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경기도 하남에서 중소완구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금리인상 소식에 "심적 압박감이 너무 심해 잠을 이룰 수 없는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작은 제조업을 하는 사람들의 대출은 대략 3단계로 이뤄진다"면서 "기보, 신보에서 대출을 받고 부족하면 투자를 유치한다. 그래도 안되면 집이나 신용 대출을 받는데 이미 집을 담보로 한계까지 대출을 받은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설 앞두고 자금난 가중 13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내딛었다. 사상 첫 7번 연속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3.5%로 상승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자금난이 더 커졌다. 중소완구업체 대표인 A씨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신용대출을 받아 회사에 자금을 투입했다. 대출을 받을 당시 월 140만원 수준이었던 이자는 지난달 24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A씨는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회사는 물론 가정도 파탄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여건이 '원활하다'라는 응답은 38.8%에 불과했다. '전년과 비슷하다'(35.6%), '곤란하다'(25.6%) 순의 응답이 이어졌다. "고금리가 가장 큰 문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때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중소기업들은 '고금리'(66.9%)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없음'(28.4%), '과도한 서류 제출 요구'(21.4%) 순으로 이어졌다. 금통위는 이날 금융중개지원대출 상시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금리도 연 1.75%에서 2%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중소기업·지역 금융 상황을 고려해 은행에 한은의 저리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기존 대출은 만기까지 연 0.25%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결정은 국내 상황을 우선으로 한다”며 7번 연속 금리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이 계속돼서 격차가 커질 때 생길 수 있는 금융 안정에 대한 걱정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며 추가 인상여부와 관련해서 말을 아꼈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물가가 예상 수준으로 확실히 수렴해 간다는 확신이 있기 전에는 이야기하는 것이 시기상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13 14:04: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마이스(MICE)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제회의복합지구 공모사업’에 응모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 시설과 ‘국제회의 집적(集積) 시설’이 모여있는 구역으로, 400만㎡ 이내 면적에 전문회의시설과 숙박·쇼핑·공연장·박물관·미술관·교통 편의시설 등이 집적된 구역을 말한다. 지정요건을 갖춘 지자체가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심의해 승인한 후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광교 일원 약 183만㎡를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구역으로 정하고, 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집적시설들과 공동협력사업 방안 등을 담은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 승인 신청서와 숙박·판매시설, 박물관, 미술관 등 7개 집적시설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평가는 신청서 검토, 현장평가, 최종평가 등 3단계 과정으로 이뤄진다. 주요 평가 항목은 지구 적합성, 지정 필요성, 사업추진 가능성, 해당 시설 경쟁력,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이다. 12월 초 최종평가회를 거쳐 12월 말 결과를 발표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수원컨벤션센터 주변 집적시설들과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집적시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0월에는 유관기관·집적시설 등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집적시설 협의체’를 발족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이 강화되고, 국제행사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기 위해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잘 준비한 만큼 현장실사·최종평가 등 남은 과정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1-23 12:48: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해외시장을 목표로 한 잠재력 있는 국내 게임 발굴을 위한 ‘제17회 경기게임오디션’ 참가자를 8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경기게임오디션은, 하반기 제17회 글로벌 부문 최종오디션을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이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내 게임 개발자 중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게임을 개발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출품 대상 게임은 2023년 하반기 내 개발 완료가 가능해야 하며, 서류심사 통과 이후 1차 오디션 이전까지 실행파일(테스트 빌드) 제출이 가능해야 한다. 오디션은 서류심사, 1차 오디션, 최종 오디션 3단계로 진행되며 최종 오디션에서는 1차 오디션을 통과한 10개 게임(TOP10) 중 최종 5개 게임(TOP)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오디션은 참가자가 대형 이벤트 무대에서 일반 게임유저로 구성된 청중평가단과 게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게임 소개 발표를 진행한 후 심사위원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은 ‘글로벌 부문’이라는 취지에 맞게 국내·해외를 불문하고 게임 산업계 전문가 중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이들로 초청해, 최종오디션에 오른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오디션에서 TOP 5로 선정되면 1등(1팀) 5000만원, 2등(2팀) 3000만원, 3등(2팀) 2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는다. 또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가점 부여, 품질보증(QA), 사운드, 영상, 번역, 마케팅 등 후속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최종오디션에 진출(TOP10)한 팀 모두에는 △후속지원 프로그램 신청자격 부여 △경기게임오디션 협찬사(Akamai, AWS, NHN cloud, MS, 원스토어, KOCHAVA, 뒤끝)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게임오디션 전체기수와 교류(네트워킹) 등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회차 오디션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즈 픽(PlayStation’s Pick)’상을 신설해, TOP10 게임 중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에 적합한 게임이 있는 경우 소니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에서 인디 게임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게 된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되고 있는 게임분야의 해외 진출 교류 지원을 이번 오디션을 통해 강화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국내 게임의 위상을 알려줄 실력 있는 국내 개발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경기게임오디션에 일반인 유저로 초청되는 청중평가단은 8월 중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디션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디지털혁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28 09:30: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진료·처방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을 지속 확보하고, 감염병 취약 시설 현장점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는 지난 6월 1000명 미만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6일 5174명을 기록하는 등 다시 증가세다. 도는 ‘거리두기 없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재유행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원스톱 진료시스템’ 확보 및 감염병 취약시설 관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한다.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이란 진단검사, 대면 및 비대면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 등이 일괄적으로 가능한 곳을 말한다. 원스톱 진료기관이 많아질수록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는 현재 도내 2810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과거 호흡기 전담 클리닉,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 가운데 1284개소를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했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와 원스톱 진료기관 현황은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 또는 코로나19 누리집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관리와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7일 ‘감염취약시설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4개 분야 11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4개 분야는 △취약시설 대응체계 구성 △집단감염 예방 관리 강화 △신속 대응시스템 구축 △전문교육 등을 통한 관리역량 강화다. 4개 분야 실천을 위한 11개 과제 주요 내용을 보면 도는 52팀 447명 규모의 경기도-보건소-시설 간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집단 확진자 발생 시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팀별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이상으로 구성된 기동 전담팀 69팀도 운영하며 요양시설 등에서 현장 대면 진료로 확진자의 중증화 및 사망을 방지한다. 이외 △100병상 이상 요양·정신병원 대상 감염관리실 설치 등 감염관리 현장점검 △예방 접종률 제고 및 선제 검사 모니터링 △요양시설 등 방역물품 사전 비축·대응 △감염취약시설 관리자·종사자 대상 감염관리 교육 및 현장 컨설팅 실시 등도 있다. 도는 재유행 수준에 따라 위기 단계별(3단계)로 보건 인력과 행정인력 동원계획도 준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과 사망자 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주간위험도가 ‘매우 낮음~중간’일 때는 신속대응체계 1단계(도 대응 인력 질병정책과, 보건의료과, 감염병관리지원단), ‘높음’일 때는 2단계(도 대응 인력 보건건강국 전체), ‘매우 높음’일 때는 3단계(도 대응 인력 도 전체)로 가동한다. 신속대응체계 단계별로 전담병상 확보, 생활치료시설 지정, 보건소와 의료기관 중심으로 3T(검사 Test, 역학추적 Trace, 격리·치료 Treatment)도 신속히 실시한다. 도는 올여름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시점으로 보고 있다. 예방접종과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력의 지속 기간은 통상 3~6개월인데,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 감염됐던 환자들의 면역력이 곧 떨어지면서 방역조치 해제 후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이 겹치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국내 3차 접종 완료자 100명당 26.8명이 돌파감염으로 추정되고, 재감염 비율도 6월 1주 차 1.22%에서 6월 4주 차 2.96%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텔스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보다 전파속도가 35.1% 빠른 새로운 변이 ‘BA.5’는 전주 대비 16.6%가 증가한 24.1%가 검출되는 등 국내 전파 위험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현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인 BA.5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고, 면역력 약화와 여름철 활동량 증가로 하반기 재유행이 예상된다”면서 “아직 코로나19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재유행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07 08:24:20【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경력단절여성에서부터 청년,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구직난을 돕기 위해 올해 10개 분야에서 공공 일자리 1311개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29명) △용인형일자리(100명) △경력단절여성 공공일자리(25명) △찾아가는 공공사무원(10명)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공공일자리(43명) △돌봄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80명) △청년 공공인턴(40명) △강소기업(사회적경제기업) 채용 연계(58명) △희망드림일자리(756명) △지역방역일자리(170명) 등이다. 이 가운데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의 저소득층, 장애인,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결혼이민자·한부모가정 등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어 용인형 일자리는 전문 자격이나 경력을 소지한 구직자가 현장경험을 쌓아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2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3~11월 사서도우미, 감염병 역학조사 지원, 특성화고 취업 지원, SNS 콘텐츠 제작,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사업에 따라 참여 일정은 다르다. 경력단절 여성 공공일자리는 경력을 보유한 여성들의 취업공백을 줄이기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하며, 모자보건사업과 구내식당 지원 등 8개 사업을 진행한다.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공공일자리는 은퇴 후 일자리가 필요한 전문성 있는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신중년이 대상이다. 이들은 은퇴 전 경력과 기술력 등을 고려해 용인시 수출 멘토링 지원, 시민농장관리 지원, 수목 관리사, 안전교육 등 12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도 3개 사업 178개가 마련됐다. 돌봄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관내 대학생을 매칭, 더욱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강소기업(사회적경제기업) 채용 연계 사업으로도 일자리 58개가 창출되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 ‘희망드림일자리’와 ‘지역방역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희망드림일자리는 1단계(1월~4월), 2단계(5월~8월), 3단계(9월~12월)로 나눠 추진되며 지난해 12월 1단계 참여자 453명을 모집했다. 이밖에도 시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와 인력이 필요한 기업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하반기로 나눠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6회), 비대면 온라인 화상 면접(수시)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1-19 11:14:57【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철모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방안 마련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18일 화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는 서철모 시장과 임종철 부시장을 비롯해 보건소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성시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될 것이라는 예상을 발표한 만큼 화성시도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는 계획을 수립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비상대응 2단계 전환 및 3단계 사전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방역대책반 대응인력을 216명에서 262명으로 46명 증원하고 검사역량을 일 1200건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방역대책반 대응인력 증원 및 검사역량의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시는 먼저 해외유입 입국자 관리를 위해 PCR 음성 확인서 요건을 출국일 기준 72시간에서 48시간 이내 검사로 강화하고, 모든 입국객에게 해외입국자 전용 수송차량 이용 및 자차 독려 등 방역교통망 이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진단검사 역량의 강화 및 확대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8명을 선별진료소 검체인력으로 추가 투입 할 예정이며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재택치료의 효율화를 위해 건강관리키트 및 처방약 배송용역시행을 통해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필요시 추가인력을 투입해 방역대책반별 대응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시는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와 청소년 접종독려 및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방침 등 세부적인 계획안도 내놓았다. 화성시는 먼저 외국인들에 대한 3차 추가접종 독려는 물론 외국인 이용 음식점에 대한 방역패스 운영실태를 특별점검하고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청소년 접종 독려 및 방역 관리 방안과 관련해서는 학원, 교습소, 독서실을 비롯해 PC방, 코인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 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청소년 비중이 높아서 미접종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높고 확산이 빠를 수밖에 없다”면서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예방접종 밖에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방역과 함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데 많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1-18 14:55:00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지나인티)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형 G90는 완전변경 4세대 모델로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기함이다.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제네시스 수지'에서 G90를 먼저 시승해봤다. G90 외관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에 다가서니 숨겨져 있던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도어 핸들에 손을 대자 문이 자동으로 열렸고, 차량에 탑승해선 '이지 클로즈' 버튼을 누르자 문이 스스로 닫혔다. 손을 뻗어 문을 잡지 않아도 열려 있는 문을 닫을 수 있었는데, 차량에 탑승하는 직후부터 세심한 배려를 받는다는 느낌이었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롱휠베이스가 아닌 일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공간은 넓었다. 뒷좌석 문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의자가 뒤로 젖혀지고, 앞좌석이 이동하며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실내 곳곳의 가죽 소재는 매우 고급스러웠고, 곳곳에 세련된 나무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암레스트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조, 시트, 마사지, 커튼, 조명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암레스트 수납공간 내부에는 휴대폰 등의 소지품을 살균할 수 있는 'UV-C LED' 램프를 적용했는데,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유용해 보였다. G90 뒷좌석에 앉아 약 20km의 거리를 이동해봤는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에도 요철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는 G90에 들어간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영향으로 보인다. 이 장치는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한다. 이번엔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좌석에도 유리와 알루미늄, 나무, 가죽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했다. 좁은 골목길이나 유턴시에도 뒷바퀴가 최대 4도까지 돌아가 회전반경을 줄여주기 때문에 5미터가 넘는 긴 전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반자율 주행 기능도 여타 제네시스 차량처럼 잘 작동한다. 다만 아직까진 보조적인 기능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1-16 18:03: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와 전남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4명과 9명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광주 5257명, 전남 3395명으로 늘었다.· 18일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전날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5254~525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에서는 지난 14일 6명, 15일 6명, 16일 9명에 이어 4일 연속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경로별로 △경기도 광명시 확진자 관련 1명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인도와 러시아에서 각각 입국한 2명이다. 광주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연장하고 사적모임을 최대 10명까지 허용키로 했다. 다만, 백신접종을 완료(2차 접종 후 14일 경과) 하지 않은 사람은 현재와 같이 4명까지만 허용한다. 특히 민생 중심의 '광주형 자율책임방역제'를 확대해 당초 유흥업소 6종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에서 자정으로 2시간 연장키로 했으나, 정부에서 유흥업소 6종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영업시간을 전국이 통일적으로 오후 10시로 유지키로 방침을 세우고 요청해옴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10시로 환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전날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3387~339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 목포시 3명, 여수시·무안군 각 2명, 장흥군·함평군 각 1명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0-18 09:04:4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봉안시설인 중원구 갈현동 하늘누리 제1·2추모원을 추석 연휴인 18~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질병청이 9월 3일 발표한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 모임 예외 적용 확대(4단계 6인, 3단계 8인까지 가능) 지침’을 봉안시설에 적용해 애초 연휴 닷새간 전면 폐문하기로 했던 계획을 이같이 변경했다. 코로나19 백신 1·2차를 접종하고서 14일이 지난 사람이 추석 연휴에 하늘누리 추모원을 방문할 수 있다. 방문 전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추모 방문 땐 ‘예방접종 증명서’를 보여주거나 QR코드를 인식해 접종 완료 2주 경과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다른 미접종 추모객은 추석 연휴를 전후한 9월 6~17일과 9월 23일~10월 10일에 사전 예약을 통해 추모원을 방문할 수 있다. 추모원을 입장해도 제례실은 이용할 수 없고, 유가족 간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현재 하늘누리 제1추모원은 1만6900위 모두 만장 됐고, 2만5421위를 갖춘 제2추모원은 1만9978위의 고인(78%)이 봉안돼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9-10 08:52: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긴급보육’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1인 월 1회 선제 검사를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수도권 어린이집 전체가 휴원이지만 등원율이 절반을 넘는 등 대부분 부모가 ‘긴급보육’ 형태로 아이를 맡기고 있어 정상 운영만큼의 방역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이날 ‘어린이집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집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6월 하루평균 4~5명 수준이었지만 7월 1~20일 하루평균 10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도내 어린이집 확진자 1033명 중 7월 발생만 200명(약 20%)이다. 거리두기로 어린이집이 공식적으로 휴원이지만 부모가 원할 경우 긴급보육이 가능해 등원율이 지난 20일 기준 53.8%(18만4,000여명)에 달하며 집단감염도 우려된다. 이에 도는 어린이집의 아동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크게 4가지의 조치를 마련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 동안 긴급보육 아동의 가구원 중 최소 1명에 대해 선제검사(월 1회)를 권고한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구원 특성상 최소 1명이 주기적인 검사를 받으면 가구 전체의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현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광역 지방정부가 어린이집 휴원 여부 결정)로 내려가더라도 선제검사 권고는 유효하다. 이와 함께 도는 △어린이집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군의 어린이집 교직원 대상 선제검사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시·군은 5인 이상 확진자 발생한 어린이집 방역수칙 미준수 여부 등 집중 지도점검 △시·군은 보육교직원 백신접종 독려 및 어린이집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의 확진이 증가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어린이집 내 확진자가 감소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7-22 09: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