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을 통한 결제금액이 6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결제완결성 보장은 2년째 제도화가 안 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간 협의가 길어지면서 대상 지정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으로 지정돼야 참기기관의 파산 등 리스크가 발생해도 결제 취소를 막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만큼 협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월 30일 한국은행 '2022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소액 결제시스템 중 오픈뱅킹공동망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1조 3640억원으로 전년대비 59.9% 증가했다. 전체 소액결제시스템 결제금액이 5.2% 늘어난 것을 고려할 때 오픈뱅킹망을 통한 결제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오픈뱅킹공동망 결제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시스템 지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 12월 한국은행은 오픈뱅킹공동망을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시스템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마련해 정부, 학계와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 상정했고 논의 결과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시스템으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간 협의가 늦어지면서 2년째 지정이 안 됐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라 한국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시스템을 지정하고 있는데, 양 기관 간 온도차가 있어서다. 협의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은 오픈뱅킹망의 거래차액을 별도로 분리하는 시스템 등 시스템부터 만들고 있다. 또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요건을 맞추기 위해 금융결제원과 관련 규약 개정을 추진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4-30 18:49:36[파이낸셜뉴스]오픈뱅킹을 통한 결제금액이 6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결제완결성 보장은 2년째 제도화가 안 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간 협의가 길어지면서 대상 지정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으로 지정돼야 참기기관의 파산 등 리스크가 발생해도 결제 취소를 막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만큼 협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월 30일 한국은행 '2022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소액 결제시스템 중 오픈뱅킹공동망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1조 3640억원으로 전년대비 59.9% 증가했다. 일평균 결제건수는 523만4000건으로 1년새 39.9% 늘었다. 전체 소액결제시스템 결제건수가 11.1%, 결제금액이 5.2% 늘어난 것을 고려할 때 오픈뱅킹망을 통한 결제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오픈뱅킹은 핀테크업체 등이 고객의 동의 하에 표준방식(API)을 통해 은행의 고객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이용해 지급서비스와 금융 정보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예컨대 시중은행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해서 A,B 저축은행 계좌를 등록했다면 시중은행 모바일 뱅킹 앱으로도 A저축은행과 B저축은행 간 송금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8월 금융회사와 핀테크업체 간 정보공유 계약 및 시스템 접속을 금융결제원에 집중하고 자금이체를 처리하는 지급결제시스템, 즉 오픈뱅킹공동망을 구축했다. 문제는 오픈뱅킹공동망 결제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시스템 지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 12월 한국은행은 오픈뱅킹공동망을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시스템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마련해 정부, 학계와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 상정했고 논의 결과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시스템으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간 협의가 늦어지면서 2년째 지정이 안 됐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라 한국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시스템을 지정하고 있는데, 양 기관 간 온도차가 있어서다. 협의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은 오픈뱅킹망의 거래차액을 별도로 분리하는 시스템 등 시스템부터 만들고 있다. 또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요건을 맞추기 위해 금융결제원과 관련 규약 개정을 추진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4-27 17:01:33한은금융망, 양도성예금증서(CD)공동망, 타행환공동망, 전자금융공동망, 외환동시결제(CLS)시스템 등 5개 지급결제시스템이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 지급결제제도’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이 5개 시스템은 어떠한 상황이나 법률에 의해서도 이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 지급결제가 취소되지 않는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은행은 17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의거, 한은금융망 등 5개 지급결제시스템을 결제 완결성 보장 대상 지급결제 제도로 지정해 오는 2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최근 국내외 금융기관의 자금거래가 빈번해지고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에서도 결제 완결성을 보장하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결제완결성이란 참가 금융기관의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자금 결제가 어떤 상황이나 법률에 의해서도 취소되지 않고 무조건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로 5개 지급결제시스템은 금융기관이 파산하더라도 지급결제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2006-08-17 04:30:21SK브로드밴드는 토털 솔루션 'B world'의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AI 플래너를 도입해 온∙오프라인 고객 맞춤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먼저 B world 홈페이지와 앱의 챗봇 서비스 챗비에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업무도 더욱 간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챗비 2.0은 고객 유형별, 상황별로 개인화된 메시지를 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노출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사후서비스(A/S)나 이사, 가정 내 이동, 변경 등 업무 처리를 위해 서비스 매니저 방문을 예약한 고객에게 일정과 사전 준비사항을 다시 한 번 안내하고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챗봇이 알아서 먼저 제안하는 식이다. 챗봇을 통한 업무 처리도 더욱 신속하고 간결해졌다. 기존에 본인인증이나 요금 납부, 결제 등을 위해 별도 앱이나 웹페이지로 이동해야 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챗봇 안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완결성을 높였다. 특히 그동안 고객 요청이 많았던 1분 바로가입 기능도 챗봇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챗봇 고도화와 함께 고객과 만나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AI 추천과 디지털 기반으로 상담부터 청약, 개통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AI 플래너도 도입했다. AI 플래너는 서비스매니저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요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용한 팁이나 불편사항 해결방법 등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시각적으로 쉽게 안내하는 태블릿 형태의 고객 상담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요금, 셋톱박스 등을 그 자리에서 추천하는 것이 가능해져 한층 정확하고 편리한 안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평면도와 펜슬을 활용해 집안의 음영지역을 고려한 최적의 와이파이 솔루션을 그림으로 설명하는 등 고객이 서비스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편의성을 더했다. 이 밖에도 설치, 장애, 변경 등 고객의 상황과 연계해 AI가 지금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고 요금계산기를 활용해 복잡한 요금 조합을 간단히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어 효율적인 통신요금 설계도 가능하다. 이재광 SK브로드밴드 AIX마케팅 담당은 “고객과 만나는 온∙오프라인 접점에서 챗봇 고도화와 AI 플래너 도입으로 더욱 정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영역에 AI·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6 09:12:18[파이낸셜뉴스] #. A엔터테인먼트(상장사)의 내부직원 甲은 A엔터가 B사에 유상증자·구주취득 등 투자는 물론 양사가 사업협력을 추진한다는 미공개중요정보를 알았다. 甲은 해당 미공개중요정보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에 B사 종목 차액결제거래(CFD)를 거래하여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이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甲을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당국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제도 및 사건에 대해서는 임시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등을 활용해 집중심리하고 결론짓는 집중심리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요 사건을 보다 신속히 처리, 증선위 심의의 신뢰성과 완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금융위원회·검찰·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개최,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심협은 △혐의포착 및 심리(거래소) △조사(금융위·금감원) △수사(검찰) 등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를 갖추고자 기관별 대응현황 및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하는 협의체이다. 조심협은 우선 불공정거래 조사 강화를 위한 조사 효율화 방안을 점검·논의했다. 앞서 제1차 조심협에 이어 ‘소셜미디어(SNS) 활용 리딩방 사건’ 처리 방안을 집중 다뤘다. 텔레그램 등 SNS를 활용해 리딩방을 개설하고 선행매매를 하는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 증거가 인멸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즉각 고발·통보하여 신속한 수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심협은 지난해 9월 발표한 관계기관 합동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선방안’의 후속조치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현재 금융위·금감원은 거래소 심리업무의 개선 등을 위해 거래소 심리결과 통보사건에 대한 금융당국 처리결과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를 DB에 축적하고 심리요원 역량 강화 등에 활용, 혐의적중률을 높이고 있다. 조심협은 최근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조치와 투자자 유의사항도 공유했다. 무자본 인수합병(M&A)을 통해 인수한 회사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 뒤, 시세조종을 통해 해당 기업의 주가를 상승시킨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추가담보 부담을 회피한 금액은 부당이득에 포함된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조심협 산하 실무협의체를 통해 각 불공정거래 이슈를 협의하겠다”며 “조심협에서 주요 불공정거래 현안 및 조사·심리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하면서 자본시장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금감원은 현재(8월말 기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 225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23 14:35:30[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은 17일 오후 2~5시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9층 한국예탁결제원 대회의실에서 '부산의 해양금융 및 디지털금융의 해외 선진사례분석을 통한 부산금융중심지의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9회 부산 금융중심지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을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 과제를 재정립하고 체계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행정·감독기관과 각계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기환·윤희성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해양금융시장의 현황을 소개하고 해양금융의 관점에서 부산금융중심지의 과제 해운기업과 금융기관 유치, 스타트업 육성, 탈규제 푸시(Push), 인센티브 개발, 융복합인재양성 등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김홍배 동서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 "선진국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기반한 기반한 전통금융자산의 자본시장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부산은 디지털 자산거래소를 이에 맞춰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장우 부산대학교 교수는 "금융시장과 금융자산의 디지털화는 불가피한 혁신의 과정인 만큼 뒤처지면 커다란 대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투명하고 완결성이 높고, 효율적이며 투자자보호에 효과적인 규제를 도입해 한국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은 "그동안 금융중심지 정책을 되돌아보고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역 현안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18 08:40:37[파이낸셜뉴스] 개인으로 한정된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 정보제공범위가 올해 중 중소기업 등 법인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법인도 개인처럼 원하는 계좌의 실시간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고 새로운 법인 관련 자금관리 서비스 출시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등 온라인 방식으로만 제공하던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개선하면서 이용자 편의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21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오픈뱅킹·마이데이터 현장 간담회'을 열고 이 같은 '오픈뱅킹 기능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오픈뱅킹은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폐쇄적이었던 금융결제 인프라를 개방해 간편결제·송금, 자산관리 및 해외송금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는 핵심적인 결제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세계 최초로 도입한 API 기반의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소비자들의 정보자기결정권을 실현하여 금융정보 통합조회서비스 뿐만 아니라, 대환대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등 최근 출시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의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그간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인프라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밝혔다. 먼저 오픈뱅킹 인프라 기능을 확대해 더욱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조회부터 이체까지 완결성 있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이 금융데이터와 결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확장되는 오픈파이낸스로 진화하는 과정에서다. 구체적으로 개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오픈뱅킹 조회서비스를 법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범위를 확대하면서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법인도 오픈뱅킹을 통해 현재 개인이 활용하는 것처럼 원하는 계좌의 실시간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계좌의 잔액이나 거래내역 등 계좌정보를 새로운 법인 관련 자금관리 서비스도 출시에도 활용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은행지점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금융소비자가 하나의 은행을 방문해 다른 은행에 보유한 조회와 이체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 도입하면서다. 다만 오픈뱅킹의 오프라인 활용과정에서 금융소비자가 보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위는 '금융소비자보호법' 범위 내에서 동의 획득, 활용 범위 등을 담은 '오픈뱅킹 영업점 활용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데이터도 금융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손쉽게 마이데이터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확충하는 한편 △마이데이터가 더욱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향후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이데이터 2.0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금융혁신 인프라가 참여하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호혜적인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간담회, 태스크포스(TF), 협회 건의사항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지속하겠다"며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들도 소비자보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보안과 데이터 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1 15:01:40[파이낸셜뉴스] 윤성훈 NH농협카드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핵심 사업의 기반을 닦아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 및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당면한 위기를 넘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윤 사장은 지난 1995년 농협중앙회 입사 후 경북경영기획단장, NH농협은행 칠곡군지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경북본부장 등을 지낸 뒤 지난 1일 NH농협카드 사장으로 취임했다. 윤 사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부서, 팀 간 벽을 허물고 전 조직이 하나가 돼 어려운 사업환경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윤 사장은 “NH농협카드는 영업 채널별 맞춤 전략 수립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으로 결제성이용액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핵심 사업 부문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체질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도 꾀하겠다는 포부다. 윤 사장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기민한 대응으로 신사업 및 혁신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실제 NH농협카드는 스마트컨슈머를 위한 해외결제 특화상품 출시, 혁신금융 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사업 진출 등을 검토 중이다. NH농협카드는 이와 함께 이원화 운영 중인 ‘농협카드앱’과 ‘NH pay’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NH농협카드의 모든 서비스가 탑재된 통합 플랫폼을 오픈해 완결성 높은 고객여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올 한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도 당부하며 “건전성 관리는 금융업의 근본적인 역량으로 2024년 사업성패는 물론 생존에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라며 “연체채권 회수전략 고도화 등 건전성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또 범농협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영안를 제시하며 “농·축협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소통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사장은“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취약계층 지원 강화, 실질적인 ESG경영 전개 등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며 NH농협카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15 11:29:59[파이낸셜뉴스]은행 계좌 이체, 카드결제, 주식투자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 슈퍼쏠(SOL)이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슈퍼SOL 앱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출시된 지 5일만이다. 신한금융은 "고객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전면 배치해 이용의 편리함을 최우선 가치로 앱을 구축한 것이 사용자에게 높은 호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첫 화면에서 은행 이체, 카드결제, 주식투자, 보험 서비스를 몇 번의 터치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직관적인 UI/UX와 간결한 구성도 특징이다. 매일 새로운 주제로 열리는 '밸런스게임', 주간 모의투자대회 '스탁리그' 등 게임형 콘텐츠를 탑재했다. 앱테크(앱+재테크)족을 겨냥한 다양한 포인트 모으기 서비스도 가입자를 모으는 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얼마가 필요하세요'로 시작하는 원클릭 통합대출 서비스도 있다. 고객이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은행, 카드, 라이프, 저축은행의 상품을 비교해 금리와 한도를 조합해 추천해준다. 바로 대출받기까지 가능하다. 신한금융은 대출 기반의 원클릭 통합솔루션 외 투자상품, 은퇴설계, 부동산 등 다양한 원클릭 통합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 슈퍼SOL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금융서비스를 쉽게 경험하도록 융합된 원클릭 통합 솔루션을 완결성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2 16:50:45신한금융그룹은 12월 18일 신한금융 디지털 앱의 핵심 기능을 한 데 모은 슈퍼앱 '신한 슈퍼SOL'을 출시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신한 슈퍼SOL은 '금융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콘셉트로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인 △은행·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해 '한 곳에서 빠르게',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통합앱이다. 또한 기존 신한플러스가 제공하던 유용한 멤버십 혜택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 니즈의 연결 및 확장을 통해 완결성 있는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 슈퍼SOL을 설치하면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계좌 개설, 조회 및 이체 △카드 발급 및 청구대금 결제 △주식 거래 및 입출금 △보험 가입 및 보험금 청구 △예적금 가입 및 대출 등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박신영 기자
2023-11-30 18: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