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한때 정지됐다 현재 운행이 재개됐다. 18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부터 11시 59분까지 경부선 세마역∼평택지제역 상·하행선 일반 열차와 전동차, 일부 KTX가 운행이 중단됐다. 수원역에 정차하는 열차도 비 때문에 잠시 운행이 정지됐다. 이와 더불어 경기 이천시 중부내륙선 부발역∼아미역 구간 열차 운행은 오전 11시부터 약 40분간 멈췄다. 코레일은 시간당 강우량이 65㎜ 이상이거나 연속 강우량이 150㎜에서 320㎜ 이하일 경우 등 안전상 규정에 의해 열차 운행을 대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 점검을 마친 뒤 경부선과 중부내륙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9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화성(향남) 169㎜, 오산 128.5㎜, 평택(서탄) 118㎜, 수원 110.4㎜, 안양(박달) 103.5㎜, 군포(산본) 95㎜, 시흥 76㎜ 등이다. 특히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오전 10시 기준 평택 현덕면 88.5㎜, 안성 공도읍 78.5㎜, 화성 향남 65.5㎜, 평택 서탄 60.5㎜, 오산 53㎜ 등을 기록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8 12:20:25【파이낸셜뉴스 경기북부=노진균 기자】 경기북부에 내린 폭우로 경원선 망월사역∼덕정역 전동차 운행을 한때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 비 피해 신고가 100건 이상 몰렸고, 경기북부경찰청 상황실에서도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는 경기 북부지역에 폭우로 총 11개 지역에 도로 통제가 진행됐지만 오전 7시 30분부터 폭우로 20여곳 이상 지역의 도로가 침수돼 통제됐다. 오전 7시 35분께 경기 양주시 남면 신사 1교가 인근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침수됐고, 7시 40분께 동두천시 평화로 덕정사거리 부근 도로 침수로 맨홀 뚜껑이 유실되기도 했다. 오전 7시 40분께 파주시 문산읍 당동IC 도로가 침수됐고, 오전 8시 5분께 의정부시 호국로 흥선광장 교차로도 침수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의정부시엑서도 오전 8시 30분을 기해 동부간선도로와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오전 8시 20분께 집중호우로 1호선 의정부역~연천역 간 전동열차 운행 대기 상태로 지연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내린 폭우로 경원선 망월사역∼덕정역 전동차 운행을 한때 중단했다. 이에 오전 8시부터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의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오전 8시 30분께 대기 구간이 망월사역∼의정부역으로 변경됐다가 오전 8시 50분부터 전 구간 운행이 재개됐다. 코레일은 지침에 따라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리면 전동차가 가까운 역사에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7 09:58:5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5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난임시술 중단 시에도 발생 의료비를 지원하는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난임여성 1명이 회당 50만원의 의료비 혜택을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도 인구톡톡위원회 제안 사항이 정식 정책으로 채택된 사례다. 도는 기존에 난임가구를 대상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체외수정,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자체적으로 지난해 7월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올해 1월 거주 요건을 폐지하고, 2월 지원 횟수를 최대 25회로 확대하는 등 지원 폭을 넓히고 있다. 문제는 공난포 등으로 시술이 중단될 경우 건강보험 횟수 차감이 되지 않아 정부 지침에 따라 지원하지 못했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28억원을 편성해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을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관할 보건소로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아 시술을 시작했으나 의학적 사유(공난포, 난소저반응, 조기배란, 자궁내막불량 등)로 시술이 중단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기도 거주 난임가구다. 개인 사정으로 시술을 중단한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1회당 최대 50만원(본인부담금 합계액의 90%, 비급여 일부, 약제비 합산)의 의료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며, 상담과 지원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여성 기준)에서 하면 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기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과 오는 5월부터 시행하는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 시행으로 난임지원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정부정책을 보완해 난임가정의 경제적·심리적 부담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30 09:27:3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5개 교육지원청을 비롯해 학업중단예방지원단과 함께 학업중단예방 지역협의체를 운영해 학업중단 학생 지원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업중단예방지원단은 학교에서 지원을 요청하면 학교를 방문해 △학업중단 예방 지원 △협의 △사후 지원이 이뤄진다. 학교가 지원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직접 컨설팅하며 학교의 학업중단 예방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학업중단예방 지역협의체는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이 함께하는 유관기관 네트워크로, 지역의 다양한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전체가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 또 △학교 내 대안교실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 △학업중단예방 실천교 등 학업중단예방활동 지정교 687교를 운영해 학업중단예방 책무성을 강화한다. 또 △학업중단 예방 지원단 워크숍 △운영 가이드북 제작·배포 등 학교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체계적 지원으로 경기도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학업지속비율이 지난 2022학년도 기준 초 96.83%, 중 93.16%, 고 80.49%로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엄신옥 과장은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지역 전문가와 유관기관과 연계해 위기학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8 09:32: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정부가 R&D(연구개발) 예산 감축으로 기술개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한 도내 기업들을 위해 정책자금과 G-펀드 투자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정부 중소기업 R&D 과제 중단기업 긴급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의 R&D 예산 15% 감액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R&D 예산을 46% 증액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에 대한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반월산단 기업인 간담회에서 "R&D 예산 지원은 미래를 대비하는 자산으로, 아무리 어려운 시기에도 재정이 반드시 해야 할 역할"이라며 "정부가 못한다면 경기도가 한다, 우리 기술기업들이 어려움을 덜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 말 'R&D 사업비 삭감 기업'에 대해 저리 자금융자를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했으나, 이 대책에는 사업비 축소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구과제를 중단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빠져 있었다. 이에 따라 R&D 과제 선정으로 인해 연구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고가 연구 장비를 구입했지만 이번에 불가피하게 연구과제를 중단하면서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중소기업에 대해 경기도가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정부 저리 자금융자 대상이 되지 못하는 R&D 과제 중단기업에 300억원 규모로 자체 특별융자+특례보증 결합 상품을 공급한다. 통상 이차보전 2%, 보증료 1%로 운영되는 정책 자금융자와 달리, 이번 특별융자+특례보증은 이차보전 3%, 보증료 0%로서 시중 금리보다 저렴하게 최저 2%대 이자로 최대 8년간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 도내 R&D 기술기업을 위한 펀드투자 상품을 만들어 지원하고, 정부 R&D 과제 중단기업에는 올해 조성하는 미래성장펀드 200억원 범위 안에서 우선 펀드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어 지난해까지 조성한 펀드의 도내 기업 의무투자 잔액 572억원을 도내 R&D 기업이 유치할 수 있도록 투자설명회를 열고 투자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이번 대책을 시행해, 경기도 기업들이 정부 R&D 과제를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연구개발은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각 사업계획이 확정되는대로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고되며, 관련 안내와 상담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정부 R&D 과제 중단 기업애로 접수센터'로 일원화해 기업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5 09:37:53[파이낸셜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 도중 한 관객이 세비야 공격수 루카스 오캄포스(29)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찔러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오캄포스는 “여자 축구였다면 어땠겠느냐”며 리그에 강경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6일(한국시간) 2023-2024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세비야가 1-1로 맞선 전반 33분, 루카스 오캄포스가 스로인을 위해 공을 잡고 라인 바깥에 서자 관객석 맨 앞줄에 앉아 있던 라요 바예카노의 팬 한 명이 검지손가락으로 오캄포스의 엉덩이 부근을 꾹 찔렀다. 놀란 오캄포스는 뒤를 돌아봤고, 직후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주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AP통신에 따르면 라요 바예카노의 일부 팬들은 이 광경을 웃으며 바라봤다. 오캄포스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라리가가 인종 차별과 선수 조롱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모든 라요 바예카노 팬이 비매너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어디서든 한두명의 바보가 항상 이런 일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며 “여자 축구 경기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생각해 봐라”라고 문제 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나의 두 딸은 미래에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성추행한 팬에게 필요한 사후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비야 구단 역시 오캄포스가 당한 성추행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구단은 “오캄포스가 현지 팬으로부터 음란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당했다”며 “구단은 이런 행위가 축구장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규정에 명시된 적절한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는 의사를 라리가 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이와 같은 몸짓과 행동은 경기장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비야는 이날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2-1로 승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06 19:25:30【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지방세 납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차세대 지방세입 시스템 개통에 따른 전산 작업 때문으로 그동안 이용하던 지방세입 ARS와 현재 부여된 가상계좌번호는 오는 7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단, 위택스 등 전자납부번호(지방세입계좌)를 이용한 납부는 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차세대 정보시스템 개통일인 2월 13일부터는 새로운 차세대시스템 ARS와 가상계좌번호를 통해 정상 납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세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2 13:35:42[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미등록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안교육기관 등록제를 시행한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안교육기관 등록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일정 기준을 충족한 교육시설이 교육감 등록 절차를 거쳐 학업 중단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돼. 2022년부터 시행됐다. 등록을 희망하는 기관은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북부청사 접수처를 방문하면 된다. 등록대상은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하려는 경기도에 소재한 시설·법인 또는 단체로 정해졌다. 다만 외국 대학 입학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시설, 주된 언어가 외국어이거나 외국어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학원으로 등록한 시설은 등록할 수 없다. 등록 관련 제출서류와 질의응답 자료는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 부서를 통해 사전 검토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접수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 ▲교육과정, 교육환경, 시설 등 제반 사항 확인 ▲등록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12월에 등록기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등록제는 대안교육기관에 법적 지위를 부여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업 중단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현황은 교육부, 시도교육청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04 14:00:18【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경기도비 지원 중단에 따라 3분기 청년기본소득 접수를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는 성남시가 내년 청년기본소득 폐지를 선언하며, 올해 예산을 지난 1월 뒤늦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분담금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일 성남시는 지난 8월 29일 경기도의 급작스러운 도비 보조금 미편성 통보로 3분기 청년기본소득 접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청년기본소득 지원사업은 24세 청년에게 자기계발비 명목으로 분기별 25만원(연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비의 70%를 경기도가 지원하고 나머지 30%를 성남시가 부담한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올 1월 2023년 청년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전체 예산 105억500만원 중 성남시 부담 예산 31억5200만원을 확정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2월, 도비 매칭분(70%)을 도 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추진하겠다고 성남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1분기 대상 청년(8496명)에게 우선 전액 시 예산 23억6700만원을 투입해 4월 20일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9월부터 시작하는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사흘 앞둔 지난달 29일, 도 1회 추경 예산편성안에 성남시 도비 보조금 미편성을 통보하면서 3분기 신청 중단을 초래했다.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다. 이로 인해 성남시는 2분기 기 선정된 청년기본소득 지급 대상자에게 올해 확보한 시 예산 중 잔액 7억8500만원을 활용해 청년기본소득의 30%인 7만5000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대상에게 '23년 청년기본소득 예산 미편성으로 인해 성남시 거주 만24세 청년에게는 2분기 청년기본소득 지급 및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발송했다. 성남시는 같은 날 오후,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대상 청년들에게 '경기도가 시에 교부해야 할 도비 보조금을 편성하지 않아 청년기본소득 2분기 지급과 3분기 신청이 중단되며 추후 경기도가 예산 교부를 하면 2분기 지급 및 3분기 신청 사항을 안내하겠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경기도 보조금 미편성 사태는 성남시가 청년기본소득 폐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말 시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본예산안'에 청년기본소득 예산이 편성하지 못하면서 비롯됐다. 당초 성남시는 올해 본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내년 청년기본소득 폐지를 결정하고, 사업비를 편성하지 않았다. 이후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이 강하게 반발하며 준예산 사태까지 빚었다. 시의회는 뒤늦게 청년기본소득 사업비를 예년 수준으로 편성하기로 하고 올해 1월 13일 2023년도 성남시 본예산안을 뒤늦게 처리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최초로 시작한 청년기본소득은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원들의 주도로 지난 8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폐지됐다. 다만 폐지 조례안 통과 시 부대조건을 달아 성남시의 청년기본소득 사업은 올해까지는 시행되고 내년 1월부터 폐지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04 12:13:09[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이 결승전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피지컬: 100' 최종회에서는 경륜 선수 정해민과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로프 당기기로 결승전을 치렀고, 우씨가 최종 우승하며 상금 3억원을 차지했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장비 문제로 결승전이 여러 차례 치러지며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26일 공식입장을 내고 "경기 중단 후 재개도, 경기 재개 시점도 모두 두 참가자 동의를 받고 진행했다"라며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준우승자 정씨는 지난달 2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자인 우씨의 항의와 음향 등의 문제로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면서 "그냥 패배한 것으로 방송에 나오면 억울할 것 같았다. 방송에 이런(패배하게 된) 과정이 있었다고만 나가길 바랐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씨는 "(결승전 당시) 내가 승기를 잡아 차이가 크게 났다. 모니터로 보던 형들이 3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났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우진용 님이 손을 들어 경기가 중단됐다"라고 말했다. 우씨가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라며 제작진에 기계 결함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정씨에 따르면, 당시 제작진은 우씨의 항의를 받아들여 로프 장력 강도를 낮추고 윤활유를 뿌리는 등 기계 소리를 줄이려고 했다. 정씨는 “경기가 재개되고 비로소 끝이 보이는 순간이 오면서 ‘이제 정말 끝났다’ 하는 순간, 제작진이 경기를 중단한다고 했다. 저는 일단 경기를 끝내려고 계속 당겼다. 그러자 제작진이 나타나 경기를 중단하라고 소리쳤다”라고 했다. 두 번째 중단 이유는 오디오 사고 때문이었다. 정씨는 "제작진이 자리를 옮기라고 해서 쉬고 있었는데 '오디오 사고'가 나서 영상을 못 쓴다고 하더라"라며 "저만 허락한다면 '줄을 잘라내고 다시 해주겠다'라고 했고, 우진용 님도 '그 조건 받아들이겠다'라고 했다. 난 계속 '안 된다'라고 했지만 나만 허락하면 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제작진은 정씨에게 '쉬는 시간을 더 가지거나 내일 해도 된다'라고 제안했다. 자신이 원하는 건 다 들어주겠다는 입장이었다는 것이다. 정씨는 "수백명을 세워 놓고 '내일 다시 하자'라는 말이 차마 안 나오더라. 결국 다시 재경기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식사 후 경기는 다시 진행됐다. 정씨는 "힘이 떨어져 결국 당겨지지 않았고 내가 졌다"라고 했다. 정씨는 재경기나 돈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우씨에 대한 공격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자신의 힘이 빠진 상황이 방송에 포함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작진에 요청했지만 '참가자는 편집에 관여할 수 없다'라는 답변만 돌아와 아쉽다는 것이 정씨의 주장이다. 정씨는 "체육인으로서 전후 사정이 있는데 그걸 다 빼고 허무하게 진 것처럼 나오는 걸 받아들이긴 어렵다"라며 "그때 상황이 계속 생각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특히 방송이 나가고 결승전이 다가오면서 트라우마처럼 그때 상황이 계속 떠올랐다”라고 호소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02 13:3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