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이지만 면발의 탄력에 감탄하는 고객들의 반응에 뿌듯하다. 탱탱한 면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대한민국 최고 '일식 대가'로 꼽히는 정호영 셰프(사진)는 지난해 에어서울과 함께 '우동 기내식'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가 폭발하며 항공사 간 기내식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타 정 셰프의 이름을 내건 기내식은 맛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출시 이후 매달 200~250개가 팔리는 등 기내식을 사전에 별도 구매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시스템을 고려하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명란크림, 카레우동 2종에 지난해 탄생한 김치비빔, 새우살샐러드, 고기마제, 간장계란버터우동 4종을 더해 총 6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정 셰프는 "지상과는 환경이 다른 기내에서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렸다"며 "메뉴 선정 후 비행기에 탑승해 직접 맛을 보고 객실승무원들의 피드백까지 수차례 반영해 세밀하게 레시피 수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면발의 식감을 살리는 일이었다. 기내에서는 면을 새로 삶고 세척하는 조리가 안전상 이유로 불가능하기에, 면을 미리 삶아 포장해도 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정 셰프는 "일본에서 가장 적합한 면을 공수했고, 기내에서 우동을 데우는 과정에서 면이 마르지 않도록 호일그릇 가장자리를 양배추로 싸 수분감을 보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상보다 기압과 온도가 낮은 기내환경이 맛에 끼치는 영향도 고민했다. 그는 "하늘 위에서는 맛을 상대적으로 싱겁게 느끼게 된다. 센 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소스 양을 증량해 더 넣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우동 기내식은 국적항공사로는 최초다. 메뉴 개발을 위해 일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인 다카마쓰를 자주 찾는 정 셰프와 이 지역에 단독취항하는 에어서울의 연이 닿아 협업이 이뤄졌다. 정 셰프는 "대형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조리에 여유가 있어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우동 메뉴는 LCC는 물론 국내 항공사 중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는 진입장벽 없는 대중적 음식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요리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정 셰프는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고가의 음식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유명해지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동을 선택했다"며 "여행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에어서울과의 협업이 즐겁다"고 전했다. 정 셰프는 메뉴 한 가지를 꼽기는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메뉴가 다르다고 제안했다. 그는 "고기마제우동은 맥주와 어울리고, 술 없이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삼각김밥이 함께 제공되는 간장계란버터우동도 좋다"며 "해외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매콤한 음식이 당길 때 고추장 베이스에 김치가 함께 들어간 김치비빔우동을 고르면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정 셰프는 "한번 맛본 분들이 우동 때문에 에어서울을 탄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스러우면 좋겠다"며 "많이 찾아주시면 새 메뉴도 개발해보고 싶다. 소고기덮밥 '규동'에 착안해 한국의 불고기와 우동면을 접목한 메뉴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2 18:16:07[파이낸셜뉴스] "기내식이지만, 면발에 탄력에 감탄하는 고객들의 반응에 뿌듯하다. 탱탱한 면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대한민국 최고 '일식 대가'로 꼽히는 정호영 셰프는 지난해 에어서울과 함께 '우동 기내식'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항공사 간 기내식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타 정 셰프의 이름을 내건 기내식은 맛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성공했다. 출시 이후 매달 200~250개가 팔리는 등 기내식을 사전에 별도 구매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시스템을 고려하면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명란크림, 카레우동 2종에 지난해 탄생한 김치비빔, 새우살샐러드, 고기마제, 간장계란버터우동 4종을 더해 총 6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정 셰프는 "지상과는 환경이 다른 기내에서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품 탄생까지 수 개월이 걸렸다"며 "메뉴 선정 후, 비행기에 탑승해 직접 맛을 보고 객실 승무원들의 피드백까지 수차례 반영해 세밀한 레시피 수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면발의 식감을 살리는 일이었다. 기내에서는 면을 새로 삶고 세척하는 조리가 안전상 이유로 불가능하기에, 면을 미리 삶아 포장해도 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정 셰프는 "기존 매장에서 파는 우동 면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불어서 2배가 커졌다"면서 "일본에서 가장 적합한 면을 공수했고, 기내에서 우동을 데우는 과정에서 면이 마르지 않도록 호일 그릇 가장자리를 양배추로 싸 수분감을 보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상보다 기압과 온도가 낮은 기내 환경이 맛에 끼치는 영향도 고민했다. 그는 "하늘 위에서는 맛을 상대적으로 싱겁게 느끼게 된다. 센 간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소스 양을 증량해 더 넣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우동 기내식은 국적 항공사로는 최초다. 메뉴 개발을 위해 일본 사누키 우동의 본 고장인 다카마쓰를 자주 찾는 정 셰프와 이 지역에 단독 취항하는 에어서울의 연이 닿아 협업이 이뤄졌다. 정 셰프는 "대형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서는 조리의 여유가 있어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우동 메뉴는 LCC는 물론 국내 항공사 중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는 진입장벽 없는 대중적 음식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요리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정 셰프는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고가의 음식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유명해지면 더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우동을 선택했다"며 "여행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에어서울과의 협업이 즐겁다"고 전했다. 정 셰프는 메뉴 한 가지를 꼽기는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메뉴가 다르다고 제안했다. 그는 "고기마제우동은 맥주와 어울리고, 술 없이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삼각김밥이 함께 제공되는 간장계란버터우동도 좋다"며 "해외 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매콤한 음식이 당길때 고추장 베이스에 김치가 함께 들어간 김치 비빔 우동을 고르면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정 셰프는 "한번 맛본 분들이 우동 때문에 에어서울을 탄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스러우면 좋겠다"며 "많이 찾아주시면 새 메뉴도 개발해보고 싶다. 소고기 덮밥 '규동'에 착안해 한국의 불고기와 우동면을 접목시킨 메뉴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2 16:25:40[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난기류로 인한 승객 및 승무원의 부상 방지와 안전한 비행을 위해 객실 서비스 절차를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부로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긴다. 안전 업무에 집중해 난기류 증가에 따른 승객과 승무원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 객실 서비스를 실시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까지 모든 객실 서비스를 마무리한다. 난기류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 증가 추세다. 2019년 1·4분기 대비 올해 난기류 발생 수치는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항공기가 고도를 낮추는 시점에 고도 간 큰 온도 차이로 인한 상승기류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대한항공은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의 안전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예상할 수 있는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기내에는 신호음과 함께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이 켜진다. 승객들은 반드시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바로 착석 후 좌석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좌석벨트 표시등이 점등되어 있으면 난기류 지역을 지나고 있다는 의미인만큼, 불편하더라도 화장실 사용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갑작스레 조우하는 난기류나 예측이 어려운 청천난류(CAT)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과 상관없이 항상 좌석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다. 또한 휴대 수하물은 선반 안에 넣어두거나 앞 좌석 아래 공간에 두어야 한다. 수하물을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기체가 흔들릴 때 수하물로 인해 다칠 위험이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01 09:19:02[파이낸셜뉴스] 올여름 평년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여름철 지하철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열차 내 냉기 흐름에 따라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다.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로, 체감 온도 상태에 맞춰 열차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면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추위를 느끼는 승객의 경우 일반 칸보다 1도 높게 운영되는 약냉방 칸을 이용하면 된다. 약냉방 칸은 1·3·4호선에서는 4·7번째 칸이며 5·6·7호선은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이다. 다만 2호선의 경우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 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공사는 "냉방을 가동한 전동차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좌석 위치에 따라 2∼4도의 차이가 난다"며 "승객이 많은 경우 최대 6도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차가 혼잡하면 객실 온도가 오르기 때문에 혼잡도를 확인해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하는 것도 소소한 팁"이라고 덧붙였다. 열차 내 혼잡도 정보는 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인 '또타지하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평년보다 일찍 시작된 더위로 냉난방 불편 민원이 크게 늘었다. 실제 지난 1∼14일 공사가 접수한 불편 민원 5만9386건 중 냉난방 불편 민원은 5만1145건(81.6%)으로 집계됐다. 열차 승무원들은 출퇴근 시간대에 전 냉방 장치와 송풍기를 가동하는 등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냉방 시스템을 조절하고 있다. 냉난방 관련 민원은 고객센터(1577-1234)나 '또타지하철' 앱, 챗봇을 통해 접수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승객 여러분도 지하철 이용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0 08:40:25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파크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2024 휘닉스 키즈풀파티'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휘닉스 키즈풀파티는 블루캐니언 워터파크에서 내달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EDM 디제잉 공연을 비롯해 물풍선 던지기, 물총놀이,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진다. 실내 에어바운스 놀이공간인 상상놀이터도 행사 기간 밤 9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키즈 풀파티 관련 객실 패키지도 판매한다. 4인 기준 스탠더드 객실과 온도 레스토랑 조식 뷔페,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이용권이 기본으로 포함됐고, 루지와 상상놀이터 중 1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8만원부터이며, 이용 기간은 8월 31일까지다. 휘닉스 파크 관계자는 "태기산 자락 해발 700m 고지대에 위치한 휘닉스 파크는 시원한 숲캉스와 리조트의 역동적인 재미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풀파티를 통해 더 흥미진진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19 14:18:22[파이낸셜뉴스] 모텔체인 업체 JI스테이가 첨단 보안솔루션 기업 지슨과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30일 JI스테이에 따르면 오는 7월 개장을 앞둔 경주 불국사 인근 JI스테이 객실 화장실에 지슨의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 Alpha-C를 설치했다. 이는 모텔업계 최초다. 지슨의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지스템 Alpha-C는 일회성 점검만으로 찾기 힘든 불법촬영 기기를 열 감지 방식으로 실시간 탐지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조달의 날' 제4회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조달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서울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불법촬영에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 장소는 숙박업소(43%), 공중화장실(36%)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숙박업소 객실의 경우 다양한 공간 형태와 면적, 온도와 습도의 불규칙성 등 변수가 많아 완벽한 불법촬영 기기 탐지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JI스테이는 지슨에서 개발, 올 8~9월경 출시 예정인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을 현재 운영 중인 체인점 전 객실에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30 16:40:59【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극심한 난기류로 일본항공(JAL) 승무원 한 명이 발목 골절, 3명이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2일 호주 멜버른발 나리타행 일본항공 774편이 비행 중 흔들려 승무원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난기류에 휘말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운수안전위원회가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난기류는 기류가 예측할 수 없이 불규칙하고 불안정하게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공기층 간의 밀도와 온도 차이, 바람 방향과 세기의 차이가 급격할 때 생겨나며, 공기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는 여름철과 적도 근방에서 특히 많이 일어난다. 이 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비행기가 순간적으로 크게 흔들리게 된다. JL774편은 승객 146명과 승무원 11명 등 총 157명을 태우고 멜버른에서 정각인 현지 시각 1일 오전 8시 20분 출발했다. 기체가 갑자기 크게 흔들린 것은 1일 오후 3시 30분쯤으로,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남동쪽으로 150㎞, 고도 5200m를 강하 중에 발생했다. 안전 벨트 사인 점등 직후에 객실 승무원이 착륙 전의 안전 확인 업무 중에 사고가 생겼다. 부상한 승무원 4명 중 1명이 오른쪽 발목을 삐끗했고, 엑스레이 검사에서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항공사고는 항공법 제76조에 규정된 '항공기의 추락, 충돌 또는 화재', '항공기에 의한 사람의 사상 또는 물건의 파손', '항공기 내에 있는 자의 사망(자연사 등을 제외한다) 또는 행방불명' '항행 중인 항공기의 손상'을 가리키며 골절 등의 부상자가 발생한 때도 인정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4-03 07:02:51휘닉스파크가 평창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스프링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프링 올인클루시브는 리뉴얼된 스카이 객실 투숙 및 온도 레스토랑 조식 뷔페, 호텔 라운지에서 라이브 공연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와인, 요리, 과일 등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와인마리아주가 포함됐다. 또한 단지 내 관광 곤돌라와 노래방, 볼링장 등을 모두 이용하는 액티비티 패스,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또는 3월 말 개장 예정인 루지 중 1개 이용권도 주어진다. 휘닉스파크는 봄맞이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3~4월 주중 객실 이용시 오전 9시부터 체크인, 익일 오후 5시까지 체크아웃이 가능하며,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한다. 휘닉스 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휘닉스파크와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는 27일 시작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5만원 초과 상품 구매시 3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6 09:04:48[파이낸셜뉴스] 숙박업소에서 보일러를 세게 틀어 장판지를 태운 고객에게 보상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 숙박앱을 통해 경북 경산의 한 숙박시설에서 투숙을 했다는 A씨는 “숙박업소에서 당한 억울함을 판단 부탁드린다”며 지난 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A씨는 “퇴실한 지 1시간이 지나고 업주로부터 ‘왜 1층에서 잤냐’는 항의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A씨가 묵었던 숙소는 복층구조로 되어 있었다. A씨는 “2층은 복층 층고가 낮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1층에 매트리스를 깔고 TV를 보고 시간을 보냈을 뿐 잠은 2층에서 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장실에서 잠을 자든 신발장에서 잠을 자든 손님 마음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런 A씨에게 업주는 숙소 바닥과 매트리스가 탄 사진을 보내며 “보일러를 세게 틀어 바닥이 다 탔다”고 따졌다고 한다. A씨가 올린 해당 객실 사진을 보면, 일자로 검게 탄 자국 2개가 바닥에 그어져 있고, 그 위에 놓아뒀던 매트리스까지 그을린 모습이 담겼다. 업주는 “잘 때 보일러 온도를 ‘1’로 조정하라고 부탁하지 않았냐. 냉장고 옆 안내 사항에도 보일러에 대한 내용을 적어놨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보일러에 대한 언급은 사전에 단 한 번도 들은 적 없고 보일러 온도는 만진 적도 없다”라며 “심지어 잘 때 바닥이 탄 1층 보일러는 끄고 잤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현재 업주는 A씨 측에 보상금 65만9000원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나친 금액으로 보상 청구까지 하니 정말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난다”며 “숙박 앱 쪽에서도 업주의 손을 들어주었고 보상하라고 연락이 왔는데, 억울해서 일상생활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숙박업소 사장은 보일러가 1 이상이 되면 위험하다고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죽을 뻔했다는 생각에 무섭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 숙박업소 업주들의 말을 들어보니) 부실하게 시공한 시공업체 측에 배상 청구해야 할 문제를 손님에게 하고 있다더라”며 “보통 이런 패널(장판)은 위험해서 사장이 직접 조절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0 15:50:33최근 대마를 집에서 직접 재배한 후 이를 식재료로 사용해 '대마 요리'를 만든 30대 남성이 처벌 받았다. 대마는 1935년 조선총독부가 '조선마약취체령'을 제정한 이후부터 한반도에서 마약류로 분류돼왔다. 그렇다면 대마 재배는 어느정도 형량을 받을까. 합법인 나라에서 대마를 흡입했다면 국내에선 무죄를 받을 수 있을까. ■ 대마로 요리하고, 호텔서 재배하고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배성중 부장판사)는 지난 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30)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또 22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직접 재배한 대마를 이용해 전을 부쳐 먹거나 고기와 함께 쌈을 싸 먹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구매한 대마 종자 3개를 물에 적신 종이행주에 올려두고 빛을 차단해 발화한 뒤 화분에 넣었다. 대마 텐트, 조명, 선풍기, 전자저울, 환기구, 온도계, 습도계, 변압기 등 전문적인 설비를 이용해 이를 재배했다. 더구나 A씨는 지난 2020년에 한 요리경연대회 프로그램을 참고해 대마로 전을 부쳐 먹거나 샐러드, 청, 차를 만들어 먹었다. 김밥과 맑은 뭇국, 파스타, 월남쌈 등에도 넣어 먹었고 고기에 쌈을 싸 먹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 9월에는 호텔 객실에서 대마를 재배해 흡연한 직원들에게 최대 징역 1년2개월이 선고된 사건도 있었다. ■ '대마=마약', 처벌 강해대마는 태국, 미국 캘리포니아 등 몇몇 주 등에선 합법이다. 하지만 국내 마약류관리법은 대마를 다루는 사람을 엄격하게 처벌한다. 말 그대로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식물이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대마를 재배·소지·소유·수수·운반·보관하거나 이를 사용한 자 △대마 또는 대마초 종자의 껍질을 흡연하거나 섭취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편 대마를 직접 섭취하지 않더라도 △대마를 제조하거나 매매·매매의 알선을 한 자 또는 그러할 목적으로 대마를 소지·소유한 자 △대마의 수출·매매 또는 제조할 목적으로 대마초를 재배한 자는 1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 김현식 K&J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대마가 합법인 국가에서 대마를 섭취해도 한국인이라면 입국과 동시에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입국 과정에서 마약검사를 해 양성 판정이라도 받는다면 이는 수사의 증거로서 십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2-12 18: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