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매도 반대를 주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한국판 게임스톱'(K스톱) 운동에 나서면서 코스닥 공매도 잔고 1위 종목인 에이치엘비를 첫 타깃으로 삼았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을 기점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K스톱 운동은 '요란한 빈 수레'에 그쳤다. 15일 증시에서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날보다 5.54%(1950원) 오른 3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22%대까지 급등했지만 장마감 30분을 앞두고 매도 물량이 급증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앞서 개인투자자 커뮤니티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이날 공매도 반대운동의 일환으로 코스닥시장 공매도 잔고 1위인 에이치엘비 주가를 끌어올리기로 결의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팔고 이후 실제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 되갚는 투자기법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차익을 내지만 반대로 상승하면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해 손실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타깃이 된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을 집중 매수해 주가를 1000%씩 급등시키고 이들 종목의 공매도 잔고를 청산한 바 있다. 이에 한투연도 오후 3시부터 에이치엘비를 집중 매수하기로 했다. 게임스톱 사례와 마찬가지로 주가를 급등시켜 공매도 투자자에게 대규모 손실을 입히겠단 목적이다. 그러나 한투연의 집단 매수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약속된 시간이 되기 전부터 매수에 나서면서 계획은 어그러졌다. 오후 3시 전까지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날보다 22.15% 오른 4만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차익 실현을 노린 매도세가 폭증한 것이다. 실제 오후 3시까지 4만원선을 유지하던 주가는 3시 1분부터 3만원대로 내려왔다. 주가상승률 역시 당초 기대했던 두 자릿수 상승이 아닌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이에 한투연 회원 등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한국판 게임스톱'을 만들어 보려 했다가 오히려 '개미 무덤'이 됐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투자자들은 '순진하게 3시에 들어온 사람은 피를 봤다', '개미들끼리 폭탄 돌리기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투연에 따르면 이날 공매도 반대운동은 시범행동 성격이다. 한투연 측은 오는 8월 15일 공매도 반대 본행동을 시행한단 방침이다. 참여 인원은 2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7-15 15:55:4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이틀 연속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면서 주가에 부담이 커지자 주주들이 '한국판 게임스톱' 캠페인을 벌여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 뿐 아니라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바이오주의 주주들 역시 개미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청와대 청원 서명을 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은 공매도 거래량 24만2880주, 거래대금 611억1818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 순위 1위를 기록했다. 710억원에 달하는 공매도 매물에 이어 이틀 연속 공매도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셀트리온 주주 게시판에서는 주식 사들이기 운동을 통해 공매도 세력을 쫓아내자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올초 뉴욕증시의 게임스톱 사태 때 미국 개미들은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들과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세력에 대응해 주가를 사들이면서 게임스탑 주가를 급등 시켜 헤지펀드들에게 커다란 손실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개미들과 헤지펀드들이 과열된 싸움을 벌인 결과 주가가 급등했다 급락하는 등 심한 변동성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채 싸움이 끝났다. 이날 셀트리온 주주들 역시 '공매도 세력이 제대로 피를 봐야 얼씬도 못할 것', '개미군단의 힘을 모아 게임스톱처럼 레전드를 만들어보자'고 말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이외에 씨젠, 에이치엘비 등 바이오 관련 주주 게시판에도 공매도 제도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올라와 이날에만 2만6000명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이 개인들의 공매도 기회를 확대하는 대주제도를 발표했지만, 아직도 기관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다는 주장이다. 개인의 경우 빌린 주식을 60일안에 상환해야 하지만 기관들은 차입 기간이 ‘무제한’이라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그러나 실제 이러한 운동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셀트리온 역시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4.21%) 오른 26만원에 거래됐지만 오히려 개인은 571억8300만원을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원, 278억8300만원을 매수하며 주가 반등에 힘을 실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주들이 주식을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려 공매도 세력에 피해를 주자고 이야기하지만 막상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주식을 사들이기는 쉽지 않다"면서 "다만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 주가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5-04 16:40:343일부터 증시에서 공매도가 1년2개월 만에 부분 재개됐다. 대상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주다. 공매도는 지난해 3월 코로나 경제위기 속에 전면 금지된 뒤 몇 차례 연장 끝에 이날부터 다시 시작됐다. 공매도는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서 되갚아 차익을 내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는 긍정과 부정이 다 있다. 기본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재개에 부정적이다. 추세적 상승세를 보이는 코스피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개미들은 공매도 시장이 기관·외국인 등 큰손에 유리하다고 본다.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고 자금력이 약한 개미들에겐 애초부터 무리라는 것이다. 다른 쪽에선 오히려 공매도가 거품을 걷어내고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상승장에 도움이 된다고 반박한다. 주요국 가운데 공매도를 금지하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점도 늘 공매도 재개론에 힘을 실어준다. 금융당국은 개미들의 불만을 반영해 공매도 진입 문턱을 낮췄다. 개인이 증권사에서 빌릴 수 있는 주식물량 규모는 종전 205억원에서 2조4000억원까지 늘렸다. 거래 증권사도 종전 6곳에서 올 연말까지 28곳으로 늘린다. 공매도 진입장벽이 낮아진 건 개인투자자의 영향력이 세졌기 때문이다. 동학개미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 상승장을 주도했다. 뉴욕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시장에선 공매도 재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한국판 게임스톱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연초 뉴욕증시의 게임스톱 사태 때 미국 개미들은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지들과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매도는 개인투자자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시각이 많다. 개미들이 할 수 있는 공매도 종목 수는 기관에 비해 턱없이 적다. 빌린 주식을 갚는 기한도 개인은 60일인데 기관·외국인은 사실상 기한이 없다. 담보비율도 개인(140%)이 기관(105%)보다 높다. 주식을 빌려주는 증권사가 개인 신용도를 낮게 쳐주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절충안을 내놨다. 공매도 금지를 당초 3월 중순에서 5월 2일까지 연장하되, 3일부터 코스피·코스닥 대형주를 중심으로 공매도를 재개한다는 내용이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절충안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금융당국이 신속히 바로잡길 바란다. 그 기준은 주식시장이 공평한 운동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021-05-03 17:39:1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CS)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포지션을 대거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종목은 공매도 비중이 높아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 타겟으로 삼은 바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와 CS는 두 종목에 대해 혹시나 모를 리스크(위험) 줄이기 차원에서 숏커버링(공매도 대차 잔고 상환을 위한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CS는 지난 1일 각각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공매도 대량보유자에서 제외됐다. 공매도 대량보유자는 해당 종목 상장주식 총수의 0.5% 이상의 공매도 잔고 물량을 보유한 투자자를 말한다. 공매도 대량보유자는 의무적으로 거래소에 신고해야 한다. 골드만삭스가 셀트리온 공매도 대량보유자에서 빠진 것은 지난 2018년 1월25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CS가 에이치엘비 공매도 대량보유자에서 제외된 것은 2019년 4월24일 이후 약 1년9개월 만이다. 현재 셀트리온 공매도 대량보유자는 메릴린치·모간스탠리 등 2곳이며 에이치엘비 공매도 대량보유자는 메릴린치·모간스탠리·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3곳이다. 골드만삭스와 CS가 두 종목 공매도 포지션을 대거 정리하면서 두 종목의 공매도 잔고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도 크게 줄었다. 지난 1일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492만3666주로 전일대비 100만주 가량 급감했다. 그 결과 공매도 잔고 비중은 3.65%로 떨어졌다. 공매도 잔고는 공매도와 관련한 주식을 아직 갚지 않고 남은 물량이다. 공매도 상태인 물량이거나 앞으로 공매도될 대기 물량을 의미한다. 같은날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잔고 수량도 277만6113주로 전일(329만6305주) 대비 52만주 가량 줄었다. 공매도 비중은 6.22%에서 5.24%로 하락했다. 그 다음날인 2일에는 4.99%까지 떨어졌다. 개인투자자 권익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공매도에 반대하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지난 1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대거 매수한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상당수 숏커버링이었다는 게 입증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이날 골드만삭스 창구에서는 셀트리온을 총 62만8719주 순매수했다. 금액으로는 2200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이는 골드만삭스 창구 하루 순매수 규모로 역대 최대다. CS 창구에서는 총 11만3554주의 에이치엘비 순매수 거래가 이뤄졌다. 2019년 10월8일(14만413주) 이후 1년3개월만에 CS 창구 하루 최대 순매수다. 이날 셀트리온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1위 종목, 에이치엘비는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2위 종목에 각각 올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2-07 14:35:21[파이낸셜뉴스] “게임스톱 사태는 일종의 파시즘으로 보였다. 나치 괴벨스처럼 개인투자자들을 선동해 한쪽으로 몰아간 측면이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은 서울시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분노한 개인들의 심리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워 피해를 끼치는 일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스톱 사태는 헤지펀드 등 공매도 세력에 대항한 ‘개인들의 반란’으로 출발했지만, 결국 패자는 대다수의 개인으로 끝나가는 모양새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한 때 483달러까지 치솟으며, 일부 헤지펀드들을 유동성 위기로 몰아넣었으나 이후 주가는 90% 넘게 폭락했다. ■"공매도 문제는 제도의 불투명성" 이 센터장은 “‘공매도 세력과 개인’ 양측 모두 순수하지 못한 의도를 가진 이들이 있다”며 “일부 헤지펀드가 과도한 이득을 노리고 공매도를 친 부분이 있는 반면, IT의 발달에 따른 실시간 정보 확산 기능을 통해 ‘쏠림현상’을 일으켜 이득을 본 세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공매도에 대한 개인의 불만이 심화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제도의 불투명성’을 꼽았다. 특히, 주식을 빌리지 않고 없는 주식을 파는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 2018년 골드만삭스의 무차입 공매도가 일어난 뒤 공매도에 대한 개인의 ‘피해의식’이 커졌으나 이를 시스템적으로 막는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크지 않도록 과도한 공매도 비율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매도는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센터장은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들거나 경영진에 대한 감시 등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순기능도 분명히 있다”며 “실례로 엔논의 분식회계와 리먼브라더스 사태, 루이싱커피 회계부정 사건 등은 금융당국보다 헤지펀드들이 먼저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매도 금지를 풀면 주가가 떨어진다는 얘기도 사실과 다르다”며 “프랑스, 이태리, 대만 등도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를 허용한 뒤 재개했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올해 증시 키워드는 '백신'과 '테이퍼링' 올해 국내 증시를 움직일 변수로는 △백신 접종 속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중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앞서 달러 약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음에도 지난 5일 환율은 112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며 “국내 백신 도입이 다른 선진국보다 지연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가 최근 외국인의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백신 확보가 안정화된다면, 원화에 대한 '롱 포지션(매수)'이 유지돼 주가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이 센터장은 내다봤다. 그는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연말이나 내년 초 미국 테이퍼링 가능성이다. 올해는 안한다고 했으니 넘어가겠지만 시장은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며 “이외에 중국의 통화정책 가능성 등 하반기에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최대 변수로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눈여겨 볼 업종과 종목으로는 △언택트(카카오) △반도체(삼성전자) △모빌리티(현대모비스) △녹색산업(두산퓨얼셀) 등을 거론했다. 언택트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이 반도체이고, 모빌리티는 테슬러와 애플 효과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고 봤다. 또 녹색산업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 수혜를 입을 것이란 진단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IPO 모멘텀,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 호황에 따른 파운더리 분야의 기대감, 현대모비스는 결국 전기차의 핵심은 조립이 아닌 소프트웨어와 핵심부품이기에 완성차 브랜드보다 좋게 보고 있고, 두산퓨얼셀은 이제 개화하는 수소화 시대의 대표주로써 추천드린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리서치센터의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향후 운영 방침으로 “글로벌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언택트 리서치 문화를 정착 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리서치센터의 인원도 기존보다 30% 보강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2-07 11:37:33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추진되는 반(反)공매도 운동이 '한국판 게임스톱' 사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공매도에 대한 국민적 불신도 커지고 있어서다. 다만 향후 추진 과정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에 따른 금리인상 부담, 대출규제 등 자금 유동성의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유동성 등이 담보되지 않으면 '반짝 운동'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게임스톱 현상 이후 국내 공매도 금액 1위인 셀트리온에 관한 포스팅이 급증하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공매도' 키워드와 '셀트리온+동학' 두 조합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게임스톱이 이슈화된 1월 27일 이전에는 '셀트리온+공매도' 포스팅 수가 일별 127~251건에서 27일 이후에는 일별 316~623건으로 늘었다. 두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셀트리온 공매도 세력에 대해 게임스톱처럼 매수운동을 펼치자는 포스팅의 핵심 키워드인 '셀트리온+동학' 포스팅 수는 1월 26일 이전에는 17~52건에 그쳤다. 게임스톱이 이슈가 된 27일에는 480건으로 급증했고 28일에는 95건, 30일에는 185건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두 키워드 조합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다. '셀트리온+공매도' 키워드 조합의 경우 긍정률이 10.1%에 그친 반면 부정률은 무려 52.5%에 달했다. 셀트리온 공매도에 대해 예상보다 큰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반면 '셀트리온+동학' 키워드 조합의 경우 긍정률은 42.8%인 데 비해 부정률은 30.4%에 그쳐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훨씬 높았다. 사실상 반공매도 운동을 내심 반기거나 동조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1월 30일 종료된 청와대 국민청원의 '영원한 공매도 금지' 청원에는 20만6464명을 기록하며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에는 공매도를 부활시킨다면 정부와 민주당은 상상도 못할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세력과의 다툼은 그리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도와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 유동성의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 두 종목의 공매도 포지션을 완전히 청산하려면 셀트리온은 652만주를, 에이치엘비는 348만주를 환매수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성이 풍부했지만 개인 자금은 한계가 있고, 참여가 활발하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결국 주가는 기업 본질적 가치로 회귀하는 성질이 있는 만큼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반공매도 운동은 시장 내에서 단순히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으로, 위법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기업 가치를 비정상적으로 높일 경우 이후 거품 붕괴로 인해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서연 김경아 기자
2021-02-01 18:24:16미국 게임스톱에서 시작된 '반(反) 공매도 운동'이 국내 증시로 옮겨붙고 있다. 그동안 공매도 재개를 반대해온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선 것이다. 운동을 개시한 첫날 1호 타깃으로 정한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주가는 급등했다. 향후 '한국판 게임스톱 사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공매도 전쟁 선포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긴급 버추얼 기자회견을 열고,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그동안 공매도의 탈법과 불법,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법 규정 개정 없이 공매도 재개가 논의되고 있다"며 "1000만 동학개미의 힘을 결집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투연은 반 공매도 운동 1호로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지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액은 2조1464억원(지난달 27일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다. 2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3262억원)보다 6.57배 많다. 셀트리온 공매도 주체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메릴린치 인터내셔날,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날 피엘씨 등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가 313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투연은 이들 회사의 주주연합과 연대한 뒤 개인투자자들의 지원을 이끌어내 공매도 청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 내 개인투자자인 로빈후드와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투연은 반 공매도 운동을 다른 종목까지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게임스톱 공매도 헤지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을 주도한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처럼 'K스트리트베츠' 사이트를 개설하기로 했다. 여론전도 본격화한다. '공매도 폐지' '금융위원회 해체' 등의 문구를 부착한 버스를 이날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여의도~광화문 일대에서 왕복 운행시키며 홍보한다. ■셀트리온·에이치엘비 주가 '급등' 이날 한투연의 공매도와의 전면전 소식에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주가는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14.51%) 오른 37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장을 주도한 것은 개인이 아닌 외국인과 기관이다. 개인은 4386만5300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4만900원, 1171만7600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만3800원(9.60%) 오른 15만75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1만2300원(7.03%) 오른 18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도 전 거래일 대비 6500원(7.22%) 오른 9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는 반 공매도 운동을 우려한 숏커버링(대차 잔고 상환을 위해 매수하는 매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반 공매도 운동이 벌어질 경우 공매도 세력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숏커버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2-01 18:24:11지난주 미국 증시를 불태웠던 헤지펀드와 소규모 개인투자자(개미)의 공매도 전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공매도에 나섰던 헤지펀드들은 수백억달러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 하락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제는 정치권에서도 개입할 기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달 게임스톱 주식 공매도를 주도했던 헤지펀드인 멜빈캐피털은 1월 한 달간 운용자금의 53%를 잃었다. 멜빈캐피털의 운용자금은 지난달 초 약 125억달러(약 14조원)였으나 지난달 25일 기준 80억달러 언저리로 감소했다. 남은 80억달러에는 다른 헤지펀드인 포인트72와 시타델이 투자한 27억500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포인트72와 시타델은 지난 1개월 동안 각각 10%, 3%의 손실을 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게임스톱 공매도에 참여했던 헤지펀드 메이플레인캐피털 역시 45%의 자산을 잃었다. 미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는 게임스톱 관련 공매도 계약자의 손실액이 지난달 29일 기준 197억5000만달러(약 22조686억원)였다고 계산했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먼저 빌려 팔고 나중에 빌린 주식을 갚는 계약으로 갚을 주식 가격이 떨어질수록 이익을 본다. 게임스톱은 37년 역사의 게임 유통기업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됐다. 이에 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게이머를 중심으로 게임스톱 주가를 올려 기업을 살리자는 운동이 시작됐고, 향후 개미들의 공매도 세력 타도 운동으로 번졌다.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주에만 400% 올랐고 올해 들어 1625% 상승했다. 이 와중에 증권사 로빈후드는 개미들의 추가 매수를 제한해 세력을 보호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현지 전문가들은 개미와 공매도 세력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S3파트너스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게임스톱의 공매도 주식 총액이 112억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 증시에서 테슬라와 애플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이호르 두사니브스키 S3 이사는 지난 1주일간 게임스톱 공매도 규모가 578만3000달러 줄어들어 약 8% 감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1일에도 멜빈캐피털이 2015년 공매도로 거둔 수익률(47%)을 언급하며 "47%밖에 안 남았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게임스톱 주가(지난달 31일 기준 325달러)가 투자자들의 전염효과로 인해 30~75달러는 더 오른다고 내다봤다. 공매도 세력과 개미들의 싸움은 게임스톱에 이어 미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주식으로 번졌고, AMC 주식 또한 폭등세를 보였다. 이번 사태는 정치 문제로 번질 전망이다. 미 좌파 진영의 대표 인물인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은 지난달 31일 ABC 방송에 출연, 공매도 세력을 비난하며 "헤지펀드와 다른 월가 세력의 불법행위 및 터무니없는 짓을 날카롭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좌파 아이콘인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 역시 같은 날 CNN 방송에 출연,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시가 "조작된 게임이며 시장 내 몇몇 플레이어들이 시장을 조종한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2-01 18:24:09[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된 '게임스톱'이 서학개미들의 단합된 매수로 단기간에 최고 1700% 오르면서 공매도 세력이 주춤하자, 국내 동학개미들도 이를 따라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공매도에 반감을 가진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종목중 공매도 금액 1위인 '셀트리온'에 관한 포스팅을 최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이다. 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1월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 공매도' 키워드와 '셀트리온 + 동학' 두 조합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공매도' 포스팅 수와 셀트리온 공매도 세력에 대한 동학개미의 '反공매도' 흐름을 측정하기 위한 설정이다. 분석방법은 '셀트리온'과 '공매도, 동학' 키워드 들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포스팅 수는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게임스톱이 이슈화된 1월27일 이전 '셀트리온 + 공매도' 포스팅 수는 일별 127~251건에 그쳤으나 27일 이후엔 최소 316건에서 최대 623건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 특히 휴일인 1월30일에 최대 포스팅수를 보인게 눈에 띈다. 평일이었다면 더 늘었을 수치다. 셀트리온 공매도 세력에 대해 게임스톱 처럼 매수 운동을 펼치자는 포스팅의 핵심 키워드들인 '셀트리온 + 동학(反공매도, 개미, 운동 키워드 등 포함)' 포스팅 수는 1월 26일 이전엔 17~52건에 그쳤으나 게임스톱이 이슈가 된 27일엔 480건으로 일 평균 대비 10배 이상 폭증했다. 다음날인 1월28일에도 95건을 기록했으며 휴일인 1월30일에는 185건으로 더욱 늘어 셀트리온 매수 운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네이버금융 등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게임스톱에서 시작된 ‘반(反)공매도 운동’의 불씨가 한국으로 옮겨붙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공매도 제도 폐지를 주장해온 국내 투자자들은 셀트리온을 ‘한국판 게임스톱’으로 만들겠다"며 여론 지피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와 관련 1월31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역시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공매도가 많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단체 주주 행동에 나서겠다”고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두 키워드 조합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이다. '셀트리온 + 공매도' 키워드 조합의 경우 긍정률이 10.1%에 그친 반면 부정률은 무려 52.5%에 달했다. 셀트리온 공매도에 대해 예상보다 큰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반면 '셀트리온 + 동학' 키워드 조합의 경우 긍정률은 42.8%인데 비해 부정률은 30.4%에 그쳐 긍정률이 부정률 보다 훨씬 높았다. 사실상 反공매도 운동에 대해 내심 반기거나 동조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국내 상장 주식중 공매도 금액 톱10은 지난 1월27일 기준 △셀트리온(2조146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262억원) △에이치엘비(3138억원) △삼성전자(28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2291억원) △케이엠더블유(2177억원) △현대차(2023억원) △LG화학(1544억원) △넷마블(1521억원) △LG디스플레이(1482) 순이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금액은 2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보다 무려 6.57배나 많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한국의 경우 '없는 주식을 고가에 팔아 주가를 떨어뜨린후 줍줍해서 이익 챙기는 공매도 제도'가 개인 투자자에게 매우 불리하게 돼있다"면서 "공매도 폐지가 어렵다면 △증거금 제도 보완 △공매도 기간 제한 △보고 요건 강화 △개인 대주 제도 활성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01 09:56:55[파이낸셜뉴스] 미국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 공매도로 기관투자가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지만 공매도 투자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게임스톱 주가 폭락과 '공매도 압박(short-squeeze)'에 따른 주가 상승 전망 사이의 힘겨루기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CNBC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게임스톱 공매도를 정리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공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주가 폭등으로 게임스탑 공매도 투기세력은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올들어 29일 오전까지 손실 규모가 197억5000만달러(약 23조원)로 200억달러에 육박한다. 29일 오전에만 80억달러를 손해봤다. 그러나 주가가 급락할 것이란 기대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공매도 베팅을 지속하고 있거나 멜빈 캐피털처럼 공매도를 청산한 헤지펀드가 나오면 다른 곳으로 갈아타는 등 공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스톱 공매도를 청산한 이들은 대개 전날 계약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게임스톱 주가가 44% 폭락하자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여 공매도 계약을 이행한 뒤 시장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급격한 주가 하락을 기대해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아치운 뒤 나중에 싼 값에 주식을 사 원래 주식 보유자에게 되돌려주는 공매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3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줄어든 게임스톱 공매도 규모는 불과 500만달러에 그쳤다. 게임스톱 전체 공매도 규모의 8%만이 손을 털고 나갔음을 뜻한다. S3의 예측분석 담당 이사 이호 듀사니스키는 "게임스톱 공매도 대부분은 이미 계약이 청산됐다는 얘기들이 계속 들린다"면서 "이는 완전히 잘못된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데이터로 보면 공매도 청산 규모는 변동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듀사니스키는 이전 주가 폭등으로 공매도 압박에 몰렸던 계약들은 이후 추가로 유입된 공매도 물량을 받으면서 청산됐다고 덧붙였다. 공매도 압박이란 주가 폭락 예상과 달리 주가가 뛸 경우 추가적인 손해를 피하기 위해 공매도 세력이 주식을 일단 비싼 값을 주고라도 먼저 사들이면서 주가가 더 뛰는 현상을 말한다. 게임스톱의 경우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물량보다 많은 규모가 공매도 된 것으로 확인돼 공매도 압박을 노린 개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 공매도 세력인 기관투자가들과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미 최대 온라인 무료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훗이 제한적으로 거래를 허용하면서 다시 폭등했다. 이날 68% 폭등해 주간 단위로는 400% 폭등했다. 장중 상승폭이 113%에 이르기도 했다. 로빈훗은 이날 게임스톱 주식 5주를 추가로 매수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이후 주가가 폭등하자 이를 1주로 제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1-30 07: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