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는 게임 개발 및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 ‘게임팟(GAMEPOT)’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게임 개발 전문 기업 썸에이지에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썸에이지는 역할수행게임(RPG), 전략 시뮬레이션,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개발하고, 국내외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150여 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작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RPG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가 있다. 또 올 상반기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데카론M’, PC 플랫폼 기반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우즈’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썸에이지는 데스티니 차일드 : 디펜스 워를 비롯해 이전에 선보인 ‘하트인걸’, ‘아르메블랑쉐’, ‘진화소녀’ 등을 개발하고 운영 관리하는 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게임팟을 이용해왔다. 썸에이지 관계자는 “게임팟을 도입하면 간단한 연동만으로 결제, 로그인, 푸쉬 등 게임 공통 기능을 개발할 수 있다”며 “운영유지보수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개발 소요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게임 개발 및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인 게임팟은 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툴을 플랫폼에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형태로 제공한다. 코딩으로 전 세계 다양한 소셜로그인과 결제를 연동할 수 있고, 출시 전 플레이어 사전 등록 도구부터 점검 및 버전 업데이트, 아이템 발송 등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대시보드에서 제어할 수 있다.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스테이지, 캐릭터, 아이템 등 연관지표를 분석할 수 있어 게임리소스 간 밸런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게임 개발자들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게임팟 모든 기능이 어떤 형태로 동작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체험앱도 지원한다. 구축 이후 발견할 수 있는 수정사항들을 사전에 최소화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체험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환경에서 샘플 코드로 제공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게임팟과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게임챗과 게임리포트를 출시해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을 강화하고, 게임 전문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영업총괄 상무는 “게임팟은 게임개발기간을 최소 한 달 이상 단축하고 게임사 개발 리소스와 비용을 대폭 감소할 수 있다”며 “개발 이후에도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05 12:08:56[파이낸셜뉴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한M이 네이버 클라우드 솔루션 '게임팟' 지원에 힘입어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인기 1위에 올랐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플레이위드의 로한M에 게임팟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로한M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위에 오른 흥행 게임이다. 로한M은 지난해 말 대만에 이어 지난달 9일 동남아시아 시장에 공략에 나섰다. 로한M은 필리핀에서 게임인기 3위, 매출 8위에 올랐다. 이 같이 로한M이 빠르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배경에 게임팟이 있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게임팟은 게임 개발 리소스를 줄이고 운영 편의성을 높여준다. 이에 플레이위드는 지난해부터 게임팟으로 로한M 게임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쿠폰, 결제, 로그인, 푸시, 통계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게임팟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임태건 NBP 클라우드 영업 총괄 상무는 "게임팟 서비스는 게임 개발과 운영에 치트키와 같다"면서 "게임팟은 네이버의 글로벌 리전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면 기존 게임팟 기능을 토대로 쉽고 안정적으로 해외에 게임을 론칭할 수 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9-14 10:04:29[파이낸셜뉴스]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게임 개발 및 운영 플랫폼 서비스인 ‘게임팟’을 게임 개발사 ‘액트파이브’에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액트파이브는 지난 2005년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횡스크롤 액션 RPG 게임 ‘던전앤파이터’ 개발자가 설립한 액션 게임 전문 게임개발사로, 지난 2018년 1월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게임 ‘열혈강호M’을 출시했다. 게임팟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게임 SDK부터 런칭 이후 게임 운영, 관리에 필요한 푸시 알림, 어뷰저 관리, 키워드 쿠폰, 공지사항, CS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포함한 통합 개발 및 운영 플랫폼이다. 이 같이 게임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을 자체적으로 제공하면서 게임 개발사는 온전히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게임팟의 강점이다. 특히 게임팟은 환불 어뷰징 차단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의 환불을 즉시 인지해 결제와 환불 과정에서 어뷰징을 시도하는 행위에 대해 게임사가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순렬 액트파이브 대표는 “기존 퍼블리셔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따로 개발할 필요 없이 게임팟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제공받으며 성공적으로 재론칭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론칭 예정인 게임에 게임팟을 연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태건 NBP 상무는 “게임팟은 통합적으로 게임의 개발부터 운영까지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면서 "게임 개발사는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8-13 14:14:04[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블록체인 게임을 위한 전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내놨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플레이댑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4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플레이댑에 게임 개발 및 운영 비용을 줄여주는 '게임팟'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게임팟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중 하나로 다수 게임 운영에 필요한 △푸시 알림 △어뷰저(게임중 부당한 행위로 점수를 습득하거나 승률, 레벨 등을 올리는 것) 관리 △키워드 쿠폰 제공 △공지사항 △고객대응(CS) 관리 △스토어 결제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2018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기술을 장착한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국내외 유수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시키는 ‘블록체인 게임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플레이댑은 지난 6월 블록체인 게임 '신과함께: 여명의 기사단'과 '소울시커: 6번째 기사단'을 출시했으며, 크립토도저, 도저버드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인바 있다. 블록체인 게임에선 게임 아이템이 공공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돼 사용자가 아이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고, 특정 아이템을 단일 게임이 아닌 여러 게임에서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게임 아이템 사용처가 늘어나면 아이템 가치 상승효과는 물론, 게임 내 획득한 재화를 다양한 글로벌 게임 환경에서 자유롭게 거래 가능하다. 플레이댑 강남호 게임비즈니스 센터장은 “게임팟에는 우리가 직접 개발해야 될 기능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간단한 연동만으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했다”며 “다양한 스토어 결제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추가적인 개발 이슈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NBP 임태건 상무는 “게임팟은 게임사를 위한 통합 개발 및 운영 플랫폼으로, 서비스 안정성과 빠른 기술지원이 장점”이라며 “게임 개발에 필요한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부터 출시 후 운영, 통계, 고객지원 도구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개발부터 출시 및 운영까지 게임팟을 통해 모두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NBP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트리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노드 운영사로 참여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보폭을 넓히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8-04 14:20:34[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게임 유통사 플레이댑에 게임 개발과 운영 리소스를 줄여주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게임팟’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기술을 장착한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블록체인 게임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면 게임 아이템을 공공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 아이템 소유권을 이용자가 행사할 수 있게 되고, 게이머가 획득한 특정 아이템을 단일 게임이 아닌 여러 게임에서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아이템 사용처가 늘어나 아이템 가치 상승효과는 물론 게임 내 획득한 재화를 다양한 글로벌 게임 환경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고 플레이댑 측은 설명했다. 플레이댑은 최근 흥행한 모바일 RPG 게임 ‘신과함께 : 여명의 기사단’의 유통을 담당했고, 크립토도저, 도저버드, 소울시커 등을 유통 중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게임 운영에 필요한 푸시 알림, 어뷰저 관리, 키워드 쿠폰, 공지사항, CS관리 등의 기능이 있는 게임 개발 및 운영 플랫폼 게임팟을 공급해 한 플랫폼 내에서 플레이댑이 운영 중인 모든 게임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강남호 플레이댑 게임비즈니스 센터장은 “게임팟에는 우리가 직접 개발해야 될 기능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간단한 연동만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개발 이슈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8-04 10:13:33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일본 게임팟과 '하울링쏘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금과 MG(미니멈 개런티) 200만 달러를 포함, 상용화 이후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매월 러닝 로열티로 제공받는다는 조건이다. '하울링쏘드'의 수출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울링쏘드'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할 게임팟은 소니 그룹 계열사인 소넷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지난 2005년부터 이스트소프트의 '카발 온라인'을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대표는 "그 동안 좋은 호흡을 맞춰 온 게임팟과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카발에 이은 제2의 성공신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 지역 다각화와 신작 게임 개발을 통해 게임사업 전체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2010-01-21 08:32:22이스트소프트는 일본 게임팟과 13억원 규모의 온라인게임 '카발 온라인'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0.3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0년 11월28일까지다./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08-11-11 16:24:06[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디락실(DB금융투자+오락실)’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디락실은 매일 제시되는 MTS 앱 내 활동 미션과 투자 미션을 통해 획득한 티켓으로 게임에 참여하여 아이폰16, 에어팟4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디락실 오픈을 기념하여 오는 12월 31일까지 매달 출석횟수에 따라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일상적인 거래와 투자 경험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디락실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투자를 단순히 수익을 내는 행위에서 나아가 게임과 같은 재미 요소를 더해 고객들에게 더 큰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디락실은 다양한 고객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간단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며,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디락실은 DB금융투자 MTS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지점 및 디지털 고객 모두 참여 가능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4 12:58:27[파이낸셜뉴스] iM뱅크(아이엠뱅크)가 주택청약종합저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엠뱅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100% 당첨 또는 100만원 상당 경품 추첨을 선택해 응모하는 이벤트를 내달 8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주택청약을 가입하면 쿠폰이 1매 발행되는데 이 쿠폰을 통해 100% 당첨경품을 받거나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추첨에 응모하는 등 한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00% 당첨 이벤트 경품’은 △이디야커피 아메리카노 100% 당첨 △배스킨라빈스31 파인트 100명 △BHC후라이드 치킨세트 50명 △파리바게트 T라미숙해 케이크 20명 △갤럭시 버즈 PRO 2명 △에어팟 PRO 2명이다. ‘추첨 이벤트 경품’은 100만원 상당의 경품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갖고는 싶지만 내가 사기에는 어려운 선물'의 콘셉트로 진행된다. 당첨자가 선정되면 직접 통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100만원대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 보너스 이벤트도 실시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한 고객이 이벤트 페이지 공유하기를 통해 친구에게 공유하는 이벤트다. 공유링크를 통해 친구가 아이엠뱅크 앱 로그인 후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만 해도 밸런스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보너스 쿠폰이 제공된다. 5명 공유 시 마다 보너스 쿠폰을 1매 지급해 최대 2매 지급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개인 또는 외국인 거주자가 가입할 수 있고, 전 금융기관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2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의 금액을 10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아이엠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재미있는 마케팅으로 전국에 있는 고객들의 일상생활영역에 있어 아이엠뱅크가 더 가까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05 13:51:33[파이낸셜뉴스] "제가 40년 있었잖아요. 기업은 안 건드리면 잘합니다." 삼성전자 재직 시절 갤럭시 신화를 쓴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말했다. 국가 차원의 반도체 지원과 관련해 "삼성이나 SK나 이런 게 보유금을 잔뜩 보유해놓고 정부에 별도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요구한다"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고 의원은 "기업은 생존을 위해서 글로벌 무대에서 싸우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등 끊임없이 R&D를 통해 성과와 부를 창출해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고 의원은 최근 '삼성 위기론'과 관련, 외부 인사들의 각종 제언들에 대해 "직접 해보지 않은 외부인들이 코멘트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강연 시작 전 반도체 웨이퍼와 최근 메모리 반도체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살펴보며 질문을 하는 등 반도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반도체 직접 보조금 필요" 이날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 의원은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하는가?'를 주제로 최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트렌드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고 의원은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를 지내며 갤럭시 신화를 썼다. 고 의원은 이날 공부모임에 참석한 의원들과 취재진들에게 "직접 보조금 지원을 위해서 애써주십시오"라고 말하는 등 정부 차원의 반도체 지원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전날 진행된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회동'에서 반도체 특별법 관련된 내용이 우선 순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직접 보조금은 대기업보다도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소부장 기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대만의 팹리스 회사인) 미디어텍은 유명하지 않았다"면서 "짧은 시간 내 급성장한 배경에는 TSMC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디어텍은 미국의 퀄컴과 더불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고 의원은 "팹리스들이 설계한 제품을 8대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데 50~100억원가량 든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도 돕고 있지만 이들만으론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대정부 질의 때 소부장·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에 직접 보조금 지원 가능성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법안 심의 때 꼭 이 직접 보조금 문제를 집어넣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 경쟁국에 비해 뒤처지는 한국 정부의 지원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말도 안되는 돈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과 일본도 쏟아붓고 있다"면서 "낸드플래시는 이미 우리를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세제 지원과 저리 융자에 멈춰져 있다"며 반도체 산업에 국가 재정 투입을 강조했다. 현재 여야 모두 반도체 특별법안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직접 보조금'을 놓고 이견이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당정은 반도체 특별법안에 국가 재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을 넣기로 잠정 합의했다. '직접 보조금 지원'을 의무 조항에 넣진 않았지만 보조금의 형태와 규모에 대해 정부가 조율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놓은 것이다. 고동진·박수영·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야당에서는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반도체 특구 입주기업체에 대해 반도체 산업 등에 관련된 설비투자, 연구시설 등 인프라 투자 소요 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있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에도 국가와 지자체는 반도체클러스터의 인프라 조성 및 운영,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보조금 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이 규정돼 있다. "트럼프 당선 시에도 칩스법 백지화 안 할 것"미국 대선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보조금 정책 백지화' 우려에 대해 "과도한 우려"라고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고 의원은 "5세대(5G) 이통통신 사업 관련해 미국 여야 관계자들을 두루 만났다"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중국 제재에 대해서는 한마음"이라고 현재 바이든 정부의 대 중국 반도체 제재가 이어질 것임을 내다봤다. 이어 고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인적 면모보다 사업가적 면모가 강하다"면서 "현재 대선 상황에서 샤이 보수를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예상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가 미국에서 공장을 설립 중이고 이미 생산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반도체법에 대해 "정말 나쁜 거래"라고 비난하며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그들이 미국에 와서 반도체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보조금을 주는 대신 관세로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반도체법의 수혜를 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대선을 예의주시 중이다. 한편, 한 대표는 모임에 참석해 반도체 직접 지원에 대해 "반도체 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반도체와 AI의 혁명을 통한 어떤 국가 전체의 부를 늘리고 거기서 여러 가지 세금이라든가 법적인 방식으로 받은 자원으로 우리 모두를 잘 살기 위한 복지를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반도체가 없었으면 지금 대한민국의 산업경제가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라면서 “이 반도체가 그 어떤 전략, 무기보다도 더 소중한 안보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29 12: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