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이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예산 분담을 두고 이견을 빚고 있는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간 갈등 중재에 나섰다. 예산 분담 주체를 두고 양 기관의 갈등이 거듭되면서 올 하반기 급식 중단에 대한 우려들마저 제기되자, 직접 조율에 나선 것이다. 1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장한별(더민주·수원4)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김영진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양 기관 소관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대안교육기관 급식예산 분담 관련 정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예산 분담을 둘러싼 두 기관의 법적·재정적 쟁점 사항을 공유하고, 예산 분담에 대한 현실적 대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 의장은 이날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완료 전까지 양 기관의 후속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되도록 적극적인 중재와 조율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 의장은 "두 기관이 책임의 경계를 따지기에 앞서 먼저 지켜야 할 것은 아이들의 권리이고, 당장의 일상"이라며 "아이들 식사가 책임 공방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도와 도교육청이 책임 있는 협의와 결단에 나서 조속히 해법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6 17:19:02[파이낸셜뉴스]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 난입해 야구 경기를 중단시키는 등 소동을 벌인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곽윤경 판사는 지난달 20일 경범죄처벌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7월 19일 오후 8시 24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외야 펜스를 뛰어넘어 그라운드 안까지 진입해 경기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우산이 경기장 내부에 떨어졌다는 이유로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5회말 상황이었으나 이 소동으로 경기는 3분가량 중단됐다. 당시 정장 차림의 A씨는 우산을 펼친 채 그라운드를 달리다 우측 외야 볼보이와 1루측 볼보이에 가로막혔고 결국 안전요원에게 끌려갔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염경엽 LG 감독과 코치진이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이날 경기 후 A씨는 온라인상에서 ‘잠실 메리포핀스’ ‘잠실 레인맨’ 등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초 이 사건은 약식 절차로 진행됐고 A씨는 벌금 2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나 1심의 판단은 같았다. A씨와 검사 모두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확정됐다.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못된 장난으로 다른 사람이나 단체의 업무를 방해한 사람은 2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9 19:46:46[파이낸셜뉴스] SPC삼립이 최근 경기 시흥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후속 조치로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에 나선다. SPC삼립은 29일 홈페이지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 설비를 철거·폐기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4주간 1대1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근로자에게는 추가 치료를 지원하는 등 심리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노조·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매월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 점검 모니터링 체계를 반기에서 분기로 확대한다. 안전보건 관리 인력을 증원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생산 체계는 안전 중심으로 재구축한다. 시화공장의 생산라인 별로 매주 하루는 가동을 중단하고, 이 시간을 설비 점검 및 안전 강화에 집중한다. 노사 협의를 통해 연속 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는 4조3교대 시범 운영을 도입한다. 아울러 기존 정기 직원 안전간담회를 확대하고, 안전 핫라인과 스마트 안전 제안 시스템 구축 등 현장 상시 제안 채널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안전 위해 요소를 발굴하고, 안전을 저해하는 관행과 습관을 철저히 조사·개선하기로 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도 조사에 나섰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29 15:30:54[제주 = 전상일 기자] SK텔레콤 오픈 2025 1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 KPGA는 금일 경기가 안개로 인해 중지됐다고 발표했다. 경기위원회는 오후 3시 이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고 코스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 더 이상의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결정했다. 1라운드 경기 중단은 14시 26분에 발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KPGA측은 "현재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 있는 상황다. 현재 12mm의 비가 내리고 있고 오후 3시 이후에는 23mm의 비가 예보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그린에는 시냇물처럼 물이 흘러내리고 있고, 벙커도 물에 잠겨 있다. 현 상황에서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내일로 경기를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경기 재개는 내일 오전 일출 상황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KPGA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4홀은 반드시 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내일 오전 경기전, 일요일 오전 경기전에 나머지 경기들을 소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6 14:33:28【파이낸셜뉴스 구리=김경수 기자】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이전 절차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하자 백경현 구리시장이 20일 강한 유감을 밝히며 철회를 즉각 요구했다. 지난 달 21일 경기도가 "구리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도 공공기관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 여성행복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일방적인 GH 구리시 이전 중단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백 시장은 "경기도와 구리시, GH간 협약에 의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이전 절차에 대해 도가 일방적으로 행정 절차 중단을 발표한 것은 지나친 행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구리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여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계속돼 왔던 것"이라며 "작년 7월 실시한 서울 편입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66.9%가 서울 편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의회 예산 승인을 받아 서울 편입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편입과 GH 이전이 병행될 수 없다는 경기도 주장에 대해서도 백 시장은 "도의 발표가 있을 당시에도 구리에는 서울 편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시민단체 또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며 "사업 중단 명분이 될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백 시장은 "경기도가 스스로 무너트린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GH의 구리시 이전에 대한 협약을 준수해야 한다. 중단된 절차를 속히 개시하는 것이야말로 광역자치단체로써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GH가 구리시로 이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20 12:59:51[파이낸셜뉴스]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8일 오전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남양주 9.8cm, 의정부 9cm, 포천 8.7cm, 가평 8cm, 구리 7.7cm, 광명 7.5cm, 양평 7.4cm 등 도내 평균 5.2cm다. 도 관계자는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날 늦은 밤부터 적설이 시작됐으며, 향후 남서부 지역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예상 강수량은 510mm이며, 적설량은 북동부 38cm, 남서부 1~5cm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5분께 폭설로 인해 전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전동차에 작동 고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모든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승객들은 전동차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현재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고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날 0시45분께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에서 20대 우즈베키스탄인이 승용차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로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노면이 젖어있던 점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는 대설에 대비해 지난 17일 오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5대 취약분야(붕괴·전도·정체·미끄러짐·고립)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제설 장비·인력 전진배치 등의 조치를 했다. 제설작업에는 장비 1470대와 인력 2349명을 투입했으며, 제설제 5006t을 살포했다. 제설제가 부족한 시군 간에는 지원체계를 사전에 구축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도 18일 저녁까지 눈 또는 비가 예보된 가운데 북동 산지 등에 많게는 20cm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이날 주요 지역 적설량은 울릉도 7.0cm, 영주 3.6cm, 동로(문경) 3.0cm, 화동(상주) 2.8cm, 봉화 2.7cm, 석포(봉화) 2.4cm, 대덕(김천) 1.7cm, 지보(예천) 1.0cm, 예안(안동) 0.8cm다.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북 북동 산지와 북부 동해안 1020cm, 경북 북부 내륙과 남부 동해안 510cm,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 38cm다. 대구와 경북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울릉도·독도에는 대설경보가, 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청송·영양·봉화·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대구와 경북 내륙은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경북도는 적설량 20cm 이상일 때 고립 예상 지역 주민 등을 사전 대피시킬 예정이다. 울진군 쌍전2리 5세대 6명은 많은 눈에 대비해 전날 밤부터 대피 중이다. 경북도와 시군은 인력 307명과 장비 212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강설에 따른 도로 결빙으로 영주 단산면 좌석고치재마라 간(군도 3호선) 도로는 통제됐다.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지난 16일 밤부터 통제 중이다. 경남에서도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이날 오전 2시 기준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4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예상 적설량은 서부 내륙 38cm, 많은 곳은 10cm 이상 눈이 내리겠다. 중·동부 내륙은 15cm, 남해안 1cm 내외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남 보성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곡성·구례에는 이미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18 09:32: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지역에 최고 13.6cm에 달하는 눈이 내리면서 18일 31개 시·군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눈은 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됐으며, 의정부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출근길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평균 적설량은 6.0cm로, 의정부에 13.6cm의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이어 포천 12.7㎝, 고양 10.9㎝, 남양주 10.2㎝, 양평 9.0㎝ 등의 적력량을 기록했다. 특히 눈은 이날 오후까지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5~10㎜이며, 적설량은 북동부 3~8㎝, 남서부 1~5㎝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5시 15분께 폭설로 인해 의정부경전철 전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전동차에 작동 고장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이 2시간 10분간 중단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이 전동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열차를 감지하는 선로 신호기가 눈에 덮이면서 운행이 중단됐다"며 "제설 작업을 거쳐 오전 7시 25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날 0시 45분께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에서 20대 러시아인이 승용차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로 숨졌다. 앞서 도는 대설에 대비해 지난 17일 오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도는 5대 취약분야(붕괴·전도·정체·미끄러짐·고립)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제설 장비·인력 전진배치 등의 조치를 했다. 제설작업에는 장비 1470대와 인력 2349명을 투입했으며, 제설제 5006t을 살포했다. 도는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비상근무 단계를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8 08:18:48[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경기가 인종 차별 행위로 얼룩졌다. 2006년생 공격수 양민혁이 선발로 출격한 이 경기에서, 소속팀 QPR은 9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 전반에 소속 선수를 겨냥한 인종 차별 행위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QPR은 문제의 행동을 저지른 팬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구단이 해당 팬의 시즌권 효력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선수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민혁은 이날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2024-2025 챔피언십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0-1로 패했다. 그는 후반 44분 교체되기까지 총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강원FC에서 K리그1 무대를 주름잡고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 지난 1월 QPR로 임대되어 현재까지 팀의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더비 카운티와의 지난달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추가적인 공격 포인트를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 QPR은 리그에서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11승, 11무, 14패를 거두며 리그 순위는 여전히 14위에 머물러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09 13:23:24【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 구리시가 서울 편입 시동을 또다시 걸자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모든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맞받아쳤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1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구리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 부지사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서울편입 추진에 유감을 표명한다.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GH 구리 이전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전면 중단하겠다"며 "구리시장은 GH 이전과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지사는 "백경현 시장에게 묻는다. GH 이전과 서울 편입이 동시에 추진 가능한지 되묻고 싶다"며 "백경현 시장의 행보를 계속 지켜본 뒤 GH 이전 백지화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부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비난했다. 고 부지사는 "오세훈 시장은 작년 총선에서 구리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주장했다. 얼마 전에는 토론회에서 지방 분권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언급했는데 구리와 김포 편입이 지방 분권 개헌 취지와 맞다고 생각하느냐"라며 "지방 분권에 역행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구리·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한 포기 선언을 조속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도의 GH 이전 전면 중단 소식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북부 균형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GH 이전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었고, 행정 절차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었는데 당황스럽다"며 "내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만 시민의 염원과 1만명이 넘는 시민이 직접 유치 서명 등을 진행한 결과 구리시는 2021년 공모에서 GH 이전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GH가 구리로 이전 시 연간 약 80억원의 지방소득세 증대 효과 뿐 아니라 655명의 직원, 연간 1만5000명이 구리를 방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2-21 11:48:2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한때 정지됐다 현재 운행이 재개됐다. 18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부터 11시 59분까지 경부선 세마역∼평택지제역 상·하행선 일반 열차와 전동차, 일부 KTX가 운행이 중단됐다. 수원역에 정차하는 열차도 비 때문에 잠시 운행이 정지됐다. 이와 더불어 경기 이천시 중부내륙선 부발역∼아미역 구간 열차 운행은 오전 11시부터 약 40분간 멈췄다. 코레일은 시간당 강우량이 65㎜ 이상이거나 연속 강우량이 150㎜에서 320㎜ 이하일 경우 등 안전상 규정에 의해 열차 운행을 대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 점검을 마친 뒤 경부선과 중부내륙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9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화성(향남) 169㎜, 오산 128.5㎜, 평택(서탄) 118㎜, 수원 110.4㎜, 안양(박달) 103.5㎜, 군포(산본) 95㎜, 시흥 76㎜ 등이다. 특히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오전 10시 기준 평택 현덕면 88.5㎜, 안성 공도읍 78.5㎜, 화성 향남 65.5㎜, 평택 서탄 60.5㎜, 오산 53㎜ 등을 기록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8 12: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