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한 뒤 제 임기인 2027년까지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인지역 주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경인선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선 2026년에 지하화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수도권 출퇴근시간 단축 등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 2030년에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의 만성적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구현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겠다는 게 대통령실의 복안이다. 윤 대통령은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인천국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항공단지를 조성,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한 50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창출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한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인천의 오랜 숙원인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30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한 GTX-B 노선을 소개한 윤 대통령은 "서울과 인천 도심 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혁명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GTX-B 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이곳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며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점이 30분 내로 연결된다"고 소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07 18:54:2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한 뒤 제 임기인 2027년까지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이란 주제의 민생토론회에서 "인천의 오랜 숙원인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인선 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해 윤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국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 지하화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라진 공간에는 주거, 상업, 문화를 공간에 입체적으로 구현해 수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인천 발전의 모티브로 삼을 것"이라며 "인천이 진정한 관문도시가 되려면 철도를 비롯한 육상교통의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07 10:31:31[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인천시를 찾아 "경인선 지하화를 조속히, 신속히, 효율적으로 인천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지난 화요일(9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통과했다. 경인선 지하화를 완성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 동료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주 오랫동안 교통 격차, 주거환경의 격차로 해온 인천역에서 구로역으로 이어지는 경인선을 지하화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수도권의 대표적 상습적인 정체 구간 중 하나인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서울까지의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로 만들고 그 지상에 주민을 위한 다양한 녹지공간 및 문화공간이 만들어지게 할 것"이라며 "지금 이미 인천은 멋지지만 이런 우리의 약속들이 실현되면 인천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멋져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인천시민들을 향해 "인천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곳"이라며 "자랑스런 인천 시민들은 제물포 중심의 한적한 곳이었던 이곳을 오늘날 천지개벽 수준의 국제도시로 만드셨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인천국제공항과 신도시의 마천루는 이곳을, 이 나라의 자부심으로 만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인천상륙작전의 현장이자 대한민국 전체의 눈부신 발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천과 인천 동료 시민들을 저와 우리 당은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인천시당에는 인품과 실력을 갖춘 분들이 다 모여있다"며 "우리가 어렵다는 말을 하지만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분들이 이번 4월 총선에서 인천에서 바람을 일으켜 서울을, 수도권을, 대한민국을 그 바람으로 채울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동료 시민 의식'을 실천한 사람으로 언급한 박운규 인스파월드 사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연평도 포격 당시 운영하던 찜질방을 시민들에게 내어줬던 인물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16 10:52: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을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인천 지역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대거 증액됐다. 이와 함께 전액 삭감 위기에 놓였던 인천발 KTX 고속철도차량 구입 예산도 확보하는 등 인천의 주력 교통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위원인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지난 14∼16일까지 소위 예비심사를 거쳐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소위에서 논의된 인천 교통사업 중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100억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설계 4억원 △인천발 KTX 기반시설 96억원 등 200억원 증액을 관철시켰다. 서울7호선 청라 연장은 당초 정부안 954억원에서 1054억원으로 100억원이 증액됐다. 청라국제도시에 의료복합단지, 돔야구장 및 쇼핑센터, 금융타운, 로봇랜드 건설로 교통여건 개선이 필요한 가운데 내년도 목표 공정률(30.61%)을 달성하기 위해선 추가 국비가 필요하다는 허 의원의 요구가 반영됐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설계를 위한 타당성평가 용역비 4억원도 신설됐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적기 추진을 위해선 예산 반영이 시급했다.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신월IC(19.3㎞) 구간이 지하화 되면 경인고속도로 정체 해소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발 KTX 기반시설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96억원이 증액, 사업비가 당초 632억원에서 728억원으로 늘어났다. 수인선과 KTX 경부선 직결로 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이 확대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전액 삭감 위기에 놓였던 인천발 KTX 고속철도차량 예산도 확보했다. 앞서 예결소위 한 위원은 철도 수송차량 구입 예산 423억3000만원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 이는 올해 발주 예정인 인천발 KTX(2편성)와 평택~오송 복복선화(15편성)에 투입될 동력 분산식 고속철도차량(EMU-320) 17편성 구입 예산에 해당한다. 인천발 KTX 2편성의 경우 지난 해 유찰된 데 따라 2025년 5편성 중 3편성만 확보, 돌려막기를 하지 않으면 정상 개통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내에 차량을 발주해야 2026년 11월 신규 고속철도차량 2편성이 도입되는데 예산이 삭감될 경우 그 시기가 더욱 늦춰지게 된다. 허 의원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인천발 KTX와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에 차질이 빚어져선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 이를 관철시켰다. 한편 이번에 의결된 국토위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 심사 및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확정된다. 허종식 의원은 “국토위 예결소위를 통해 확보한 인천 교통 예산이 국회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도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 챙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4 16:33:22정부가 경인·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안전기준을 강화한 설계 지침 마련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시지역 지하도록 설계지침'을 개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인·경부고속도로 대심도(지하 40m 이상)에 건설하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추진에 앞서 강화된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존 국도(설계속도 80㎞/h급) 지하도로 설계 지침과 달리 100㎞/h 속도의 지하도로 설계 지침인 셈이다. 지침에 따르면 화재 시 출동하는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등 대부분이 소방차량 높이가 3~3.5m인 점을 감안해 터널 높이는 최소 3.5m(기존 3m)를 확보하도록 했다. 긴급 통행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른쪽 길어깨 폭을 기존 2m에서 2.5m로 확대했다.주행 안전성 향상을 위해 곡선 구간 주행 시 터널 벽체나 내부 시설물 등에 의한 운전자의 시야 제한을 고려해 최소평면곡선반지름 기준(100㎞/h 기준)을 460m에서 1525m로 확대했다. 지하 진입 구간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진입 차량 운전자가 지하터널 내 주행 중인 차량을 인지하는 시간(4초)을 감안, 연결로 길이를 산정하도록 하고 연결로의 최대 경사도를 기존 최대 12%에서 7%로 조정했다. 지하고속도로의 배수시설은 최소한 100년 빈도 강수량(기존 50년)을 고려해 설계하고, 지역별 강우 특성에 따라 상향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도로로 들어가는 지상 입구부에는 집중호우 등에 의한 지하도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차수판, 방수문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침수 위험은 5년마다 재검토해야 한다. 화재 시에는 터널 안의 연기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배연 방식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원활한 연기 배출 등을 위해 환기소 간격은 최대 5㎞를 넘지 않도록 했다. 총 연장이 10㎞ 이상인 지하고속도로 등은 터널 내부 간이소방서, 과열차량 알람시스템, 터널 진입 차단시설, 연기확산 지연 시스템 등 추가 방재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터널 내 진출 위치 안내 등을 위한 도로전광표지(VMS) 설치기준을 제시했다. 개정안은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오는 12월 중 확정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16 18:11:5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경인·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안전기준을 강화한 설계 지침 마련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시지역 지하도록 설계지침'을 개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인·경부고속도로 대심도(지하 40m 이상)에 건설하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추진에 앞서 강화된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존 국도(설계속도 80㎞/h급) 지하도로 설계 지침과 달리 100㎞/h 속도의 지하도로 설계 지침인 셈이다. 지침에 따르면 화재 시 출동하는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등 대부분이 소방차량 높이가 3~3.5m인 점을 감안해 터널 높이는 최소 3.5m(기존 3m)를 확보하도록 했다. 터널 주행 중 고장 차량이 정차하거나 사고 발생 시 구난차량 등 긴급 통행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른쪽 길어깨 폭을 기존 2m에서 2.5m로 확대했다. 주행 안전성 향상을 위해 곡선 구간 주행 시 터널 벽체나 내부 시설물 등에 의한 운전자의 시야 제한을 고려해 최소평면곡선반지름 기준(100㎞/h 기준)을 460m에서 1525m로 확대했다. 지하 진입 구간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진입 차량 운전자가 지하터널 내 주행 중인 차량을 인지하는 시간(4초)을 감안, 연결로 길이를 산정하도록 하고 연결로의 최대 경사도를 기존 최대 12%에서 7%로 조정했다. 지하고속도로의 배수시설은 최소한 100년 빈도 강수량(기존 50년)을 고려해 설계하고, 지역별 강우 특성에 따라 상향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도로로 들어가는 지상 입구부에는 집중호우 등에 의한 지하도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차수판, 방수문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침수 위험은 5년마다 재검토해야 한다. 화재 시에는 터널 안의 연기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배연 방식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원활한 연기 배출 등을 위해 환기소 간격은 최대 5㎞를 넘지 않도록 했다. 총 연장이 10㎞ 이상인 지하고속도로 등은 터널 내부 간이소방서, 과열차량 알람시스템, 터널 진입 차단시설, 연기확산 지연 시스템 등 추가 방재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지하터널 내 GPS 시스템 설치 방안, 운전자의 주의력 저하 및 졸음을 예방하기 위한 조명, 벽면디자인 등 주의환기시설, 터널 내 진출 위치 안내 등을 위한 도로전광표지(VMS) 설치기준을 제시했다. 개정안은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오는 12월 중 확정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16 09:44:17[파이낸셜뉴스]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에 힘이 모이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국토부·인천시·경기도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는 남청라IC~신월IC 19.3㎞ 구간을 지하화한다. 총 사업비는 2조856억원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건설 시 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여의도 간 이동시간이 17분(40→23분) 단축될 전망이다. 약 2만명의 고용 유발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하면서 기존 경인고속도로가 운영 중인 상부 토지에 대한 미래 계획을 마련하고자 한다. 국토부·인천시·경기도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인천-서울 노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지하고속도로인 만큼 인천시, 경기도와 협력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지하도로가 될 수 있도록 안전에 방점을 두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9-29 16:56: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서인천IC-신월IC를 지하화 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월 30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은 신월IC에서 서인천IC를 지나 남청라IC까지 19.3㎞ 구간을 왕복6차선(일부구간 4차선)의 지하고속도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앞으로 약 10개월간 사업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게 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2017년 1월, 제1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민자사업으로 반영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표류했다. 김교흥 의원이 20대 총선 당선 직 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강력추진 한 끝에 2022년 1월,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국가가 직접 추진하는 재정사업으로 반영됐다. 사업 구간도 신월IC에서 서인천IC까지였지만 남청라IC까지 연장됐다. 제3연륙교와도 연결돼 10분 만에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연이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김교흥 의원은 “지자체 간 재원 배분을 중요시하는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기 위해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9 18:14: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을 지하화하고 내항 일대를 항만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중구 서해도로 353 상상플랫폼에서 이런 내용의 1차 지역균형발전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해 생활·경제권을 통합하고 지상에 공원·문화·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겠다”며 “전철·고속도로 주변은 인천의 핫플레이스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노후건물 안전진단·용역비 지원, 문화·체육시설과 주차공간 설치, 원주민 재정착 위한 금융·주택정책지원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해안 둘레길·자전거길 설치, 아라뱃길 관광·스포츠 복합단지 조성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도 병행한다. 그는 인천항 내항 일대를 중장기적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동북아 최고의 명‘물’도시(하버시티)로 조성하는 그랜드 비전도 내놓았다. 유 예비후보는 “우선 1·8부두를 수변과 근대문화발상지란 특징을 살려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아쿠아리움 설치 등을 추진하고 항만 주변을 재개발해 관광, 산업, 주거 복합의 꿈의 신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 내항에 쇼핑·위락·거주의 해저·해상도시를 꾸며 해양도시 위상 제고와 시민들의 친수 여가 증대 등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는 이와 함께 “영종·강화도, 청라, 수도권매립지 일원에 뉴홍콩시티를 조성하고 GTX구축·도시철도 3호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곳곳을 편리하고 쾌적한 ‘새로운 인천’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앞으로 순차적으로 공약을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7 15:42:4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의 건강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학익JC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현재 개발 중인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구역'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에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학익JC 구간)의 지하화 검토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학익JC 구간)는 인천항의 물동량을 전국으로 수송하는 관문으로 일평균 5만7000여대, 연간 약 21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1994년 고속도로 개통 당시 능해IC~학익JC 주변지역은 공장 등으로 집적돼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았으나 이후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주거시설들이 입지하면서 교량형식으로 설치된 제2경인고속도로는 소음과 분진을 발생시키고 경관을 훼손하는 등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시설이 됐다. 현재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학익JC 구간) 주변은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지난해 SK 스카이뷰, 학익 두산위브, 힐스테이트 학익, 엑슬루타워 등 4개 블록 사업이 완료돼 주민들이 입주한 상태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주변의 동양제철화학 이전 부지에는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가 2020년부터 진행 중이다. 고속도로와 바로 인접한 1블록의 경우 2024년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2025년까지 고속도로 양쪽으로 인접해 약 1만300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거주지로의 적합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도로, 철도, 공원 등 기반시설에 대한 정비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요청도 도시공간의 단절, 소음·분진 발생, 경관 훼손 등 정주환경을 훼손하는 현재의 고속도로 형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대교 진입도로가 연결되는 학익JC 이후 구간은 지하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도시개발사업구역 통과구간인 능해IC부터 학익JC까지는 지하화를 하더라도 고속도로 설계기준(종단구배 3%)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인천시의 판단이다. 한편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학익JC 구간)는 1994년 서해안고속도로로 개통된 이후 2001년 고속도로 노선 개편에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에 편입됐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30여 년간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천항의 물동량 수송을 위해 큰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물류기능을 담당하겠지만 이제는 그 형태가 인천시민들을 위해 쾌적한 도시공간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바뀌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2-03-13 18: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