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후진적 정치 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 지지층에 기대는 이른바 팬덤 정치를 한국 정치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여야 의원들을 향해 정쟁이 아닌 민생 경쟁으로 전환하자고 호소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으로 규제 개혁을 위한 여야정협의체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운영 개선 TF 구성을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극렬 지지층에 기댄 팬덤정치와 이로 인한 극단적 대결 구도가 민주주의 붕괴의 기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수당 입법폭주', '극렬 소수의 정당 흔들기'를 팬덤정치의 폐해로 규정하며 "이대로 가면 머지않아 우리 의회민주주의는 종언을 고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는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의원들에게 체포동의안 표결 가부 의견을 묻는 문자를 보내는 등 '이 대표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위기의 예시로 대선 직전 보도된 '대장동 허위 인터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을 거론하며 관련자 처벌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선거법 등 개정 과정에서 가짜 뉴스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감사원이 밝힌 문재인 정부의 국가 통계 조작과 관련해선 "상상하기도 힘든 국기문란 행위이고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위협"이라며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 관련자들을 엄단하는 것은 물론, 다시는 정치권력이 국가통계에 손댈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야당을 향해선 민생 경쟁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가 제안한 8대 민생 과제는 △사회적 약자 지원 △인구위기 극복 △기업과 경제의 활력 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부동산 시장 안정 △기후변화 대응 △국민 안전 △지방 살리기와 균형 발전 등이다. 특히 그는 기업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야와 정부가 함께 협의체를 꾸려 규제 개혁에 속도를 내자고 제안했다. 노동개혁을 위한 야당의 협조도 요청했다. 정부여당이 마련한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법안, 기업 채용절차 공정화 법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시키기 위해선 다수당인 민주당의 동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윤 원내대표는 "낡은 제도와 관행들이 부정과 부패의 원인이 되고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노동개혁 과제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치열하게 논쟁해보자"고 했다. 야권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보장법', '민주노총방탄법'으로 규정하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일환으로 국회 윤리특위 운영 개선 TF를 민주당에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의정 활동을 희화화하고 국회를 국민의 조롱거리로 만드는 '제 식구 감싸기'부터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20 16:39:02[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한화그룹 계열사로 첫걸음을 떼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구도가 '민영 3사' 체제로 개편됐다. 조선업계는 한화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옛 대우조선해양의 저가 수주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수익성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선 3사들의 수직계열화 작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에 편입되며 조선업계는 현대·한화·삼성의 민간 기업 3강 체제 시대가 열렸다. 새 주인을 맞은 대우조선이 경쟁력을 되찾으면서 조선 '빅3' 간 공정한 경쟁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특히 민영화 된 한화오션이 '수익성이 적으면 수주하지 않는다'는 전략을 강화하면 조선업계 전체의 이익 증가라는 선순환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간 대우조선은 산업은행 관리체제 아래 받은 공적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저가 수주에 나서 국내 조선사 간 출혈 경쟁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주인 없는 회사'라는 낙인 때문에 선사들과의 가격 협상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도 낼 수 없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 민영화 이후 저가 수주 경쟁을 지양하는 분위기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며 "향후 조선 3사의 경쟁은 지속되겠지만 이제는 선별 수주를 토대로 고부가가치 경쟁을 하며 국내 조선업 전반이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 측면에서는 각 사가 조선 분야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에 이어 선박 엔진 전문기업인 HSD엔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어서다. 기업결합 승인심사를 거쳐 3·4분기 중으로 인수가 완료되면 한화는 군함 분야에서 함정 설계, 엔진 제조, 건조까지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게 된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와 엔진기계사업부를 갖춰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상태다. 최근에는 선박 수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엔진기계사업부 설비 보완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충을 결정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의 독보적 기술력을 토대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모듈 표준화 기술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세계 FLNG 시장 80% 점유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5-23 16:10:04[파이낸셜뉴스] 22대 총선 공천권을 쥔 여당 대표 자리를 두고 당권주자들 간 '구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친윤계에서는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로키(low-key)' 연대로 세 과시에 나섰다. 대권주자였던 안철수 의원은 '당심 잡기'에 나서며 친윤계 후보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모양새다. 원외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尹대통령 때리기'로 외연 확장을 도모하는 가운데 출마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정중동 묘리를 노리고 있다. 당 내에서는 윤심(尹心)의 향배에 주목하는 가운데 전대시기와 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등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잠재 주자들은 상대 후보를 견제하기 보단 각자에게 유리한 구도 짜기에 집중하는 형국으로, 내달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면 당권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기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혁신 24 새로운 미래 공부모임(이하 새미래)'를 주최하고 강연자로 나경원 부위원장을 초청했다. 나 부위원장은 '인구와 기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약 50분간 강연했다. 이날 참여한 의원만 50명으로 전체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국무위원을 제외하면 절반 가량이 참석했다. 명목은 공부모임이지만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주최한 데다 잠재적 후보로 꼽히로 꼽히는 나경원 부위원장이 강연자로 나섰다는 점에서 '친윤계 세 결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김 의원이 나 부위원장에게 손을 내밀면서 낮은 수준의 연대에 돌입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 의원은 강연에 앞서 "정기국회 막바지 시점에 스타강사를 한 분 모셨다. 특유의 강단있는 리더십으로 우리 당을 이끈 주역"이라며 나 부위원장을 치켜세웠고, 나 부위원장은 "평소 존경하는 김기현 의원이 초청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화답했다. 다만 나 부위원장은 차기 당권경쟁에서의 연대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내일 모레 국회의장을 뵙기로 했다. 야당이, 누가 불러도 인구와 기후에 관해서 말할 기회를 주면 달려갈 각오가 돼 있다"라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또 "연대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뜻"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의원과의 당장 연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은 셈이다. 그러면서도 나 부위원장은 "이태원 참사까지도 정권 퇴진에 이용하는 야당 모습을 보면 여당이 해야 될 일은 더 잘하고, 단호해야 할 부분은 더 단호해야 한다"면서 야당 때리기에도 나섰다. 김 의원은 자신의 의원실에서 나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재, 임이자, 이인선, 황보승희, 김승수 의원 등 10명 정도의 의원들과 약 15분간 티타임을 갖고 세 불리기에 나섰다. 또다른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도 주목된다. 친윤계 대표주자 격인 김 의원과 나 부위원장이 로키 연대에 나선 가운데 안 의원도 이날 새미래 공부모임에 참석했다. 안 의원은 당초 다른 행사에 갈 예정이었지만 검토 결과 새미래 모임에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안 의원이 참석하면서 김기현-나경원 연대론이 다소 퇴색됐다는 분석도 있다. 안 의원은 지역 당협을 다니면서 당원 교육과 강연에 참석하고 있다. 의원들과의 일대일 식사를 통해 당심을 포섭하는 '식사정치'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연말까지 당 의원, 당협위원장과의 전방위 소통을 통해 당심 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진다. 원외에서는 비윤계 대표주자 격인 유승민 전 의원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의원은 대학 강연에 강연자로 나서거나, SNS 글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다른 당권주자들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비윤계'로의 색채를 뚜렷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초반에 적체된 가운데 다른 친윤계 후보들과 차별화해 외연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유 전 의원의 (당대표) 지지율이 높게 나와서 관망 중인 게 아니겠나"라며 유 전 대표가 전당대회 시기, 룰 등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유승민계 의원은 통화에서 "유 전 의원 때문에 당원 투표 비율을 70%에서 90%로 높인다고 하는데 어디까지 하는지 지켜보지 않겠나"라면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출마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으면서 '정중동의 묘리'를 노리는 게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전당대회 시기와 룰 개정, 대통령 지지율도 여당 당권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장 오는 3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데다, 4월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임기도 끝나는 상황에서 원내대표 선거와 맞물려 당권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현재 당무감사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 당무감사가 끝나고 할 지, 당무감사와 동시에 투트랙으로 진행할 지도 향후 변수다. 당원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현행 투표 비율 조정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비윤계 사이에서는 전당대회 룰을 개편하는 데 대해 벌써부터 반발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2022-11-24 17:17:54여야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사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등세를 타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차기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이재명 양강’ 구도가 아닌 3강 구도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지난 주보다 5.9%포인트 오른 18.1%를 기록했다. 1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29.9%였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9%를 기록했다. 각각 전주 대비 1.5%포인트, 3.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와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18.1%포인트에서 8.8%포인트로 줄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쥴리’ 등 아내 관련 의혹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불안한 1위를 이어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총장이 빠르게 입당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과 당사자가 아닌 부인 의혹인 만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는 이 지사가 주춤한 데 따른 반사사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기본소득·역사관 논쟁, 여배우 스캔들·형수 욕설 논란 등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범진보권의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 29.7%, 이 전 대표가 20.6%로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 민주당 내부 경쟁도 다시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7-13 07:51:02[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시 재개발 규제 완화로 공공 주도의 재개발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공공과 민간 재개발은 경쟁 구도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 재개발 규제 완화 추진으로 현재 정부가 주택 공급정책의 한 축으로 진행 중인 공공재개발 물량 일부가 민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서울시도 공공재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고, 공공재개발 물량을 목표에 반영한 점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날 발표된 서울시의 재개발 규제 완화가 집값 상승 등 시장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서울시와 함께 시장 안정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국토부와 일문일답. ―서울시가 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와 관련해 국토부와 사전협의가 있었는지. ▲서울시하고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재개발과 재건축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공유를 하고, 또 앞으로 어떻게 진행돼야 될지 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재개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서울시하고 협의가 있었던 부분이다. ―이날 발표된 재개발 규제 완화는 서울시 단독으로 추진 가능한 부분인가. ▲재개발 완화와 관련해 서울시가 발표한 주거정비지수제 폐지나 기존 재개발구역이 해제된 지역을 신규로 지정하는 것은 정비계획의 수립권자, 정비구역의 지정권자로서 서울시장이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서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이다. 주거정비지수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법령과 별도로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재개발 관련 심사를 해오던 제도인데, 이 제도의 폐지 등은 서울시의 자체적인 행정지침이기 때문에 서울시의 권한과 재량범위에 있다고 판단된다. 그럼에도 재개발, 재건축을 포함한 시장안정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발표내용에도 과다한 개발이익에 따른 개발이익 사유에 따른 시장불안 등 이런 문제가 없도록 공공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고,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이나 엄격한 권리산정기준일 운영을 통해 강력한 투기차단책과 병행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기 때문에 시장 안정을 도모하면서 민간과 공공의 주택공급을 다 같이 활성화시켜나간다는 기본적인 목표에 대해 서울시와 국토부가 함께 공유하고 협력해나가고 있다. ―이날 서울시 발표가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공공재개발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서울시가 2025년까지 신규정비구역 지정을 통해서 공급하겠다는 물량 중에 공공재개발 물량 6만호가 포함이 되어 있다. 이 물량은 정부와 서울시가 합동으로 심의해서 발표한 기발표 물량 3만호가 있고, 추가로 3만호의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공공개발과 민간재개발이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보지 않고 입지의 여건, 토지주의 사업의지, 사업 수익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 따라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량에 대한 경쟁이라는 측면으로는 보지 않는 게 맞다. 서울시도 공공재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을 목표 물량에 반영한 점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4차 후보지까지 발표를 했는데 오늘 발표한 4차 후보지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지에 대해서는 지금 주민동의서 징구절차가 진행 중인지. ▲1~3차 후보지 38곳 중에 12곳이 예정지구 지정요건인 10% 주민동의를 확보를 했고, 나머지 지역은 아직 동의서 징구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예정지구 지정요건 수준의 동의를 확보하는 데는 조금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 주민 의견수렴이 없이 후보지를 발표해서 오히려 갈등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주민들 간 다른 의견은 일반적인 민간재개발구역 지정에서도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도심공공복합사업으로 발표를 하는 데는 자치구에서 적극적으로 이 지역에 주택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해서 제안한 곳이고, 그러한 제안의 배경에는 주민들이 주택공급을 통해서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되겠다는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민간재개발보다 갈등이나 잡음은 훨씬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민간재개발이나 재건축을 구체화하는 발표 이후에 규제 등으로 집값 상승 문제를 관리할 수 있다고 보는지. ▲민간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서울시하고 국토부하고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민간개발의 전제로서는 개발이익의 사유화 방지라든지 주변 시장의 불안을 예방할 수 있는 차단 장치가 충분히 마련이 된 상태에서 추진이 돼야 된다는 점을 말한 것이다.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서 확고한 시장안정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시는 '공공기획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주도정비사업 물량에 영향을 주는건 아닌지. ▲이미 공공재개발과 또 사업의 여러 가지 모습이 유사한 도심공공복합사업 같은 경우 정부가 5개년 간 공급할 물량의 절반 정도 수준을 이미 확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당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양자 간의 어떤 충돌이나 상충에 따른 공공사업 위축이나 민간사업 혼란 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계속 협의를 해나가겠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5-26 14:47:51[파이낸셜뉴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당권 경쟁에 8명이 뛰어들면서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이전까지 논란이 되던 '영남당 vs. 비영남당' 구도가 '중진 vs. 신진' 구도로 확장되면서 경선 분위기도 가열되고 있다. 청년 몫을 포함한 최고위원 5명을 뽑는 경선에도 15명이 도전장을 내면서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경선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대표 경선에 원내에선 주호영·조경태(5선), 홍문표(4선), 윤영석(3선) 의원과 김웅·김은혜(초선) 의원이 후보등록을 했고, 원외에선 나경원 전 의원(4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나선다. 지난 4월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국면에서 부각된 '영남당' 논란이 신진들의 출사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부산 울산 경남(PK) 출신 원내대표에 당대표까지 영남 출신인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으로 당이 내홍을 겪었으나, 이번엔 중진과 신진의 대결 구도로 상대적으로 건전한 논쟁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웅, 김은혜 의원과 같은 초선이 도전한 것 외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경선 흥행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30%대를 기록하면서 2위인 나경원 전 의원과의 차이를 10%포인트 이상으로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당 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1%이었고 나 전 의원은 17.4%였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 8∼11일 진행한 조사에선 나 전 의원이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였지만, 이번엔 순위가 뒤바뀌었다. 나 전 의원 다음으로는 주호영 의원(9.3%), 김웅 의원(5.0%), 김은혜 의원(4.9%), 홍문표 의원(3.7%), 윤영석 의원(3.3%), 조경태 의원(2.8%) 등이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 참고) 신진 그룹으로 분류되는 김웅, 김은혜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0선·초선이 당 대표 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어, 차기 대선 승리와 당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청년할당제 폐지를 주장해 논란이 되자, 김은혜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남·대구·부산 각 1곳 기초단체장 선거에 2030 후보를 우선추천하겠다"는 공약으로 맞받아쳤다. 신진 그룹 외에도 중진에서도 공약 발표로 자신만의 경쟁력 드러내기에 나섰다. 나경원 전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부터 공천 심사 회의 실시간 생중계 적용을 내걸었다. 나 전 의원은 "누가, 어떤 이유로, 누구를 추천했는지, 심사 과정은 어떠했는지 전부 유권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그 과감한 시도가 다음 지방선거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5-23 15:21:58[파이낸셜뉴스] 핀테크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으로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사용자와 기술력, 자본력 삼박자를 갖춘 빅테크를 중심으로 금융업의 경쟁구도가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가 25일 발표한 보고서 ‘공룡들의 전쟁터가 된 금융산업’에 따르면, 글로벌 시가총액 10대 기업 중 7개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알리바바, 텐센트, 페이스북)이 금융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으로 테크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기업이란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가진 거대 기술 기업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배경으로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의 부상 △데이터 확보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 △비금융 기관에 대한 규제완화 트렌드를 꼽았다. 금융업의 후발주자인 빅테크 기업은 유통·SNS 등 고객 최접점에서 대규모 고객수와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 중심의 플랫폼으로 네트워크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 데이터 활용 역량과 보유 기술로 기존 비금융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으며, 비대면 거래의 확산으로 보안, 인증 등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빅테크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인력이 금융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M&A, VC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2014년 17건에 그쳤던 빅테크 기업의 핀테크 투자 건수는 2019년 47건으로 증가했다. 2014~2019년까지 알파벳은 65건, 텐센트 49건, 알리바바 22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핀테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하며 금융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선점해 왔다. 미국과 중국 빅테크 기업은 SNS, 전자상거래 등 자사 핵심 사업과 거대 자본을 기반으로 금융업에 진출하여 선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이 자사만의 지급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존 금융사와의 파트너십,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암호화폐 개발 등 다양한 혁신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은 혁신친화적인 규제 환경에 힘입어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 등 4대 인터넷 기업이 결제에서 은행업, 보험,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채널을 통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확대로 기존 금융사와 빅테크, 핀테크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카카오는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금융산업에 진출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필두로 금융당국의 라이선스를 직접 취득하여 금융산업을 공략 중이다. 네이버는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보험자회사 NF보험서비스를 설립하는 등 2019년 설립한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금융과 쇼핑, 결제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핀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토스는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을 준비하며 제도권 내에서 금융업을 확장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재박 삼정KPMG의 디지털본부장은 “고객이 보유한 전체 금융 상품, 자산, 현금흐름, 성향을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및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마이데이터 도입에 따라 활성화될 것”이라며 “고객 접점에서 절대 우위에 있으면서 지급결제를 넘어 금융 경험을 넓히고 있는 빅테크 기업이 기존 금융사의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25 15:08:04[파이낸셜뉴스] 허창수 GS그룹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윤홍 사장은 입사 14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4세 후계 경쟁 구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GS그룹은 2020년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허윤홍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3일 밝혔다. 1979년생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Saint Louis University 국제경영학 학사, University of Washington MBA 졸업 후 GS칼텍스를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재무팀장, 경영혁신담당, 플랜트공사담당, 사업지원실장을 역임했다. 또 경영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신사업 추진실장 부사장으로 보임하기도 했다. 현재 GS건설의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와 함께 선제적 위기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앞으로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로서 보다 큰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허 사장과 함께 사장 인사가 난 인원은 총 6명이다. 이번에 승진한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은 부산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해 2006년 GS EPS 관리부문장을 거쳐 2007년 ㈜GS 업무지원팀장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GS의 CFO를 맡아왔다. 그룹 내 탁월한 재무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합리적인 성품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동안 CFO로서의 해박한 경험과 지식으로 CEO로서 앞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GS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은 1984년 럭키금성상사 입사 이후 약 16년 간 해외 수출 분야의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2000년 GS리테일로 이동해 해외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11년 GS글로벌 기계·플랜트본부장, 2013년 전무로 승진하여 자원·산업재본부장을 역임하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업 전 부문을 총괄하며 부문 간 시너지 제고에 기여했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87년 LG투자증권에 입사했다. 2003년에는 LG홈쇼핑으로 이동 후, 2007년 상무로 선임돼 금융·서비스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CFO)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2013년 전무로 승진하면서 영업본부를 총괄하게 됐다. 2015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탁월한 전략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경험 중심의 영업 혁신 및 상품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계 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조효제 GS파워 대표이사 사장은 1989년 호남정유 입사 이후 2006년 GS칼텍스 LNG구매부문장, 2010년 GS파워로 이동했으며 2015년 집단에너지 회사인 인천종합에너지의 대표이사에 이어 2017년 GS에너지의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고 조기 사업안정화 및 성장기조를 구축했다. 김석환 ㈜GS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LG증권에 입사, 주로 IB업무를 담당했다. 2005년 ㈜GS 사업지원팀을 거쳐 GS EPS와 GS글로벌의 CFO를 역임했다. 2014년부터 GS E&R의 경영지원 본부장으로서 CFO 역할 뿐만 아니라 인사, 법무, 구매 및 총무 등의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 왔고 2019년에 ㈜GS 경영지원팀과 사업지원팀을 맡아 GS의 신성장을 위한 사업을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12-03 18:42:11디지털 자산 종합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표방하는 벨릭이 암호화폐를 맡기면 이자를 주는 스테이빙 서비스에 신규 암호화폐 퀀텀((QTUM)을 추가한다. 이미 아이콘(ICX) 스테이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벨릭은 퀀텀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벨릭은 12일 퀀텀 스테이빙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벨릭 거래소에서 최소 1퀀텀 자산을 보유하고, 스테이빙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편 가입을 통해서 개인의 자산 예치금에 따라 보상으로 이자를 받는다. 보상은 퀀텀 네트워크 보상 기간 동안 벨릭에서 매일 결산해 3일마다 자동 지급한다. 현재 퀀텀은 시가총액 3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암호화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다음으로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노드를 보유하고 있다. 노드 운영을 위한 스테이킹 연 보상율 4.76%다. 전체 토큰의 19.91%가 네트워크에 예치돼 있다. 벨릭이 아이콘 암호화폐(ICX) 스테이빙 서비스에 이어 퀀텀(QTUM) 스테이빙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벨릭 제공 벨릭 관계자는 “PoS기반 스테이킹은 자산 예치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나 개인이 직접 참여하려면 다소 복잡한 절차를 통해 항상 온라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벨릭 거래소에 상장된 퀀텀을 구매하고 신청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벨릭은 이미 아이콘 암호화폐(ICX) 스테이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벨릭 거래소에서 ICX를 구매하고 스테이빙 서비스를 신청하면 연 약 20%의 ICX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퀀텀을 추가하면서 스테이빙 서비스 확장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스테이킹으로 보상을 받으려면 일정 기간 암호화폐를 예치해야 하고, 스테이킹을 해제하는데도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테이빙 서비스는 이용자가 언제든 원할때 바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처음 신청하면 추후 별도의 신청없이도 추가 입금 수량에 대한 보상도 지급된다. 한편 벨릭이 스테이빙 서비스 확장에 나서면서 국내 거래소인 코인원과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코인원은 ‘코인원 노드’라는 이름으로 스테이빙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인원은 테조스와 아톰 이용자들의 위임을 받아 노드 운영에 참여하고, 보상을 이용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벨릭도 향후 테조스와 아톰은 물론 이오스트와 알고랜드 등의 암호화폐를 스테이빙 서비스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19-11-12 15:39:19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사진)는 7일 "6.13 지방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호남에서 강력한 경쟁구도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높지만, 그다음은 우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책 등을 잘 준비해 호남에서 강력한 경쟁구도를 만들어 호남의 자존심을 높이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호남은 한 당이 싹쓸이를 했을 때 돌아오는 결과를 알고 있어서 균형을 잡아줄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호남 이외 수도권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진행상황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우선 호남 2곳에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태희 기자
2018-05-07 17: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