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5일(현지시각) 오후 홍콩에서 열린 제9차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총회에서 ‘건강도시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건강도시는 도시의 물리·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참여주체들이 상호 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정 정책 결정 때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나가게 된다. 대전시는 ‘건강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통한 체계적인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한 것은 물론, 건강도시 인프라를 잘 구축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대전시는 지난 2019년 6월 건강도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지난해 4월과 12월 각각 12개분야 60개사업이 담긴 기본계획 및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네트워크(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회원에 가입했으며,이어 6월에는 국외 네트워크(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정회원에 가입했다. 올해 1월부터는 대전시와 일선구청 7개부서에서 시책사업으로 '걷기좋은 건강도시 만들기'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AFHC는 2년 마다 건강도시연맹 총회를 열어 건강도시 상호교류 증진 및 발전을 위한 부문별 건강도시 우수사례를 선정, 건강도시상을 수여해왔다.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등 서태평양지역 9개 국가가 참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총회는 그동안 대전시가 실시해 온 부서간 협력체계에 기반을 둔 건강도시정책과 사업을 국제적으로 평가받는 자리가 됐다”며 “향후 시민 참여를 통한 건강도시 조성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FHC는 WHO의 건강도시 운동에 동참하는 서태평양지역 내 도시연합 모임으로, 대전시는 지난해 가입했으며 9번째인 올해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홍콩에서 열렸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1-06 11:50:5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정회원에 가입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정회원 가입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건강도시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대전시는 지난 4월 연맹에 가입을 신청해 최근 정회원 인증을 받았다.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10개국, 191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대전시는 건강도시연맹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협력과 회원도시 간 경험공유, 기술자문을 통해 건강 관련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제도적 장치로 ‘건강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4월 ‘건강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국내 네트워크인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가입도 완료했다.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의 정기총회는 2년마다 열리며, 시는 다음 정기총회가 열리는 내년 10월 홍콩에서 가입 인증패를 받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건강도시연맹 가입으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는 지금, 시정의 정책결정 시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가는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달부터 포스트코로나 대전시 건강도시 정책방향 수립을 위해 시민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건강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9월에는 20여 명의 전문가와 시민들로 이뤄진 건강도시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건강도시 사업 계획 수립과 시행, 협력체계 구축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7-02 08:11:03오는 2010년 제4회 WHO 건강도시연맹(Alliance for Healthy City)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지난 23∼26일 일본 치바(千葉)현 이치가와(市川)시에서 개최된 제3회 WHO 건강도시연맹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 결과 강남구의 2010년 총회 유치가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맹 구청장은 “2010년 총회는 강남구의 우수한 IT 기술을 건강도시에 접목한 ‘U-건강도시’를 주제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HO 건강도시 연맹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 환경, 교통, 도시계획 분야 조정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환경’을 제일 목표로 추진하는 도시들 모임으로, 세계 99개 회원도시가 가입해 2년에 한번씩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맹 구청장은 이번 총회 유치를 위해 일본 이치가와시를 방문, 유치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이번 제3회 총회에서는 서울 성북구, 원주시, 창원시, 진주시, 금산군 등이 WHO 건강도시상을 수상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2008-10-26 12:45:11【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홍천군 반려동물 문화축제 & 홍천 FCI(세계애견연맹)국제 도그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0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이 주최하고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반려인의 열린 공간, 어울림의 도시 홍천’이라는 주제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공식 프로그램인 홍천 국제 도그쇼 심사와 홍천 챔피언십 도그쇼 심사를 비롯해 부대행사와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애견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반려견 어질리티(장애물) 체험은 어질리티를 소개하고 훈련 방법을 알려주며 많은 애견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기다려, 기다려·이리와·찾아줘 참여 게임, 독 피트니스 체험,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요법) 체험, 반려동물 행동 교정 상담 등의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보호자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최신 정보를 제공했으며 전문가와의 건강상담 및 질의응답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 등 양육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그리고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축제 외에도 반려동물 문화 성숙을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30 17:19:2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개국 49개 도시 대표단에게 서울시정의 핵심가치 '웰빙도시'를 소개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5일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막식에서 '건강도시 서울 3대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DDP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 20개국 49개 도시 대표단과 14개 국제기구, 17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지구 전체가 하나의 건강 공동체라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중심으로 환경과 사람 모두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현재 도시의 건강이 곧 지구의 건강이며 '건강 도시' 구축이야말로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한 웰빙사회 조성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건강도시 서울의 3대 비전'은 첫째는 안전하고 쾌적하며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이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탄소 저감 정책을 소개했다. 걸어서 30분 내 일상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시 공간을 재구성하는 '보행 일상권' 구축을 통해 탄소 중립적, 자족적이고 감염병 대응에도 효율적인 도시를 만들고 있다. 대중교통 무제한권 기후동행카드는 현재 매일 57만명의 시민들이 이용 중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민 누구나 걸어서 5분 안에 녹색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정원 도시 프로젝트'로 2026년까지 1000곳 이상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둘째, 모든 시민이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 수 있도록 건강권 보장에도 힘쓴다.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전 생애에 걸친 촘촘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표적으로 130만명이 참여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를 통한 걷기·식단관리로 시민 건강을 챙기고 있다. 앞으로는 대사증후군 관리, 마음건강 진단도 도입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셋째,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약자와 동행하는 도시를 만든다. 건강·교육·주거 등 사회 전반에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복합적인 사회변화 속 약자 범위가 계속 확대되면서 사회적 약자 전반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시급한 상황에 대한 해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지난 7월 고립·고독문제를 다루는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고립 은둔 청년 대상 심리 정서 지원과 맞춤형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되는 청년없도록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지역 활동지원, 재택 치료 등 서비스도 강화한다. 치매 환자에 대해선 지역사회의 돌봄을 강화해 환자와 환자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기후약자인 저소득 어르신이 건강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생활권 단위의 체계적인 돌봄도 제공한다. 참석 도시와 기관들은 '세계건강도시 행동실천서약문'을 발표하고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환경이라는 공동비전을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오세훈 시장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 건강수도 서울을 만들고 원헬스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동실천서약문은 △스마트 건강도시 청사진 설계 △지속가능하고 회복 탄력적인 도시환경 구축 △도시간 건강 형평성 증진 △국제적 협력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이어 수잔 메르카도(Susan Mercado)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부사무처장과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수잔 메르카도 부사무처장은 세계 공중보건 상 기후 위기는 가장 큰 문제라며 전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중요성과 역할을 전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원헬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년에 걸쳐 건강도시로 발돋움한 서울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진형 교수는 '인공지능(AI)과 뇌 건강의 미래'를 주제로 인구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신경 및 정신 장애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소개했다. 아울러 전세계인들의 뇌건강을 위한 전세계 국가의 다양한 노력과 뇌진단 솔루션 등 기술 등도 공유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5 15:47:45【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처음으로 이번 주말 반려동물 문화축제 & 홍천 FCI(세계애견연맹)국제 도그쇼를 개최한다. 24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이 주최하고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반려인의 열린 공간, 어울림의 도시 홍천’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29일까지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8일부터 공식 프로그램인 홍천 국제 도그쇼 BIS(BEST IN SHOW), 홍천 챔피언십 도그쇼 BIS(BEST IN SHOW)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부대행사인 반려견 어질리티(장애물) 체험은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30분~12시, 오후 3시30분~5시 열린다. 이 행사에 참여하면 반려견이 허들과 터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훈련 방법을 알려주고 보호자와 반려견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한국애견연맹 어질리티 위원회와 국내 어질리티 대표팀의 숙련된 어질리티 시범이 매일 오후 1~2시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기다려, 기다려·이리와·찾아줘 참여 게임, 독 피트니스 체험,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 체험, 반려동물 행동 교정 상담 등 축제기간 동안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보호자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부대행사 및 체험행사는 홍천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사전 접수 또는 축제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첫 축제의 장이 마련되는 만큼 기쁜 마음으로 알차게 준비한 홍천군 반려동물문화축제에 오셔서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4 10:32:3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0월 4~6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1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BIFE 2024)와 제7회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BMCC 2024)를 동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셰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부산의 음식문화를 홍보하고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관을 비롯해 스페인관, 사찰음식 홍보관, 부산음식(B-Food) 조리법 홍보 등 다양한 ‘테마 전시존’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미쉐린가이드 셰프들의 라이브 쿠킹쇼, 부산우수식품 홍보관, 푸드코트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관에선 이탈리아 미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개막식 공연에 방송인 크리스티나와 함께 이탈리아 셰프의 정통 파스타 시연도 펼칠 예정이다. ‘자연을 담은 사찰음식 홍보관’에서는 홍승 스님이 직접 사찰음식을 시연할 예정이다. 부산의 미쉐린가이드 식당인 '레썽스'의 전지성, '램지'의 이규진 셰프 요리, 방송인 홍현희·제이쓴의 라이브 토크·쿠킹쇼, 시민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미식 도시 부산홍보관에선 올해 새롭게 개발된 25종의 부산음식 조리법을 소책자와 영상으로 홍보한다. 또 19개사 47개 품목의 부산우수식품도 시식·구입할 수 있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조리사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는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는 '최고의 셰프에 도전하라'를 주제로 국내외 조리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세계조리사연맹(WACS)의 인준을 받아 국제적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실시간 전시 경연, 케이(K)-푸드페스티벌 특별경연 등으로 구성돼 조리학과 학생·일반 셰프·시민 등 3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 유명 셰프의 연어를 활용한 조리 시연과 시식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의 현장 참여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는 두 축제가 '페스티벌 시월'과 함께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산의 가을 풍경 속에서 더욱 풍성한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09:20:5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트레킹도시 원주에서 국제걷기연맹이 인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인 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오는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원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 10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국내외 걷기 가족 1만명이 원주의 가을들녘을 걸을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10월25일 오후 5시 치악종각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대회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평화건강기원 타종식이 진행되고 원주빌라드아모르 컨벤션홀로 이동해 국제친교의 밤 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걷기대회는 10월26~27일 양일간 진행되며 날짜별 코스의 진행 방향은 달라도 출발시간은 오전 9시(30㎞), 오전 12시(20㎞), 오전 11시(10㎞), 낮 12시(5㎞)로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같다. 토요일인 26일은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남서쪽으로 걷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중앙공원둘레길,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매지임도를 경유하며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일요일인 27일은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북동쪽으로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둘레길, 치악산둘레길(1·11코스), 운곡솔바람숲길, 치악산바람길숲 등을 경유한다. 특히 27일 20·30㎞ 코스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숲길을 최대한 이용하고 폐철길을 활용한 치악산바람길숲을 걷기 구간에 포함했다. 걷기대회 이외에도 주 행사장인 댄싱공연장에서는 체지방측정 및 골다공증 검사, 혈압·혈당체크, 풋스캐너 등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분식과 간식류를 판매하는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대회 참가는 온라인 홈페이지 접수, 대회사무국(원주국민체육센터 1층) 방문 접수, 대회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온라인과 방문 접수는 10월24일까지며 당일 현장에서는 기념품 소진 시까지만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으로 3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일반 8000원, 고등학생 이하 5000원이 할인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코스 지도·체크카드·배번·완보증 등이 제공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하늘 아래 오색으로 단풍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원주에서 개최되는 원주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해 세계인들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장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3 09:23:02[파이낸셜뉴스] 국내외 50여개 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의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서울에서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공유한다. 서울시는 오는 25~2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총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The Alliance For Healthy Cities·AFHC)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행사로 2018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제8차 총회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대면 회의다. 서울은 의장 도시로, 올해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건강도시연맹은 건강증진 정책 교류 및 공동 추진을 위해 2003년 창립한 국제도시 네트워크다. 서태평양지역 9개국 188개 도시와 53개 비정부조직, 민간·학술단체가 가입했고 일본 도쿄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이번 총회 주제는 '스마트 건강도시, 새로운 도시의 미래(Smarter and Healthier Cities for a Better Future)'다. 총회 첫날 도시 시장단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헬스 리더스포럼'을 시작으로 사흘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 도시 간 건강정책 파트너십 구축 등을 주제로 총 10개의 전문가 세션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국내외 대학생·대학원생이 건강 도시정책을 제안하고 교류하는 '세계 대학생 건강총회'가 열린다.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120만명 이상의 서울시민들이 참여하는 대시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손목닥터9988'을 비롯해 걸어서 5분 안에 녹색환경을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 프로젝트', 대중교통 요금 부담 완화는 물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등 건강도시 서울 실현 전략을 공유한다. 수잔 메르카도(Susan Mercado) WHO WPRO 서태평양지역 부사무처장과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창의적 발전 건강도시(Award for Creative Development in Healthy Cities), 건강도시 발전상(Award for Progress of Healthy Cities) 등 8개 분야, 9개 도시에 대한 시상식도 25일 진행한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참여도시들이 함께 '건강 형평성 위한 세대 간 연대와 글로벌 행동 서울선언문'을 채택·발표한다. 이 선언문에는 전 세계인들의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한 도시의 역할 중요성을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8대 약속을 담는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는 코로나19 이후 건강도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서울의 스마트 헬스케어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 도시 간 우수 건강정책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8 13:23:02[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가 신입생 요트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대학축구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태권도, 사격, 볼링 등에서 우승행진을 이어가 '스포츠명문'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 동명대학교는 체·덕·지 교육 등을 통해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향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전·체험·실천 Do-ing 인재양성에 나선 동명대는 신입생 임성준(경영학과 1학년)이 지난 5월 요트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성과를 낳았다. 태권도, 사격, 요트, 볼링 등 종목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sports태권도학과 1학년 김혜원 선수(여대부 품새)는 지난 5월 26일 제23회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동아대, 우석대 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9일 제25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김현수가 4관왕을 달성하면서 50M권총, 10M공기권총, 25M스탠다드권총, 25M속사권총 모두에서 종합우승했다. 요트 유망주 3인방은 지난 4월 15일 제36회 대통령배전국시도대항요트대회 겸 제2차국가대표선발전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월 28일에는 제42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2인조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봄 동명대 축구가 창단 69일만에 처녀 출전한 전국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신화를 썼다.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강호를 잇따라 제압했고, 결승(2월 27일)에서 극장골(안현희)로 아주대를 1-0으로 짜릿하게 꺾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24학년도에 축구학과를 신설한 동명대는 선수 전용버스, 전용트레이닝실, 선수재활실 등을 갖췄다. 이번 전국대회 우승을 계기로 캠퍼스내 국제규격 축구장 조성에 들어가 다음달 중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방현석 동명대 학생처장은 "K스포츠를 중심으로 세게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최근 예비지정된 교육부 2024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명대는 또 올해부터 학생들의 체덕지를 강조한 인트라뮤럴(Intramural) Do-ing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열기구 체험, 부산명산 등산, 서핑, 자전거 종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덕체가 아닌 체덕지 Do-ing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동명대는 이번 2025학년도에 레저·승마학과를 신설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지난 6월 5일 여러 학생 교수 등과 함께 가진 승마체험프로그램에서 직접 승마시범을 보이면서 "체덕지 교육을 더 확산해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동명인이 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컬대학30 최종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선정된 동명대와 신라대는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미래핵심전략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해 중복 학문분야를 비교우위대학으로 통폐합하고 집중 육성하는 3단계 포괄적 연합대학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동명대 ICT 기반 '미래모빌리티스쿨'과 신라대 ICT 기반 '미래웰라이프스쿨'을 집중 육성, 향후 반도체산업분야보다 부가가치가 더 큰 반려동물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One-Welfare분야를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명대는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 quantum-Tech혁신타운 조성도 주목받고 있다. 전 총장은 "동명대, 신라대 부지 내 13만2000㎡ 땅을 부산시에 기부해서 시가 원하는 미래전략산업육성 디지텍혁신타운을 만들어 '부산형 실리콘밸리 트리거'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글로컬대학30에 진입해 서울대보다 잘 가르치는 대학, 취업이 강한 대학, 우리나라 강소대학 톱10에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2 12: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