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들이 '100원의 기적'을 만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매달 100원씩 모아 순직 경찰관 자녀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매달 급여에서 '100원 또는 1000원'을 택일해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경찰 14만명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7만786명이 기부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지난해 매달 4000여만원이 모였다. 100원씩 모인 돈은 지난해에만 4억원을 넘겼고, 이 돈으로 업무 중 순직한 경찰관 자녀 19명에게 매달 100만~300만원씩 전달됐다. 이렇게 모인 모금액은 범인 체포나 교통 단속 현장 등에서 사망한 '위험 직무 순직자' 중에서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정에 지급됐다. 지난해 12세대에서 19명의 미성년 자녀가 도움을 받았다. 첫째의 경우 매달 100만원을 주지만 둘째엔 150만원 등 자녀 수에 따라 50만원씩 가산해 지급했다. 자녀가 장애가 있는 경우엔 최대 300만원을 지급했는데, 2020년 한강 투신 실종자 잠수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유복자로 태어난 이현군이 그 대상자가 됐다. 순직 당시 임신 중이었던 유 경위의 아내 이꽃님씨는 남편 소식에 대한 충격으로 4개월 조산을 하면서 이군이 장애를 갖게 됐다. '100원의 기적'에 동참한 '키다리 아저씨' 경찰의 숫자가 많아 당초 경찰청의 예상보다 많은 모금이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순직자 자녀들에게 경찰관들이 삼촌이나 이모 같은 역할을 해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 기준으로 2억3000만원의 기부금이 남았다"며 "이 금액을 경찰 재직 중에 질병 등으로 사망한 일반 순직자 가정 59세대에 배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은 올해부터 모금액을 매달 1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하고, 참여 인원도 10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5 10:48:25한 경찰관이 자신에게 우연히 말을 건 70대 할머니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위험에서 지켜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 형사2팀 소속 강성원 경위(41·사진)는 지난달 21일 출근길 지하철역 인근에서 만난 신모 할머니(77)의 계좌를 지급정지시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하철에서 배회하던 할머니는 강 경위에게 접근 "구청이 어디냐"고 물었다. 강 경위가 구청 무슨 과를 찾으시냐고 자세히 묻자 할머니는 사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강 경위를 만나기 2~3시간 전 자신을 구청 직원이라고 밝힌 한 남성과 통화를 했다. 이 남성은 "추석을 맞이해 구청장이 선물을 보내려고 하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구청 직원이라는 이 남성의 말에 별다른 의심 없이 자신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이후 직접 구청을 방문해 이 남성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할머니의 말을 경청하던 강 경위는 순간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 신씨 할머리와 인근 은행을 방문, 계좌 지급정지를 요구했다. 다행히 할머니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은 없었다. 당시 할머니의 예금계좌에는 1000만원 가량의 잔고가 남아있었다. 강 경위는 바로 해당 구청에 전화를 걸어 할머니와 통화한 직원을 찾았지만 그 남성은 존재하지 않았다. 강 경위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앞으로 구청직원이라는 사람이 전화가 오면 이름과 직책, 전화번호를 꼭 받아두고 그런 사람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신 할머니로부터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관할구역은 아니었지만 당연히 경찰관으로서 할 도리를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5-10-01 17:13:26\r\r\r\r\r\r\r\r\r\r\r\r한 경찰관이 자신에게 우연히 말을 건 70대 할머니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위험에서 지켜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 형사2팀 소속 강상원 경위(41·사진)는 지난달 21일 출근길 지하철역 인근에서 만난 신모 할머니(77)의 계좌를 지급정지시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하철에서 배회하던 신씨 할머니는 강 경위에게 접근 "구청이 어디냐"고 물었다. 강 경위가 구청 무슨 과를 찾으시냐고 자세히 묻자 신씨 할머니는 사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신씨 할머니는 강 경위를 만나기 2~3시간 전 자신을 구청 직원이라고 밝힌 한 남성과 통화를 했다. 이 남성은 "추석을 맞이해 구청장이 선물을 보내려고 하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신씨 할머니는 구청 직원이라는 이 남성의 말에 별다른 의심 없이 자신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이후 직접 구청을 방문해 이 남성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신씨 할머니의 말을 경청하던 강 경위는 순간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 신씨 할머리와 인근 은행을 방문, 계좌 지급정지를 요구했다. 다행히 신씨 할머니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은 없었다. 당시 신씨 할머니의 예금계좌에는 1000만원 가량의 잔고가 남아있었다. 강 경위는 바로 해당 구청에 전화를 걸어 신씨 할머니와 통화한 직원을 찾았지만 그 남성은 존재하지 않았다. 강 경위는 신씨 할머니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앞으로 구청직원이라는 사람이 전화가 오면 이름과 직책, 전화번호를 꼭 받아두고 그런 사람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신 신씨 할머니로부터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관할구역은 아니었지만 당연히 경찰관으로서 할 도리를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r
2015-10-01 14:05:3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경북경찰청과 함께 20일부터 1박 2일간 경북 영주 산림치유원에서 '순직경찰관 유가족이 함께하는 나눔의 숲 캠프'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첫 번째 운영을 시작으로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국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경찰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위해 기획됐다. 산림치유원은 지난 2019년부터 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순직경찰관의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10월까지 일정으로 모두 8차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숲속 걷기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는 ‘숲을 거닐다’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심신을 이완하는‘다스림 치유명상’ △치유장비를 이용하여 피로 해소를 돕는‘숲속 건강 찾기’ 등이 있다. 권영록 산림치유원장은 “이번 나눔의 숲 캠프를 통해 순직경찰관의 유가족분들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특정직 공무원분들에게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4-21 10:41:00가수 박민수가 돌아온다. 박민수는 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울아버지'를 발매한다. '울아버지'는 박민수가 가장 존경하는 경찰관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보고 싶은 아버지를 그리는 슬픈 내용의 가사와 대비를 이루는 흥겨운 드럼 리듬과 브라스, 기타의 경쾌한 사운드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박민수는 곡이 가진 유쾌한 분위기를 특유의 구수한 목소리로 풀어내며 듣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음악을 선물한다. 여기에 의도된 B급 감성과 익살스러운 연기, 흥 넘치는 에너지를 엿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가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OST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며 정동원 '친구야'를 작곡한 박영민 작곡가가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TOP5에 오르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박민수는 '울아버지'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성장을 입증할 예정이다. 한편 박민수의 신곡 '울아버지'는 2일 정오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뉴에라프로젝트
2024-11-02 10:34:5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생명 구조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지난해 8월 '자살시도자 구조 현장 경찰관 간담회'에 이어 같은 9월 '괜찮아, 걱정마' 마음건강 대화를 가졌던 김 여사는 올해 6월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 행사로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행보를 이어왔다. 이날 행보도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생생한 의견을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여사는 이날 생명 구조현장 근무자들에게 "여러분이 존재해 주시는 것만으로 국가의 기본이 튼튼해진다"면서 "투신자 구조에 나섰다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를 통해 많은 국민께서 여러분의 노고와 살신성인의 모습을 알게 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현장 근무자와 일일이 인사하며,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현장에서 자칫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를 걱정하면서 "남을 구한다는 생각에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수가 있는데, 본인의 정신건강 관리도 잘 신경쓰셔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근무자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구조활동 중 위험한 상황이 없도록 조심해달라"고 말했다. CCTV 관제실, 보트 계류장 등 감시와 구조 관련 장비가 마련된 곳도 꼼꼼히 살펴본 김 여사는 실제 구조활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설명을 들었다. AI 기술을 이용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이를 각 수난구조대로 전파하는 관제센터가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임을 강조한 김 여사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여사가 근무자들에게 자살 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묻자, 한 근무자가 난간을 보강해 자살 시도가 줄어든 한강대교를 언급하면서 투신 방지 시설을 모든 다리로 확대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 여사는 "현장에서 구조활동에 전념하는 분들이 역시 문제를 가장 잘 아신다"고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용강지구대 순찰인력과 함께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도 나선 김 여사는 마포대교 난간 등을 직접 살펴본 뒤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현장을 찾았을 때 한강경찰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선물받았다.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김 여사는 다음에 또 간식을 사들고 응원하러 오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현장에는 항상 출동에 대비하느라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하는 근무자들을 위한 피자, 치킨, 햄버거 등의 간식이 전달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10 23:19:15[파이낸셜뉴스] 누군가 마트에서 잃어버린 지갑을 습득한 어린 남매가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구대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 '경찰관님 감사해요. 00어린이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한 지구대 앞에 트럭 한 대가 멈춰서 주차하는 장면이 담겼다. 잠시 뒤 트럭에서 젊은 부부와 어린 남매가 함께 내렸다. 부부는 지구대 안에 있는 경찰관을 발견하자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하면서 걸어왔다. 이를 지구대 안에서 지켜보던 경찰관은 문을 열어주며 가족을 맞이했다. 이들 가족이 지구대를 찾은 이유는 마트 주차장에서 습득한 지갑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였다. 여자아이는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경찰관에게 들고 있던 지갑을 양손으로 건넸다. 아이들이 찾아온 지갑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이들의 예쁜 마음씨에 경찰관은 경찰 마스코트인 '포순이'와 '포돌이' 인형을 선물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다.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는 모습이 뿌듯하다", "오늘도 불철주야 일하시는 경찰관님들 감사하다", "치안 유지 힘써주시느라 고생하시는 경찰관님들 고생 많으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9 08:07:31[파이낸셜뉴스] 경찰관을 꿈꾸는 초등학생이 감사한 마음을 담은 편지와 함께 용돈을 모아 산 과자를 경찰 순찰차 옆에 놓고 간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35분께 남양주 화도읍의 한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둔 뒤 인근 지역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대원들은 걷던 길을 멈춰 섰다. 주차된 순찰차 옆 바퀴 쪽에 비닐봉지가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봉지 안에는 형형색색의 과자와 함께 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저는 4학년 학생이에요. 배고프시면 이거 드세요"라고 적혀있었다. 경찰은 주변 가게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웃음을 지었다. CCTV에는 한 학생이 큰 투명 봉지에 담긴 과자를 들고 걸어와 순찰차 옆 바닥에 무릎을 꿇고 편지를 쓰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학생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느낀 경찰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인근 초등학교를 수소문해 해당 학생을 찾았다. 경찰에 과자와 편지를 선물한 학생은 화도초등학교 4학년 차예성 군이었다. 차 군의 어머니는 "(차군의) 꿈이 경찰관인데, 평소 신고도 많이 하고 순찰하는 경찰들을 보면 감사함을 표시한다며 용돈으로 과자를 사서 놓고 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원들은 경찰관을 꿈꾸는 차군에게 고마움을 보답하고, 좋은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지난 5일 차군을 순찰 차량에 태워 무인점포 방범 순찰을 함께하고 경찰장비를 구경시켜줬다. 차군의 어머니는 "바쁘신 가운데도 체험활동을 함께해 주셔서 아이가 너무 기뻐했다"며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원들은평생 잊지 못한 큰 선물이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예쁜 마음으로 무더위 속 순찰근무의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감사한 순간이었다"며 "힘을 얻은 만큼 더욱더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6 20:05:43국내 유일의 말 산업 전담기관 한국마사회가 말과 승마를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활승마'는 말의 뛰어난 교감능력으로 정서안정과 신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8년부터는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 정서안정을 돕기 위해 시작된 '힐링승마' 역시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승마를 기반으로 한 기존 사회공헌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말의 존재 자체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지평을 넓히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홀스테라피'가 바로 그것이다.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이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치유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성인 허벅지 높이 정도의 작고 온순한 포니 품종의 말을 활용해 지역병원의 장기입원 환자와 요양병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3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홀스테라피는 말과 산책하거나 간식을 주는 등 자연스러운 교감활동을 내용으로 한다. 작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닌 '네 발 달린 치료사'는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의지를 다지도록 만들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냈다. 지난해 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사회공헌 승마사업팀은 '찾아가는 홀스테라피'로 호스피스 병동과 낙도 의료봉사를 다녀오는 등 고령화사회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를 체감하고 민간 승마장을 통한 홀스테라피 사업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소방관, 경찰관, 사회복지사 등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면서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이들과 그 가족에게 정서적 안정을 선사하고자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말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의 대상을 장애인이나 소외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아동의 돌봄으로 교육의 범위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시교육청과 늘봄학교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승마, 장제, 관리사 등 다양한 말산업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탐색과 승마 체험을 통해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성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결혼과 출산 문제에도 말을 통해 젊은 세대를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馬생연분)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승마를 매개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으로 꾸며진다. 또 고가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과 출산의 스냅사진을 고민하는 부부들을 위해 말과 함께하는 웨딩, 가족스냅 촬영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연령대별 여성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자신감을 잃은 여성들이 정서적 부담을 덜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과 갱년기 여성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홀스테라피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엄영석 본부장은 "많은 분들이 말이 주는 강한 생명력과 교감, 승마를 통한 신체능력 증진과 생활의 활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말을 통한 치유와 힐링으로 지역민에게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8 18:29:44[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의 말산업 전담기관 한국마사회가 말과 승마를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활승마'는 말의 뛰어난 교감능력으로 정서안정과 신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8년부터는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 정서안정을 돕기 위해 시작된 '힐링승마' 역시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승마를 기반으로 한 기존 사회공헌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말의 존재 자체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지평의 넓히고 건강한 지역사회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홀스테라피'가 바로 그것이다.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이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치유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성인 허벅지 높이 정도의 작고 온순한 포니 품종의 말을 활용해 지역병원의 장기입원 환자와 요양병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3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홀스테라피는 말과 산책하거나 간식을 주는 등 자연스러운 교감활동을 내용으로 한다. 작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닌 '네 발 달린 치료사'는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의지를 다지도록 만들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냈다. 지난해 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사회공헌 승마사업팀은 '찾아가는 홀스테라피'로 호스피스 병동과 낙도 의료봉사를 다녀오는 등 고령화 사회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를 체감하고 민간 승마장을 통한 홀스테라피 사업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소방관, 경찰관, 사회복지사 등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면서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이들과 그 가족에게 정서적 안정을 선사하고자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말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의 대상을 장애인이나 소외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아동의 돌봄으로 교육의 범위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시교육청과 늘봄학교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늘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승마, 장제, 관리사 등 다양한 말산업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탐색과 승마 체험을 통해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성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결혼과 출산 문제에도 말을 통해 젊은 세대를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馬생연분)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승마를 매개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으로 꾸며진다. 또 고가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과 출산의 스냅사진을 고민하는 부부들을 위해 말과 함께하는 웨딩, 가족스냅 촬영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령대별 여성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자신감을 잃은 여성들이 정서적 부담을 덜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과 갱년기 여성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홀스테라피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엄영석 본부장은 "많은 분들이 말이 주는 강한 생명력과 교감, 승마를 통한 신체능력 증진과 생활의 활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말을 통한 치유와 힐링으로 지역민에게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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