개 단체가 이견이 없을 정도로 제약바이오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시상식에 대리참석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그 공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약업계 3개 단체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도 공동 선정한다. 앞서 김희중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약사부문), 진종환 한신약품 회장(의약품유통부문) 등에 대한 선정도 이뤄진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5-20 17:16:15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9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시상식을 갖고 강신호 명예회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약협회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은 평생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약업계 발전에 이바지했다"며 "제1호 수상자 선정에 3개 단체가 이견이 없을 정도로 제약바이오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대리 참석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제약바이오산업에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그 공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약업계 3개 단체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도 공동 선정한다. 앞서 김희중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약사부문), 진종환 한신약품 회장(의약품유통부문) 등에 대한 선정도 이뤄진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5-20 11:13:05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주주와 약속을 지켰다. 국내 식품산업 대표주자 CJ제일제당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뚫고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확산기간에 집밥족이 늘면서 가정용 간편식품의 특수를 누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공식품 판매가 급증했다. 이로써 CJ그룹 계열사중에서 CJ제일제당이 가장 준수한 성적을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낸 것으로 평가된다.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1·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2% 성장한 5조8309억원, 영업이익은 54.1% 늘어난 2759억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1·4분기에 호실적을 올려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많아진 분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더욱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한 별도기준으로 매출은 23.9% 늘어난 3조4817억원, 영업이익은 53.3% 늘어난 2201억원이다. 글로벌 매출 비중은 약 60%로,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약 10% 포인트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2조2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슈완스(매출 7426억원)를 포함한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6% 늘어난 1조38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HMR과 만두를 비롯한 핵심제품의 매출이 늘며 ’다시다’와 장류 등 기업용(B2B) 비중이 높은 품목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영업이익은 사업 효율화와 슈완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늘어난 1163억원을 달성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은 15% 증가한 677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생산역량을 늘린 트립토판의 시장 지위가 강화됐고, 고부가가치 품목인 알지닌과 시스테인 등의 판매 확대로 성장을 이어갔다. 제품군을 고수익 중심으로 재편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511억 원을 달성했다. 사료 및 축산 사업을 하는 CJ Feed&Care는 전년 대비 8.5% 늘어난 54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된 1·4분기에도 지난해 말 수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안정된 성과를 냈다”면서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5-14 15: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