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옥계항 기능을 활용, 강원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권오광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원장, 홍성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지역본부 본부장, 이동진 트라이허브코리아 대표와 강원권 수출입 기업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옥계항 수출입 물류 인프라 확충 △기업 맞춤형 물류 컨설팅 지원 △해외 물류 네트워크 구축 △물류비 절감 공동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강릉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역점 시책으로 항만물류 활성화와 산업단지 확대를 선정하고 옥계항 기능 강화와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물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강릉 옥계항은 2023년 8월 국제 컨테이너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만1000TEU 이상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타 지역 대비 높은 물류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강원권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물류비용 부담을 덜고 보다 원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진 트라이허브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약 기관과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며 강원권 기업에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도내 주요 지자체 및 경제 관련 기관, 기업과 연계해 수출입 기업 물류비 절감과 항만물류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강원권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3 10:17:2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옥계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할 냉동 대게를 운송하는 리퍼 컨테이너를 처음으로 선적하며 강원권 기업의 새로운 수출 창구 개척에 성공했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선적은 강원권 기업이 리퍼 컨테이너(냉동·냉장 상품 운송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형태 컨테이너)를 사용해 일본으로 직접 수출하는 첫 사례로, 그동안 강원권 컨테이너 서비스 항만이 부재해 육상 트럭운송 후 부산항을 이용해 온 것에 비해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강원권 수출기업 상품 중 파프리카, 토마토, 게살, 게껍데기 등 저온 상품의 일본 수출 물동량이 2023년 기준 560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WTO 협정에 따라 올해부터 농수산물 수출기업에 대한 물류비 직접지원이 중단되면서 최근 강원권 수출기업들이 높은 국내 육상 물류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옥계항만 활성화가 도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호 aT 강원지역본부장은 “옥계항을 활용한 일본으로의 초도 수출을 위해 일본 현지 대표와의 지속적 면담을 통해 물량 유치에 성공했다”면서 “항만을 통해 국내 농산물을 수출할 경우 육상 운송비 절감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옥계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물류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늘은 옥계항을 통해 강원권 기업이 처음으로 리퍼 컨테이너 일본 수출을 시작한 뜻깊은 날이다”며 “옥계항을 디딤돌 삼아 강원특별자치도 수출입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류거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 옥계항은 지난해 8월부터 컨테이너 국제항로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9월 말 기준 총 67회, 1만7790TEU 컨테이너 화물을 수출입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2 18:00:59강원 지역 수험생 100명 중 1.3명이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과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학생 수 대비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를 따진 결과다. 강원 지역은 전국에서 의대 진학이 가장 유리했다. 2일 종로학원이 26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규모와 2023년 교육통계 기준 학생 수 추정치를 비교한 결과, 올해 대입을 치를 고3 학생 수 대비 2025학년도 지역인재선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강원권으로 1.25%에 달했다. 강원권 고3 학생 수는 1만1732명인데, 이 권역 4개 의대에서 지역인재전형 147명을 뽑는다. 산술적으로 보면 강원권 고3 학생 100명 중 1.3명꼴로 지역인재전형으로 의대에 갈 수 있는 셈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며 그 지역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6개 대학의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는 총 1913명으로, 1년 전(1025명)보다 888명 늘었다. 지역인재전형 비율 역시 50.0%에서 59.7%로 10%포인트 가까이 확대됐다. 이 때문에 지방유학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기준으로 강원권 다음으로 고3 학생 수 대비 지역인재전형 규모가 큰 곳은 호남권으로 1.01%였다. 충청권은 0.96%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경권 0.90%, 부울경권 0.77%, 제주권 0.57% 순이었다. 현재 고2인 2026학년도 대입전형에서도 결과는 유사하다.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과 고2 학생 수를 비교해보면, 강원권이 1.31%로 가장 높고 호남권 1.04%, 충청권 0.98% 순으로 나타난다. 이후 대경권 0.90%, 부울경권 0.81%, 제주권 0.76% 순이다. 순위는 2025학년도와 같지만, 각 대학이 2025학년도보다 지역인재전형을 더 많이 뽑겠다고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2026학년도에는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유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된다. 2026학년도에는 비수도권 의대 모집인원 3542명 가운데 63.2%인 2238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다만 실제 지역 학생들이 얼마나 의대에 입성할 수 있을지에는 변수가 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02 11:30:17[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4일 횡성군청에서 강원권 첫 국립묘지인 '국립횡성호국원' 사업의 본격화와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훈부는 내년까지 국립횡성호국원 설계와 인·허가 용역, 토지 보상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간 뒤 2028년 11월 개원할 예정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엔 강정애 보훈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횡성군과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강원도는 기반 시설 구축과 개별 법령상 규제 해제 등에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횡성군은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와 기반 시설 설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보훈부는 "국립횡성호국원이 조성되면 업무 관련 종사자 채용을 비롯한 시설 공사, 안장자의 유족뿐만 아니라 학생과 시민 방문객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안보 교육과 나라 사랑 체험의 장으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립횡성호국원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 국립묘지이자 지역 주민들의 안식처와 보훈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 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부지 발표 이후 주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지만, 이후 주민과 지자체, 보훈부의 노력으로 주민 동의가 이뤄졌다. 이어 지난 3월엔 주민설명회가 열리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국립횡성호국원은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 39만㎡(11만 8000평)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등 총 12곳의 국립묘지가 있다. 국립횡성호국원은 강원권 첫 국립묘지로, 개원 기준으론 국립연천현충원(2026년 개원 예정)에 이어 14번째이자 7번째 국립호국원으로 조성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3 10:43:54[파이낸셜뉴스] 산학일체형 대학 특성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가 '창업교육혁신선도사업(SCOUT)에 참여하고 있는 대경강원권이 87.4점으로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16일 열린 SCOUT사업 통합 워크숍에서 전문대학 대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 주자로 나선 김옥미 대경대학교 SCOUT사업단장은 12개교 전문대학 대표로 '지자체 연계 SCOUT사업 성과'라는 주제로 성과사례를 발표해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SCOUT사업 창업 교육 모델 창출 실현 실적 △지자체 협업·창업교육 생태계 구축 △SCOUT사업 10대 추진과제에 대한 실적 사례 등 대경강원권의 특화분야인 실감형 공연예술, DX관광, 펫테크, 스마트뷰티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워크숍에 참여한 전국 대학·기관 관계자들에게 대경대의 특화된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어 '지속가능한 대학 창업 성과 창출을 위한 한국형 창업 교육 체계 구축'을 주제로 토론과 발표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지형 교육부 산학협력취창업지원과 사무관, 국립부경대학교 장영수 총장,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 전국 35개교 사업단장 등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옥미 대경대학교 SCOUT사업단장은 "대경강원권은 문화와 관광, 공연예술과 스마트 뷰티로 연계될 수 있는 도시로 향후 2차년도부터는 전국적으로 도입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은 창업교육 공유·협력으로 대학 간·지역 간 창업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자체·지역 창업주체와의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혁신인재의 실전 창업교육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7 16:21:08[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 및 부대시설로 구성된 '국립 횡성호국원'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는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2028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강원권 국립묘지 대상자들을 안장할 수 있는 국립호국원이 조성된다. 보훈부는 2028년까지 총 497억원을 투입, 강원 및 수도권 지역 안장대상자를 포괄하는 안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권 국립호국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보훈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까지 설계와 토지보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관련 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한편, 춘천에 보훈 기념시설을 건립해 도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1만8000명인 강원지역 안장 대상자의 타 지역 국립묘지 원거리 안장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해 보훈가족의 자긍심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올 하반기엔 춘천에 6·25 참전유공자기념탑이 설치된다. 현재 강원지역엔 한국전쟁(6·25전쟁) 때 강원지역에선 춘천전투를 기리기 위한 7개의 현충시설이 있다. 춘전전투는 전쟁 초기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함으로써, 한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전투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춘천시지회는 6억6000만원(국비 2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 춘천대첩 평화공원 내 120㎡ 면적 부지에 8.65m 높이의 6·25 참전유공자기념탑을 세울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1 12:45:43【홍천=김기섭 기자】 경기 용문~강원 홍천 광역철도사업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신청이 미뤄지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홍천군 등에 따르면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용문에서 홍천까지 34.1㎞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8537억원이며 국비 70%, 지방비 30%로 충당된다. 이 사업은 2021년 8월 국토교통부 제4차 철도망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에 선정되면서 착공 기대감이 높아졌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망 구축 필요성과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 기존 교통망, 국책사업 등과의 연계 등을 종합 고려해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권역별 1개씩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 용역을 진행해왔으며 지난달 연구 용역을 끝내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으로 선정해야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 용역이 진행되며 조사 결과를 놓고 통과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예비타당성 조사마저 통과할 경우 본격적인 착공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도 다음 절차인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신청이 미뤄지고 있다. 지역에서는 경제성 분석과 노선 협의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사전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나타내는 비용 대비 편익(B/C)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낮게 나올 경우 사업 추진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홍천군은 B/C 수치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홍천군 인구는 6만7000여명이지만 홍천을 찾는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6년 557만명, 2017년 527만명, 2018년 504만명, 2019년 528만명 등 매년 500만명을 웃돌고 있다. 이같은 관계인구를 고려한 B/C 분석이 이뤄진다면 경제성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도 비슷한 사례다. 기존 경제성 조사를 토대로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됐지만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관광객 등 관계인구를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노선 협의 문제다. 당초 이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5개 권역에 1개씩 철도사업이 선정됐다. 강원권에서는 유일하게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포함됐다. 이에 강원도와 홍천군은 경기 용문역~경기 청운역~홍천 양덕원역~홍천역 등 4개역, 32.7㎞의 노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뒤늦게 경기도와 양평군이 경기 용문역~경기 용문산역~경기 단월역~경기 청운역~홍천 양덕원역~홍천역 등 양평지역 2개 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주장하면서 노선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 양평군 노선안대로 진행될 경우 강원도·홍천군 노선안보다 5.9㎞ 길어 사업비 10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선 협의 문제가 진척이 없자 강원도와 홍천군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잇따라 방문, 설득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가 올해 초 국토부 장관을 만나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요청했고 유상범 국회의원과 한기호 국회의원을 방문,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도 지난 9월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원희룡 장관과 면담을 갖고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요청했으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은 10월 중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달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불발되기는 했지만 11월 중으로는 신청 서류가 기재부로 넘어갈 것으로 홍천군은 내다보고 있다. 박재억 홍천군 철도추진팀장은 "경제성 보완을 위해 당초 강원도와 홍천군이 제안한 노선안 반영을 요구하는 한편 홍천군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 관계인구 유입에 따른 경제성 향상,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된 강원도 유일한 광역철도 사업이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라며 "이달 안에는 기재부에 예타 대상 신청이 이뤄질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1-03 17:34:2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총 8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강원권 5개 구간 철도건설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26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강원권 5개 철도건설사업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2828억 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단선전철(2275억 원)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795억 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2572억 원) △원주~제천 복선전철(38억 원) 등으로 올해만 총 85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강릉~제진·춘천~속초에 5103억 투입 국가철도공단은 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을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총 510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조7418억 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상반기에 4개 공구, 나머지 4개 공구는 내년 상반기 착수를 목표로, 올해 전 구간이 본궤도에 오른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사업이 개통되면 동-서(원주∼강릉, 춘천∼속초), 남-북(부산∼울산∼포항∼삼척)과 연계한 통합철도망이 구축돼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Trans Siberian Railway) 연결을 통한 교통·물류·에너지 협력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조 4707억 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 93.7㎞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2개 공구는 이미 착수돼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6개 공구는 올해 하반기에 착수,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99분이 걸리게 되며, 이는 다른 교통수단((용산∼춘천 ITX)+(춘천∼속초 버스))과 비교(195분)해 96분이 단축되는 효과를 보게된다. 수도권과 강원권 단절구간 연결 착수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9255억 원을 투입, 여주와 원주 22.2㎞를 연결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7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에 공사착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완공되고 현재 추진 중인 월곶∼판교 구간까지 연결되면 인천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횡단철도망이 구축돼 수도권에서 강원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 복선전철 도담∼안동 구간 속도 상승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약 4조3317억 원을 투입,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5.1㎞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88.5%을 보이고 있다. 도담∼영천 사업은 노선이 길고 기존 운행선로와 교차돼 열차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복선으로 개통한 도담〜안동 73.8㎞구간은 신호시스템 개선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최고 시속 250㎞로 열차가 운행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동〜영천 71.3㎞구간은 올해 궤도 및 시스템 분야에 본격 착수해 내년 12월 개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연내 준공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1조 2109억 원을 투입해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1월 개통 후 올해 12월 최종 사업 준공을 위해 승강장안전문 설치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제천에서 청량리까지 이동시간이 38분 단축돼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 교통망 구축을 통해 강원도의 성장 동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향후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26 11:31:51【 춘천=김기섭 기자】 경기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중인 삼성전자가 강원도 지역으로 반도체 산업기지 확장 가능성에 공감을 표했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가 이날 오후 도청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삼성전자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삼성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면담은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40분 정도 진행됐으며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정광열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면담에서 김 지사는 "원주는 용인 삼성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로부터의 거리가 가깝고 원주의 편리한 교통, 풍부한 기반시설, 정주여건과 인력 확보 등 경쟁력이 있다"며 "원주가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지와 기반시설 공급계획, 인력양성 계획,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계획 등 강원도의 준비와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60억원을 들여 반도체 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확장할 때 원주에 삼성 반도체 공장 투자 등 사업을 확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 산업단지로서 원주의 입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으며 반도체 산업의 강원권 확장을 위한 제반 여건 조성을 위해 강원도와 지속적으로 소통,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인재에 있기에 강원도가 추진하는 반도체 인재육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기대가 크다"며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운영과 연계한 장비 지원, 교육과정 공동운영과 취업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측은 특히 "강원도 반도체 교육센터를 통한 인력 양성이 활성화돼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축되고 반도체 테스트베드가 가동되는 등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요인이 된다"며 반도체산업 강원권 확장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삼성 측은 스마트공장, 드림클래스, 스마트 스쿨, 주니어 SW 아카데미 등 삼성이 직접 운영하는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강원도로 확대해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5월 원주시 부론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원주가 묶여 함께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언급, 강원도내에서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원주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ees26@fnnews.com
2023-03-29 18:23:07【파이낸셜뉴스 원주=서백 기자】 강원권 캠핑장 주변 하천·계곡 수질이‘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강원권 캠핑장 주변의 하천·계곡 38개소를 대상으로 수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생활환경기준(하천) ‘보통’, ‘매우좋음’을 유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내 여름철 캠핑장 이용객 증가를 예상하여 강릉, 동해, 삼척, 양양, 정선, 춘천, 평창, 홍천, 화천, 횡성, 영월, 인제, 원주 등 강원권 13개 시군 38개소의 캠핑장이 밀집된 하천·계곡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대상 항목은 BOD, 총대장균군 등 총 9개 항목으로 전 지점 모두 ‘보통’ 이상의 수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캠핑장 주변 하천·계곡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행위를 자제하고 친환경 캠핑문화가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7-20 07: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