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통령' 강형욱이 전 직원들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근 강형욱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잡플래닛 후기에는 전 직원들의 충격적인 폭로가 리뷰글에 적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잡플래닛은 기업 정보 서비스로, 특정 기업의 전·현직 임직원은 회사와 관련해 5점 만점의 별점과 함께 전반적인 후기를 남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잡플래닛에서 보듬컴퍼니의 기업 평점 전체 평균은 1.7점으로, 매우 낮은 점수다. 특히 리뷰에는 경영진인 강형욱 부부에 대한 불만이 대다수였다. 전 직원 A씨는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며 "부부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하며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한다. 그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히기까지 한다"며 "변호사를 불러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로 작성하게 시키고 이 내용으로 트집 잡아 협박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전 직원 B씨는 "부부가 운영하는 회사. 이 회사가 어떻게 이렇게 커졌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두 부부가 열심히 직원들을 이간질, 뒷담화를 한다. 오랫동안 성실히 노예처럼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불만을 가지지 못하게 가스라이팅"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부부의 사생활 감시도 심하다. SNS로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하며 CCTV를 통해 수시로 직원들 감시"라며 "7~8년 다닌 직원들을 전화상으로 정리해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SNS 등에도 많은 폭로들과 해명을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보듬 TV'에는 "대표이사님 한결같이 살아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캡처본, 녹취록이 정말 많다. 저희 부모님은 이 일이 밝혀졌다고 기뻐하셨다. 두 번 다시 공중파에서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재직증명서 첨부하고 싶은 댓글에 사진첨부가 되나요? 언론에 보낼테니 거기서 확인해라. 괴롭힘 당한 증거는 차고 넘치니까"라며 울분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강형욱의 공식적인 해명은 없는 상태다. 한편 반려견 훈련사 '개통령'으로 유명세를 얻은 강형욱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약칭 세나개)' 시리즈와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약칭 개훌륭)' 등 다수의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14년부터 보듬컴퍼니를 통해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해왔던 강형욱은 오는 6월 30일부로 해당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9 13:37:52[파이낸셜뉴스]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10 총선 이후 연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직격했다. 강씨는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로 김 전 비대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홍 시장의 최근 언행을 개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비대위원은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개통령 강형욱 씨를 말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홍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며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계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여권의 총선 참패 이후 '한동훈 책임론'을 연일 제기했다. 그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이 당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건가"라며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다. 내가 이 당에 있는 한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전 비대위원은 "홍 시장은 저에 대해서 상당히 모욕적인 말씀을 많이 했는데, 제가 그것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며 "이분이 계속 김경율 좌파, 한동훈 좌파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서 본인이 주장하는 것이 도대체 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의 과거 '수해 골프' 논란 등을 거론하며 "공직에 적합한 위치에 있는 분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전 비대위원은 이번 총선 참패에 대해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며 "전체 책임을 100으로 놓고 본다면 (당과 대통령실의 비율이) 20대 80, 30대 70 정도"라고 평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5 10:52:14식용견 구출과 반려견 문화를 위한 국내 최초의 반려견 페스티벌인 '댕댕이 페스티벌'이 28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86프로덕션, 보듬컴퍼니, 카카오스토리펀딩, 국제동물구조단체 HIS가 주축이 돼 진행됐다. 반려견 보호자들 사이에서 '개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 훈련사는 이날 “처음에 식용견들을 구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고민해봐도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식용견 파는 사람들을 나쁘지 내쫓자’라고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그 방법은 마음에 내키지 않았아요. 왜냐면 그걸 파는 사람들도 분명 가족이 있고 그 가족의 생계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그래서 저는 ‘나는 그냥 그 친구들이 좋으니까 구조해서 살 수 있는 곳으로 입양 보내 줄래’라는 것이었어요. 왜 외국에 입양을 보내냐는 사람들도 있어요. 여러분, 우리나라 진돗개가 유기견 센터에 있으면 입양이 얼마나 걸리는지 아세요? 그냥 입양이 안돼요. 아예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입양도 예쁘고 작은 친구들 밖에 안되고 있어요. 저도 답답했어요. 외국으로 입양을 보내는 게 치사하다고 생각했지만, 입양간 친구들이 행복하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좋더라고요.”라며 입양견 구조를 시작한 이유와 입양견을 해외로 보내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특히 식용견에 대해 “매년 초복, 중복, 말복을 위해 200만 마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식용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식용견이 없어진다면 투견도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보통 식용견을 하시는 분들이 투견도 하거든요. 그리고 강아지 공장도 없어질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식용견이라는 말도 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댕댕이 페스티벌은 “내가 구해줄개” 라는 슬로건으로 식용견 구조 및 성숙한 반려견 문화를 위해 개최됐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10-28 22:46:54【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오수의견공원 일대에서 제38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3 임실N펫스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15일 임실군에 따르면 의견문화제는 제 몸을 바쳐 술에 취한 주인을 구한 '오수개' 보은 정신을 기려 1982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의견문화제의 범위를 더 확장해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축제 명칭을 '임실N펫스타'로 정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반려동물계 유명인 강형욱 훈련사와 설채현 수의사를 초대해 반려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마련됐다. 또 다양한 반려용품을 만날 수 있는 박람회와 체험 행사 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여기에 홍진영, 스윗소로우, VOS, 박상민 등이 개막 축하공연에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축제에서 반려동물과 그 가족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4-14 16:19:14가수 크러쉬(Crush)가 동물 훈련사 강형욱과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크러쉬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개념 드라이브 토크쇼 'BLACKVOX(블랙복스)' 3화를 공개했다. 이날 크러쉬는 '댕댕런2022 인천'에 참여한 인연으로 강형욱과 만났다. 먼저 크러쉬는 강형욱에 강아지 관련 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고, 강형욱은 "처음에는 식용견 농장을 도와주고 싶어서 모금에 나섰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 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라고 취지를 전했다. 반려견 두유, 로즈와 함께 살고 있는 크러쉬는 강아지들이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강형욱의 행동력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훈련사로서 힘든 점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들을 물으며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특히 강형욱은 최근 화제를 모은 크러쉬와 동네 주민들의 반려견 모임, 일명 '스카이개슬'에 대해 "크러쉬 같은 보호자들을 보면서 위로받는다"며 모범 견주의 면모를 칭찬했다. 이어 강형욱은 "오은영 박사님이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한다'라고 하시더라. 그런 거 같다"라고 덧붙였고, 크러쉬는 오은영과의 만남을 제안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반려견을 향한 크러쉬의 애정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두유와 로즈의 성향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 고민을 털어놓는가 하면, 강형욱의 현실적인 조언들을 마음에 새기며 토크에 진심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달 22일 새 싱글 'Rush Hour(Feat. j-hope of BTS)'를 발표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신곡은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2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신설된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차트에서는 4위를 차지해 글로벌한 주목을 받았다. 뮤직비디오는 현재 2000만 뷰를 달성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크러쉬 공식 유튜브
2022-10-06 11:56:26[파이낸셜뉴스] 소방청 집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발생한 국내 개 물림 사고는 모두 1만1152건이다. 하루 6건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잠재응급' 이상 환자는 1만893명(97.7%)이고, 특히 장애나 호흡곤란, 심정지 등 심각한 중증외상 환자도 2339명에 달했다. 개 물림 사고가 반려동물 초보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 개 물림 사고를 당한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가 결국 수술을 받았다. 강 훈련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채 의료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이고 아파라. 마취가 풀리고 있나 보다. 간단하게 꿰맬 수 없다고 하셔서 수술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해 "개인 훈련을 하다가 물린 것"이라며 "위험하거나 사나운 녀석에게 다친 건 아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노력해서 안 물리는 훈련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형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물리고 난 후 혼자 속삭이는 말이 있는데 ‘절대 아이들이 물리면 안 돼'’라고 습관처럼 말한다”며 “정말 아프기 때문이다, 그냥 ‘아프네?’가 아니라 손을 물렸는데 허리를 못 피고 다리를 절고 입술이 저리다”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1-06 07:22:42[파이낸셜뉴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에 대한 직장 갑질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그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가 지난 2월부터 폐업 절차를 밟은 정황이 드러났다. 연이은 폭로에 강형욱을 향한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침묵하는 강형욱을 두고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 초고가 반려견 교육 등으로 매출 급상승…연 매출 50억 코앞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듬컴퍼니는 반려견 교육 및 관련 용품 판매를 목적으로 2014년 설립됐다. 본사는 경기 남양주시로 강형욱이 지분 100%를 가졌다. 한국 반려견 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개통령(개+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은 강형욱의 회사답게 보듬컴퍼니는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고속 성장했다. 회사 매출액은 2021년 38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48억7000만원으로 연평균 12.9% 늘었다. 회사는 강형욱의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까지 599만원짜리 '365일 마스터플랜 풀패키지', 399만원짜리 '365일 VVIP 풀패키지'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회사의 지난해 교육 서비스 매출은 전체 매출의 86.6%를 차지했다. 또 같은 기간 부채는 점점 줄어 재무제표로만 보면 경영 실적은 좋아지는 상황이었다. 회사 중고 집기류 판매 정황…599만원 상품도 판매 종료 22일 파이낸셜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보듬컴퍼니는 사무실 PC, 전화기를 수거하는 등 집기류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한 중고 PC업체 블로그는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강형욱의 보듬컴퍼니가 전날인 21일 사무실 내 중고컴퓨터와 모니터 등을 모두 중고업체에 넘겼다고 전했다. 중고 PC업체 관계자는 블로그에 "한쪽으로 정리하시는 제품 모아두셔서 제품 파악에 한결 수월했다"며 "방문해 제품 수거 및 상차까지 완료했다. 모든 제품 전부 정상적으로 매장에 입고후 매입 진행해드렸다"고 적시했다.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강씨가 폐업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이번 일과 상관없이 지난 2월 완료된 건"이라고 해명했다. 회사의 주력 상품이었던 반려견 교육 서비스도 추가 접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듬컴퍼니 홈페이지에는 "내부 사정으로 오는 2024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게 됐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해당 공지는 지난 1월 올라왔다. 지난달엔 5월부로 교육 파트 대표전화 연결이 종료된다는 공지도 올라왔다. "갑질에 폭언까지"…언론 제보·SNS·유튜브 폭로 '우후죽순' 현재 강형욱은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강형욱과 관련한 논란은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온라인 구직 사이트에 자신의 경험담을 폭로하며 불거졌다. 지난달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후기에는 "여기(보듬컴퍼니)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님(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 "부부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어 JTBC 등을 통해 "사무실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고, 강형욱이 직원들의 근무를 감시했다"는 전 직원의 폭로가 나왔고,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줬다"는 내용의 댓글도 달렸다. "폭언을 하고 때로는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했다"라는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다. 잇따른 폭로들이 사실이라면 도덕적인 질타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연일 우후죽순 터지는 폭로들이 석연치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대부분의 비난 여론 속 일부 네티즌들은 "강형욱 말도 들어봐야 맞을 것 같다", "공식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중립을 택하겠다", "약속이라도 한 듯 줄줄이 피해사례가 나오니 오히려 더 수상하다", "돈 잘 벌다가 2월부터 폐업 준비? 남 모르는 사정이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형욱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23일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강형욱이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측은 당분간 결방을 결정했다. 강형욱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 강원도 정선에서 진행되는 반려견 동반 행사 '댕댕 트레킹'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논란 이후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3 10:02:25'개통령'(개+대통령)이라는 불리며 반려인들에게 많은 사랑과 반려견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에 대해 전 직원들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A씨는 자신을 전 직원이라 주장하며 "마지막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노동청에 신고한 끝에 잔여 급여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A씨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정확히 가려지지 않았다. 다만 곳곳의 회사에서 임금체불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체불임금은 5718억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40.3% 급증했다. 지난 한해 체불임금은 무려 1조 7845억원이다. 임금 요구는 당연한 권리지만 직원으로서 사장이나 점주에게 강하게 요구하기는 꺼려진다. 그러기에 퇴사한 후 법의 힘을 빌리는 경우가 많다. 밀린 임금은 어떻게 받아낼 수 있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대지급 청구'가 있다. 국가가 밀린 돈을 대신 주는 착한 제도다. 퇴직한 근로자가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면 고용노동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국가가 고용주를 상대로 돈을 받아낸다. 대지급 청구를 하려면 우선 체불확인서가 필요하다. 퇴직한 다음날부터 1년 이내에 지방노동관서에 진정 등을 제기하면 체불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이제 체불확인서를 첨부해 근로복지공단에 간이대지급금을 청구하면 된다. 돈을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개월간 월급을 못 받았다면 최대 700만원까지, 퇴직금을 못받은 경우 퇴사전 3년까지의 퇴직금 정산을 기준으로 최대 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밀린 급여와 퇴직금을 합쳐서 최대 10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근로기준법은 급여 뿐 아니라 출산전후 휴가기간 중 급여, 휴업 수당 등도 밀렸을 경우 체불 임금으로 명시하고 있다. 못 받은 돈은 최대한 빨리 청구하는 것이 좋다. 고용주가 임금을 제때 주지 않는 것은 범죄다. 돈을 못 받은 사람은 체불 임금을 받아내는 동시에 고용주 처벌을 진행할 수도 있다.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형사 고소나 진정을 넣으면 된다.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언제든지 법의 힘을 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금 채권은 3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가 소멸돼 청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밀린 돈을 3년 지나서 달라고 해도 절대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급여를 못받았다는 사실을 까먹고 있다가 3년이나 지나서 청구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고 한다. 5년간 악덕기업에서 일한 직장인 B씨 사례다. B씨는 이 회사 근무 1년차에 월급 2개월치를 못 받았는데, 달라는 얘기를 차마 하지 못하고 5년을 다녔다. B씨는 퇴사 후에 1년차 시절 체불임금을 받아내려고 변호사 상담을 했으나 이 돈을 받을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 분통 터지는 일이다. 이은성 미래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체불 임금이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인은 대지급 청구 제도나 노동관서 진정행위 등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행위를 통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자신이 임금 체불이 자주 일어나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법적 노하우를 따지기 전에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것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5-22 18:10:18[파이낸셜뉴스] ‘개통령’(개+대통령)이라는 불리며 반려인들에게 많은 사랑과 반려견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에 대해 전 직원들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A씨는 자신을 전 직원이라 주장하며 “마지막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노동청에 신고한 끝에 잔여 급여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A씨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정확히 가려지지 않았다. 다만 곳곳의 회사에서 임금체불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체불임금은 5718억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40.3% 급증했다. 지난 한해 체불임금은 무려 1조 7845억원이다. 임금 요구는 당연한 권리지만 직원으로서 사장이나 점주에게 강하게 요구하기는 꺼려진다. 그러기에 퇴사한 후 법의 힘을 빌리는 경우가 많다. 밀린 임금은 어떻게 받아낼 수 있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대지급 청구'가 있다. 국가가 밀린 돈을 대신 주는 착한 제도다. 퇴직한 근로자가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면 고용노동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국가가 고용주를 상대로 돈을 받아낸다. 대지급 청구를 하려면 우선 체불확인서가 필요하다. 퇴직한 다음날부터 1년 이내에 지방노동관서에 진정 등을 제기하면 체불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이제 체불확인서를 첨부해 근로복지공단에 간이대지급금을 청구하면 된다. 돈을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개월간 월급을 못 받았다면 최대 700만원까지, 퇴직금을 못받은 경우 퇴사전 3년까지의 퇴직금 정산을 기준으로 최대 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밀린 급여와 퇴직금을 합쳐서 최대 10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근로기준법은 급여 뿐 아니라 출산전후 휴가기간 중 급여, 휴업 수당 등도 밀렸을 경우 체불 임금으로 명시하고 있다. 못 받은 돈은 최대한 빨리 청구하는 것이 좋다. 고용주가 임금을 제때 주지 않는 것은 범죄다. 돈을 못 받은 사람은 체불 임금을 받아내는 동시에 고용주 처벌을 진행할 수도 있다.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형사 고소나 진정을 넣으면 된다.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언제든지 법의 힘을 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금 채권은 3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가 소멸돼 청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밀린 돈을 3년 지나서 달라고 해도 절대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급여를 못받았다는 사실을 까먹고 있다가 3년이나 지나서 청구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고 한다. 5년간 악덕기업에서 일한 직장인 B씨 사례다. B씨는 이 회사 근무 1년차에 월급 2개월치를 못 받았는데, 달라는 얘기를 차마 하지 못하고 5년을 다녔다. B씨는 퇴사 후에 1년차 시절 체불임금을 받아내려고 변호사 상담을 했으나 이 돈을 받을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 분통 터지는 일이다. 이은성 미래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체불 임금이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인은 대지급 청구 제도나 노동관서 진정행위 등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행위를 통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자신이 임금 체불이 자주 일어나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법적 노하우를 따지기 전에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것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5-22 15:14:33[파이낸셜뉴스]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의 회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보듬컴퍼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약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약 7억4000만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48억원으로 전년(약 42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보듬컴퍼니의 지난해 매출 중 반려견 양육 방법 교육 용역인 보듬교육 매출은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나머지 7억원가량은 반려동물용품 등 상품 매출이었다. 2014년 설립된 보듬컴퍼니는 강 훈련사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599만원의 '365일 마스터플랜 풀 패키지', 399만원의 '365일 VVIP 풀 패키지' 등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판매해 왔으며, 대부분의 고액 교육 서비스에는 강 훈련사가 직접 훈련해 주는 일정이 포함됐다. 그러나 보듬컴퍼니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부터 보듬교육 대표전화 연결을 종료하고 모든 문의는 홈페이지로만 받겠다고 공지했다. 보듬컴퍼니는 다음 달 30일부터 내부 사정으로 보듬교육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고, 반려동물용품을 판매하는 보듬숍만 '퍼피즈'에서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4 06: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