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는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피어는 AI 마케팅 개인화 솔루션 '아이쿠아(AIQUA)'에서 카카오의 '개인화 메시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는 이용자의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맥락에 맞는 맞춤형 메시지를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형 광고다. 예를 들어, 가입은 했으나 구매를 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첫 구매 혜택을 안내하거나, 이용자가 기존 구매한 상품과 연관된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관리마케팅(CRM)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이름, 텍스트, 상품 이미지 등 개인 맞춤형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애피어는 "AI 기술력과 아이쿠아의 마케팅 자동화 기능을 인정받아 카카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메시지 기능이 접목되는 아이쿠아는 웹, 애플리케이션(앱), 푸시 알림, 이메일, 문자메시지(SMS),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등 채널에서 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는 AI 기반 크로스채널 마케팅 개인화 솔루션이다. 애피어는 "마케터들은 이제 카카오 모먼트를 포함한 별도의 플랫폼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아이쿠아 내에서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를 손쉽게 설정하고 발송할 수 있다"며 "고객 세그먼트 생성부터 캠페인 소재 결정, 메시지 발송, 성과 조회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쿠아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애피어는 향후 아이쿠아를 통해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0 11:35:51[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의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5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연초 대비 2배 늘어난 숫자다. 답다는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110여개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도록 하고, 사람이 아닌 AI가 시간을 두고 답장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서비스를 기획했다. 답다는 가입자 성과 외 내부 지표도 개선하고 있다. 플랫폼 내 누적 일기 숫자는 약 27만개를, 이용자 월간 재방문률은 약 45%를 기록했다. 앞서 답다는 지난 6월 AI가 먼저 질문하고 이에 대하 답하는 방식으로 마음을 털어놓는 '질문인기' 기능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AI가 자동으로 일기를 작성해주는 '쓰기찬스', AI가 먼저 말을 건내는 서비스 등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마음관리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I 감정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능, 과거 이용자 사용 맥락을 연계해 AI가 종합적인 답변을 돌려주는 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마음대로스쿼드 PO(프로덕트오너)는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 가입자가 늘고 재방문률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답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위로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들이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일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9 08:46:35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수혈에 사활을 걸었다. LTE·5G 기반 가입자 확보 위주의 기존 사업 구조만으로는 예전만큼 빠르게 성장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체 개발한 AI플랫폼을 이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로 이용자를 확보한 후 개인과 기업 영역에서 다양한 상용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LLM 경력자 모십니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AI 분야 경력자를 잇따라 채용중이다. S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들어 거대언어모델(LLM)·자연어 처리 등과 같은 AI 전문 분야 경력 모집을 시작했다. SKT는 지난 2일부터 1개월 간 LLM 경력 개발자, 대화형 언어 모델 경력 개발자를 빨아들이고 있다. SKT의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AI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돼 있는 에이닷엑스의 대화형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채용으로 풀이된다. KT는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AICT(AI+정보통신기술) 컴퍼니'로 경영 방향을 설정한 바 있다. 현재 기업용 서비스(B2B) 분야 AI 경력 인재를 채용 중이다. 대부분 기업용 또는 정부·공공기관용(B2G)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모집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AI 사이언티스트 직군 경력 개발자를 채용중이다. 추천기술팀과 자연어처리(NLP) 기술팀 개발자를 뽑고 있다. NLP 기술이 적용된 상용화 엔진 개발, AICC(AI컨택센터)·IPTV·모바일 분야에 적용 가능한 엔진 및 개인화 서비스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추천기술은 '고객보다 고객을 더 잘 아는 개인화 서비스'로 미디어, 커머스, 신사업 등의 영역에서 상용화 서비스로 발전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줄어드는 영업이익, AI에 사활통신사들이 AI인력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망 사업 위주의 기존 사업 수익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사업인 이동통신부문 영업이익이 녹록치 않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조 9452억원이었던 이통3사의 이동통신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 2조 6870억원으로 줄었다. 3사는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주파수 구매와 장비 설치 등에 든 비용을 빠르게 회수하지 못했다. 5G 성장률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3사 모두 AI기반 부가서비스에 무게를 두게된 이유다. SKT는 AI 킬러앱으로 육성 중인 에이닷 관련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한국어 특화 모델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역량을 결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 전체 직원 대비 비중 40%를 돌파한 SKT의 AI 인력 비중은 추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라는 구호를 설정하고 자체 LLM '익시젠(ixi-Gen)'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자체 AI 브랜드·기술인 '익시(ixi)'를 다양한 소비자용(B2C)·B2B 사업에 적용 사례를 늘려 나가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올해 AI 인력 비중을 기존 대비 2배를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8 18:07:24"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해 단순히 고객 불편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을 능동적으로 해결해줌으로써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된 변화를 주도하겠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 그룹장(상무)은 3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인터넷TV(IPTV) 서비스 ‘U+tv’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초개인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IPTV)’ 시대를 연다고 선언했다. 또한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올 초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한 LG유플러스는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어전트’를 IPTV에 적용해 초개인화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챗 에이전트’,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마케팅 에이전트’,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워크 에이전트’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네 번째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자막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 기반 24시간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AI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별 시청패턴에 적합한 합리적인 월 정액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해주는 기능이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제안했던 기존 개인화 기능과 달리 AI큐레이션은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즉시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고객 행동에 실시간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상하 순서와 순위를 나타내는 좌우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해 고객의 콘텐츠 탐색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방송도 한글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해 ‘AI자막’ 기능을 탑재했다. AI가 콘텐츠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10분여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하기에 드라마나 다큐 등 방금 끝난 방송의 주문형비디오(VOD)도 자막과 함께 시청이 가능하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 AI가 자동으로 자막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힌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국내 IPTV 최초로 24시간 질문에 답변하는 ‘익시 음성챗봇’도 선보였다. 고객이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을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문의하면 AI가 바로 해결해 고객센터로 전화 연결했을 때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선보인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과 편리한 음성검색 등 고객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한 혁신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U+tv가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퍼스트 스크린(first screen)’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3 09:15:18[파이낸셜뉴스] "토핑+(플러스)는 금융 및 자산 관리 영역에서 사용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이에 대한 질문을 추천하고, 나아가 추천된 질문 또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질문에 대답하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소비 및 투자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나만의 AI 데이터 분석가'를 표방한다. 주어진 틀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내 소비 정보에 대해 자유로운 질문과 분석을 요청함으로써 다양한 인사이트와 소비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가해 MY AI 비전을 제시하고, 마이데이터와 AI가 결합된 자산관리 서비스인 ‘토핑+'(이하 토핑)을 28일 최초 공개했다. 이날 김문규 뱅크샐러드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My AI 비전은 뱅크샐러드가 새롭게 제시하는 마이데이터의 발전 지향점이자 데이터 활용 방식이다. 인터넷, 빅데이터, 뉴스 등 거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AI에 마이데이터를 더해 개인이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상황에 있어 개인의 금융·자산 정보를 결합해 초개인화된 대답을 제시한다. 특히 기존 데이터 서비스는 공급자가 제공한 정보 중에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찾는 형태였다면, My AI는 사용자의 시점과 상황에 맞게 먼저 필요한 질문을 제안하고 이를 예상해 답변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러한 My AI 개념이 서비스로 구현된 형태가 '토핑'으로, 개인의 금융 및 자산관리를 위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토핑은 LLM 모델과 LLM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마이데이터 및 외부 금융 데이터 인덱싱을 더해 AI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최신구 뱅크샐러드 상품매니저는 "일반적인 대기업의 AI 서비스는 대개 챗봇 형태로, 어떤 질문을 넣었을 때 그 로직에 맞는 답변들만 나오는 형태"라며 "뱅크샐러드가 제공하는 (토핑) 서비스는 AI 자체가 다양한 정보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스스로 고민하고, 데이터를 조합해 유저가 어떤 맥락으로 질문을 했는지까지 판단해 답변한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기존 AI 서비스의 경우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질문할 때 그 계획을 짜 주는 것에 그쳤다면, 토핑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의 소비 패턴과 지출 내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핑의 주요 기능은 △스마트 브리핑 △금융 비서 △소비 분석 등이다.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의 경우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이 가장 관심이 높을 법한 금융 정보를 예상·요약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더 상세한 분석과 조언을 위해 추가 질문과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다. 뱅크샐러드 가계부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식비 지출이 크게 바뀐 때가 언제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지난 달 소비 감소의 이유가 무엇인지 등 다면적인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토핑은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해결하는 데에 강점을 가진다. 본인 소유 주식의 매수 시점과 가격, 미국 주식 매도 시 양도소득세 등 투자 관련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 준다.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외부 전문 지식을 구체적인 상황과 질문에 맞춰 제시할 수도 있다. 김 CTO는 "토핑으로 투자에 대한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금융회사 AI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이 많이 이뤄지는 만큼, 제도 내에서 사용자의 안전과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뱅크샐러드는 토핑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융을 넘어서 건강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CTO는 "MY AI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누구나 자신만의 AI 데이터 분석가를 가지는 '1인 1 AI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8 14:49:46[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SOL증권' 애플리케이션에 초개인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My Page'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의 수많은 정보 중 이용자 개인과 관련된 정보를 한 데 모은 것이다. 수수료 혜택·포인트·쿠폰 등 '혜택' 섹션과 보유·관심 주식의 시세, 주문, 배당, 권리 등 현황이 담긴 '활동' 섹션을 비롯해 금융상품·이벤트를 모은 '추천', 기업설명(IR) 자료를 모은 '주주' 섹션 등으로 구성됐다. 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쉽고 편한 투자는 기본이고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알아서 챙기는 고객 중심 사상을 담아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6 15:14:22[파이낸셜뉴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개인 맞춤형 ‘여행 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여행 홈’의 콘셉트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여행 앱’이다. 검색 기능과 여행 트렌드 콘텐츠가 중심이었던 기존과는 달리, 일정을 만드는 순간부터 여행이 끝날 때까지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정보를 큐레이션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트리플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에 특화된 '트리플 AI'에 최근 6개월 데이터 중심의 예측 모델을 더해 콘텐츠의 최신성과 정확도를 유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개편 이후에는 별도의 검색 과정 없이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여행 홈’에 일정을 등록하면 취향, 현재 위치 및 동선 등 사용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 개인에게 꼭 맞춘 항공, 숙소, 투어 상품과 맛집, 관광지, 여행 정보와 리뷰를 제공한다. 사용자 상황에 맞는 상품 및 콘텐츠의 추천 이유도 공유한다. ‘내 일정에 담은 장소와 함께 많이 가는 곳’, ‘아이와 여행할 때 가볼 만한 곳’, ‘방금 본 장소에 관심 있다면 여기도 추천’ 등 사용자 맞춤형 추천 사유를 공유해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 추천 콘텐츠 중 마음에 드는 장소와 상품은 내 일정에 바로 추가해 개인화된 여행 계획을 손쉽게 완성할 수도 있다. 김연정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앞으로도 여행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의 취향과 상황을 고려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를 가장 잘 아는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15 09:23:15LG유플러스가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 이용자들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한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자막 및 음질 개선 등 IPTV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선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초개인화' 기능을 선보인다. 초개인화된 U+tv는 고객의 시청 이력을 온디바이스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IPTV '홈 화면'에 반영해 보여준다. 예를들어 평소 무료 영화 VDO를 즐겨 시청하는 고객은 눈에 가장 잘 띄는 홈 화면 상단에 AI가 추천하는 무료 영화 VOD 목록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시청 이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홈 화면을 통해 고객은 콘텐츠 탐색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영상 속 자막의 시인성을 개선하고 자동으로 음질을 개선해 주는 기능을 개발했다. 온디바이스AI는 영상 속 자막과 한글 자막이 겹치는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한글 자막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인다. 구자윤 기자
2024-07-14 18:03:3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빅테크에 국내 검색 시장을 위협받고 있는 네이버가 개별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등 개인화 키워드 서비스 고도화로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통합 검색결과 하단에 뜨는 '서치피드'에 보다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A/B 테스트를 진행한다. 서치피드는 네이버가 이용자의 관심사와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피드 영역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일부 네이버 서비스 이용자는 스포츠·연예 검색 시 새로운 추천을 통해 보다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축구선수 '손흥민' 키워드를 검색한 같은 30대 남성 이용자라고 해도 어떤 문서를 클릭했는지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로, 실시간으로 피드 결과가 이어진다. 서치피드 안에서 손흥민 '토트넘'에 관심 있는 이용자에겐 축구 관련 콘텐츠가, 손흥민 '유니폼'을 누른 이용자에겐 패션 주제 콘텐츠가 뜨는 식이다. 이용자가 끊김 없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도록 탐색 키워드를 구체적으로 몰라도 새로운 주제, 트렌드 및 취향기반 추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는 숏폼(짧은영상)이나 멀티모달, 요약중심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전체 검색 결과의 변화는 아니고 서치피드에서 제공되는 콘텐츠가 보다 다양화되는 것"이라며 "기존 검색엔진서 이용자들은 적합도와 신뢰도 높은 정답을 찾는 게 중요했다면, 이제는 정답 결과뿐 아니라 관련 콘텐츠까지 탐색하는 것을 기대한다. 이번 실험으로 이용자의 관심사나 이용패턴에 따라 검색 사용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검색 서비스 개인화는 구글, 메타(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에 맞서 이용자를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국내 검색 서비스 1위 자리를 수성 중인 네이버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웹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와 구글의 웹 검색엔진 점유율 격차는 올해 1월 평균 29.7%포인트에서 지난달 22.4%포인트로 줄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생성형 AI 서비스 '큐(CUE:)'를 선보이는 등 검색 고도화를 진행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반면 구글은 검색창을 누르면 '인기 급상승 검색어'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하는 등 이용자들이 유입될만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빅테크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검색뿐 아니라 커머스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유튜브는 최근 카페24와 손잡고 '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선보였다. 판매자는 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을 거치면, 즉시 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를 만들 수 있다. 소비자는 별도 가입 없이 앱에서 주소, 연락처 등을 입력해 주문할 수 있어 기존 검색에서 커머스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인 네이버와 같은 국내 플랫폼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일수록 네이버 보다는 유튜브, 틱톡 같은 빅테크 플랫폼에서 검색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며 "네이버도 이용자를 락인(Lock-in)하기 위해 개인화된 콘텐츠와 서비스에 집중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7 15:00:23[파이낸셜뉴스] "현재 국내외적으로 금융의 탈중앙화, 탈개인화가 진행 중인데 이것이 탈규제화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규제는 더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관계 주최들이 디지털자산의 증권성 논란 완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위원은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선임위원은 "우리 국정과제가 디지털 자산 인프라 비율 체계 구축 일환이다. 가상자산 시장 및 토큰증권에 대한 규제 체계 확립이 진행되고 있는데 토큰증권 쪽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폐기됐기 때문이다. 토큰증권 사업이 통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지연이 길어질수록 국제경쟁력 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7월 19일) 등 관련 하위 규정이 마련되고, 시장감시 시스템도 금융당국 중심으로 구축되고 잇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김 선임위원은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Howey 기준 유용성 논란 △가상자산거래소 불법화 논란 △전매차익형 디지털자산 증권성 논란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루나 등 증권성 있는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인정하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미국 코인베이스 사건과 같이 자본시장법상 불법 증권중개업무를 한 것으로 인정돼 큰 타격을 입는다는 일각의 오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위원은 "미국의 경우 미국증권법상 투자계약 증권거래 대해서도 다른 전형적 증권거래에서와 같이 사업자 규제 등을 적용하고, 실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에 대해 이같은 잣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한국자본시장법은 발행공시, 부정거래 행위 금지 및 배상책임, 온라인 소액 투자중개업자 특례에 관해서만 투자계약증권을 증권으로 취급하므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사업자 규제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자산의 증권성 논란 완화를 위해 가상자산 발행인은 가상자산 프로젝트 설계시 증권성 법적 자문을 강화해야 하고, 가상자산 거래업자는 가상자산에 대한 증권성 심사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며 ”국회도 증권성 논란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4 14: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