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의 통합 생태계 구축을 암시하는 새로운 상표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지니틱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지니틱스는 전날보다 6.77% 오른 17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갤럭시 서클(Galaxy Circel)'의 상표권을 출원한 데 이어 4일에는 우선심사도 신청했다. 지정 상품에는 이미 출시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이어 개발을 추진 중인 '스마트 반지'와 '웨어러블 컴퓨터'도 포함됐다. 이 상표 제품군에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스마트 워치와 개발을 준비 중인 스마트 반지 등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가 포함됐다. 갤럭시 기기 간 연결성을 높여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상표는 스마트워치부터 스마트 반지까지 웨어러블 기기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추정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스마트 워치에 이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웨어러블 기기에 들어가는 전용 터치IC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니틱스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니틱스는 삼성 갤럭시 워치, 화웨이, 샤오미 등에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톱5 제품 중 3개 제품에 납품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06 09:36:49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검색엔진 빙(Bing)에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삼성전자 갤럭시 모바일 디바이스 생태계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MS 키보드 소프트웨어 '스위프트키(SwiftKey)'에 빙을 기본적으로 적용키로 한 것이다. MS는 웹 기반 검색, 업무툴에 이어 모바일 생태계에도 빙 AI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이는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는 구글과 대비된다. ■갤럭시 설치된 MS 키보드앱에 빙 AI 적용 3일 업계에 따르면 MS 스위프트키 팀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삼성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빙 AI 기능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위프트키는 MS의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안드로이드·애플 iOS 운영체제(OS)에서 지원된다. 구글, MS 등 글로벌 초거대 기술기업(빅테크)과 개방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갤럭시 디바이스 OS에서 MS 스위프트키를 기본 소프트웨어로 제공 중이다. 최신 갤럭시 디바이스 사용자라면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부터 이미 해당 앱이 설치돼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스위프트키 외에도 삼성 키보드 등을 기본 선택권으로 제공한다. 스위프트키 내 탑재된 빙 AI를 통해선 검색(Search)·대화(Chat)·맞춤화(Tone)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위프트키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설정을 통해 기본 키보드 옵션을 바꿀 수 있다. 업계는 초거대 AI 경쟁력을 기반으로 검색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MS의 공격적인 행보로 보고 있다. 웹 기반 검색엔진뿐 아니라 모바일 내 검색엔진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MS, 과감한 'AI 베팅'…신중한 구글과 대조 MS는 웹 브라우저(MS 에지), 검색 사이트(빙), 업무툴(MS워드 등)에도 공격적으로 챗GPT 기반의 AI 기능을 접목하고 있다. 웹 브라우저, 검색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만큼 홍보 마케팅도 구글보다 더 과감해지고 있다. MS는 최근 새로운 개발자 버전의 MS 에지에서 바드를 사용하면 URL 옆에 '빙 AI 검색 결과와 비교해보세요'라는 광고성 문구를 배치했다. 바드의 검색 결과와 빙 AI 검색 결과를 비교해보라는 것이다. MS에지에서 바드 주소에 접속했을 때만 등장하는 것으로, 경쟁자 바드를 견제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당 광고 문구를 클릭하면 바드와 빙 AI의 검색 결과를 비교할 수 있는 창이 뜬다. MS는 이 과정에 MS에지의 새로운 기능 '스플릿 뷰(split view)'를 적용했다. 이를 두고 일부 외신은 구글 크롬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MS에지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MS가 검색엔진에 챗GPT를 적용한 이후에 여러 방면에서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검색 시장 점유율이 요동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자릿수대 점유율을 가진 MS 입장에선 잃을 게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03 18:22:32삼성전자 갤럭시 소프트웨어(SW)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6일(현지시간) '결국 승자는 삼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 최신 운영체제(OS) 범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8월부터 갤럭시S22 시리즈에 적용하기 시작한 안드로이드13 OS와 삼성 원 UI 5 업데이트가 현재 40개 이상 갤럭시 디바이스에 적용됐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샘모바일은 "이는 모든 안드로이드 제조사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갤럭시S·Z·A 시리즈와 탭S 시리즈에 순차적으로 최신 OS를 적용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샘모바일은 제품 출시 후 최대 4번까지 지원되는 갤럭시 디바이스 OS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경쟁사가 감히 상대할 수 없는 독보적인 SW 정책"이라고 평했다. 중국 제조사들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OS 기반 경쟁사들에게 모범적인 SW 업데이트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 행보를 봤을 때 내년 이맘때쯤이면 더 많은 갤럭시 기기에서 안드로이드14 OS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2-07 18:09:4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소프트웨어(SW)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6일(현지시간) '결국 승자는 삼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 최신 운영체제(OS) 범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8월부터 갤럭시S22 시리즈에 적용하기 시작한 안드로이드13 OS와 삼성 원 UI 5 업데이트가 현재 40개 이상 갤럭시 디바이스에 적용됐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샘모바일은 "이는 모든 안드로이드 제조사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갤럭시S·Z·A 시리즈와 탭S 시리즈에 순차적으로 최신 OS를 적용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샘모바일은 제품 출시 후 최대 4번까지 지원되는 갤럭시 디바이스 OS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경쟁사가 감히 상대할 수 없는 독보적인 SW 정책"이라고 평했다. 중국 제조사들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OS 기반 경쟁사들에게 모범적인 SW 업데이트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 행보를 봤을 때 내년 이맘때쯤이면 더 많은 갤럭시 기기에서 안드로이드14 OS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2-07 10:44:1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초광대역(UWB) 기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서 지원하는 등 갤럭시 기반 생태계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 등 삼성페이에 연이어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는 가운데, 국내 상륙을 앞둔 아이폰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저지하기 위한 조치란 시각도 나오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롭테크(첨단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기업 직방과 협력해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비열쇠식 잠금장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 직방 UWB 스마트 도어락을 설치한 삼성페이 이용자는 도어락에 접근해 간편하게 집 문을 열 수 있다.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으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비접촉으로 출입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삼성페이의 직방 UWB 디지털 홈 키는 UWB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폴드4, 갤럭시 S22 울트라·플러스(+)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UWB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와 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cm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홈 키가 편리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지털 스마트 키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정밀한 UWB 기술로 인해 무선 신호의 방해나 가로채기 등 잠재적인 해킹 위험에서도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안학과 교수도 "세부적인 프로토콜을 봐야 겠지만, 안전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내에서 운영된다면 큰 보안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홈키는 물론 삼성페이에 결제 외 편의 기능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와 협력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이달 초부터 삼성페이에서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SKT와 협업해 23개 대학 학생증을 삼성페이를 통해 발급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일각에선 국내 도입이 예고된 애플페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삼성페이는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을 선두하고 있지만, 애플페이의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모바일 결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국내 애플 스마트폰 이용자 점유율이 30%가량 되기 때문에 (고객 확보 측면에서) 견제가 될 것"이라면서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여러 부가 서비스로 삼성페이 등의 기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1-29 15:38:32【 샌프란시스코(미국)=홍창기 특파원】 "삼성전자는 개방성(Openness)을 핵심 가치로 여긴다. 삼성의 생태계에 누구나 들어올 수 있게 하고 그들이 삼성과 함께 할 수 있게 열어 놓고 있다. 삼성의 생태계에서 '폐쇄'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MX(모바일 익스피어런스)사업부 CX(소비자 익스피어런스)실장인 패트릭 쇼메 부사장(사진)은 "삼성은 개방성 철학을 바탕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업계 리더들과 오랫동안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삼성전자 생태계의 특징을 소개했다.그의 설명대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SDC 2022에서 매터(Matter·최신 사물인터넷 통신규격) 기반 제품들의 상호 호환성 향상을 가능케 한 구글과 스마트싱즈(기기 연결 플랫폼)의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유럽의 대표 통신회사인 보다폰 그룹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제품 관리, 조달 업무를 총괄하는 단말기부문장을 역임하고 2016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쇼메 부사장에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웨어러블,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의 서비스 전략을 들어봤다. ■삼성, 구글·MS·메타·스포티파이와 손잡아 쇼메 부사장은 "삼성전자 입사 후 삼성전자의 DNA가 혁신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혁신은 '유어갤럭시 유어웨이'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유어갤럭시 유어웨이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기쁘게 즐겁게 그들만의 방식으로 갤럭시 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쇼메 부사장은 유어갤럭시 유어웨이의 대표적인 사례로 스마트싱즈 앱 혹은 구글의 네스트 홈 허브 모두에서 손쉽게 스마트 기기를 찾고 연결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을 꼽았다. 스마트싱즈를 탑재한 매터 기기의 환경 설정을 갤럭시 단말기는 물론 자동으로 구글 홈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이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한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 그는 "구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폴더블 경험 최적화를 위한 안드로이드 OS(운영체계)를 개발했다"면서 "삼성전자의 폴더블 출시 후 수 년간의 협업을 거쳐 구글은 대화면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안드로이드 12L OS를 출시한 것이다"고 소개했다. MS와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쇼메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더욱 매끄러워진 MS와의 연결 덕분에 삼성 사용자들은 PC에서 바로 모바일 앱을 실행하고 사진과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소셜미디어(SNS)와 오디오 경험 개선을 위해 메타와 스포티파이 등 파트너사와 추가 협업을 진행했다고 쇼메 부사장은 전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메타와 협업을 통해 갤럭시 Z 플립4 전용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앱에서 플렉스캠 기능을 지원하게 됐다. 스포티파이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구글 밋 라이브 쉐어링 시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형 'One UI 5' 이달 출시 쇼메 부사장은 이달 말 정식으로 출시될 '원(One) 유저 인터페이스(UI) 5'가 철저하게 사용자를 위해 맞춰졌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사용자 시점에서 간결하면서도 의미 있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자 '원 UI'를 론칭했고 이달 말 '원 UI 5'를 정식으로 업데이트한다. 그는 '원 UI 5' 출시 배경에 대해 "갤럭시 제품의 종류와 기능, 역할이 다각화되고 있고 때문에 UI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쇼메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와 UI, 디자인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반영된 혁신적인 연결성, 독창적인 폼팩터(형태)를 적극 활용해 하드웨의 강점을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덧붙였다. 그는 '원 UI 5'의 특성으로 간결성을 꼽았다. 사용자의 생활방식에 따른 개인화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드(Modes) 등이 대표적이다. 쇼메 부사장은 "'원 UI 5'는 사용자가 자신에게 진짜로 중요한 것을 필요한 시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사용자가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알람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 가능한 알람 기능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테면 갤럭시폰으로 스포티파이에서 제공하는 음악 콘텐츠를 알람으로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쇼메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바(Bar) 타입 시절의 스마트폰부터 간결하고도 일관성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왔다"면서 "'원 UI 5'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를 빈틈없이 연결하고 이를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2-10-16 18:25:4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모바일 갤럭시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갤럭시 NFT를 소유한 사용자들이 오프라인 제휴처에서 상품 구매 시 할인이나 적립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여의도 이크루즈 본사에서 디지털프라자, 신라면세점, 이크루즈, 쇼골프를 비롯해 NFT 발행 파트너 '쎄타랩스', 인증 솔루션 협력사 '올링크'와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NFT를 오프라인 실물 혜택으로 연결하는 소비자 경험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블록체인 기업 쎄타랩스와 제휴를 체결, 갤럭시S22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디자인을 형상화한 '뉴 갤럭시 NFT'를 디지털 기념품으로 증정한 바 있다. 이처럼 뉴 갤럭시 NFT를 보유한 고객이 디지털프라자, 신라면세점, 이크루즈, 쇼골프 등 사용처에서 NFT를 인증하고 할인 및 적립 등을 받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폴더블폰 사전 구매 고객에게도 뉴 갤럭시 NFT를 증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NFT를 활용해 가상 세계와 실물 세계를 연결하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08 11:05:18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문의 올 2·4분기 매출이 대내외적 악재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주춤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달 출시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을 통해 소비자 프리미엄 모바일경험을 확대하고, 상반기 매출 선방 주역인 갤럭시S22 시리즈를 기반으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 디바이스 간 연결을 기반으로 한 '갤럭시 에코 시스템 강화'도 무기로 내세운다. ■대내외 악재로 고전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2·4분기 삼성전자 MX부문 매출은 29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2조6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3조300억원, 1조2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시기적 비수기, 과도한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악재가 맞물리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위축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도 같은 기간 이 같은 글로벌 악재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2·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200만대가량으로 전분기(7300만대) 대비 약 1100만대 감소했다. 다만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가 플래그십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조6700억원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 MX부문 김성구 상무는 "올 하반기에는 매출, 물량 기준으로 전년 대비 한자릿수 중·후반대 성장이 전망됐지만 최근 전망은 시장 불확실성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성장하는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론 프리미엄 모바일경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글로벌 가처분소득 증가, 폴더블폰 공급 등으로 플래그십 중심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폴더블폰 '승부수'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내달 출시되는 차세대 폴더블폰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아울러 갤럭시S 시리즈로 플래그십 모멘텀 유지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스마트폰·태블릿PC·웨어러블 기기 등 연결성을 강조하는 '갤럭시 생태계'를 동원해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8월 출시하는 폴더블폰을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존 갤럭시 노트 라인업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폰 출하량을 1500만대가량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하량의 최소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처럼 갤럭시S22와 갤럭시Z4를 통해 프리미엄 모멘텀을 내년 초까지 유지하는 한편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태블릿PC·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이뤄진 갤럭시 생태계에 가전제품 등을 끌어들여 디바이스 에코 시스템을 전사 차원에서 강화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에코 디바이스 경쟁으로의 전환에 발맞춰 대화면 태블릿PC, 웨어러블 신모델 판매를 확대해 전반적인 제품 믹스를 개선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시청하던 영상을 TV에서 이어보는 등 원클릭으로 디바이스 간 연결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일상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7-28 18:28:31[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김미희 김준혁 기자】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22)를 통해서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를 선보인다. 또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향한 노력도 전 세계에 알린다. 삼성전자 MWC 2022 전시장에서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적용되는 폐어망 재활용 소재의 탄생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북으로 모바일 생태계 강화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행사에서 모바일 컴퓨팅을 재정의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협업한 여러 성과들이 집약된 차세대 갤럭시 북 시리즈는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경험 △뛰어난 연결성과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MWC 2022 전시 부스에서 갤럭시 북 신제품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약 1745㎡(528평) 규모 삼성전자 MWC 2022 전시 부스는 차세대 갤럭시 북은 물론 갤럭시S22, 갤럭시탭S8, 갤럭시 워치4 등 갤럭시 생태계 전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갤럭시 시리즈, 포스트 코로나 대응 삼성전자는 원격 수업과 재택근무 등 기존 학교와 사무실을 벗어난 새로운 교육과 근무 문화 등도 전시장에 반영했다. 다양한 일상 속 장소와 공간에서 이뤄지는 갤럭시 생태계 연결성, 생산성, 혁신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지난 25일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유럽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었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야간 동영상 촬영 기능인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화 체험존이 마련됐으며, 갤럭시S22 울트라의 독창적 ‘S펜’ 사용성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탭S8 울트라로 영상통화를 하고,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 워치4로 체성분 측정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도 선보인다. 또 ‘비스포크 랩(Bespoke Lab)’에서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갤럭시Z플립3 프레임과 패널을 직접 조합해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전시장에서 다양한 파트너와 개발자, 디자이너 등과 소통하고 협력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삼성전자 개방(openness)과 협력 가치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게 했다. 영상통화를 하면서 동영상과 웹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구글듀오’,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퀵 쉐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연결성을 제공하는 통합워치 OS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 2022 행사장 주출입구 주변에 가로 20m, 세로 9m 규모로 갤럭시 S22 시리즈 등 최신 제품을 담은 대형 옥외광고를 운영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2-02-27 08:15:51삼성전자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새로운 '갤럭시북'을 공개한다. 모바일 중심 환경에서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하는 갤럭시 생태계를 제품에 담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 등에 발송했다. 해당 이벤트는 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 국내시간 28일 오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벤트에서 차기 PC 라인업인 새로운 갤럭시북 시리즈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김학상 부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우리는 이달 말 또 하나의 야심작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으니, 바로 새로운 PC 라인업"이라고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는 더 강력하면서 매끄러운 모바일 컴퓨팅 기술을 제공, 일상에서 업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웨어러블,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 제품에 걸친 갤럭시 생태계 안에어 다양한 기기가 상호 연결될 수 있는 '기기 간 연속성'에 집중한다. 공개를 앞둔 차세대 갤럭시북은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기기 간 상호호환 △편의성·생산성 극대화 △보안성 강화 등 세가지 기능 개선이 담긴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등 여러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기기별 운영체제(OS)나 폼팩터(기기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생태계 구성에 집중했다. 스마트폰에서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 걸쳐 오피스,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텔 등 글로벌 선두 주자와의 협업으로 개선된 사용자 편의성과 생산성을 차세대 갤럭시북에 담을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이번에 인텔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지닌 차세대 갤럭시북을 완성함으로써, 이동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최상의 PC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제품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데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개방성과 이동성을 중심으로 한 자사 PC 제품을 바탕으로 지난해 PC 사업 매출을 전년 대비 63% 증가시켰다. 역대 가장 뛰어난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2-17 18: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