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온라인게임 캐릭터 경험치를 대신 올려주겠다며 아이디를 받은 뒤 수천만원대 아이템을 빼돌려 현금화한 30대가 실형을 면했다. 10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에 따르면 이화송 부장판사는 배임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게임 계정에 대신 접속해 경험치를 올려줄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B씨에게 연락한 뒤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받았다. 이후 A씨는 B씨의 계정에 있던 2343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15점을 무단으로 처분해 현금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월 50만원씩 2500만원을 변제하기로 합의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10 16:59:11[파이낸셜뉴스] 게임 아이템 판매자의 계좌번호를 받은 뒤 자신이 판매자인 것처럼 구매 희망자를 속여 대신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강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만난 7명에게 현금 2396만원과 게임 아이템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게임 아이템 판매자에게는 “아이템을 살테니 계좌번호를 달라”고 한 뒤, 같은 아이템을 구매하려는 희망자에게는 자신을 판매자로 속여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나에게 예금자명과 현금을 보내라”고 했다. A씨는 구매 희망자가 입금을 하면 판매자에게는 구매 희망자의 이름을 도용해 자신이 송금한 것처럼 속여 아이템을 받아내는 일명 ‘3자 사기 수법’을 썼다. A씨는 결국 구매 희망자의 신고로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3 10:51:55티몬이 컴투스와 함께 21일까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는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로,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 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고품질의 3D그래픽·애니메이션이 특징이다. 티몬은 '0원딜 이벤트'를 개최하고 1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선착순 증정한다. 게임 아이템은 마이닝 티켓 20장, 프록시안 모집권 10장, SR 프록시안 영입권 10장으로 구성했다. 또 0원딜 페이지 내 '신규 유저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SSR 프록시안 영입권 1장, 프록시안 모집권 10장, 스타비트 1000개 등을 참여자 전원에게 지급한다. 신규 유저는 이벤트 시작일인 지난 6월 19일 이후 생성된 스타시드 신규 계정을 가진 고객들에 해당된다. 정상희 기자
2024-07-07 18:25:43[파이낸셜뉴스] 티몬이 컴투스와 함께 21일까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는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로,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 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고품질의 3D그래픽·애니메이션이 특징이다. 티몬은 '0원딜 이벤트'를 개최하고 1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선착순 증정한다. 게임 아이템은 마이닝 티켓 20장, 프록시안 모집권 10장, SR 프록시안 영입권 10장으로 구성했다. 또 0원딜 페이지 내 '신규 유저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SSR 프록시안 영입권 1장, 프록시안 모집권 10장, 스타비트 1000개 등을 참여자 전원에게 지급한다. 신규 유저는 이벤트 시작일인 지난 6월 19일 이후 생성된 스타시드 신규 계정을 가진 고객들에 해당된다. 티몬 가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SNS 인증 이벤트도 꾸렸다. 0원딜 홍보 배너를 캡쳐해 개인 SNS에 공유 후 티몬 문의 게시판에 인증하면 10명을 추첨해 스타시드 공식 굿즈 2종(5명), 구글 기프트카드 5만원권(5명)을 선물한다. 티몬 제휴사업본부 박성호 본부장은 "티몬이 컴투스와 손잡고 최대 20만원 상당의 스타시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한다"며 "앞으로도 게임의 즐거움을 더해줄 다채로운 혜택과 이벤트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07 10:24:12[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아이템 확률 오기재 논란 관련 크래프톤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뉴진스 협업 아이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도 질의서를 보내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 김규철 게임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크래프톤은 최근 배틀그라운드 내 유료 아이템 상점에 유료 구매 상품 '펍지(PUBG) X 뉴진스 전리품 팩'과 'PUBG X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를 출시했다. 구매 후 개봉 시 일정 확률로 뉴진스를 소재로 한 각종 수집품과 캐릭터 치장용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었다. 아이템 관련 확률 정보도 게임 내부 및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나 일부 아이템이 나올 실제 확률과 공개된 확률이 달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예컨대 게임 속에 공지된 확률정보 하단에는 "동일 상자에서 4번의 누적 시도 안에 세트 도안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 5회 째 누적 도전 시 세트 도안을 100%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그러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최고급 꾸러미'를 5개 이상 구매했음에도 세트 도안 아이템을 얻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항의가 이어지자 게임 운영진은 "일부 인터페이스에서 문구가 잘못 적용된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인게임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수정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최근 크래프톤에 뉴진스 협업 아이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게임위도 크래프톤에 뉴진스 협업 아이템 확률 오기재와 관련해 민원이 있었다며 사실관계확인서를 보낸 것이다. 박우석 게임정보관리팀장은 "게임위는 게임법(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상의 조치를 하게 되고 공정위는 전상법(전자상거래법) 기준에 따라 조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위는) 사업자가 정정한 확률이 현재 확률과 맞는지 확인하고 다를 경우 시정 요청을 하든,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시정 권고를 하든 실제 표시 확률을 맞추라는 형태의 행정조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3 17:24:48문화체육관광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그 진행 상황을 상세히 알리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 공략집'을 공동으로 제작·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는 지난 1월 30일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제7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핵심적으로 다룬 주제다. 문체부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시행에 앞서 지난 2월 19일에는 게임업계의 제도 준수를 돕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관련 해설서'를 배포했다. 나아가 업계가 아닌 게임이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확률형 아이템 공략집'을 마련한 것이다. 공략집은 게임초보자도 쉽게 확률형 아이템 관련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총 10개의 문답 형태로 구성됐다. △확률형 아이템의 정의 및 종류 △확률 정보 표시 위치 및 방법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가 잘못됐을 때의 신고 창구 △확률 조작이나 거짓 확률에 대한 검증 절차 등 평소 많은 게임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와 더불어 국회 입법 과정에 있는 '게임산업법'상 소송 특례 등 정부가 공정한 게임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적 방안도 소개했다. 문체부와 공정위는 이번 '확률형 아이템 공략집'을 포함해 앞으로도 게임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공정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확률 조작과 같은 이용자 기만행위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을 통해 엄정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를 효과적으로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사전부터 모니터링단(24명)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정요청 후 20일 기한 내에 조치가 완료되지 않으면 문체부는 시정권고·명령을 통해 법 위반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8 06:15:33[파이낸셜뉴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제도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게임사들의 확률 표시 오류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며, 본격 조사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따른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달 29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 공지사항을 통해 "특정 확률형 아이템 1종에 대한 웹사이트 내 확률 정보가 실제 확률과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실제 게임 내 적용된 확률 정보로 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잘못 기재된 확률형 아이템은 '조화의 찬란한 원소 추출'이다. 고급, 희귀, 영웅, 전설 등 전 등급에서 확률을 잘못 표기했다. 가장 희귀한 아이템인 전설 등급의 경우 0.00396%로 안내 됐는데 실제 적용 확률은 0.002%였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측은 "확률형 아이템들에 대한 웹사이트 내 확률 정보 등록 시의 실수로 인한 것이며, 웹사이트에서 잘못 안내됐던 해당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실제 게임 내 적용된 확률 정보로 정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이트 크로우 운영진은 이용자가 더 확실하게 확률을 확인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확률 정보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최대 소수점 아래 10번째까지, 게임에선 8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7자리 소수점까지 안내해왔는데 양쪽 모두 확률 표기가 동일하게 되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이용자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두 곳에서 안내 하던 확률 정보를 '확률 안내' 게시판에 단일화해 올릴 방침이다. 위메이드 뿐 아니라 다수의 게임사들이 확률 정보를 정정하는 공지를 올리며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3월 22일부터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개정 게임산업법과 시행령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자체 전수조사에 나섰던 게임사들이 오류를 정정하는 공지를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웹젠 게임 '뮤 아크엔젤'에서는 특정 횟수 뽑기 시도 전까지는 획득 확률이 0%로 설정된 '바닥 시스템'이 존재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뮤 아크엔젤' 운영진은 "검수를 진행하던 중 콘텐츠 내 특정 아이템에 대한 확률표기가 실제 게임 내 확률과 상이한 오류를 확인했다"고 지난 21일 알렸다. 운영진은 확률 오류가 발생한 아이템에 대해 4월 중으로 환불 신청 접수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용자들은 최근 공정위에 회사 측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라그나로크의 아이템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의혹 민원을 사건으로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게임 개발사 그라비티는 지난달 20일 홈페이지에 라그나로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확인 결과 일부 아이템이 게임 내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다"며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마이스터 스톤·'엘레멘탈 마스터 스톤'·'리 로드 스톤' 등 일부 아이템들은 등장 확률이 0.8%에서 0.1%로 수정되기도 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연관된 이용자들께 제공할 보상 범위에 대한 데이터 추출 막바지 작업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드릴 예정"이라며 "이러한 보상에만 그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03 16:11:29[파이낸셜뉴스]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원 어치를 결제해 징계를 받은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CFO·부사장)이 모든 카카오 계열사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부사장)인 A씨는 카카오게임즈 기타 비상무 이사직을 사임했다. 기타 비상무 이사는 사내·사외이사처럼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상근 이사다. 카카오게임즈를 마지막으로 A씨는 카카오 모든 계열사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카카오 본사 임원들을 후임 기타 비상무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대표 변경에 따른 새로운 기타비상무이사를 선임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조계현 대표 임기 만료로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 내정자도 이번 주총을 통해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A씨는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밝혀져 지난해 9월 1일 정직 3개월 징계를 받고 보직 해임됐으며 현재는 무보직 사원인 상태다.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케이앤웍스, 디케이테크인도 지난해 12월 A씨를 이사에서 해임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계열사 중 A씨가 이사직을 맡은 곳은 한 곳도 없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11 13:21:19[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게임이용자들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게임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산 및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온라인게임 표준약관'과 '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을 각각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게임사의 일방적인 확률 조작, 확률정보 미공개 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큰 문제로 지적됐다. 공정위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아이템 종류, 종류별 공급 확률정보 등)를 게임사가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게임 사업자가 게임물 내에서 사용되는 확률형 아이템의 관련 정보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및 동법 시행령 규정을 반영했다. 또한 사용하지 않았거나 사용기간이 남아 있는 유료아이템·유료서비스는 종전의 표준약관에 따르더라도 환불이 가능했지만, 실제로는 게임서비스 종료와 동시에 게임사의 모든 연락이 두절돼 게임이용자 입장에서는 정당한 환불요청권 행사를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이른바 ‘먹튀 게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공정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게임사로 하여금 서비스 종료 이후 최소 30일 이상의 기간을 정하여 유료아이템 환불절차 이행을 위한 전담 창구 등 고객 대응 수단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게임이용자들이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하고 공정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게임산업 내 대표적 불공정 사례였던 확률정보 조작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먹튀 게임’으로 인해 정당하게 환불받을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게임이용자들의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약관 개정은 지난 1월 30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일곱 번째,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에서 발표한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서 신속하게 추진한 결과다. 게임이용자 보호와 관련해 전자상거래법 개정이 필요한 해외사업자 국내대리인 지정제도 및 동의의결제 도입을 위해, 공정위는 3월 중에 전자상거래법 입법예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2-26 11:31:15오는 3월 22일부터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제시된 가이드라인에 대해 게임업계는 예상보다 촘촘한 규제라며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으로 게임사는 이용자가 직·간접적으로 유상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은 모두 확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또 단계별로 확률이 적용된 경우 개별 확률을 공개해야 하며, 확률 정보는 백분율 등 알기 쉬운 방법으로 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상 아이템만 정보공개 제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9일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공개 관련 해설서'를 발표했다. 해설서에는 △확률형 아이템의 개념 및 종류 △표시의무 대상 게임물의 범위 △표시의무자 △표시해야 하는 사항 △표시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직·간접적으로 유상 구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은 모두 확률 공개 대상이 된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무료 재화로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더라도 무료 재화를 유료로 구매할 수 있거나 유료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면 정보 공개 대상이 된다. 온전히 무상으로 얻은 아이템만 확률 정보공개에서 제외된다. 확률형 아이템별 표시와 관련, 아이템의 유형을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기타 유형으로 구분했다. 아이템 합성 결과에 따라 등급이 구분되고 등급에 따라 나오는 아이템이 달라지는 등 단계별로 확률이 적용된 경우에도 개별 확률을 모두 공개하도록 했다.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종류별 공급 확률정보 등을 표시할 때 게임사는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야 한다. 표시대상 정보를 변경하려는 경우 변경 내용 및 변경 시점을 미리 해당 게임물과 그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문체부는 제도 시행 이후 위법 사례를 감시하기 위한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단(24명)도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함께 운영한다. ■영세 게임사들 업무부담 가중 당초 예상하던 것보다 법 가이드라인인 해설서 공개가 늦어지면서 업계는 부랴부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문체부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시행 전 게임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가 담긴 해설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월로 예상됐던 배포 시점이 연기돼 시행 한 달을 남기고서야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이다. 대형 게임사들은 이미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준비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세부적인 부분만 바꾸면 무리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영세 게임회사는 모든 확률형 아이템의 세부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과정 등에서 업무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설서에는 "3년 간 연평균 매출액이 1억원 이하인 중소 게임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은 확률 공개 의무에서 제외된다"고 명시돼 있지만, 이 기준을 넘는다고 해도 인력 규모가 그만큼 크지 않은 회사들은 게임 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중소 게임사 관계자는 "확률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다 고지해야 하고, 정보 변경 시 사전공지 의무 등 고려할 게 많아졌다"며 "중소 개발사에겐 적용 유예 기간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에 지사 등을 두지 않고 서비스하는 해외 게임사에는 해당 기준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점도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19 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