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r\r\r\r\r\r\r\r“저처럼 갤오광 기다리는 분들 계신가요?” 최근 휴대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이 같은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갤오광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뜻한다. 이처럼 이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르면 출시 15개월이 지난 휴대폰은 지원금 상한선(33만원) 규제를 받지 않아 공짜폰으로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이날로써 출시된 지 15개월이 됐다. 통신사마다 출시일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조만간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공시지원금(보조금)을 대폭 올려 이 제품이 사실상 공짜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올해 초 갤럭시노트3는 출시 15개월이 된 직후부터 공시지원금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할부원금이 크게 줄자 이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재고가 동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둘러싼 보조금 대란이 벌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선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갤럭시노트3 네오, 갤럭시S5 등도 제품이 나온 지 16개월이 경과한 뒤에야 이동통신 3사가 보조금을 많이 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LG전자 G프로2도 출시 19개월이 돼서야 공짜폰으로 풀렸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최근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별로 뒤질 게 없는 사양을 갖췄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5.1인치 QHD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805, 3GB 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200만 화소), 2800mAh 배터리, 방수·방진 기능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S5에 비하면 LTE 속도 뿐만 아니라 화질과 램 용량도 향상됐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시장에 싸게 나올 경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나온지 무려 1년 7개월이 된 G프로2도 최근 공짜폰으로 풀리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진 바 있다. 단통법이 시행된 뒤 소비자들이 느끼는 기기값 부담이 대폭 커지면서 저렴한 구형 스마트폰이나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어 전략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r\r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5-09-19 13:00:07KT 모델들이 27일 오후부터 국내 출시에 들어간 삼성전자 최신 전략폰 '갤럭시S5'를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S5 가격은 86만원대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최신 전략폰 '갤럭시S5'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 출시에 들어갔다. 보조금 경쟁에 따른 영업정지 기간이 맞물린 상황이라 갤럭시S5를 둘러싼 이통 3사간 서비스 차별화 경쟁도 고조될 전망이다. ■갤S5 조기 출시…영업정지 여파 SK텔레콤은 전국 3000여 매장과 온라인 공식 대리점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갤럭시S5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 갤럭시S5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이때 SK텔레콤이 보조금 출혈경쟁에 따른 45일 영업정지 기간이라 예외적으로 국내 출시를 앞당겼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내달 5일부터 5월 19일까지 영업정지 기간이라 삼성전자에 갤럭시S5 조기 출시를 강력히 요청했다"며 "삼성도 국내 최대 거래선인 SK텔레콤의 영업정지를 피해 주력 모델을 판매해야 할 전략적 판단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이날부터 대응 차원에서 부랴부랴 갤럭시S5 판매에 들어갔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과당 경쟁을 중단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위반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내려진 영업정지 기간이라 SK텔레콤처럼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은 안되며, 24개월 이상 약정 만료나 분실 및 파손에 한해 기기변경만 가능하다. 지난 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공개된 갤럭시S5는 스마트폰 최초로 심박센서를 탑재해 생활 건강 기능을 강화했으며, 1600만 화소 카메라, 지문 스캐너, 생활 방수·방진 등의 기술을 탑재했다. 색상은 차콜 블랙, 쉬머리 화이트가 먼저 출시되며, 일렉트릭 블루, 코퍼 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심박센서는 비활성화 상태로 출시됐다. 현행법상 심박센서 기기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갤럭시S5는 관련 허가를 받지 못했다. 식약처는 최근 운동·레저용 심박센서를 장착한 기기에 대해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했으나 관련 입법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추후 법 개정이 완료되면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심박센서 기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가격은 86만6800원으로 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단말기 출고가 20% 인하를 요구한 미래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갤S5 고객잡기 차별화 경쟁 영업정지 기간이 맞물리면서 이통 3사들은 갤럭시S5 차별화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단독 영업중인 SK텔레콤은 내달 5일 시작되는 영업정지 기간을 고려해 5월19일까지 구매객을 대상으로 단말기 가격 10만원을 선할인하는 '착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착한기변'을 통해 2년간 사용할 경우 10만원의 할부지원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실구매가는 66만원대로 낮아진다. 선착순 구매 고객 5만명에게는 데이터 5GB를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전화 플랫폼 'T전화'도 기본 탑재됐다. T전화는 저장되지 않은 번호도 출처를 표시해 줘 피싱(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KT는 갤럭시S5 가입 고객에게 1년 뒤 출시하는 최신 스마트폰으로 기기 변경 시 잔여할부금과 할인반환금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2배 빠른 기변'을 진행한다. 또, 영업정지가 만료되는 4월 26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단말 분실, 파손 등에 대비한 보험상품인 '올레폰 안심플랜'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월정액 7만7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최신 웨어러블(착용) 기기인 '삼성 기어핏'을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다음 달 4일까지 영업정지가 이어지는 LG유플러스는 조만간 갤럭시S5 특별 프로모션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4-03-27 09:27:38사연의 주인공은 배규룡 충주의료원장(70). 배 원장은 매년 가을 고향집 텃밭에서 50년 된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수확하곤 한다. 그런데 지난가을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다 실수로 자신의 갤럭시S5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한다. 배 원장은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밭에서 한참을 찾았지만, 밭의 풀이 깊고 비가 내리던 날이라 찾지 못했다고 한다. 배 원장은 스마트폰을 분실한 다음 날에도 몇 번을 더 밭에 나가 스마트폰을 찾았지만, 비 온뒤 흙 속에 파묻혀 버린 스마트폰은 결국 찾지 못했다.배 원장은 지인들 연락처와 그동안 소중히 모아둔 사진 등 소중한 정보를 모두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에 한동안 언짢았다고 했다. 주소록 백업도 해놓지 않았던 상태라 더욱 불안했다.그런데 최근 봄을 맞아 텃밭을 일구던 중 지난해 분실했던 스마트폰이 우연히 눈에 띄어 다시 찾게 됐다. 배 원장은 7개월간 눈비를 맞으며 흙 속에 파묻혀 있던 스마트폰이 다시 작동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젖어 있는 갤럭시S5를 하루 동안 말린 후 충전기를 꽂아봤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는 것이다. 배 원장은 눈비를 맞으며 7개월이나 흙 속에서 견딘 갤럭시S5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에 놀란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배 원장은 "7개월 밖에서 눈비 맞았던 스마트폰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얼마나 신기하고 놀랐는지 모른다"며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들의 연락처와 사진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생각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는데 모두 고스란히 찾을 수 있어 너무나 기뻤다"고 소감을 적었다. 또 "7개월간 밭에서 눈비를 맞았는데 정상 작동되는 스마트폰을 만든 삼성전자가 대단한 회사라고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박지영 기자
2016-04-17 17:17:29\r\r\r\r\r\r\r\r\r\r미국 이동통신사에서 애플 아이폰6나 갤럭시S5 등의 제품을 가져오면 갤럭시S6와 갤럭시탭A를 공짜로 장기간 빌려주는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2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이 이 같은 내용의 프로모션을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6에 대한 단말기값을 한 푼도 내지 않고 18개월간 사용한 뒤 기기를 반납해야 하는 조건으로, 일종의 임대 프로그램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삼성 8인치 중급형 태블릿인 갤럭시탭A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행사 대상 모델로는 애플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 갤럭시S6엣지, 갤럭시S6엣지플러스, 갤럭시노트5 등 갤럭시S6보다 비싼 모델도 포함됐다. 또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갤럭시S5,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엣지 등 나온지 1년이 지난 모델들도 가능하다.아울러 갤럭시S4, HTC원M8, 원M9, 아이폰5S, 아이폰5C, LG G3, G4 등도 가져오면 매달 15달러를 내는 조건으로 18개월간 갤럭시S6를 쓸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5-10-23 13:02:04中시장 1위 탈환 청신호 중국 베이징시 시청취 다웨청 삼성전자 매장에서 지난 17일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가운데 사전예약 물량이 '갤럭시S5' 때보다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1위 탈환'을 벼르고 있다. 19일 중국삼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갤럭시S6와 엣지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출시 첫날 오전부터 주요 매장에 평균 200~300명이 길게 줄을 서는 등 장사진을 연출했으며 주말에도 매장을 찾는 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삼성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출시 전날인 16일까지 약 2주간 갤럭시S6와 엣지에 대한 예약판매 결과 갤럭시S5 때보다도 4배 이상 많았다"면서 "출시 첫날이 평일 시간대임에도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았으며 주말에도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2·4분기부터는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갤럭시S6(32기가)의 경우 통신사업자용으로 공급되는 제품이 5088위안(약 89만원), 일반사업자용 공급 제품이 5288위안(약 92만원), 갤럭시S6 엣지는 6088위안(32기가·약 106만원), 6688위안(64기가·약 117만원)이다. 특히 중국 고객들은 1000위안 이상 비싼 갤럭시S6 엣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게 중국삼성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중국에서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기준으로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점유율이 9.8%로 토종 업체인 샤오미(12.8%)에 이어 애플(10.9)에도 뒤져 3위로 밀렸다. 지난해 1·4분기만 해도 시장점유율 19%로 1위를 유지했으나 3분기 만에 3위까지 밀려난 데다 4위인 화웨이(9.7%)와도 0.1%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아 실적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처음으로 중국 전역에서 론칭행사를 했다. hjkim@fnnews.com
2015-04-19 17:48:49KT는 오는 26일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갤럭시노트3 네오와 LG전자의 G3, G3 cat6 등 5개 인기 모델의 지원금을 25만원(순모두다올레 28 기준)으로 높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모델의 할부원금은 S5 61만6800원, S5 광대역 LTE-A 64만9800원, 갤럭시노트3 네오 34만9500원, G3 54만9700, G3 cat6 67만4000원으로 낮아졌다. KT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이후 18종의 스마트폰 출고가를 인하하고 국내 최초로 순액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가계 통신비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특히 KT의 순액요금제는 약정 기간에 상관없이 할인된 요금을 납부하고 기존의 결합 할인 혜택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기존 고객 중 45%가 순액요금제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KT 무선영업담당 김영호 상무는 "이전 대비 15만원 정도 크게 늘린 지원금 상향이 연말연시 휴대폰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KT 공식온라인판매처인 올레샵(www.ollehshop.com)에서 확인가능하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4-12-20 22:53:04삼성전자가 7월 31일 발표한 2·4분기 실적은 앞서 내놓은 잠정 실적과 비슷했다. 예상대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지난 2012년 2·4분기 이후 2년 만에 7조원대로 떨어졌다. 실적 악화의 진원지는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이다. 프리미엄 시장 성장세 둔화와 중국산 중저가 제품의 공세, 원화 강세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조원 넘게 줄었다.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하다. 사업 부문별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등 신시장 개척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할 방침이다. ■2년 만에 영업이익 8조원대 붕괴 삼성전자가 2014년 2·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3532억원, 영업이익 7조18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매출은 52조35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조4600억원보다 8.9% 감소했다. 전분기 53조6800억원과 비교해도 2.5%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지난 2012년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7조원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6%나 줄었고, 전분기와 비교해도 15.3%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역시 IM부문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IM부문 2·4분기 영업이익은 4조4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2800억원보다 29.6%나 급감했다. 매출액도 28조45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조원가량 줄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와 중국산 중저가 스마트폰과의 경쟁 격화, 유럽시장에서의 유통 재고 부담 등 악재가 겹치며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반도체와 가전 분야는 선방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의 경우 2·4분기 매출 13조원, 영업이익은 7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300% 증가했다. 울트라고화질(UHD) TV 성장과 브라질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봤다. 디바이스솔루션(DS)분야는 매출 16조2300억원, 영업이익 2조9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중 반도체는 매출 9조7900억원, 영업이익 1조8600억원을 달성했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6조4400억원, 영업이익 230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 문제는 하반기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의 경우 하반기에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지만, 경쟁 심화에 따라 3·4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사업도 수익성 개선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반도체는 메모리 사업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시스템LSI 사업은 거래선 수요 약세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은 프리미엄급 TV 패널 판매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은 판매 증가세 둔화와 중가 제품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CE부문은 전망이 밝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성수기에 진입하는 동시에 신제품이 전 세계 유통망을 통해 본격 공급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반전 키워드는 '중국·원가절감' 결자해지(結者解之). 삼성전자 실적 회복의 열쇠는 스마트폰이 쥐고 있다. 하반기 상황이 쉽지만은 않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타깃은 올해 1억대 규모로 성장할 중국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이 대표적이다. 김현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중국 LTE 시장은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사업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하반기에 신모델을 대거 중국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 말 기준 중국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18.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3.1%의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업체 쿨패드가 차지했다. 애플은 3위에 그쳤다.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과 부품 공유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중국 시안 공장에서 생산되는 3차원 V낸드가 기존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부진했던 시스템LSI 사업 역시 기존 생산시설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두영수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시스템LSI 14나노 제품 생산의 경우 신규 라인(S3)이 아닌 기존 생산시설을 활용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14나노 제품은 올 연말 양산을 계획하고 있고 거래선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올 시설투자에 24조원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 초 밝힌 투자 규모 금액과 동일하며 지난해와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이미 상반기에 43%를 집행됐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5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정부의 배당확대 유도에 맞춰 배당금을 증액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배당금에는 변화가 없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4-07-31 17:16:10예약접수 페이지에 올라왔던 G3 Cat.6 이미지 LG전자 신형 스마트폰 'G3 Cat.6'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외신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LG전자 베스트샵은 지난 1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G3 Cat.6' 예약접수를 받았다. 현재는 접수 페이지가 닫혔으나 당시 공지에는 '진정한 광대역 LTE-A G3 Cat.6 출시기념: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중고폰 반납 파격 보상'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폰아레나, GSM아레나 등은 'G3 프라임'으로 알려진 'G3 Cat.6'이 한국 온라인샵에 등장했다며 이를 주목했다. 카테고리6(Cat.6)는 주파수 2개(20+20MHz) 혹은 3개(20+10+10MHz)를 묶어 40MHz의 대역폭에서 3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내는 LTE-A 기술이다. 현재 상용화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가운데 퀄컴 스냅드래곤 805만이 이를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G3 Cat.6는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기존의 G3는 Cat.4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801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GSM아레나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루머로만 존재했던 기기의 첫 사진을 보게 됐다. 이 제품은 삼성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대한 대답"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삼성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경우 기존의 갤럭시S5보다 세부사양이 대폭 향상된 반면 'G3 Cat.6'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G3 Cat.6'는 5.5인치 QHD 화면,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장착하는 등 기존의 G3와 사양이 대부분 동일하며 디자인도 같다는 것이다. 아울러 외신들은 'G3 Cat.6'이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출시될지 여부를 주목했다. 하지만 그리스 IT 전문매체 테크매니악스에 따르면 LG전자 그리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최소 3개월 내로는 한국 외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오는 18일께 'G3 Cat.6'가 출시될 예정이다. 베스트샵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18일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알 수 없다"고 12일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한 데 이어 이르면 이달 안에 '갤럭시 알파'라는 이름의 또 다른 전략형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G3 Cat.6'와 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4-07-12 16:52:07'스마트폰에서 가장 자주 쓰는 대표 기능을 꼽으라면 단연 카메라죠 휴대가 편한데다 성능도 좋아져서 언제 어디서나 찍고 싶은 순간을 담을 수 있으니까요" 합정동에 살고 있는 디자이너 김효진(가명)씨는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 구매 전 카메라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조사들이 고화소는 물론 손떨림방지 등 다양한 편리 기능을 더한 막강한 성능의 폰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대세폰으로 떠오르고 있는 'G3'와 최초의 광대역 LTE-A 폰으로 주목받고 있는 '갤럭시 S5 광대역 LTE-A'. 'G3'는 1300만 화소 카메라에 손 떨림을 방지하는 'OIS(광학이미지 보정, Optical Image Stabilizer) 플러스'와 초점 맞춤의 속도를 끌어올린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S5 광대역 LTE-A'는 1600만 화소 카메라에 촬영 시 흡수하는 빛의 양을 늘리는 이미지센서 '아이오셀(ISOCELL)'을 탑재했다.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두 제품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해 보면 어떨까? ■카메라 저조도 야경 테스트 어두운 저녁 두 제품으로 야경 테스트를 해보았다. 두 제품을 비교해 보았을 때 '갤럭시 S5 광대역 LTE-A'의 경우 주변환경보다 사진이 조금 더 어둡게 표현되었고 선명도와 디테일 면에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다. 또한 사진 속 나무를 자세히 보면 초록잎이 마치 실물보다는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 난다. 반면 'G3'는 색감이 밝고 선명하게 표현되었으며 빛이 부족한 주변 환경에도 사진 속 나무와 초록 잎이 리얼하게 잘 표현되었다. ■카메라 플래쉬 성능 이번에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G3'에 플래쉬를 켜고 연속하여 사진을 2장씩 찍어 비교해 보았다. '갤럭시S5광대역 LTE-A' 경우 동일한 환경에서 연속 사진을 찍었지만, 플래시 간 밝기차가 확연히 느껴진다. 또한 거울 상단부에 비치는 무지개 노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G3'로 찍은 연속 사진은 색감이나 밝기가 동일하며 플래시를 켰음에도 결과물이 자연스럽다. ■카메라 플래시 해상력 마지막으로 카메라 플래시 해상력을 비교하기 위해 플래시를 켜고 마네킹을 찍어보았다. 그 결과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G3'는 해상도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났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포커스가 'G3'보다 다소 어둡게 찍혔으며 머리카락이나 스카프의 디테일함이 완벽히 잡히지 못했다. 'G3'로 찍은 사진은 마네킹 머리카락이나 스카프의 디테일한 모양과 색감이 더 정확하게 표현됐다. ■LCD 해상력 사진을 찍을 대상이나, 찍은 사진의 결과물을 스마트폰 화면에서 확인할 때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G3'의 경우 Quad HD IPS 패널을 채택한 반면,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Quad HD Amoled 패널을 탑재했다. 두 제품 다 QUAD HD해상도의 디스플레이지만 하나의 픽셀을 이루는 구조는 다르다. 'G3'는 1개 픽셀에 R,G,B 각 3개의 서브픽셀이 들어 있는 반면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1개 픽셀 당 2개의 서브픽셀이 들어 있는 펜타일 구조로 이뤄져있다. 즉 'G3'가 50% 정도 서브픽셀이 더 많은 것이다. 이는 G3의 픽셀이 '갤럭시S5 광대역 LTE-A' 보다 더 촘촘하게 배열 되었음을 뜻한다. 더 촘촘한 픽셀 구조를 가졌기에 'G3'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 보다 화면에서 더 세밀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감상할 수 있다. 얼마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LG가 G3로 경쟁자보다 한 걸음 앞서게 될 지도 모른다"며 "OIS(광학이미지보정), 듀얼 LED 플래시,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탑재한 130만 화소 G3 카메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최고의 사진을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기술의 발전을 거듭하며 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언제 어디서나 찍고 싶은 찰나를 빠르게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그 기술은 어디까지 더 진화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14-07-11 10:00:40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6월 2일까지 2주간 서울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4N5'(신관 4층과 본관 5층을 잇는 패션관)와 신관 5층에서 삼성 갤럭시 S5 + 기어 핏과 신세계가 함께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4N5에 전시된 다양한 생활 속 갤럭시 S5와 기어 핏의 사용성을 보여주는 패션 마네킹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6월 2일까지 2주간 서울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4N5'(신관 4층과 본관 5층을 잇는 패션관)와 신관 5층에서 '삼성 갤럭시 S5 + 기어 핏과 신세계가 함께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Lifestyle Showcase)'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는 패션 모델이 제품을 착용하고 런웨이나 화보 등을 통해 노출하는 기존의 방식과 차별화된 형식으로 소비자가 패션 공간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의 'NBDB' 마케팅이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의 컨템포퍼리 패션 전문관인 '4N5'와 스트리트 캐쥬얼 브랜드가 입점한 5층에서 '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백화점을 무대로 정보기술(IT)과 패션, 그리고 일상을 넘나드는 라이스타일을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는 일반 마네킹과 달리 자연스러운 조형미와 동작의 패션 마네킹과 실제 생활 속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연계해 '갤럭시 S5'와 '기어 핏'의 일상 속 사용성을 자연스럽게 제안한다. 백화점 4층과 5층의 에스컬레이터부터 매장 주변, 복도 등 소비자의 이동 동선에 따라 정장, 캐주얼부터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의상을 착용한 패션 마네킹이 업무, 여행, 쇼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갤럭시 S5'와 '기어 핏'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처럼 살아 있는 듯한 동작의 패션 마네킹은 동작이 고정된 일반 마네킹이나 다소 과장된 연출의 화보와 달리 소비자가 실제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5층 라운지에서는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소비자가 직접 '갤럭시 S5'와 '기어 핏', '기어2'를 착용하고 마네킹과 함께 앉아 '갤럭시 S5'로 사진 촬영을 하고 인화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돼 있다. 주말에는 특수 분장을 하고 마네킹을 연기하는 석고마임 팀이 등장해 일상 속의 에피소드를 직접 보여 주거나 다른 마네킹과 소통하는 동작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에스컬레이터 계단에 '기어 핏'의 주요 기능 UI를 래핑해 소비자가 다양한 혁신 기능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4-05-21 08: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