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설 사업이 공사비 급등 사태를 만나면서 맥을 못 추고 있다. 건설사들은 사업성을 이유로 민간투자 사업에서 줄줄이 발을 빼고 있고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재정사업까지 사업비 문제를 겪는 상황이다. ■멈춰선 7개 노선…건설사는 외면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계획한 11개 경전철 노선 중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은 신림선과 우이신설선 단 2개 뿐이다. 2025년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위례선·동북선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노선은 언제 첫 삽을 뜰 수 있을지 예측 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강북횡단선과 목동선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했고 난곡선은 예타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장 큰 문제는 경전철 사업에 뛰어들 건설사가 없다는 점이다. 물가와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서울시가 자세한 사업비가 건설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자사업으로 주목 받았던 위례신사선과 서부선도 기존 사업자가 중도 포기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에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서울시는 끝내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한 위례신사선을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해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자 사업뿐만 아니라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사업도 사업비 문제를 겪는 것은 마찬가지다. 재정사업인 우이방학선의 경우 예타를 통과하고도 사업에 참여하려는 사업자가 없어 지난 8월부터 진행해 온 입찰을 최근 중단했다. 면목선도 예타 문턱을 넘었지만 사업자 구하기에 난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높은 금리 탓에 인건비, 노무비 등 사업 추진 관련 모든 비용이 급등했다"며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도저히 사업성이 안나오니 선뜻 뛰어들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전했다. ■위례신사선, 예타 통과 가능성은? 위례신사선의 경우 그간 추진해 온 민자사업이 좌초되면서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최소 3~4년이 추가로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사업 방식 전환이 말은 간단하지만 협약이나 준비 기간이 꽤 걸릴 것"이라며 "민간 사업으로 갖춰놨던 계약이나 스펙 등을 다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실현 가능성은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민간기업에 혜택을 더 주기도 법적으로 곤란한 상황"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어도 실현 가능성은 재정사업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예타 통과 가능성을 두고는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이 교수는 "민자로 할 때는 민자 적격성과 수익성을 보지만, 재정사업은 경제성을 본다"면서 "기준이 다른 만큼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강 교수는 "통상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예타가 안되는 곳은 별로 없다"며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계획된 것이니 어렵지 않게 통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위례신사선 사업은 6년 전 민자 적격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검증된 사업"이라며 "기재부는 또다시 예타를 거치게끔 해 추가로 1∼2년이 더 지연될 상황에 놓였다"며 기재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가영 기자
2024-11-05 18:09:3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지속적으로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경전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연이은 경전철 장애 방지를 위해 경전철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의정부시 철도교통과, 의정부경량전철㈜, 관리운영사 ㈜우진메트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 발생 원인인 차량 고장 저감 방안 △차량분야 외부 전문가 점검 및 자문 시행 △의정부경전철 관련 기관 합동 전담조직(TF) 구성 △의정부경전철과 동일한 차량을 운영하는 프랑스 릴시(市)의 도시철도 운영사인 케올리스사(社)와의 기술제휴 방안 등을 공유했다. 현재 의정부경전철은 독일 지멘스사(社)에서 제작한 차량(VAL208)이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해당 차종은 유럽의 기후와 달리 기온의 변동 폭이 큰 우리나라에서는 차량 고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시와 의정부경량전철㈜은 운행장애 최소화를 위해 의정부경전철 차량(Siemens VAL208)과 동일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릴시(市) 및 릴시(市)의 도시철도 운영사인 케올리스사(社)와 기술제휴를 체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진메트로는 "해당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달이 어려운 부품의 대체품 및 개선품을 연구·개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 발생하는 장애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반복되는 경전철 장애로 인해 시민의 교통편의가 침해되고 있어 의정부경량전철㈜의 근본적인 관리운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30 14:19:15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추진해온 8000억원 규모의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수주 협상이 결렬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쿤도 살리나르 파라과이철도공사(페파사) 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한국측과의 협상을 종료하고 공개입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살리나르 사장은 "애초 한국 컨소시엄이 건설은 물론 토목, 기술지원, 운영, 유지보수를 모두 맡는다고 했다"며 "하지만 한국 측에서 제시한 재구조화 제안은 일부 구간만 담당하고 토목은 50%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건설구간 조정이 불가피함을 담은 제안서를 6월 말 파라과이측에 보낸 바 있다. 파라과이측은 기술적 효율성에 대한 의문과 재정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계약이 불발됐다"고 주장했다. 파라과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교외 으빠까라이 45㎞ 구간을 잇는 프로젝트다. 최초 총사업비는 5억7500만달러(8000억원 상당)로 책정됐다. 민관합동투자사업(PPP)으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국가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이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를 추진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년 9월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관련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파라과이 국회에서 가결 통과됐다. 한편 KIND 관계자는 이날 "파라과이 정부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향후 해당 사업의 협력을 제안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9-08 18:06:20[파이낸셜뉴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추진해온 8000억원 규모의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수주 협상이 결렬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쿤도 살리나르 파라과이철도공사(페파사) 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한국측과의 협상을 종료하고 공개입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살리나르 사장은 "애초 한국 컨소시엄이 건설은 물론 토목, 기술지원, 운영, 유지보수를 모두 맡는다고 했다"며 "하지만 한국 측에서 제시한 재구조화 제안은 일부 구간만 담당하고 토목은 50%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건설구간 조정이 불가피함을 담은 제안서를 6월 말 파라과이측에 보낸 바 있다. 파라과이측은 기술적 효율성에 대한 의문과 재정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계약이 불발됐다"고 주장했다. 파라과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교외 으빠까라이 45㎞ 구간을 잇는 프로젝트다. 최초 총사업비는 5억7500만달러(8000억원 상당)로 책정됐다. 민관합동투자사업(PPP)으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국가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이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를 추진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년 9월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관련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파라과이 국회에서 가결 통과됐다. 한편 KIND 관계자는 이날 "파라과이 정부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향후 해당 사업의 협력을 제안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08 15:00:30[파이낸셜뉴스] 홍콩에서 한 남녀가 경전철 철로 위에 차를 방치해 놓고 도망가 경찰이 수색에 들어갔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9일 오전 1시30분께 MTR 공사 직원이 투먼의 온팅 경전철 정류장에 검은색 차량이 방치돼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30대로 보이는 남녀가 차에서 내려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남자는 은색 셔츠, 검은색 반바지와 슬리퍼 신고 있었고 여자는 검은 조끼, 회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고 한다. 해당 차량은 경전철이 운영되기 전에 견인됐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운전자와 차 주인의 소재지는 파악하지 못했으며 툰먼 범죄 수사대 소속 형사들이 차량 도난 여부를 확인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1 07:46:51[파이낸셜뉴스] 서울 도봉구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우이방학경전철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됐다고 16일 밝혔다. 우이방학경전철은 지난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이후 정체돼 있었다. 하지만 민선8기 출범 이후 수요예측 재조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올해 총사업비 협의, 기본계획 승인까지 빠르게 진척됐다. 또 올해 3월 우이방학경전철이 턴키(Turnkey) 방식으로 확정되면서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게 됐다. 턴키 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방식으로 사업기간을 약 9개월 앞당길 수 있다. 도봉구에 따르면 총사업비 300억 이상 소요되는 사업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중앙투자심사 절차가 이행된 후 연도별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내년부터 연차별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며, 오는 8월 턴키 입찰을 공고하고 대형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절차대로라면 우이방학경전철은 2025년 착공, 2031년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이방학경전철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지역 내 중요한 교통인프라”라며, “2025년 착공, 2031년 준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6 16:29:17[파이낸셜뉴스]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로써 오랜 지역 숙원 사업이었던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이 본격 현실화될 전망이다. 5일 서울 중랑구에 따르면 면목선 도시철도는 중랑구 신내동을 기점으로 망우동, 면목동을 경유해 동대문구 청량리를 연결하는 지하 경전철(지하철) 노선으로 총 길이는 약 9.1㎞다. 지난 2005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사업추진 여건 변화로 2018년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이후 2018년 11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토교통부 승인과 2021년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거쳐 2021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에 본격 착수됐다. 이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정을 받게 되면서 20여년의 지역 숙원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중랑구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대중교통수단이 취약한 신내·망우·면목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시철도(지하철) 소외지역이 해소되면서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면목선은 향후 개통까지 기본계획, 설계, 공사 등 단계별 추진이 필요함에 따라, 중랑구는 면목선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교통취약지역에 대한 교통서비스을 제공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구도심 정비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지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05 14:30:0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면목선 경전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중랑구 신내역(6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9.147㎞에 이르는 노선이다. 12개 역사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조814억원이다. 서울시는 지역균형 교통발전과 시민들의 열악한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중심에 둔 정책적 필요성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고 기획재정부 등과의 밀접한 협의 등을 거쳤다.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교통 불편과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에 대해 강조하는 등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를 준비했다. 평가 당일에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로 그동안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도심 접근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GTX·서울지하철 등과의 연계성이 좋아져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거점 노선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조기 개통 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강북횡단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는 노선 조정과 사업성 제고 등을 통해 빠른시일 내 재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면목선은 1·6·7·경의중앙 등 7개 노선 연계해 사업 완료 시 동북권 교통요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 동북부와 도심을 잇는 주요 노선이자 강북권 대개조의 핵심 시설인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05 14:04:53교통호재를 갖춘 지역의 주거단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도로, 철도 등의 개통 여부에 따른 접근성 향상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막대한 이익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교통 인프라가 완성되면 도심 및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해져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고, 타지역으로의 빠른 이동도 가능해진다. 여기에 철도 개통 등으로 역사가 개발되면 역 주변으로 인구가 유입돼 상권이 발달하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아지게 된다. 최근 교통 호재를 입는 지역 가운데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는 동작구 상도동이다. 해당 지역은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계획됐기 때문이다. 서부선 경전철은 새절역(6호선)~ 여의도~서울대입구역(2호선) 총 16.2km를 잇는 노선으로 정거장 16개소가 2029년 준공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신촌, 여의도, 노량진, 서울대입구를 통과하여 지역간 유기적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과도하게 우회하던 이동경로와 복잡한 환승으로 지체됐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이며, 1·2·6·7·9호선과도 환승이 가능하다. 주요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돼 출·퇴근 등 이동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산 일원에 후분양 아파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혜택 또한 제공한다. 선착순 분양은 지역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으며, 동·호수를 지정해 분양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의무거주 기간이 없어, 2024년 3월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전매도 바로 가능하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등을 제공한다. 게다가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전역을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지날 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200m 내에 상도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신상도초, 국사봉중, 당곡중, 장승중, 당곡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동작도서관, 약수도서관 등의 교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상도근린공원, 용마산공원, 보라매공원 등이 가깝고 상도근린공원에 마련된 유아숲 체험장, 국사봉체육관 등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거환경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서울시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바로 옆에 있는 상도1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약 3,200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14일 저층 주거지인 상도동 일원을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혀 향후 일대는 쾌적한 환경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상도14구역(1,191세대)와 지난해 선정된 상도동 모아타운이 모여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6,000세대 이상의 新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홍보관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산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4-08 09:24:50【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역이 '용인중앙시장(용인예술과학대)역'으로 변경됐다고 1일 발혔다.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역'의 역사 이름은 지난 2013년 용인경전철 개통 당시 인근의 주요 시설인 '용인종합운동장'과 '용인송담대학'을 반영해 정해졌다. 하지만 시가 용인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용인송담대도 용인예술과학대로 교명을 변경하는 등 상황이 바뀌어 역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 대부분이 용인중앙시장 방문객이라는 점과 전통시장 활성화 의미를 담아 역의 이름을 '용인중앙시장역'으로 바꾸는 방안을 마련, 변경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해 8월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7%가 '용인중앙시장역'을 선택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용인시 지명위원회에서 심의해 '용인중앙시장(용인예술과학대)'로 새 역명을 최종 결정했다. 65년 전통을 가진 용인중앙시장은 용인시 유일의 전통시장으로 순대 골목, 떡 골목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110만 용인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특화·스마트 도시재생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652억5000만원(국비 155억원, 도비 31억원 포함)을 투입해 주차 공간 확대, 청년문화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1 10:5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