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해안에 펼쳐진 지역 갯벌을 보전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안 모색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역 갯벌을 보전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인천갯벌 보전 및 이용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은 전국에서 전남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728.3㎢)의 갯벌 보유 지역으로 국내 갯벌 총면적의 29.3%를 차지하고 있다. 갯벌은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되는 자원의 보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루카본으로서의 가치에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총사업비 3억원으로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18개월 간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인천갯벌 생태계 현황 및 여건 분석, 인천갯벌 보전 및 이용방안 등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갯벌을 보전지역과 이용지역으로 이원화해 지역별 관리 방향을 정함으로써 갯벌의 보전과 지속적 이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갯벌 체험, 갯벌 생태교육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갯벌의 지역별 맞춤형 이용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이번 용역으로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단계 등재 추진을 위해 유네스코 권고사항에 부합하는 지역 갯벌 등재후보지 구역 제안과 등재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정우영 시 해양환경과장은 “이번 용역은 지역 갯벌의 현명한 보전과 이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으로 전문가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적합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05 17:56:21[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도가 닻을 올린 ‘오섬 아일랜즈’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롭게 추진되고 있다. 서해안 섬을 세계인이 찾는 사계절 명품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세부 사업이 속속 구체화되며 새로운 충남 해양 관광지도 작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섬 아일랜즈는 △해양 가치 증대 △해양레저관광 수요 증가 △서해안 교통 인프라 확충 △중앙·지방·민간·주민 간 협력 기반 마련을 바탕으로, 민선8기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약에 따라 2022년 9월 내놓은 사업이다. 원산도·삽시도·고대도·장고도·효자도 등 5개 섬에 지난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1년 동안 3조 274억 원을 투입, △해양레저 거점 조성 △관광 자원 개발 △관광 기반 시설 구축 △미래 전략 사업 추진 등 4대 전략 12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제별 추진 상황을 보면, 원산도 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은 자연휴양림 조성 공사의 첫 삽을 뜨며 순항 중이다. 이 사업은 원산도해수욕장과 인근 숲을 활용해 해양·산림 치유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한 거점을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2030년까지 540억 원을 투입한다.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는 전동서핑보드와 제트스키 등 해양레포스 활동 지원 시설로,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관광 거점 국가 공모’에 선정돼 4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는 2027년까지 500억 원을 투입, 섬 내 숲과 해변을 활용해 예술과 해양레저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예술인 섬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역시 지난해 1월 공모를 통과했으며, 현재는 민간 투자를 협의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7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원산도 갯벌 식생 복원 사업도 지난해 4월 공모에 선정돼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411억 원을 투입하는 섬 비엔날레는 2026년 개최를 목표로 역시 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내놔도 손색 없는 메머드급 리조트가 될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갖고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잡은 이 관광단지는 96만 6521㎡의 터에 객실 수는 1500여 개다. 이 관광단지는 서해안 최대이자,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사업을 추진 중인 소노인터내셔널의 설명이다. 오는 2027년까지 894억 원의 민자가 투입되는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는 설계 용역이 한창이고, 2032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입하는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은 연내 공모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240억 원을 투입해 5개 섬 연결 항로를 구축하고, 섬별 요트·해상택시 정박지를 개발하는 선셋 아일랜즈 바다역 건설 사업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미래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산도 선셋대관람차 조성은 민간사업자 모집을 진행 중이고, 선셋비치리조트 개발은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선셋대관람차는 2028년까지 205억 원, 선셋비치리조트 개발은 2030년까지 34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총 1조 5010억 원을 투입하는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섬 조성 사업은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5개 섬은 대규모 해양레저관광 모델 육성 최적지"라며너 "오섬 아일랜즈를 통해 레저활동과 생태관광, 해양치유, 문화체험 등이 가능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개발, 새로운 해양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9 09:14:47[파이낸셜뉴스]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닷속 ‘블루카본’에 대한 가능성에 주목해 이를 부산을 비롯한 국내 연안에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 말 ‘부산 연안지역 블루카본 조성, 확대 방안 모색’ 전문가 초청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블루카본은 갯벌이나 해조류, 염생 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녹색 식물의 탄소흡수원을 일컫는 ‘그린카본’에 비해 흡수 속도가 무려 50배 이상이고 탄소저장 능력도 훨씬 높으며 아마존 열대우림보다 흡수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국내 블루카본 관련 학계와 관련기관 전문가 5인이 참석했다. 각 전문가별 주제발표 후 공사 임직원과 함께 연안지역 블루카본 조성, 확대 방안과 공사 사업지에 대한 적용 가능성 등 의견을 교류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경북대 수소·싱재생에너지학과 홍지원 교수는 동해안 블루카본 자원의 가치와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경북 포항시에 ‘환동해 블루카본 센터’를 설립해 블루카본 생태계 연구와 교육, 정책 허브로 활용하고자 하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연구사는 IPCC 공식 인증 블루카본 가운데 하나인 ‘맹그로브’의 적응성 검증 결과와 조성 기반 구축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맹그로브 숲을 통해 탄소 흡수원을 넓히고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며 조성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 연구다. 그 결과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가 맹그로브 조성에 적합하다는 결론이다. 부산시 허종배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시의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시의 블루카본 관련 현황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시 또한 블루카본 자원을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계 보호와 복원 방안에 집중하고 있음을 전했다. 박창욱 ㈜오셔닉 대표는 ‘블루카본 확대를 위한 기후변화 적응형 해안조성’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갯벌과 같은 연안 습지가 탄소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여러 해안 복원 사례 및 기술개발 방법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해양대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박진순 교수는 해양수산부 산하 블루카본사업단에서 진행하는 ‘IPCC 국제인증’ 블루카본 유력 후보군인 ‘갯벌’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블루카본의 국제 인증 필요성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그는 “국제적 협력을 통한 블루카본 생태계 보호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부산 연안지역 블루카본 조성·확대 방안과 부산도시공사 사업지 적용 가능성’을 놓고 토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초청 전문가 5인과 공사 임직원들은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공사는 이날 논의된 사안들을 향후 공사 사업에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31 15:55:29[파이낸셜뉴스]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에 점박이물범이 다시 돌아왔다. 충남도는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가 지난 12일 가로림만에서 진행한 시민 모니터링을 통해 점박이물범 4개체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점박이물범은 식육목 물범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해양보호생물 등으로 지정돼 있다. 회유성 동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서식 해역은 가로림만과 백령도로, 3∼11월 국내에 머물다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을 한 뒤 돌아온다. 가로림만 점박이물범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조사에서 지난 2021년 최대 12개체까지 확인된 적이 있다. 충남도는 가로림만이 얕은 수심에 모래톱이 잘 형성돼 있고 먹이가 풍부해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점박이물범 시민 모니터링은 선박과 드론을 활용, 연간 7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점박이물범은 지난 12일 선박을 이용해 실시한 올해 첫 모니터링에서 확인했다. 당시 확인한 점박이물범은 4개체로, 모래톱 위에 올라 쉬거나 헤엄을 치는 모습 등을 보였다.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물"이라며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점박이물범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로림만은 1만 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도는 세계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은 △건강한 바다 환경 △해양 생태 체험 거점 △지역 상생 등이며, 총 123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가로림만보전센터 건립 △서해갯벌생태공원 조성 △점박이물범관찰관 건립 △생태탐방로 조성 △생태탐방뱃길 개발·운영 등이 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현재 기획재정부가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통과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도는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비 20억 원이 반영된 만큼,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설계에 돌입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또 타당성 재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종합계획 및 운영·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4 08:52:3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연안에서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강도형 장관이 주재하는 권역별 토크콘서트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에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기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인 '돌아오는 연어톡'은 오는 28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경남 귀어학교에서 열린다. 어촌·연안은 지속적인 어가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강도형 장관은 어촌·연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해양수산 민생 개혁 협의체(TF) 제1호 과제로 지정하고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은 바다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어촌뿐만 아니라 연안 지역까지 포괄한다. 정주 여건 개선,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수산업과 가공·유통, 해양레저·관광, 연안 개발에 이르기까지 어촌·연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담을 예정이다. 강 장관은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어촌 주민, 귀어 귀촌인, 관광객, 전문가 등과 직접 소통하며 양식장, 어선어업 등 수산 일자리를 기반으로 귀어 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1∼2주 간격으로 연이어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동해권에서는 해수욕장 등을 통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 서해권에서는 갯벌을 활용한 체험관광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6차 산업화' 확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해수부 유튜브 채널 '어서오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7 14:23:15[파이낸셜뉴스] 경로당에서 화상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여가·건강 프로그램을 즐기는 '스마트 경로당' 등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예산 1039억원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 사업 예산은 지난해 632억원에서 크게 늘었다.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ICT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기획해 예산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올해 전국 78개 지자체의 99개 과제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스마트 서비스 모델이 도입된다. 올해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로봇 활용 주민생활시설 돌봄 및 교육 서비스 확산 사업이 시행되고, 안양시에서는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인공지능 노약자 안심서비스 도입이 추진된다. 인천에서는 AI 기반 다중이용시설 대피유도안내시스템 보급·확산, 친환경 스마트도로 열선시스템이 구축된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VR·AR 기반 발달장애인 디지털 재활 서비스 구축, 충남 부여군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 관리 시스템 도입, 홍성군에서 스마트 버스정류장 및 횡단보도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지금까지 노후된 마을환경, 복지관과 도서관, 돌봄센터를 포함한 지역의 생활 기초인프라에 디지털을 접목하고, 인공지능(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농수축산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대표적으로 완주군의 경우 지능형 CCTV를 고입해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정교한 모니터링을 비롯해 투기자가 접근할 경우 LED전광판 및 음성 경고 서비스를 제공, 쓰레기 불법투기량이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다. 신안군의 경우 드론·인공지능을 활용해 갯벌어장의 낙지 자원량 산정 및 분포지도 제작 및 관리했고, 증평군은 드론 활용 농약 살포시 배터리 교체 및 농약 충전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드론 스테이션 개발했다. 특히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주요성과 중 하나인 스마트경로당은 지역의 여러 경로당과 복지관을 양방향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해 다양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전 유성구와 부천시 등에서 총 110개의 스마트경로당 구축했다. 과기정통부는 섬·벽지 어르신들의 건강상담 및 의료혜택 지원을 위해 스마트경로당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4년 1000억원대 규모로 확대된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과기정통부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02 12:25:50SK이노베이션은 25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피지 바누아 레부섬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착수한다. 바누아 레부는 332개로 구성된 피지 섬 중 2번째로 큰 섬이다. 지역주민이 복원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지역상생 방안도 찾는다.맹그로브는 주로 아열대 지역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하며 73종이 전 세계 15만㎢에 걸쳐 분포해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생태계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 소요되는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재원은 SK가 전액 지원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이 적립한 포인트를 활용한다.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남태평양 피지의 맹그로브숲 복원을 통해 환경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상생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2023-10-26 18:21:55[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25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피지 바누아 레부섬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착수한다. 바누아 레부는 332개로 구성된 피지 섬 중 2번째로 큰 섬이다. 지역주민들이 복원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지역상생 방안도 찾는다. SK이노베이션과 관계기관은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맹그로브는 주로 아열대 지역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하며 73종이 전세계 15만㎢에 걸쳐 분포해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생태계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 소요되는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재원은 SK가 전액 지원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적립한 포인트를 활용한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8년 베트남 남부 짜빈성의 첫 맹그로브 식수를 시작으로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복원한 숲의 면적은 226ha로 약 82만그루에 이른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남태평양 피지의 맹그로브숲 복원을 통해 환경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상생까지 달성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가 되도록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26 07:38:2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서해안 최대 복합관광단지로, 충남의 바다를 세계인이 찾는 사계절 명품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충남도와 협약을 맺은 지 1년 만으로, 보령 5개 섬을 묶어 환황해 대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만든다는 충남도의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날 보령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해안 최대·국내최고 수준"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202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면적은 96만 6521㎡이며, 객실 수는 1500여개다. 이 관광단지는 '서해안 최대이자,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소노인터내셔널 측의 설명이다. 건축물은 원산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 환경에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의 핀란드식 목조 건축 양식을 접목해 짓는다. 객실은 대명소노그룹 최초로 6성급 최고 시설을 갖춘 ‘더 벙커스’와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브레이커 힐스’, 숲 속 통나무 집과 같은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꾸민다. 또 서해안의 황금빛 낙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관광단지에 담아낸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와 함께 스포츠 복합 시설, 마리나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시설 도입도 계획 중이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최고 관광단지를 건설하겠다"면서 "1일 최대 1만 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매머드급 리조트로, 서해안의 구심점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 "해양레제관광단지 적극 뒷받침" 김태흠 지사는 관광단지 착공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한 뒤 “충남은 원산도 등 5개 섬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내년부터 1000억 원을 투자해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 공사에 착수하고, 2026년도까지는 원산도에 400억 원을 투입해 해양레저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가로림만 해상교량, 서산공항 등 광역교통망도 확충해 관광 접근성도 높여 나아갈 것”이라며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충남도는 원산도 일대 5개 섬을 환황해 대표 해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한 축인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일환으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총 1조1200억 투입"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2030년까지 9년 동안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1조 1200억여 원을 투입한다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의 핵심 민간 사업이다.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개발 개념은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Awesome Islands)’로, 경탄할 만한 매력을 가진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을 지칭하며, 한글과 영어를 활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원산도는 ‘원셋(One Set) 아일랜드’로, 해양레저와 생태, 예술, 치유, 청춘, 가족의 가치가 결합된 오섬 아일랜즈의 중심 섬으로 만든다. 삽시도는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트 아일랜드’로, 고대도는 ‘치유 아일랜드’로, 장고도는 ‘청춘 아일랜드’로, 효자도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족 아일랜드’로 변모시킨다. 이를 위한 3대 전략은 △해양레저 거점 조성 △관광자원 개발 △관광 기반시설 구축 등이다. 추진 과제는 △원산도 해양레저센터 조성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 △원산도 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원산도 갯벌 생태계 복원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조성 △섬 국제 비엔날레 개최 △선셋 아일랜즈 바다역 건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조성 △원산도·삽시도 해양관광 케이블카 설치 등 9개다. 이 중 해양레저센터 조성과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조성, 원산도 갯벌 생태계 복원 등 3개 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되며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해 9월 14일에는 충남도가 해양수산부, 보령시, 소노인터내셔널 등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개발 △시설 도입 △민간투자 추진 △지역 민원 해결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 방안 마련 등을 약속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9-15 13:43: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해조류 활용 탄소배출권 확보 방안을 찾는다. 27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날 ㈜가치와 해조류 활용 탄소배출권 확보 방법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블루카본은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보다 흡수 속도가 빨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탄소흡수원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 송우일 ㈜가치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해조류 활용 탄소배출권 확보 공동연구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가치는 대구에 있는 업체로 탄소중립 실천 연구개발 및 정보서비스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해조류 활용 탄소배출권 확보 방법 연구와 블루카본 개발, 전남 수산업 발전을 위한 해조양식 및 바다숲 조성, 종자 생산 기술 개발, 해조 서식지 확대 등 연구에 적극 협력한다. ㈜가치는 바다숲이나 해조양식 사업으로 조성하는 해조류 서식지에서 흡수된 탄소량의 정량적 측정과 활용 방법에 대한 연구를 담당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한국은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7억2700만t을 기준으로 약 3억t인 40%를 감축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 2020년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로 기후 위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당사국으로서 해양이나 육지에서의 새로운 탄소흡수원 개발이 발굴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또 "탄소 격리 능력이 뛰어난 해양자원을 활용한 탄소 저감을 위해 국가, 관련 기업과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면서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수익을 해조류 양식 어업인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어촌 소득 증대와 어업인 복지 증진에 기여토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7 09: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