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는 대규모 밀집행사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민안전 확보를 위해 내년도 울진군에서 개최키로 한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종목별로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고 12월 31 밝혔다. 내년도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분산개최로 결정됨에 따라 2022년 포항시, 2023년 울진군에서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3개 시·군 1만2000여명이 참가해 28개 경기종목(시 대항 28, 군 대항 15)으로 경기종별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열린다. 이번 분산 개최 확정은 WHO와 방역당국의 내년에도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 우려 전망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체육의 출발점이자 도민의 일체감을 확인하는 도민체육대회가 '코로나19'로 정상 개최되지 못하고 분산 개최하게 돼 많이 아쉽지만 도민과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면서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도민 모두 일터와 사회 활동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 도민들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경북도민체육대회 취소로 진학 등에 어려움을 겪은 선수들을 위해 내년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분산 개최를 통해 선수들의 진로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2-31 08:54:40[파이낸셜뉴스]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도민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또 도 자체 시행 시험 4개와 위탁 시행 시험 3개 등 총 7개 시험의 일정도 연기했다. 경북도와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6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환자는 전일 동시간 대비 122명이 증가, 누적 927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944명이다. 특히 경산(57명)과 봉화(44명)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는데, 특히 봉화에서 발생한 44명은 모두 푸른요양원 집단감염 사례다. 5일 21명을 추가로 입원(안동의료원 19, 김천의료원 2) 조치했다. 도내 병원 979병상 중 709병상을 사용 중이며, 270병상은 준비 중이다. 927명의 확진자 중 3개 의료원 등 도내 병원에 445명이 입원 중이고, 86명이 타 시·도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증환자 125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며 220명은 자가격리 상태로 대기 중이다. 도내 생활치료센터는 총 38개소 1637실이 지정돼 있다.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도내에 5개소(756실) 지정돼 있으며 5일까지 561명이 입소했다. 특히 문경에 있는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경북 환자 65명이 입소했고, 6일 추가로 34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도 지정 생활치료센터는 도가 직접 관리하는 3개소 204실과 시·군이 관리하는 30개소 677실 등 총 33개소 881실이 지정돼 있다. 이곳에는 현재까지 61명(대구환자 1명 포함)이 입소했다. 나머지 생활치료센터도 6일 중 환자들을 입소시키도록 해 대기 환자들을 빨리 조치할 계획이다. 신천지 일반신도 5269명은 전원 조사 완료(100%)했으며, 예비신도 1280명 중 1208명(94.4%)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예비신도(교육생)의 경우 조기탈퇴, 단순가입 등으로 전체 1208명 중 신천지와 실제로 관련이 없는 경우가 10%정도 돼 실질적으로 전수조사는 완료됐다. 현재까지 4899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해 329명이 확진됐고, 4388명이 음성이며, 411명은 결과 대기 중이다. 검체검사 대비 확진률은 6.7%입니다. 미성년자 266명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 특히 도는 집단시설 감염에방을 위해 복지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복지시설 확진자는 21개 노인시설에 118명이다. 이중 종사자는 32명, 입소자는 86명이다. 유증상자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매일 유선으로 확인하며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5일 시·군 영상회의를 통해 복지지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대한 지침을 전달했고, 6일 영상회의를 통해서도 시장·군수에게 코호트 격리를 강력히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시·군이 5일부터 실태조사를 시작했고 준비가 되는 복지시설부터 곧바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581곳 전체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3-06 11:59:22【안동=김장욱기자】경북도는 27일 오후 6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뛰어라! 희망상주, 열려라! 경북의 꿈'이라는 구호 아래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개막하고 30일까지 4일간 체전의 불꽃을 피운다고 밝혔다. 이번 도민체전은 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여명의 선수·임원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시부는 육상과 수영, 배구 등 26개 종목, 군부는 15개 종목에 참가해 상주시민운동장 등 31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친다. 특히 이번에 3번째 대회가 열리는 상주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안전에 최우선을 둔 가장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그동안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상황발생시를 대비한 콘트롤타워도 별도로 운영한다. 개회식는 싸이 등 최정상급 가수 축하공연을 대비해 경찰서 의경 2중대 전문경비, 안전요원, 자원봉사자 등 총 600여명을 곳곳에 투입,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우호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이번 도민체전을 참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대표한 아흐마드 헤르야완 서자바주지사 내외 및 주체육회장, 우삐대학교 부총장 등 서자바주 교류단 20명과 전지훈련단 33명이 27일 도청 신청사와 도민체전 개막식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안전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이정백 상주시장과 손님맞이에 애쓰신 상주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체육인의 강인한 열정으로 정정당당 승부를 펼치는 경북인의 모습으로 희망의 대회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도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도시, 경산시에서 열린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8-04-27 10:13:39【 대구=김장욱기자】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경북 구미시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성대하게 개최된다. 경북도는 '도민체전 반세기, 구미에서 미래로!'의 구호아래 300만 도민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도민체전은 이날 오후 7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내 23개 시군 1만여명의 임원 선수가 참가해 육상과 수영, 배구, 축구 등 24개 종목을 32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개막식의 성화 최종주자는 도민체전 50주년을 기념, 경북체육에 공이 많은 구미시 27개 읍·면·동 대표와 23개 시군 대표 등 50명으로, 이들의 동시 성화점화로 나흘간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외 대회 성공 기원을 위한 지역문화·예술단체 공연행사와 전시회 등 어느 대회보다 다양한 축제로 마련되며, 시군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 등도 운영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민체전은 경북체육발전의 밑거름이 돼왔을 뿐만 아니라 도민의 마음을 모으고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북을 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가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2-05-11 10:06:4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이 2년 6개월간 국책사업 유치·국제대회 운영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기고, 반도체·방산·문화산업 등 미래산업 기틀 마련을 주도했다. 구미시는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이 2년 6개월 간 몸담았던 시를 떠나 오는 7월 1일자로 경북도청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2023년 1월 부임한 김 부시장은 '새희망 구미시대' 실현을 위해 미래 먹거리 기반 구축과 시정 혁신에 주력해 왔다. 특히 경북도, 중앙부처를 오가며 지속적인 교섭과 전략적 대응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임 기간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문화산업단지 등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에 참여했으며, 사업 기획부터 부처 협의, 실무 조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구미의 산업지도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는 데 중추적 기여를 했다. 또 시에서 개최된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대회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실무 총괄 책임자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 부시장은 "앞으로도 시가 글로벌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 부시장은 영주시 출신으로 영광고등학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96년 제2회 지방고시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북도 창조경제과학과장, 미래전략기획단장을 거쳐 2017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영천시 부시장,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 등을 두루 거치며 기획·산업·문화·복지 등 다방면의 행정을 이끌어온 복합형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30 08:41:1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최대의 스포츠 축제가 김천에서 열려 도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경북도는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열고, 12일까지 4일간의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대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1만 2천여 선수단 모두가 승패를 넘어선 진정한 챔피언이다"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열정과 감동이 함께하는 역대 최고의 도민체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를 통해 결집된 도민의 저력과 화합의 에너지가 오는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로 이어져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회는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개최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22개 시·군의 굳건한 연대와 김천시의 책임감 있는 준비, 그리고 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어우러져 '경북의 희망을 되살리는 체전'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 도와 김천시는 경기 운영은 물론 안전, 교통, 문화행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면밀하고 세심하게 준비해, 도민체전이 산불이라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북의 저력과 회복력을 대내외에 입증하는‘화합과 도약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백미인 성화 점화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와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가 최종 성화 주자로 나선다. 발광다이오드(LED) 불꽃 드론을 활용한 점화 의식으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감동의 순간을 장식한다. 대회 기간 김천종합운동장 일대는 시·군 농특산물 홍보관과 예술·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풍성하게 꾸며져, 문화와 관광, 경제가 어우러진 김천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09 08:26:32[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가 임직원이 1인 1기부 1봉사를 실천하는 '가슴이 도공도공! 전 직원 나눔주간'을 운영한다. 30일 도로공사는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나눔주간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행사 기간(4월 21일~5월 2일) 사옥 내 모금부스 운영과 온라인 기부로 임직원 성금을 조성한다. 모아진 성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재난·재해 이재민 구호를 위한 '해피펀드',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유자녀를 돕는 '고속도로 장학재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5월 한달간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전 국민 참여형 챌린지도 진행한다. 총 100억보 걷기 달성시 가족돌봄 아동 250명에게 2000만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과 밀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20만보 이상을 달성한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5월 9~13일) 유도 경기가 열리는 김천서부초등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활동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직원 60여명과 경북도의원, 김천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교통안전 벽화 등을 그려 학교 환경을 개선했다. 또 김천시 우수 체육 중·고등 특기생에게 2000만원 상당의 물품도 후원했다. 이외에도 도로공사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대상 '공부방 꾸미기'(낡은 벽지, 장판, 책걸상 교체 등), 무료급식소 배식·반찬 배달 봉사 등으로 지역 취약계층의 생활에 도움을 보태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나눔주간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이라며 "1인 1기부 1봉사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30 15:48:04【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산불 재난 '심각' 단계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산불 예방과 희생자 추모 분위기에 주요 행사를 연기·축소키로 했다. 구미시는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시는 이미 다각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들어 산불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 상황에 대응해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이날부터 시 전역에 대해 소각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흡연을 제한하는 산불예방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별도 해제 시까지 효력이 유지되며,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산불 감시 인력도 보강했다. 지난 17일부터 30명을 추가 배치해 총 186명을 운영 중이며, 이 체계는 4월 15일까지 유지된다. 산불감시원과 전문진화대의 근무시간도 기존보다 3시간 늘어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특히 일몰 이후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또 마을순찰대를 통해 야간 순찰을 강화해 재난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위험요인 발견 시 읍면동과 즉각 협조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청명·한식을 앞두고 묘지 작업에 대한 대응도 강화된다. 시는 읍면동과 통·리장을 통해 묘지 작업 예정지를 파악하고 있으며, 농협, 산림조합, 장의업체 등과 협조해 성묘객 계도 및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도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이다"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경각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인 만큼, 시는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산불 예방과 희생자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요 행사 일정을 조정했다. 4월 4일 예정됐던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취소했다. 또 4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과 '소상공인 희망 페스티벌'은 공식 행사 없이 축소 진행된다. '선산 산림휴양타운 기공식'과 '경북 어르신 도민 생활 체육대회'는 연기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30 15:35:4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성공 개최로 세계 육상 동호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대구경북 시·도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대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총력을 기울이겠다." 진기훈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12월 31일 대구시 수성구 2026 WMAC 조직위원회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도민은 물론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진 사무총장은 "지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아시아 최초) 등 굵직한 세계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년 WMAC를 유치해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 최초로 WMA 주최 실내·외 마스터즈 대회를 모두 개최해 명실상부 육상스포츠의 메카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대회 개최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 90여개국 1만1000여명이 참가하는 육상 마스터즈인들의 대축제 2026 WMAC는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주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수성패밀리파크, 율하체육공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90여개국 1만1000여명(선수, 임원, 가족 등 포함)이 참가해 35개 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선수 자격은 35세 이상 남·여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이 대회는 참가비, 항공료, 숙식비 등을 참가자가 자부담하는 유일한 세계육상대회이며, 시상금이 없고(1~3위 메달) 개최비용의 일부를 참가비로 충당하는 경제적인 대회이다. 참가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관광, 쇼핑 등을 연계하여 스포츠 축제로 즐기는 대회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 사무총장은 "이들이 13일간 대구경북에 체류하면서 관광·쇼핑을 연계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 대회 때도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대구스타디움, 육상진흥센터 같은 기존 시설을 적극 활용해 경제적인 대회로 치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 핀란드 탐페레 WMA 총회를 통해 대회 유치 확정 후 대회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월 홍준표 대구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2026 WMAC 조직위원회를 출범해 조직위 규정 제정과 사업비 확보, 대회 엠블럼 및 마스코트 개발, 대회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채널 개설 등 대회 개최를 위한 기본 틀을 만들었다. 진 사무총장은 "지난해에는 생활 육상 저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실정을 감안, 시민들에게 대회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활동에 주력했다"면서 "특히 국내·외에서 치러진 관련 대회 및 지역 행사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라고 밝혔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체계적 마케팅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라는 그는 "기업과의 파트너 십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 수입을 확보해 더욱 풍성한 대회로 치러내기 위해 후원사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경기운영적 측면에서 대회를 치르는 데 필수적인 경기장과 용기구 등 대회시설 및 장비를 종합 점검했다"라고 얘기했다. ■지역경제 긍정적 효과 기대·브랜드 이미지 각인 주력 2018년 대구경북연구원(현 대구정책연구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28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73억원, 고용유발 355명이 발생해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이 13일 대회 기간 대구에서 불편함 없이 지내면서 대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사용자 중심의 숙박 예약 시스템 구축, 대구 시내 주요 지점과 경기장 간 무료 셔틀버스 운영, 선수들을 맞는 민간 외교관인 자원봉사자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의료관광 및 한국 전통문화를 접목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과 대구시 곳곳에서 펼쳐질 문화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숙박, 교통, 자원봉사, 경기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대회를 치러냄으로써 전 세계 육상마스터즈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한편 명실공히 육상 스포츠의 메카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나아가 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등 대구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 및 문화행사를 통해 대구가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동성로 관광특구, 팔공산 국립공원, 금호강 르네상스, 미래 50년 새로운 하늘길 대구경북 신공항, 디지털 혁신 클러스터 등 대구굴기(大邱崛起) 현장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적극 실시해 '활력 넘치는 혁신의 도시, 대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진 사무총장은 "달리기는 모든 스포츠의 기초가 되는 인간의 본능이자, 어린 시절 우리 모두의 꿈이었다"면서 "지난 2017년 대회 때 98세의 고령으로 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준 영국의 찰스 어거스트씨 같이 35세 이상 국민 누구나 대회에 참가, 일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잊힌 꿈을 실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12월 말 현재 3개 업체로부터 1억6000만원의 후원 참가 신청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특히 공익법인으로 지정(기재부 고시)돼 추가 세제 혜택도 가능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 16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세계마스터즈 육상연맹(WMA)에서 관장하며 35세 이상의 마스터즈들이 축제로 즐기는 스포츠경기다. 육상 선진국인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 여러 도시가 관광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 유치하고자 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대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31 11:21:2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도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사업에서 전국 최다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 사업에서 경북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총 19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38억원을 확보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65억원) 대비 44% 이상 상승한 수치로 도내 체육 분야 인프라의 질적 향상과 양질의 체육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로 노후 시설 개선과 체육시설 이용자의 안전한 체육활동 보장, 장애인 등 체육활동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민의 체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개보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부문별로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에는 경북국민체육센터 외 경주시, 김천시, 문경시, 경산시, 울릉군이 선정됐으며, 공모 신청한 6개소가 모두 선정됐다. 또 2023년부터 시행된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선정된 시설(김천 율빛유치원, 경산 옛 하양초 화성분교, 울릉고)을 공모, 타 부처 사업과 연계 추진해 지방비를 대폭 절감했다. 특히 도청 신도시에 건립될 경북국민체육센터는 스포츠컴플렉스지구 조성의 하나로 연면적 6000㎡ 규모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수영장(성인풀 25m×8레인),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등의 생활체육시설로 구성된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부문에는 문경 시민운동장 노후시설 개보수 등 13건이 선정됐다. 영주 국민체육센터, 경산실내체육관, 영덕 군민테니스장, 의성 종합운동장, 봉화 춘양면 생활체육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 예산을 확보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외 김천 실내체육관, 상주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등에 대한 개보수 예산도 확보해 전국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30 08: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