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상승에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수요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주목하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주거 안정성이다. 입주자가 원하면 최대 10년까지 이사할 필요 없이 머물 수 있다.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의 초기임대료를 책정하고, 임대료 상승률도 법에서 정한 2년 단위 5% 이내로 제한된다. 개인이 아닌 시행사가 집 주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퇴거 시 안정적으로 보증금을 회수할 수 있는 데다 계약 갱신이 안 되는 돌발변수도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구매하기에 부담되는 고가의 아파트를 매월 낮은 임대료를 내고 내집처럼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고 젊은 세대들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세금 부담 없이 안정적인 거주를 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려는 수요자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이 오는 10월 선보이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는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84㎡ 총 910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 공급세대수는 전용 74㎡ 542세대, 전용 84㎡ 368세대다. 도보권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101역)이 자리한다. 신설역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 인천 1호선)을 통해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도 인접해 차량을 이용한 서울과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교통여건 향상도 눈길을 끈다.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원당-태리 광역도로(2024년 예정)와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를 비롯해 계양-강화 고속도로(예정), 도계-마전 도로(2025년 예정) 등 각종 도로교통망 확충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검단신도시를 경유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는 평가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바로 앞 아라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다수의 근린공원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계양천과 계양천 수변공원도 인근에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 속에서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또,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조건을 갖췄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는 해든초등학교를 비롯해 아라꿈유치원·아라중·아라고 및 개교 예정인 검단1·3초(예정) 등 전 연령대 학군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원스톱 학(學)세권 입지를 충족하고 있다. 이밖에 원당지구 학원가와 인천영어마을도 인접해 다채로운 교육 인프라를 갖춘 만큼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대규모 중앙광장 설계로 탁 트인 개방감과 쾌적함을 선사한다.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의 수납특화 평면을 타입에 따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도서관, 독서실 등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주요 거주층인 청년을 위한 특화 공간인 청년지원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일원에 위치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2-10-11 09:51: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건립’ 국제설계 공모를 오는 10월 말 공고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iH는 이번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이 지역을 상징하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공건축물로써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국·내외 모든 건축가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은 10월 공고일부터 시작된다. iH는 2023년 2월 작품접수 및 심사를 거쳐 2023년 3월 당선작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는 10월 공고 시 국제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하다.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 부지 내에 조성될 예정으로 추정사업비 1200억원, 추정연면적 2만5720㎡, 지하 1층·지상 4층 이하 규모이다. 도서관은 인천시가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시비 44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iH가 인천시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건립할 예정이다. iH에서 주관하는 박물관과 통합 건립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은 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검단지구 내 발굴 유적 홍보 등 인천 서북부 대표 박물관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 향유 공간, 인천 고고학 박물관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건립 후 인천시에 무상 귀속될 예정이다. 이승우 iH 사장은 “이번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4차 산업시대의 건축트렌드를 반영한 박물관·도서관 복합 문화공간 조성이 가능하도록 국·내외 우수한 건축가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9 15:08:48[파이낸셜뉴스] #. 주부 A씨는 아침에 아이를 단지에 있는 어린이집에 보낸 후, 단지 내 피트니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단지 내 전용 카페에서 이웃들과 커피 한 잔을 하며 단란한 오전 시간을 보낸다. 주말에는 남편과 단지 내 골프장·탁구장·수영장 등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아이들은 키즈카페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다.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여가·문화·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공공임대+민간' 하이엔드 임대 경쟁 치열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주택시장 불황에 오히려 주목 받고 있다. 공공임대주택과 일반아파트의 장점이 결합된 ‘가성비 갑’ 주택이란 평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의 합리적 가격과 민간건설사의 다양한 시공 노하우로 상품성까지 뛰어나기 때문이다. 2018년 도입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주거지원계층에 대한 지원 등 공공성을 강화한 주택이다. 최근에는 메이저 건설사까지 뛰어들면서 다양한 특화 설계·커뮤니티 시설, 내부 고급 마감재 적용 등 민간 아파트 못지않은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하이엔드’급 주거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2020년 공급된 타워팰리스를 표방한 고급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고척 아이파크’는 청약 결과, 2205가구의 분양물량에 1만151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당시 임대아파트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장, 탁구장, 수영장, 독서실, 키즈카페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단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뛰어난 상품성까지 겸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높은 주거 만족도로 자금 여력이 부족하고 청약시장에서 불리한 2030 청년·신혼부부들에게 주거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틈새상품으로 인식돼 가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 임대, 또 어디 나오나?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건설임대주택 공급을 앞두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우미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31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4㎡·74㎡·84㎡ 총 522세대 규모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 운정역(공사 중)과 가깝고 단지 인근으로 초롱초교, 심학중교가 위치해 있다. 특히 MZ세대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세대분리형’과 ‘셰어하우스형’ 설계가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끈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2023년 2월 입주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인천 검단신도시에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를 공급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인천 서구 당하동 264-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91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74㎡ 542가구, 전용 84㎡ 368가구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대규모 중앙광장 설계로 개방감이 크다. 고급 커뮤니티시설과 주요 거주층인 청년을 위한 특화 공간(청년지원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충주시 호암지구에 ‘제일풍경채 충주 호암’을 분양한다.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되며 74㎡A·B, 84㎡A·B 총 874세대 대단지로 구성된다. 피트니스 클럽은 물론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며 입주민의 학습 여건 마련을 위해 작은도서관과 스터디룸을 조성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9-25 14:17: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검단택지개발 지구 내에 인천시에서 2번째로 큰 공공도서관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가칭)인천도서관 건립사업이 2022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중투심 통과로 사업의 탄력을 받은 만큼 앞으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가칭)인천도서관은 서구 검단택지개발 사업지구 내에 위치한 14호 근린공원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 421억원(기부채납 토지비 포함)으로 지하 2층~지상 3층에 연면적 9900㎡ 규모다. 올 하반기에 검단신도시 박물관과 연계해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에서 2번째 규모로 건립되는 (가칭)인천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장서증가에 따른 보존 공간 부족 해결, 인천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 지역주민들의 도서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공공도서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시는올 하반기 중 시민 공모를 거쳐 (가칭)인천도서관 명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안채명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중투심 통과로 인천 서북부 지역의 주민 숙원사업인 도서관 건립에 한발 다가선 만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도서관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4 16:43:49【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민선7기 김포시가 2022년 시정운영 목표를 ‘더 힘찬 도약! 함께 만드는 더 큰 미래’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정 방향으로 ‘시민 맞춤’, ‘균형 성장’, ‘희망 창조’, ‘융합 시정’을 내세웠다. 특히 △시민체감형 경기지표 상승 △더 빠르고 안전한 스마트 교통도시 △신기술-신산업 성정거점 육성 △5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혁신을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4일 “올해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김포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각종 기반시설을 조기에 완공해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숙원사업 해결 물꼬…인하대병원 유치협약 체결 민선7기 김포시는 작년 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대학병원 및 대형쇼핑몰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랜 기간 원도심 주민의 민원이던 도축장 이전과 장릉공원 묘지 개발을 위한 단초도 마련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관과 한강하구 철책 철거 착수로 평화관광중심도시로서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김포 최초 광역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장기-풍무-마산도서관 개관, 교육예산 500억원 확보, 전국 최초 중-고교 수학여행비 일괄 지원, 3년 연속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 노선 반영 등 지역발전과 도시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10량 추가투입 김포시민 최대 현안은 교통이다. 출퇴근 때 포화상태인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김포시는 전동차 추가 제작을 추진하고 오는 2024년까지 10량을 추가 투입한다. 인구 70만 시대에 대비한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된다. 김포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사업 적기 추진과 추가 검토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경제성 향상 방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추가 검토사업으로 꼽힌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경제성 향상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사정IC 건설과 인천 거첨도~약암리간 광역도로 개설, 사우9자주식 공영주차장 및 구래동 상업지역 내 지하주차장 조성도 추진 중이다. ◇지역일자리 5만8436개 창출…산단 5개 조성중 민선7기 김포시는 5만8436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1년 말 기준 취업자 수는 2017년 말과 대비해 30.4%나 증가했다. 올해도 김포골드밸리, 김포터미널 물류단지와 연계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취업 멘토링 등을 운영해 청년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김포시는 산업단지 5개가 조성 중이고 3개는 현재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주거와 편익시설을 갖춘 미래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6월 소공인 직무능력 개발과 소공인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공인복합지원센터도 통진 팬택산단 내에 개관한다, 또한 김포형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 육성 등 기업통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제조융합혁신센터가 양촌산단 내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성공적 도시개발로 인프라 확충…도시가치 상승 김포시는 풍무역세권, 걸포4지구, 한강시네폴리스, 사우종합운동장부지, 대곶지구 등 굵직굵직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학병원이 자리 잡을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작년 경기도 인가를 받은 만큼 올해 캠퍼스 조성계획 수립과 교육부 사전협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대학 조성계획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후 2024년 대학 캠퍼스와 대학병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작년 말 토지보상에 들어간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교육-문화-체육-복지 인프라 조기 구축 급격한 인구증가와 함께 부족했던 기반시설도 속속 들어선다. 운양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2023년과 2024년 각각 준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주민의 숙원사업인 장기동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현재 투자타당성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개관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해 생태탐방로 및 애기봉배후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담당하기 위한 복지 인프라도 대폭 늘어난다, 북부권제2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9월, 풍무청소년문화의 집은 12월 준공된다. 정하영 시장 공약인 ‘1읍면동 1생활체육시설’ 조성도 순항 중이다. 양곡복합형체육센터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운양반다비체육센터와 김포스포츠레저타운이 각각 2023년과 2026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12개 생활체육시설이 현재 건립 중에 있다.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과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마산동행정복지센터는 오는 2월, 통진읍행정복합청사는 6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4 23:45:21【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 개통, 지하철 3-9호선 연장 확정, 인구 30만 돌파, 3년 연속 경기 정책공모 최우수, 일가도서관(기념관)-위례도서관 개관 신장도서관 리모델링 착공, 국공립어린이집 54곳 확대, APLC 하남시 ‘명예의전당 헌정도시’ 선정,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영예, 환경교육도시 선포,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 설립 정부 최종심의 통과. 하남시는 올해 추진한 주요 시책 및 성과 중 특별히 주목받은 10대 뉴스를 29일 이렇게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2021년 언론을 통해 보도된 주요 뉴스 중 후보군으로 20개를 1차 선정했다. 이를 다시 언론보도, 시정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10대 뉴스로 최종 결정했다.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 개통 지하철 5호선 ‘하남선’ 2단계 구간인 ‘하남시청(덕풍-신장)역-하남검단산역’이 3월27일 오전 5시30분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작년 8월 운영을 시작한 1단계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에 이어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됐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덕풍-신장)역,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2015년 착공했으며, 총사업비는 9810억원으로 이 중 시비는 833억이 투입됐다. ② 지하철 3-9호선 연장 확정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하남 교산신도시로 이어지는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송파하남선)과 미사강변도시로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강동하남남양주선)을 확정 발표했다. 3호선 연장사업은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원도심으로 이어지며, 9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동에서 하남시를 거쳐 남양주로 연결된다. 최근 9호선 연장사업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됐고,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연장사업 모두 2028년 개통이 목표다. 특히 지하철 3호선 하남연장사업은 최종 종착지가 하남선 하남시청역으로 계획돼 있어 원도심 교통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속가능 자족도시 탄력…인구 30만돌파 하남시가 3월30일 기준 인구 30만명을 돌파하며 수도권 중견도시로 떠올랐다. 1989년 시 승격 당시 인구는 9만여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이후 미사-위례-감일신도시 등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급증했다. 인구 30만 돌파를 계기로 ‘자족도시’에도 한층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내 첨단융복합단지 △캠프콜번 D-N-A플랫폼 △친환경문화복합단지 H2를 3대 거점으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씨젠과 같은 우수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3년 연속 경기 정책공모 최우수 하남시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에 위례신도시 내 복합체육시설 건립사업으로 참가해 최우수를 차지하며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하남시는 경기 정책공모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 시작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에서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3년 연속 수상한 곳은 하남시-파주시-군포시뿐이다. ◇일가도서관(기념관)-위례도서관 개관…신장도서관 리모델링 착공 하남시는 8월30일 미사 역사일가공원에서 일가(一家, 고 김용기 장로 호) 정신을 현대에 계승할 일가기념관과 도서관을 개관했다. 일가도서관 등은 연면적 1613㎡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또한 6월28일 위례도서관이 위례대로 230 일원에 연면적 2218㎡,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다. 1996년 개관한 하남시 최초 공공도서관인 신장도서관이 8월13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국공립어린이집 54곳으로 급증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하남시가 급부상하고 있다. 하남시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집중한 결과 당초 목표보다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12월 현재 하남시 소재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54곳이다. 하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2018년 9곳에서 올해 12월 현재 54곳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하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비율은 경기도 전체 평균인 12%보다 9.5%포인트 높은 21.5%에 달한다. ◇APLC 하남시 ‘명예의전당 헌정도시’ 선정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APLC)은 창립총회에서 하남시를 명예의전당 헌정도시로 선정했다. APLC 창립총회는 아태지역 48개국 300개 학습도시를 하나로 묶는 자리다. 현재 대한민국 41개 도시와 아태지역 11개국 20개 도시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 명예의전당에 헌정된 국내 도시는 하남시를 비롯해 광명시, 논산시, 서울 은평구 등 4곳이다. 하남시는 2019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영예 하남시가 10월27일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은 도시재생사업 성과가 우수한 자치단체, 기업, 민간단체 등에 주어진다. 이번 수상은 하남시가 시민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하남시는 이에 앞서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원도심 신장동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통해 국-도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2050 탄소중립 실천, 환경교육도시 선포 하남시는 6월5일 유니온파크에서 ‘2050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 행사’를 개최하고, 시민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나섰다. 이날 김상호 하남시장 등 기관 대표와 시민사회-각 단체 대표는 ‘2050 탄소중립 실천 하남 공동선언문’과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언문’을 함께 선포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하남시는 앞으로 환경교육 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 수립, 환경교육센터 운영 등 환경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해 2022년까지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 설립 가속페달 수도권 최초 한성백제고분 박물관 설립이 정부 최종심의를 통과해 현실화했다. 하남시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 건립사업이 2021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최종심의에서 ‘적정’으로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공립박물관을 건립할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다.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부지면적 2만666㎡, 건축연면적 2516㎡에 지상2층 규모로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LH에서 사업비를 100% 부담해 하남시에 기부채납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30 03:54:09【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은 10대 청소년처럼 커가는 도시다. 도시인구가 불과 10년 새 15만명에서 31만명으로 늘어났다. 그만큼 도시 곳곳에 성장 고동소리도 힘차게 들린다. 젊은 유입인구가 많아 거리에는 생기가 넘치고, 서울 강남과 인접해 발전 가능성은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개발은 이미 시작됐다. 물론 도시 급성장에 따른 문제도 노출되고 있다. 커진 몸집에 걸맞은 도시문화 콘텐츠 구축이 시급하다. 과밀학급 문제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세계가 2050 탄소중립을 화두로 삼고 지속가능성을 말하는 만큼 지속가능한 하남시 밑그림도 이제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명품 ‘백년도시’ 조성을 민선7기 시정 목표로 삼고 지난 3년6개월 동안 밤낮 쉼 없이 달려온 민관협치 실천가인 김상호 하남시장을 9일 만나 하남 현주소와 미래 구상을 들어봤다. ―민선7기 후반기 시정방향이 교육-환경-자족도시 구현인데, 진행상황은 어떤가. ▲하남시는 100년 후에도 시민이 좋아하는 명품도시로 남아야 한다. 교육도시, 환경도시 그리고 자족도시 건설은 이를 이루려는 책략이다. 교육도시 하남을 위해 우선 청소년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 2017년 9억8352만원이던 예산을 올해는 55억8997만원으로 늘렸다. 취임 전보다 5.7배나 증가한 액수다. 이 예산은 학교별 특성을 살린 미래인재 육성과 청소년수련관 개관, 권역별 도서관(8개)에 쓰였다. ‘교복 입은 시민’인 청소년이 장차 우리 사회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청소년 자치활동도 대폭 강화했다. ‘청소년의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관장제’ ‘청소년참여예산제’ ‘청소년정책제안대회’가 모두 민선7기 출범 이후 새로 도입된 제도다. 환경도시는 지속가능한 하남을 조성하는데 핵심 분야다. 한때 ‘청정 하남’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하남이 수도권 부동산 핫 플레이스가 된 지금, 슬로건은 새로운 의미를 요구한다. 이제 2050 탄소중립도시와 2022 환경교육도시를 목표로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도시 하남 건설은 자발적인 시민 참여로 이뤄진다. 시민사회 네트워크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하남시 청소년이 환경운동 전문가를 꿈꾸며 만든 ‘환경어사단’ 활동이 그 예다. 하남에는 전국 최초 지하복합형 환경기초시설인 ‘하남유니온파크’가 설치 운영되는데, 올해만 70여개 기관, 단체 800여명이 견학을 다녀갈 만큼 선진 시설이다. 새로 건설되는 3기 신도시에도 이 모델을 적용해 청정 하남을 이어나갈 구상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0월29일 쓰레기센터 주최 ‘제1회 쓰레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정책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족도시 하남을 위한 기업유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산신도시 기업유치 TF팀과 기업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년간 100여개 기업체-기관과 접촉했다. 그 결과 진단키트로 유명한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씨젠’을 비롯해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진올바이오테크놀러지, 이엔셀(주) 등 유망 기업을 유치했다. 더구나 올해 8월 연매출 1조원 규모인 대상㈜ 수도권영업본부가 하남으로 이전했는데, 최근 대상㈜ 본사와 계열사까지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첨단산업복합단지 등 직장과 주거가 공존하는 교산신도시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DNA(빅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하남 플랫폼 △H2프로젝트 등 자족도시 ‘3대 거점’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교산신도시 개발, LH와 소송, H2프로젝트 공정성 논란 등으로 지역사회가 뜨겁다. ▲교산신도시 개발은 사업을 시작하며 세운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조상 대대로 이어온 마을공동체 보존, 사업지구 내 기업 선이전, 토지소유자 보상 현실화, 개발이익 재투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원칙을 3기 신도시 7개 지자체와 함께 정부와 LH에 요구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성공 기준은 이익 크기가 아니라 주민 행복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 LH와 벌이는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도 주요 현안이다. 지상 105미터 전망대와 공원 등이 들어서며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폐기물시설 모델로 자리 잡은 하남유니온파크-타워’를 두고, LH가 지하시설 설치비용 부담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하남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가액이 무려 1518억원에 이른다. LH가 사전협의한 대로 지하설치비용 인정 여부가 관건이다. 향후 비슷한 사안으로 LH와 소송 중인 지자체와 힘을 모아 LH 소송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문화복합단지(H2프로젝트) 조성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와 주민소통 등에 문제가 제기된 상태다. H2 프로젝트는 하남시에 없는 종합병원, 어린이체험시설, 호텔 컨벤션 등 공공성을 가진 필수 상업시설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여러 차례 공정하고 잡음 없는 진행을 사업시행자인 하남도시공사에 지시한 바 있는데, 현재 감사원에 공익감사가 청구돼 있다. 정당한 주민 불만은 하남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지시해 나갈 것이다. ―진행에 차질이 생겨 답보상태인 역점사업은 없나.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다. 선거공약이기도 했고, 신도시 주민의 최대 관심사이나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적의 대안이라 생각했던 통합학교는 학교용지 부적절 문제로 사실상 계속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학교공원’이란 새로운 콘셉트를 통합학교에 도입해 과밀학급 해소는 물론 교육여건 개선을 획기적으로 도모하려 했는데 매우 아쉽다. 작년 통합학교 논의 당시 직간접으로 지지를 보내준 주민에게 대단히 죄송하다. 그리고 통합학교를 반대하는 학부모를 포함해 미사지구 교육문제를 염려하고 고민하는 시민에게도 갈등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는 이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올해 7월 발표된 새로운 교육부 과밀기준인 학급당 28명을 적용할 경우 학교용지 확정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넓고 효율적인 교육 거버넌스를 곧 구성해 모든 대안을 놓고 시민의견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민선7기 시정 슬로건인 ‘하남이 좋아진다’ 역점사업은 잘 진행되나.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편리해진 삶, 생활SOC 확충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 역점사업 방향이다. 작년 8월 미사역까지 개통된 지하철 5호선이 올해 3월 하남검단산역까지 전면 개통됐다. 지난 6월 지하철 3호선과 9호선도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며 확정됐다. 지하철 3호선은 입주가 한창인 감일지구 입주민을 위해 조기개통을, 9호선은 미사지구역을 급행역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와 국도43호선 도로 확장 등 5개 광역도로까지 갖춰지면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교통도시, 수도권 교통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민선7기 시정 슬로건인 ‘시민이 좋아한다’ 역점사업은 어떤가. ▲시민이 좋아하는 하남을 각종 도시인증 사업으로 구현해 내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공정무역도시,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환경교육도시 인증이 바로 그것이다. 이 모든 결과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창출한 소중한 결실이다. 우리 시는 2019년 3월 교육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지역공동체와 함께 27개 아파트 평생학습마을, 84곳의 빛나는 학습공간, 하남지역대학 하남공(共)대 운영 등 평생학습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하남시도 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무역도시도 2019년 처음 인증 받은 뒤 지난 10월 다시 인증받는 쾌거를 이뤘다.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공정무역도시 교육을 제공하고, 공정무역 캠페이너 양성과정도 운영 중이다.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라 믿고 있다. 유니세프와 협약 체결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총 18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도 출범해 현재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하남시장으로서 어떤 리더십에 방점을 찍고 있나. ▲리더십 장점으로 균형 잡힌 자상함을 꼽고 싶다. 특정 이념이나 사건의 한 측면만 보지 않고 이면까지도 들여다보려는 본능적 균형감각이 있다. 우연이겠지만, 급성장하는 지금 하남에 꼭 필요한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도시 건설이 한창인 하남 시정은 도시경제, 개발사업, 교육, 역사문화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각이 결국 시민이 좋아하는 지속가능한 하남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한다. ―리더십에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시중에 흘러 다닌다. ▲원칙이 너무 뚜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심지어 고지식하다는 불만도 더러 나온다. 그러나 올바른 원칙과 소신은 고수하려 한다. 이제 참여자치 시대가 열렸다. 참여는 시민사회 성숙이 있을 때만 성공할 수 있다. 시민사회 성장과 성숙에 모든 일을 다 하고 싶지만 특혜는 줄 수 없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 원칙도 필요함을 절감한다. ―민관 협치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데, 결실은 많은가. ▲하남은 생활권이 다른 4개 권역으로 구성돼 있다. 신도시 개발도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 구성원과 소통을 강화하려면 시민 공동체의 적극 협조와 이들을 통한 ‘집단지성’이 필요하다. 민관 협치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지역 의사들 협조 아래 전국 최초로 ‘호흡기감염클리닉’을 운영했고, ‘코로나19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는 카톡방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상황 등을 실시간 공유해 감염병 예방에 주요 역할을 했다. 이외에 소통행정으로 백년도시위원회,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청소년참여정책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 취임 4년차인데, 하남시민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시민 한 분 한 분이 하남시 주인으로서 ‘빛나는 도시 하남’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 시장도 모든 시민이 하남에 큰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하남시 14개 동은 같은 ‘하남 공동체’다. 코로나19가 가르쳐준 ‘연대와 포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도시’로 나아가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하남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달라, 균형발전을 시켜 달라, 초심을 잃지 마라’는 시민 요청이 담긴 취임사를 늘 곁에 두고 있다. 항상 잊지 않고, 민관 협치를 통해 요청에 응답하겠다. ―민선7기 마지막 년차에 집중할 시업은 무엇인가. ▲‘청정 하남다움’, ‘역사 하남다움’, ‘인걸 하남다움’ 조성이다. 이들 사업은 하남시민에게 정체성, 소속감,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다. ‘하남다움’으로 ‘하남다음(next)’을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신도시가 개발되며 늘어나는 인구의 90% 이상이 외부 유입이기 때문이다. 청정 하남다움 일환으로 검단산과 남한산성, 국가하천인 한강과 덕풍천 산곡천 망월천 등 5대 지방하천, 41개 소하천을 청정하게 가꿔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유니온 타워, 겨울 당정섬의 고니, 64km 위례 둘레길,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나무고아원을 ‘청정 하남다움’ 고유 가치로 발전시키려 한다. 미사리 선사 유적지를 비롯해 삼국시대 이성산성, 감일동 백제 귀족 고분군, 고려시대 동사지, 선법사, 천왕사지에서 출토된 세계 최대 하사창동 철불, 광주향교와 사충서원 등은 역사 하남다움을 대변하는 주요 자원이다. 인걸 하남다움은 기해박해로 순교한 김성우 성인, 서유견문의 유길준, 독립운동가 이대헌 김홍렬 김교영 구희서 선생, 봄봄 작가 김유정, 가나안 농군학교의 김용기 장로를 주요 인물로 하고 있다. 이런 분을 하남의 인걸 하남다움으로 존중하며 정신적 교감을 이어가려 한다. 최근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정하남 만족도 조사에서 하남시 첫 이미지로 △미사리 △검단산 △하남유니온타워 △이성산성 △스타필드 하남 순으로 답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그동안 하남시 하면 ‘스타필드 하남’으로 답했던 시민 사이에서 도시 자체 가치, 즉 하남다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가는 방증이라 본다. -민선7기는 국도비 확보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데, 왜 그런가. ▲하남에 필요한 생활SOC를 확충하려면 약 3000억원이 필요한데, 하남시는 재정자립도가 전형적인 ‘외화내빈’이라 그 해답을 정책공모에서 찾고 있다. 2019년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원도심 시민행복센터 건립 사업으로 60억원, 2020년 미사지구 학교시설 연계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으로 80억원을 받았다. 올해는 위례지구 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으로 80억을 확보했다. 중앙정부 정책공모에서도 올해 ‘신장 생활SOC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으로 국비 100억원을 획득했다. 작년과 올해만 총 24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13 09:23:26인천 서구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이하 검로푸)가 지역을 대표하는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규모면에서도 역대급이다. 1·2단지를 합해 총 4,805세대, 25개 동 규모이며 높이는 최고 40층에 달한다. 업계관계자들은 앞으로 2년 뒤 40층 높이의 대단지 아파트가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늘어선 모습이 지역 랜드마크 중 하나로 부상할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스케일 면에서 연수 송도 하이엔드 단지를 표방한 G건설사 아파트(1,503세대, 9개동) 보다 규모에서 3배 이상 크다. ◆ “인천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 만들겠다” 조경 추가 투자 결정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난해 분양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시행사의 과감한 투자로 화제를 모았다. 인천 대장주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조경과 조경 시설에 추가 투자에 나선 것. 먼저 검로푸는 조경수를 분양 2년 전부터 구입했다. 보통 입주 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마련하지만, 검로푸는 양질의 조경수를 미리 확보해 둠으로써 조경의 품질을 높였다. 실제 단지의 메인 수종은 소나무와 전나무로 된 상록수로 입주민들이 사계절 푸르른 친환경 녹색도시 속에서 거주할 수 있게 했다. 물이 흐르는 공간도 단지별로 만든다. 1단지 수공간은 ‘로열파크 베이’로 이름을 지었는데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커낼시티와 송도 커낼워크를 콘셉트로 했다. 생동감 넘치는 공간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수경관 연출에 포인트를 뒀다. 로열파크 베이 주변으로는 소나무를 메인 수목으로 하면서 조경 가치를 극대화했다. 일부 수변 데크 주변에는 유럽 스타일의 전형적인 식재 패턴을 가미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2단지 수공간인 ‘아라파크 베이’는 설치되는 연못 내부에 다양한 수경관과 함께 나룻배 조형물을 설치하며, 수변데크를 따라 연결되는 산책로 주변은 휴게데크 및 50인의 식탁 등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로열파크 베이(1단지)와 아라파크 베이(2단지)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티하우스6개가 조성된다. 2층과 1층 높이의 티하우스를 조화롭게 배치할 예정이며 디자인 콘셉트는 바다와 강물, 물결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입주민들이 수변 공간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 등 심신안정을 위한 최고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경도 역대급으로 꾸며진다. 먼저 유럽풍 조형 분수대와 정교하고 세밀한 자수화단으로 꾸며진 유럽형 팰리스 가든(1단지)과 유럽형 로열 가든(2단지)을 각각 조성해 입주민들이 마치 유럽의 정원을 거니는 느낌을 들도록 했다. 각 단지 주 출입구에도 호텔,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는 초호화 분수대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할 계획이다. 아이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에버랜드 콘셉트의 테마놀이터가 계획돼 있다. 1단지에는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물을 쏟아붓는 워터풀 버킷을 설치한다. 또한 물대포가 설치된 캐리비안베이 놀이터 등의 어드벤처 월드를 조성해 사계절 에버랜드에 온 듯한 기분이 들도록 했다. 국내 아파트에서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사파리월드도 2단지에 처음 선보일 예정. 아마존 계곡과 아프리카 정글 탐험을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동물들과 신나게 노는 경험을 테마화했다. ◆ 역대급 커뮤니티, 커뮤니티의 진화 몸소 확인할 수 있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커뮤니티도 역대급으로 조성한다. 매머드급 단지라는 규모에 걸맞게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클라이밍장과 실내러닝트랙, GX룸, 피트니스센터가 갖추진 체육관이 들어선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키즈 전용관과 일반상영관으로 구분한 단지 내 2개의 미니 상영관도 계획됐다. 1단지에는 미니워터파크 유형의 수영장이, 2단지에는 워터파크를 겸비한 25m 길이의 3개 레인 수영장이 시공될 예정이다. SPA와 사우나시설도 들어서며 최근 골프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단지 내에 스윙폼 분석을 위한 최신 GDR기기가 갖춰진 고품격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도 계획돼 있다.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단지 내에서 골프를 배우고 칠 수 있는 셈이다. 홈클리닝, 자녀하교도우미, 노부모 안심콜 등 다양한 서비스 등으로 준비할 고품격 컨시어지서비스와 함께 방문 손님의 규모에 맞게 분리 또는 일체형으로 사용 가능한 맞춤형 게스트하우스도 설치된다. 생일, 홈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테마형 파티룸과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키즈맘스존, 푸른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 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검로푸는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입주민들이 최고의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역대급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준비했다”며 “당사는 아파트 브랜드를 넘어서 입주민들의 프라이드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책임질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어떤 시설이 좋을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천 최초’ 모든 사업장 건설공사관리회사(CM) 선정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민간에서 짓는 아파트 사업장에서 이례적으로 건설공사관리회사(CM)를 사업초기부터 선정했다. 보통 건설공사관리로 불리는 CM은 시공 시 설계부터 공정 그리고 품질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과정이다. 그렇다 보니 관에서 발주하는 국책사업이나 대규모 공공사업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CM이다. 그렇다는 보니 검로푸는 시공사는 물론 감리사 그리고 CM까지 선정해 ‘3중의 시공 안전장치’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건설공사관리회사는 국내 최고의 CM으로 불리는 건원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다. 아파트 착공 전 단계부터 CM을 선정함으로써 공사 관리전문 인력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시공 시작부터 준공 시까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민간아파트 사업장에서 자체 CM 선정은 이례적인 결정이다. 그만큼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데다가, 건설공사관리회사 업무상 자재 검수부터 시공과정 전반적으로 간섭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공사들이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 분양을 시작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리조트 도시 시즌2 또한 사업 초기부터 CM을 선정했으며, 당사는 인천에서 최초로 모든 사업장에서 건설공사관리회사를 선정할 것” 이며 “이런 시스템을 통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인천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는 물론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짓기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 왕길동~경서동 3.5km 도로 최종 확정…명실상부 ‘청라 생활권’ 지난 25일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결과가 최종 발표됐으며이 가운데 왕길동과 경서동 사이 총 3.5km의 신규 도로(4차선)가 확정됐다. 도로의 길이는 3.5km이며 구간은 지하로 직선화됨으로써 청라까지 소요시간이 6~7분대로 단축된다. 업계에서는 “청라국제도시로 이동하기 위한 메인 도로가 현재는 백석대교이기 때문에 정체가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에 최종 확정된 왕길동~경서동 도로로 인해 청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청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검로푸는 청라국제도시 내 주요 상업지역으로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청라 생활권 아파트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 네이버 빠른 길 찾기를 통해 스타필드 청라나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우선협상자로 선정)으로 1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왕길동~경서동 도로(총 3.5km, 지하로 직선화)를 통하면 6~7분이면 스타필드 청라나 의료복합타운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구 검암동의 검암지구 서해그랑블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까지 16분,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시티자이에서는 24분, 검단신도시 검단호반써밋1차까지는 26분 소요된다. 또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서울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실제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 시 검로푸(한들지구)에서 마곡지구(LG사이언스파크 인근)까지 19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 인천 서구 교통·의료·쇼핑 등 풍성한 호재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서구는 큰 호재가 꾸준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교통과 의료는 물론이고 쇼핑과 일자리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6월 말 최종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인천 서구와 김포 등 서부권에서 서울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방화역~경기 김포)’ 추진과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노선’이 대표적인 개선책이다. 특히 일산 연장 노선이 개통되면 킨텍스역에서 GTX A노선을 이용해 강남까지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 사이를 잇는 공항철도에는 ‘철도 고속화 사업’도 추진된다. 기존에는 검암역을 출발해 서울역까지 35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27분으로 8분이나 줄어든다. 여기에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을 공항철도 노선과 직접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간 직결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 이를 통해 인천 서구 주민들은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3호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공청회 안에 반영된 인천3호선은 인천1호선 달빛축제공원역(송도)을 출발해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인천 서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인천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이면서 인천1호선과 인천2호선 환승이 가능해 인천 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교통뿐만이 아니다. 인근 청라국제도시에는 대형 유통시설인 스타필드 청라와 코스트코 청라도 예정됐다. 의료시설로는 앞서 설명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말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LG마그나 본사 등 수요 증가 배후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청라로 둥지를 옮기기 시작한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4년까지 이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본사를 비롯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5개 계열사 소속 임직원 2,800여 명과 향후 관계사 및 연수 인원 등을 포함해 앞으로 청라에는 하나금융 관련 인력 1만5,000여 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자동차 전자장비업체인 LG마그나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전장사업본부 내 그린사업부 인력 1,000여 명은 LG마그나 소속으로 이동,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근에 소재한 LG전자 인천캠퍼스를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우리나라 기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실시계획 등을 변경한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용지에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연구생산시설 유치도 협의 중이다. 한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시공사 대우건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의 2개 단지로 구성됐다. 공급된 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59~241㎡ 총 4,8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지난해 6월 청약을 실시한 결과 무려 8만 4,730명이 몰렸다. 이는 인천 역대 최고기록인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5만8,021건)보다 46% 급등한 수치로, 종전 기록을 단숨에 갈아 치우고 인천 최고를 달성했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2021-07-29 13:32: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행정복지센터와 공공도서관 등을 한 곳에 모아놓은 ‘검단신도시 생활SOC복합청사’ 설계 공모에서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구는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응모작 중 주민의 행정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서구가 추구하는 스마트에코 건축 디자인을 잘 표현한 ㈜에스이에이건축사사무소 응모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서구는 심사 보완사항으로 지적된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해 주민이 바라는 복합청사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복합청사는 2022년 6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4년 6월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당선작은 서구 ‘스마트에코건축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도시와 자연, 사람을 잇는 열린 청사로 계획됐다. 스마트 에코 디자인을 컨셉으로 민원·건강지원센터, 주민자치시설, 공공도서관, 어린이시설 등 평면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잘 연결했다”고 평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3 17:59: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25년까지 검단신도시와 영종국제도시 등에 공공도서관, 지역대표도서관 분관 등 도서관 7개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개발 등 지역 개발사업으로 인해 늘어난 인구에 대한 독서 문화 향유를 위해 도서관 7개 건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2024년까지 건립하는 공공도서관은 오류지구도서관(서구), 검단신도시 공공도서관(서구), 지혜의 숲 도서관(강화군),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내 공공도서관(중구), 자원분교장 공공도서관(옹진군), 백령중고등학교 공공도서관(옹진군) 등 6개이다. 2025년까지 검단신도시에 지역대표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의 분관 역할을 할 인천도서관(가칭)이 건립된다. 공공도서관 설치는 인구가 기준 이상(대도시는 6만명) 증가하고 인근 공공도서관이 2㎞ 이상 떨어져 있어야 가능하다. 영종국제도시, 서구 오류지구도 모두 인구가 대폭 증가했지만 검단신도시는 1∼3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계획인구가 18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검단신도시 1단계 구역에 공공도서관 1개와 2단계 구역에 1개(인천도서관)를 건립하게 됐다. 인천도서관은 검단신도시 2단계 구역 호수공원인 14호 근린공원 내 연면적 1만2000㎡,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도서관으로 건립돼 인천 서북부 지역의 중앙도서관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도서관은 지역 내 공공도서관 자료보존 공간 부족에 따라 중요·희귀도서 등을 나눠 보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이를 위한 공동자료 보존실과 자료열람실, 문화교육실, 개방형 열람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인천에는 모두 62개의 공공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 대비 도서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7개 도서관이 건립되면 시민들의 독서 진흥과 여가생활 향유 등의 서비스가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24 13: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