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강 훈련사는 6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올라온 ‘오랜만에 만난 세상 해맑은 강아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반려견 훈련법을 소개했다. 반려견 훈련 영상이 올라온 건 지난 5월 18일 이후 약 50일 만이다. 영상에서 강 훈련사는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에게 달려들거나 강아지가 이것저것을 물 때 교육하는 법, 강아지 운동장에서의 보호자의 태도 등을 소개했다. 앞서 지난 5월 강 훈련사는 자신이 운영한 보듬컴퍼니의 직원들에 대한 ‘직장 내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폐쇄회로(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직원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감시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 훈련사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강 훈련사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 열람했다고 주장했다. 강 훈련사는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경찰서에 저와 아내에 관한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 훈련사의 복귀에 대다수 네티즌들은 응원하는 분위기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사 댓글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친 사람임은 분명하다. 응원한다", "수사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일단은 본인 역할 잘 해주시기를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8 10:48:32[파이낸셜뉴스] 갑질 논란이 일었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자신을 허위 고소한 이들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지난 11일 강 대표와 그의 아내 전 엘더 이사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들은 구직 플랫폼에 강형욱이 직장에서 갑질을 했다고 주장한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표는 "지난 한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26 10:25:24[파이낸셜뉴스] 후배 훈련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이찬종 반려견 훈련소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소장은 21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악의적 무고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과는 별개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자숙하며 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무관하게 피고소인으로 오해받은 강형욱 훈련사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 글을 빌어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혹여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훈련사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 부인했다. 법무법인 측은 “지난달 18일 여성 A씨가 이찬종 소장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경찰서에 형사 고소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찬종 소장이 일부 오해받을 수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A씨에 대하여 어떠한 신체 접촉이나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추행이 있었다는 지난해 7월경 이후 1년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도 없다가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징계를 받은 이후 갑자기 무고 행위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고소인 A씨에 대해 “이찬종 소장이 부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반려동물센터에서 팀장으로 일했던 자로, 어린 팀원들에게 고성·폭언을 일삼고 동의 없이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며 자신의 사적인 업무를 강요하는 등 총 9가지 유형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문제 됐다”며 “결국 A씨는 2022년 12월 28일 자로 직위해제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찬종 소장은 센터장 B씨로부터 자신의 해고를 막지 않으면 위해를 가하겠다는 지속적인 협박 및 공갈에 시달렸다”며 “B씨의 요구를 거절하자, 센터장 B씨는 A씨를 이용하여 이 사건을 무고 및 언론 제보하기 이른 것”이라고 했다. 이찬종은 SBS ‘동물농장’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반려견 훈련사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반려견 훈련사가 방송에 출연한 유명인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강형욱이 가짜뉴스에 휘말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강 훈련사는 SNS를 통해 “나 아님. 나는 남양주 주민”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21 19:33:46국제 동물보호 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HSI)이 복날을 앞두고 개식용 반대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개식용 산업을 종식시키고 개들을 구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HSI가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식용견 산업의 실상을 알리고 개식용 중단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식용견 농장에서 공장식 사육을 통해 개고기를 공급하는 국가로 매해 약 250만 마리의 개가 식용견 농장에서 사육되다, 이들의 약 60-80%가 복날을 기점으로 도축된다. 이번 캠페인에서 HSI는 식용견의 눈으로 바라본 개식용 산업의 실상을 티저 비디오, 메인 비디오, 인포그래픽 등으로 알리는 한편, 유명인들의 캠페인 지지 영상을 배포해 개식용 산업 중단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도 및 관심을 증진 시킬 예정이다. 또한, 페이스북 이벤트와 식용견 농장 VR체험 이벤트 그리고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해 누구나 개식용 반대를 지지하고 캠페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부 온라인 캠페인 활동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도 함께 한다. 국내 유명인들도 개식용을 점진적으로 중단시키하고자 하는 HSI의 목표에 동의하고 힘을 보태주고 있다. 국내는 물론 헐리우드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헤니는 자발적으로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진행하는 개식용 반대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국민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는 식용견 농장의 현실을 보여주는 VR영상의 나래이션 및 캠페인 지지 영상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샘 해밍턴 역시 개식용 반대를 지지하는 비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뜻을 함께했다. 다니엘 헤니의 영상 및 사진은 오프라인 지하철 광고에도 사용 될 예정이며, 강 훈련사와 샘해밍턴의 비디오도 조만간 국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HSI 김나라 캠페인 매니저는 “반려견 인구가 천만시대로 접어들면서 반려견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식용견과 반려견은 다르다고 오해하고 있다”며 “그러나 식용견 농장에서는 래브라도, 골든 리트리버, 비글, 시베리안 허스키, 코카 스파니엘, 치와와 믹스 등 대부분의 반려 견종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누군가의 반려견이었으며, 여전히 과거 주인이 해준 목줄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개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인간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이라고 강조하며, “HSI는 무자비한 동물 학대와 살육이 발생하는 개식용 산업을 중단 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국내의 다양한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SI는 국내에서 개식용 중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캠페인과 더불어, 식용견 농장주들이 개식용 관련 산업을 떠날 수 있도록 전업을 지원하고, 폐업 식용견 농장의 개들을 입양으로 연결시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부터 현재까지 HSI는 총 8개의 식용견 농장을 폐쇄해 800여 마리의 개들을 구조했으며, 식용견 농장을 폐쇄한 농장주들에게 전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더불어 다가오는 7월 9번째 농장의 폐쇄를 계획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7-06-29 14:2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