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지난해 3월 강릉과 동해, 삼척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올해도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강풍이 예고되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영동·영서 남부, 충청권 내륙, 경상권, 일부 전라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이날 새벽 강원 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90㎞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고 이외에도 시속 55㎞ 내외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산림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 발생위험이 커지자 지난 2일 오후 6시를 기해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대상 지역은 강원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경북 울진·영덕 등이다.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지역은 지난달 내린 눈으로 산불 발생 우려가 낮았으나 최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고산지대를 제외하고는 눈이 많이 녹은 상태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 준비철을 맞아 논·밭두렁,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혜영 산림재난통제관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산불 예방이 중요한 시기"라며 "농·산촌 지역에서 불법 소각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03 08:41: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울산 전역에서 중단됐던 정월대보름 행사가 지난 3년 만에 전면 재개된다. 하지만 울산에서는 2주 넘게 건조 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등을 우려한 울산소방본부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다.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기원하기 위해 식구와 이웃들이 오곡밥과 귀밝이술을 나눠 먹고, 액운을 떨쳐버리자는 의미를 담아 달집을 태우는 정월대보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울산지역 보름달은 오는 5일 오후 5시 17분에 뜨고, 다음날 오전 7시 17분에 진다. 이에 울산시 5개 구군은 지역별 특색있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준비했다. 중구에서는 5일 중구문화원 앞 태화어울마당에서 오전 11시~오후 1시 행사를 갖고 오곡밥 100인분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남구는 오후 2시~8시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 잔디원에서 달집을 태우고 지신밟기, 마을 번창 기원 줄다리기 등을 진행한다. 동구는 오후 1시부터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태화루예술단의 마고 공연, 김소영민족소리원이 국악 공연을 펼친다. 또 소원지 쓰기, 민속놀이도 준비했다. 북구는 북구문화원 주최로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강동몽돌해변 문화쉼터 몽돌 앞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달집태우기와 부스럼 깨기 체험존도 운영한다. 울주군은 온산읍 덕동마을 인라인스케이트장 옆에서 대표 행사를 진행하고 범서·언양·온양·청량·삼남읍 5개 읍과 서생·웅촌·두동·두서·상북·삼동면 등 면 단위 6곳에서도 각각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를 진행된다. 한편 울산지역은 13일째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따라 울산소방본부는 3일 오후 6시부터 정월대보름 화재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소방공무원 1353명과 290대의 장비, 의용소방대원 1696명이 24시간 투입된다. 또한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일산해수욕장 등 정월대보름 관련 행사장에는 소방차와 구급차를 근접 배치해 신속한 화재 대응과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병원 이송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화재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달집 태우기 행사 시 안전거리 유지, 풍등날리기 안전수칙 준수, 지정된 장소 외 쥐불놀이 금지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한 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순찰 등 특별경계근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2-02 11:35:05【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강원지방기상청(청장 신동현)은 29일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내륙과 산지에 눈 또는 비(강원동해안 비)가 내린 후 (30일~1월 1일) 동안 강한 한파가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2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동해안은 지난 11월 28일부터 31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한파와 산불을 비롯한 화재예방과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29일 밤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강한 한파를 전망했다. 이에, 29일 밤부터 대륙고기압에 의해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고, 오는 30일~1월 1일은 5km 상공에 -30℃ 안팎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추위의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년 1월 2~3일까지는 찬 공기의 유입 강도가 다소 주춤하겠지만, 4일부터 다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월 초순에도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12-29 07:52:21황금연휴 첫날인 30일 서울 북한산에서 등산객들이 초여름 날씨속에 산에 오르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04-30 16:33:31강원 영서와 산지를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내려진 5일 인제·횡성·춘천 등 내륙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제군 남면 갑둔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과 함께 헬기 10대와 진화차 9대, 소방차 6대, 인력 270여명을 동원해 오후 6시 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소방 당국이 애초 헬기 7대를 투입해 40여 분 만에 주불을 잡았으나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더해지면서 불씨가 살아나 정상 인근까지 불길이 번졌다. 앞서 오전 11시 40분께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 1500㎡가 불탔다. 이날 오전 3시 20분께는 강원 춘천시 석사동 애막골 등산로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05-05 20:12:57토요일인 9일 일부 중부지방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날과 마찬가지로 강한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로 평년(-9∼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11도까지 낮아지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충북 북부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1∼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10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대체로 맑아지겠으며, 강원 남부 동해안은 밤에 눈이 조금 오겠다. 제주는 오전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고 일부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2∼7㎝, 제주 산지 1∼3㎝, 강원 남부 동해안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10㎜, 제주 산지, 강원 남부 동해안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일부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실효습도가 20∼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해 화재가 발생하면 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2-09 08:51:29【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 동해안지역에 건조특보가 지속되면서 비상이 걸리자, 강원도는 산불상황실 연장 운영을 밝혔다. 16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최문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만료되는 15일이후에도 산불상황실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 동해안 건조특보 및 산불재난위기경보인 현재 “관심” 단계를 해제시까지 산불대응에 총력을 다하기로 하였다. 이에 산불조심기간 이후 산불방지대책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산불조심기간 종료에 따라 도 및 시군 산불상황실을 탄력적으로 운영, 산불상황시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유지, 감시원.진화대 인력 1782명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또, 산불발생시 산림청 9대, 임차헬기 3대 등 산림헬기 12대를 조기 투입한다. 또한, 동절기 헬기 담수를 위한 담수지 62개소 특별관리로 결빙을 예방하고, 산불방지 기동단속반 운영으로 소각행위를 집중단속한다. 특히, 지난 11월 1일 개소한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평상시 24시간 상황근무자 3명 외에도 주말 비상근무자를 1일 2명씩 추가배치 운영하는 등 동해안지역 대형산불 발생시 초기대응, 상황전파, 지휘.통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용국 강원도 녹색국장은 시.군 및 산불유관기관이 협업하여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가을철 산조심기간이 종료 되었지만 무단입산, 인화물 소지입산 등을 자제하는 등 제1의 산림도의 위상에 걸맞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의식“을 당부하였다. 한편, 강원도는 올해 연초부터 가뭄·건조가 지속되어 고성·삼척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대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불대응에 총력을 다한결과 총45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전년 대비 건수 56% 대폭 감소한 상태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12-16 09:14:02전국이 건조하고 기온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지역별 아침기온은 서울 -4.1도, 춘천 -9.2도, 대전 -3.6도, 광주 0도, 대구 0.7도, 부산 2.9도, 제주 4.7도 등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어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8-02-21 08:08:29건조특보가 확대·강화됐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대기가 상당히 건조하기 때문에 화재예방의 주의를 부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나쁨’으로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지역별 아침기온은 서울 -2.1도, 춘천 -6.9도, 대전 -3.1도, 광주 0.2도, 대구 -2.4도, 부산 3.5도, 제주 5.1도 등이다. 기상청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기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건조경보는 울산, 부산, 대구, 인천 강화, 서울, 경남 밀양·창원, 경북 문경·청도·영덕·상주·김천·칠곡·성주·경산·영천·구미, 전남 순천, 충북 영동, 강원도, 경기도 성남·광주·구리·동두천·과천 등에 내려졌다. 건조주의보는 세종, 광주, 대전 등에 발효된 상태다. 대기는 건조한데다 대기가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오전에 ,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전남·부산· 울산·제주권 등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후 오후 때 중부지역부터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8-02-20 06:46:04【삼척=서정욱 기자】12일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동해안 건조특보와 한파 등 지속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고명석 기술안전본부장이 삼척발전본부를 방문하여 설비점검과 동절기 재난안전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2-12 09: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