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거거익선(巨巨益善·TV는 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국내 TV 시장에서 80형(대각선 길이 203㎝) 이상 초대형 TV 판매가 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기준 삼성전자의 80형 이상 초대형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1∼9월 판매된 전체 삼성 TV 중 75형(189㎝) 이상 TV 비중은 전체의 약 45%로, 이 중 80형 이상 TV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21%로 집계됐다. 특히 98형(247㎝)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75인치 중심으로 성장해온 초대형 TV 시장의 흐름이 이제는 80인치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TV 수요 증가에 맞춰 초대형 인공지능(AI) TV를 만나볼 수 있는 '삼성 AI TV 슈퍼 빅 페스타'를 한다.행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며, 98형 구매 시 최대 100만 멤버십 포인트, 85형 구매 시 최대 60만 멤버십 포인트를 각각 지급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20 11:11:37【 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6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는 과거 국내 가전기업 따라하기에 급급했던 것과 달리 하이얼을 비롯해 하이센스, TCL, 메이디 등 중국 업체들이 인공지능(AI)과 연결성을 기반에 둔 기발한 기술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IFA 2024에서는 중국 기업 외에도 독일의 가전명가 밀레와 '대우' 상표권으로 중남미와 러시아 등지에서 세를 확장 중인 튀르키예의 베스텔 등이 주목을 받았다.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는 '그린 비전 블루 퓨처'라는 코너를 만들어 유럽 시장을 겨냥한 녹색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메이디는 전시장 벽 한 면에 '세계 1위 R290 냉매 에어컨 제조사'라고 적혀 있었다. 하이얼은 AI, 머신러닝, 스마트센서를 통합해 hOn을 중심으로 하이얼 산하 브랜드인 캔디, 후버 등 여러 브랜드 제품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하이얼 관계자에 따르면 hOn의 이용자는 630만명 수준이다. 하이센스는 163인치 하이센스 마이크로 LED를 비롯해 110인치 글래스 프리 3D디스플레이 등 각종 거대·고해상도 TV 제품을 공개했다. TV 제품뿐 아니라 삼성의 타이젠에 해당하는 비다(VIDAA)라는 운영체제(OS)와 하이센스의 AI TV 칩인 5세대 HV8107칩을 소개했다. 중국의 TV 제조사인 TCL도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계에서 가장 큰 퀀텀닷(QD)-미니 LED TV인 115인치X955 맥스 제품을 공개했다. '언제나 당신 곁에, 밀레'를 모토로 내건 독일의 가전 브랜드 밀레는 세계 최초로 드럼 리브가 없는 세탁기인 W2 노바 에디션 세탁기를 IFA 2024에서 공개했다. 드럼 리브는 드럼이 회전할 때 세탁물과 세제를 섞는 부품으로, 오래 사용하면 섬유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신제품은 드럼 리브가 없는 대신 AI가 세탁물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드럼의 움직임을 조정해 리브 없이도 세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2024-09-08 17:51:44[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6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는 과거 국내 가전기업 따라하기에 급급했던 것과 달리 하이얼을 비롯해 하이센스, TCL, 메이디 등 중국 업체들은 인공지능(AI)과 연결성을 기반에 둔 기발한 기술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IFA 2024에서는 중국 기업 외에도 독일의 가전명가 밀레와 '대우' 상표권으로 중남미와 러시아 등지에서 세를 확장 중인 터키의 베스텔 등이 주목을 받았다. 中가전, 거거익선·연결·친환경 강조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는 '그린 비전 블루 퓨처'라는 코너를 만들어 유럽 시장을 겨냥한 녹색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메이디는 전시장 벽 한면에 '세계 1위 R290 냉매 에어컨 제조사'라고 적혀있었다. R290 자연냉매는 오존층 파괴지수(ODP)가 0,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으로 기존 R32 냉매 대비 훨씬 환경 친화적이다. 하이얼은 AI, 머신러닝, 스마트 센서를 통합해 hOn을 중심으로 하이얼 산하 브랜드인 캔디, 후버 등 여러 브랜드 제품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하이얼 관계자에 따르면 hOn의 이용자는 630만명 수준이다. 하이센스는 163인치 하이센스 마이크로 LED를 비롯해, 110인치 글래스 프리 3D 디스플레이 등 각종 거대·고해상도 TV 제품을 공개했다. TV 제품뿐 아니라 삼성의 타이젠에 해당하는 비다(VIDAA)라는 OS와 하이센스의 인공지능(AI) TV 칩인 5세대 HV8107칩을 소개했다. 중국의 TV 제조사인 TCL도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계에서 가장 큰 퀀텀닷(QD)-미니 LED TV인 115인치 X955 맥스 제품을 공개했다. TCL은 잉크젯 프린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코너를 만들고 OLED 양산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지난해 일본의 OLED 업체 JOLED의 잉크젯 프린팅 관련 설비를 연내 인수한 TCL은 연내 OLED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채택 중인 진공증착 공정(진공상태에서 유기화합물을 뿌려 기판 위에 증착하는 방식)에 비해 선단공정으로 분류된다. 獨가전명가·T-가전 '눈길''언제나 당신 곁에, 밀레(Once a Miele, Always a Miele)'를 모토로 내건 독일의 가전 브랜드 밀레는 세계 최초로 드럼 리브가 없는 세탁기인 W2 노바 에디션 세탁기를 IFA 2024에서 공개했다. 드럼 리브는 드럼이 회전할 때 세탁물과 세제를 섞는 부품으로, 오래 사용하면 섬유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신제품은 드럼 리브가 없는 대신 AI가 세탁물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드럼의 움직임을 조정해 리브 없이도 세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에너지 효율 면에서는 '스마트매틱' 기능을 추가해 섭씨 30도의 물 온도에서 소량의 세탁물도 세탁이 가능하게 한 점도 특징이다. 터키 기업인 베스텔 전시관도 관람객들과 각종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베스텔은 TV OS플랫폼인 티보(Tivo)를 장착한 TV, 100인치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AI 컨셉의 가전 등을 대거 선보였다. 오븐을 돌리면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한 기능이나,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솔루션을 선보인 점은 한국 업체의 청사진과 유사했다. 또, LG전자의 슈케이스와 비슷한 제품도 전시됐다.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 우여곡절을 겪은 대우전자 가전 제품이 IFA 2024에 모습을 드러낸 점도 눈길을 끌었다. 튀르키예 기업인 베스텔은 지난 2021년 5월 대우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10년간 ‘대우’ 상표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부터 IFA에 대우 로고를 붙인 가전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에 따르면 대우 상표권은 160개국 이상에서 3500여건이 등록돼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연간 100만달러(약 10억원) 가량의 상표 수입이 베스텔로부터 있다"라고 전했다. 대우 부스 관계자는 "러시아를 비롯해 중남미 지역에서 특유의 내구성 때문에 인기가 많다"라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8 09:29:04최근 들어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크면 클수록 좋다’는 뜻의 ‘거거익선’이 대세 키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대단지 아파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역 가치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등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큰 랜드마크 대단지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20개 단지로, 1만9486가구 모집에 19만8219건이 접수돼 평균 10.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00가구 미만(43개 단지) 4117가구 모집에 1만4588명이 몰려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3배 가량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부동산 R114를 통해 최근 5년(2019년 1월~2023년 12월) 간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확인한 결과 1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46.6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700~999가구(31.63%), 1000~1499가구(29.97%) 등 순으로 올랐다.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첫 손에 꼽힌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단지 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버스정류장,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빠르게 구축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3㎡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원이나 녹지 등으로 조성해야 하는 만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관리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대단지의 인기 요인으로 거론된다. 공동주택 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1000세대 이상 아파트의 ㎡당 공용관리비는 1208원으로, 150~299세대의 1457원과 비교해 200원 이상 저렴했다. 최근 수요자들의 시선이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로 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GS건설이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6~101㎡ 총 150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독 브랜드로는 보기 드문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되는 데다, 인근 ‘남산자이 하늘채’ 및 ‘청라힐스자이’ 등과의 연계를 통해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매머드급 규모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췄다. 남향 중심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고, 단지 전체 면적의 23.17%에 해당하는 1만6800여㎡ 부지를 조경에 할애하는 등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단지 중앙 포레엘리시안 가든을 필두로 커뮤니티 가든, 힐링 가든, 자이펀그라운드, 헬시그라운드 등 ‘자이’ 브랜드만의 특색 있는 조경 요소를 도입하며,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했다. 아울러 생활공간 내부는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채로운 평면으로 구성하며 타입별로 안방 드레스룸을 비롯해 ‘ㄱ·ㄷ’자형 주방, 현관창고 등 특화설계를 다수 선보인다. 전용 101㎡ 타입의 경우 입주민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서재나 취미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베타룸도 마련된다. 유리난간(거실, 침실)을 필두로 유럽산 포셸린타일 아트월 및 주방벽, 3구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엔지니어드스톤 주방상판 등도 무상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스크린골프, 카페테리아, 독서실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최근 분양단지 및 인근 아파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공급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 여기에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계약금 5%만 있으면 입주 시까지 추가 자금 부담이 없다.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 계약조건 안심 보장제 등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고,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2024-07-15 14:16:01[파이낸셜뉴스] 시몬스가 소비자들의 여유로운 숙면에 부합한 이벤트를 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시몬스가 전국 N32 매장에서 ‘N32 킹사이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로운 숙면을 취하고 싶은 이른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지속되는 데 따른 것이다. N32 킹사이즈 프로모션은 △N32 폼 매트리스 및 N32 레귤러 토퍼 최대 30% 이상 할인 △신제품 및 인기제품 프레임과 룸세트, 퍼니처, 베딩 제품 최대 30% 할인 △특정 침대 프레임 및 룸세트 30% 할인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선착순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선사한다. 구체적으로 N32 폼 매트리스는 사이즈 별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여유로운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는 대형 사이즈 ‘킹오브킹(KK)’ 구매 시 10%, ‘라지킹(LK)’을 구매하면 5% 할인이 더해진다. 여기에 세트 구매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면 할인 폭은 최대 15%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한 ‘토퍼계의 에르메스’로 유명한 ‘N32 레귤러 토퍼’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N32 매트리스와 호환할 수 있는 ‘시몬스 룩’을 위한 추가 할인도 준비했다. 시몬스 룩이란 매트리스를 포함해 프레임, 퍼니처, 베딩 등을 모두 시몬스 침대 제품으로 침실 스타일링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를 위해 신제품 및 인기제품 프레임과 룸세트, 퍼니처, 베딩을 최대 30%, 특정 침대 프레임 및 룸세트를 30% 할인한다. 여기에 시몬스 침대가 리빙 업계 유일하게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진행 중인 특별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시몬스는 국내 침대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을 실천하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25 09:03:57[파이낸셜뉴스] 고물가에는 '거거익선'(巨巨益善)이 답인가. 물가가 치솟자 편의점 업계도 대용량 제품과 자체상표(PB) 상품의 할인율을 강화하면서 ‘편장족 모시기’에 나섰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만큼 구매하기위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을 겨냥한 행보다. 편장족 늘면서 대용량 상품 인기 6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대용량 생활용품을 출시하고 최대 반값 할인한다. CU는 1인가구의 가파른 증가세에 발맞춰 소용량 상품을 선보여 왔다. 최근 편장족이 늘어나고, 거거익선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대용량 제품을 출시한다. 거거익선은 소용량 상품을 주로 구매하던 1~2인 가구가 고물가 시기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유로 대용량 상품을 찾는 현상을 부르는 신조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CU에서 △생리용품(52.6%) △세제(29.0%) △샴푸·린스 (28.5%) 등 주요 생활용품의 매출 신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세제의 경우 1ℓ 이상 대용량 상품의 매출 신장률이 소용량 대비 15%포인트 높았다. 대용량 상품 선호 현상은 CU의 식품 PB득템 시리즈에서도 나타났다. 1.8ℓ 우유, 15구 계란, 180g 핫바 등이 각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CU는 “득템 시리즈의 지난달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며 “편의점의 인기상품은 소규격이라는 통념을 깨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빙과류, 주류 등 잇따라 CU는 거거익선 트렌드에 맞춰 오는 8일 ‘김득템’을 선보인다. 김득템은 1봉(5g) 가격이 약 237원으로 동일 용량의 일반상품과 비교 시 약 40%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세제, 샴푸, 바디워시 등 16종의 대용량 생활용품도 출시한다. CU는 대용량 생활용품 구매시 다회용 쇼핑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도 3월 한 달간 80여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굿민 세일'을 진행한다. 굿민은 세븐일레븐의 PB명이다. 세븐일레븐 성큼 다가온 봄날씨에 발맞춰 증가세를 보이는 △음료 △주류 △아이스크림 등의 수요에 발맞춰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하겐다즈 등 인기 아이스크림은 ‘2+1’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해태시모나꿀호떡 등 샌드류 아이스크림 3종은 ‘1+1’ 행사를 연다. 주류 40여종도 할인 판매한다. 로쉐마제까베르네쇼비뇽, 배비치블랙쇼비뇽블랑 등 와인 8종의 가격을 최대 30% 낮췄다. 클라우드 캔맥주 3종은 4개 1만원에 판매한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물가상승으로 힘든시기 응원의 마음으로 굿민세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별, 주기적인 행사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3-05 11:24:35"생수, 음료, 과자, 시리얼, 고기, 커피 등은 장을 보러가면 꼭 사야하는 생활 필수품인데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에 하루라도 빨리 조금이라도 더 쌀 때 많이 사서 쟁이고 있다." 우리나라 엥겔지수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물가도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대용량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경제연구원 '엥겔지수 국제 비교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엥겔지수는 12.8%로 미국(6.7%), 영국(9.3%), 독일(11.8%) 등 주요 3개국보다 높았다. 일본(16.3%)과 프랑스(13.9%)보다는 낮았지만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한국의 상승폭은 1.4%에 달했다. 이는 주요 5개국 평균(0.9%)에 비해 높은 수치다. 실제 코로나19 유행 이후 한국의 엥겔지수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보다 더 많이 올랐다. 엥겔지수는 전체 소비 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수치화시킨 지표다. 식품기업들은 식비 지출을 아끼려 대용량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에 발맞춰 대용량 상품의 가짓수를 늘리고 있다.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도 인플레이션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소비자들은 '짠물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보다 저렴하고, 보다 양이 많은 상품을 구매해 쟁여두는 '벌크업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G마켓이 지난 1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관련 상품군 거래액 중 대용량 제품의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2% 늘어났다. 같은 기간 '1+1' 제품의 판매는 16% 신장했다. 오프라인에서도 '거거익선'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대용량 생필품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대용량 세제(58%), 휴지(46%), 치약(41%) 등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생필품의 매출이 치솟았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기업들은 대용량 상품군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편의점 CU는 대용량과 제로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델라페 아이스드링크를 출시했다. 델라페는 연간 1억5000만개 판매고를 올리는 CU의 '효자' 자체 상표다. CU는 대용량 음료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점을 반영해 빅사이즈(340㎖) 상품군을 확대해 16종 구성을 갖췄다. 원조 야쿠르트(65㎖)의 용량을 약 12배 늘린 그랜드점보야쿠르트(750㎖)도 인기다. hy에 따르면 지난달 그랜드 야쿠르트 시리즈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8.3% 신장했던 그랜드야쿠르트의 매출이 대용량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가파르게 늘었다. hy 관계자는 "편의점 GS25에서 판매되는 그랜드야쿠르트 시리즈는 딸기, 샤인머스캣, 점보750, 투머치 등 6종"이라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한 결과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SPC삼립이 생산하는 '추억의 과자' 누네띠네는 점보형 대용량 상품의 원조다. SPC에 따르면 대리점 채널에 입점한 누네띠네 2.5kg 제품의 매출은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넉넉한 크기로 가성비를 앞세운 '착한빵' 프로모션을 열었다. 왕꽈배기 도넛, 생크림 폭탄 도넛, 츄러스로 구성된 '착한빵' 3종은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평균 판매량은 약 9만개에 달한다. 1초에 1개씩 팔리는 셈이다. 쟈뎅도 기존 클래스 핸드드립커피 블렌드 2종의 대용량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10개입 구성에 40개입 대용량 타입을 더했다. 쟈뎅 관계자는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드립백 제품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40개입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23 19:50:47[파이낸셜뉴스] 유통업계에 클수록 좋은 '거거익선' 바람이 불고 있다. 고물가 속에 알뜰 소비자들이 대용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박싱데이’ 기획전을 열고, 대용량 장보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식품, 가공식품을 비롯한 대용량 장보기 상품 총 80여 종을 선보인다.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를 통해 전국 50%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신선식품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불고기(800g)’을 기존 상품(300g) 대비 100g당 가격 기준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3월3일 삼겹살 데이 수요를 고려해 ‘도드람 냉장 삼겹살 구이(1kg)’도 기존 상품(500g) 대비 35%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샤인머스캣, 사과 등 과일과 수산, 건해산물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가공식품에서는 ‘파르키오니’의 올리브유 3입 상품을 1+1 구성으로 제안한다. ‘오뚜기’ 소스류와 ‘쥬시’ 과일즙도 1L 내외 대용량으로 준비했다. 파스타 면과 소스, 캠핑용 가방으로 이뤄진 ‘바릴라’ 캠핑 키트, 간편식 돼지고기 김치찌개 3종과 ‘스탠리’의 캠핑용 조리도구로 구성된 ‘CJ제일제당’ 기획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협력사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장보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23 14:31:03“생수, 음료, 과자, 시리얼, 고기, 커피 등은 장을 보러가면 꼭 사야하는 생활 필수품인데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에 하루라도 빨리 조금이라도 더 쌀 때 많이 사서 쟁이고 있다.” 우리나라 엥겔지수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물가도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대용량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경제연구원 ‘엥겔지수 국제 비교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엥겔지수는 12.8%로 미국(6.7%), 영국(9.3%), 독일(11.8%) 등 주요 3개국보다 높았다. 일본(16.3%)과 프랑스(13.9%)보다는 낮았지만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한국의 상승폭은 1.4%에 달했다. 이는 주요 5개국 평균(0.9%)에 비해 높은 수치다. 실제 코로나19 유행 이후 한국의 엥겔지수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보다 더 많이 올랐다. 엥겔지수는 전체 소비 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수치화시킨 지표다. 식품기업들은 식비 지출을 아끼려 대용량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에 발맞춰 대용량 상품의 가짓수를 늘리고 있다.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도 인플레이션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소비자들은 ‘짠물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보다 저렴하고, 보다 양이 많은 상품을 구매해 쟁여두는 ‘벌크업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G마켓이 지난 1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관련 상품군 거래액 중 대용량 제품의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2% 늘어났다. 같은 기간 ‘1+1’ 제품의 판매는 16% 신장했다. 오프라인에서도 '거거익선'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대용량 생필품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대용량 세제(58%), 휴지(46%), 치약(41%) 등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생필품의 매출이 치솟았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기업들은 대용량 상품군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편의점 CU는 대용량과 제로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델라페 아이스드링크를 출시했다. 델라페는 연간 1억5000만개 판매고를 올리는 CU의 '효자' 자체 상표다. CU는 대용량 음료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점을 반영해 빅사이즈(340㎖) 상품군을 확대해 16종 구성을 갖췄다. 원조 야쿠르트(65㎖)의 용량을 약 12배 늘린 그랜드점보야쿠르트(750㎖)도 인기다. hy에 따르면 지난달 그랜드 야쿠르트 시리즈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8.3% 신장했던 그랜드야쿠르트의 매출이 대용량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가파르게 늘었다. hy 관계자는 "편의점 GS25에서 판매되는 그랜드야쿠르트 시리즈는 딸기, 샤인머스캣, 점보750, 투머치 등 6종"이라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한 결과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SPC삼립이 생산하는 '추억의 과자' 누네띠네는 점보형 대용량 상품의 원조다. SPC에 따르면 대리점 채널에 입점한 누네띠네 2.5kg 제품의 매출은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넉넉한 크기로 가성비를 앞세운 '착한빵' 프로모션을 열었다. 왕꽈배기 도넛, 생크림 폭탄 도넛, 츄러스로 구성된 '착한빵' 3종은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평균 판매량은 약 9만개에 달한다. 1초에 1개씩 팔리는 셈이다. 쟈뎅도 기존 클래스 핸드드립커피 블렌드 2종의 대용량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10개입 구성에 40개입 대용량 타입을 더했다. 쟈뎅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에 맞춰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드립백 제품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40개입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23 11:59:45[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크기를 절반 가까이 줄인 제품을 출시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1인 가구 수요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기존 자사 안마의자와 비교해 크기를 47% 줄인 '로망'을 최근 출시했다. 로망은 크기를 줄인 반면, 기능은 종전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로망은 'SL타입' 입체 프레임을 통해 목부터 엉덩이까지 밀착해 마사지하도록 설계했다. 사용자가 바뀌더라도 마사지 볼이 목과 어깨 위치를 체형에 맞게 자동으로 측정해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아울러 △전신코스 △목·어깨코스 △등·허리코스 등 10가지 맞춤형 코스를 통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안마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로망은 안마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종아리 모듈을 180도 회전해 리클라이너로도 활용하는 등 공간 효율을 높인 제품"이라며 "작은 크기에도 다양한 인체공학 기술과 함께 빌트인 리모컨 등 편의성도 갖췄다"고 말했다. SK매직은 종전 자사 직수정수기와 비교해 크기를 40% 정도 줄인 '초소형 직수정수기'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초 출시한 초소형 직수정수기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SK매직 경기 화성 공장 정수기 라인은 최근 들어 풀가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SK매직 초소형 직수정수기는 △폭 164㎜ △깊이 370㎜ △높이 345㎜ 크기로 주방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크기는 줄이는 대신, 성능과 위생, 편의 기능은 강화했다. 물이 흐르는 모든 유로를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한 '올스테인리스'로 제작했다. 아울러 '스테인리스 진공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을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 사용량은 줄였다. SK매직 관계자는 "초소형 직수정수기 판매 호조로 최근 화성 공장 정수기 라인을 밤낮으로 풀가동하고 있다"며 "초소형 직수정수기를 비롯해 1인 가구 증가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휴롬은 종전 착즙기와 비교해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H310' 제품을 일본 등 해외시장에 활발히 수출한다. 휴롬은 최근 일본 홈쇼핑 QVC 방송을 통해 착즙기 H310 총 6100대를 완판했다. 휴롬 H310은 지난 2022년 출시한 이후 그동안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 휴롬 H310은 종전 착즙기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무게와 크기는 절반 정도 줄이며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최신 기술 '멀티 스크루'를 적용해 저속 착즙으로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다. 휴롬 H310은 최근 일본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휴롬 관계자는 "일본 가전시장은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 수요를 겨냥해 크기는 작지만 기능은 뛰어난 소형가전이 주목을 받는다"며 "착즙기 H310이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중견가전업체들이 소형 가전을 잇달아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일본 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는 총 782만9000가구로 전년보다 32만7000가구(4.4%) 증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1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소형 가전 출시를 통해 관련 수요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6 18: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