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이 2024 파리 올림픽 배트민턴 혼합복식 결승 티켓을 두고 자국 선수들끼리 맞붙는다. 한국 배드민턴으로선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 배드민턴 서승재(26·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에 2-0(21-15 21-10)으로 낙승하고 4강에 먼저 올랐다.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세계 8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말레이시아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를 2-0(21-19 21-14)로 꺾으면서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두 팀 중 한 팀은 무조건 결승전에 올라가게 됐다. 최소 은메달은 확보하게 된 셈이다. 혼합복식 메달은 한국 배드민턴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확보한 메달이다. 4강전에서 패배한 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할 경우 동반 메달도 노려볼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김원호-정나은 조에게 5승 무패로 앞선다. 두 팀 중 승리하는 조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서승재는 8강전 이후 김원호-정나은이 8강전을 치르기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4강에서 붙게 되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저희도, 후배들도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면 경기가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원호는 8강전을 승리한 후 "올림픽 준결승에 한국 두 팀이 올라가서 너무 행복하다"며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나은도 "후회 없이 경기를 치러서 한국에 돌아가자는 말을 했었다"며 "열심히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번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같은 날 연이어 열리는 중국-일본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1 18:31:59[파이낸셜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유럽 강팀 프랑스를 접전 끝에 꺾고 파리 올림픽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단체전 3연패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지난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3연패를 달성한다.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오상욱은 2관왕을 노린다. 오상욱이 단체전까지 제패할 경우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된다. 이날 한국은 오상욱이 출격한 2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구본길, 박상원 모두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박상원이 8라운드에서 레드 카드를 연이어 받아 주춤하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출격한 오상욱은 되레 프랑스의 세바스티앵 파트리스에게 9점이나 내줘 결승행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 다행히 앞선 라운드에서 점수 차를 벌린 덕분에 먼저 45점에 도달해 승리하게 됐다. 한국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3시 30분 예정된 결승전에서 헝가리-이란 준결승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31 23:49:43[파이낸셜뉴스] 김우민(22·강원도청)이 400m에서 힘을 뺐다. 김우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전체 7위로 마쳤다. 4조 5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3분45초52로, 조 4위를 했다. 37명이 출전한 예선에서는 전체 7위에 올라 8명이 얻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우민은 올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분42초71에 터치패드를 찍어 정상에 올랐고, 남자 자유형 400m 우승 후보로 파리에 입성했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1∼4위는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독일),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 새뮤얼 쇼트(3분41초64·이상 호주), 김우민(3분42초42) 순이다. 많은 전문가가 이들 4명이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첫 메달이 나오는 자유형 400m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한다. 힘겹게 치른 예선이 약이 될 수도 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은 메달 4개를 수확했다. 박태환 혼자 힘으로 거둔 성과다. 그리고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바로 그 종목이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28일 오전 3시 42분에 열린다. 김우민이 28일 새벽 낭보를 전하면 '새로운 한국인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7 19:41:45[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 간판 스타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올라 결전을 앞두고 있다. 황선우는 25일 오후 8시2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리는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선다. 앞서 황선우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황선우는 전날 오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7조에서 1분46초69를 기록해 조 5위에 머물렀다. 전체 72명 가운데 13위에 오른 황선우는 아슬아슬하게 예선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올해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기에 예선 순위는 놀라움을 안길 만했다. 이날 오후 준결승을 치를 것을 고려해 페이스를 조절하다가 계획이 틀어진 것이 문제였다. 자칫 준결승 진출부터 좌절될 뻔했다. 황선우와 16위로 준결승행 막차를 탄 안토니오 자코비치(스위스·1분46초70)의 기록 차는 0.01초에 불과했다. 예선에서 낮은 순위를 받아들면서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1조 1번 레인을 배정받았고, 비교적 불리한 조건 속에 레이스를 펼쳤다. 측면으로 밀려날수록 기록이 좋은 중간 레인 선수들이 일으키는 물살의 영향을 받아 물의 저항이 다른 레인보다 크고, 경쟁 선수를 견제하기도 어려워 레이스에 불리함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에서 예선 8위에 머물러 결승에서 8번 레인을 배정받고도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보란듯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는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간 뒤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레이스를 운영했다. 한 차례 악조건을 딛고 일어선 황선우는 결승에서 새 역사에 도전장을 던진다. 황선우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수확, 자신의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올해는 시상대 가장 꼭대기를 정조준한다. 황선우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박태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남자 자유형 200m만 놓고 보면 한국 선수의 금메달은 최초가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7-25 09:49:36[파이낸셜뉴스]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선에 출전한 이유빈(21, 연세대)이 안정적인 플레이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조에 편성된 이유빈은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킴 부탱(캐나다) 등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쟁했다. 이유빈은 초반에는 욕심내지 않고 뒤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후 2위로 올라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하며 편안하게 레이스를 마쳤다.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17살 막내로 출전했던 이유빈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며 1500m 금메달 2개를 따내 이 종목 세계 1위에 올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2-16 21:00:26[파이낸셜뉴스] 한국 육상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진민섭이 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31일 육상 진민섭은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 경기 5.65m 기록에 실패했다. 이번 올림픽 결선행 티켓은 예선에 출전한 30명의 선수 중 상위 12명 안에 들거나, 5m80을 넘어야 딸 수 있는데 이미 18명의 선수가 5m65를 넘어 진민섭의 결선 진출은 자동 무산됐다. 진민섭은 예선 1차, 2차에서 각각 5.30m, 5.50m 기록을 가뿐히 넘었으나 예선 3차 5.65m를 넘지 못하고 결승행이 좌절됐다. 예선 3차에서 진민섭은 1차 시기에서 실패한 뒤 오른쪽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만졌고 이어 2차 시기에선 허벅지로 바를 건드렸다. 3차 시기에선 다리 통증으로 도약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진민섭은 2020년 3월 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서 열린 뱅크타운 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5m80을 넘으며 주목받은바 있다. 이는 한국 신기록이기도 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7-31 12:37:14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심석희(한국체대)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3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사흘째 여자 1000m 2차 레이스 준결승에서 1분29초9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수잔 슐팅(네덜란드·1분29초548)과 장추퉁(중국·1분29초800)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아쉽게 결승 진출 문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날 1500m 준결승에서도 3위로 결승선을 지나면서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던 심석희는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결승 진출권을 잡지 못해 파이널B로 진출하게 됐다. 1500m 8강전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3위 선수 가운데 랩타임이 좋아 4강 진출권을 따낸 심석희는 준결승 레이스 초반부터 하위권에서 빈틈을 노렸지만 좀처럼 선두권으로 치고 오르지 못했다. 심석희는 결국 마지막 바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5명 선수 가운데 3위까지 올라섰으나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놓치면서 '금빛 사냥'에 실패했다. 함께 준결승에 오른 김지유는 1분30초96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02-03 22:48:50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서재덕(한국전력)의 5세트 활약을 앞세워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준결승에서 대만과 풀세트 접전 끝에 3 대 2로 이겼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은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더해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전광인(현대캐피탈)이 16점을 올리며 문성민과 함께 '쌍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은 서재덕의 손에서 나왔다. 4세트 후반부터 코트에 나온 서재덕은 13점을 올리며 조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3-2로 꺾었던 대만과 준결승에서 다시 만나 또 한 번 피를 말리는 경기를 치르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대만과의 역대 상대 전적은 27승 2패가 됐다. 한국은 곧이어 열리는 이란-카타르의 준결승전 승자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밤 9시 결승전을 치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8-08-30 21:55:12'남북 단일팀'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누 용선 종목 남녀 대표팀이 200m 예선을 나란히 통과했다. 남자 카누 단일팀은 25일(한국시각) 자카르타 팔렘방 JSC레이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남자 용선 200m 예선 2조에서 대만(50초707), 인도네시아(51초871)에 이어 52초991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 1조 통과팀을 포함하면 예선 5위 기록이다. 여자 카누 단일팀 역시 카누 여자 용선 200m 예선 2조에서 57초361 기록으로 중국(55초996), 인도네시아(57초264)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카누 용선은 10명의 노잡이와 키잡이, 북을 치는 고수 등 12명이 힘을 합쳐 펼치는 경기로, 북소리에 맞게 노를 저어 수면 위를 질주하는 경기다. 이번 단일팀의 경우 남녀 각각 남측 6명, 북측 6명씩 구성됐다. 남자 대표팀의 주장인 안현진은 올해 열렸던 제35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C-2 1000m와 C-2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또 여자 대표팀 주장인 김현희 역시 2018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이사장배 대회 K1 200m와 K4 200m 종목에서 1위를 휩쓴 실력자다. 남북 단일팀은 이날부터 27일까지 남자 1000m, 500m, 200m 그리고 여자 500m, 200m까지 총 5개 종목에 출전한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2018-08-25 13:33:42스피드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경기에 나선 박지우 선수가 준결승에서 최종 9위의 성적으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박지우는 24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매스 스타트 준결승 2조 경기에서 1점을 따는데 그쳤다. 준결승전에서는 8위까지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박지우는 12바퀴째를 3위로 통과해 1점을 따냈다. 마지막 바퀴는 네번째로 통과해 추가 점수는 얻지 못했다. 앞서 준결승 1조로 나선 김보름 선수는 6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매스스타트는 400m 트랙을 16바퀴 돌며 승부를 겨룬다. 4, 8, 12바퀴째 1~3위에게 5점, 3점, 1점을 부여한다. 특히 마지막 바퀴의 1~3위에게는 60점, 40점, 20점이 주어진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8-02-24 20: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