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대학은 '조직적 범죄 생태계 소탕방안'을 주제로 제14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대학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치안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미국·영국·호주·대만 4개국 7명의 치안 전문가를 초청해 사기, 마약, 가상화폐 범죄에 대한 치안환경을 분석하고 새로운 치안 방향을 논의했다. 1분과에서는 '전염병처럼 퍼지는 사기: 누가 배후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영국 포츠머스대 마크 버튼 교수), '호주의 사기방지 제도 및 관련 법률 체계'(호주 법대 조셉 카탄자리티 의장)를 논의했다. 2분과는 '압수 마약류 분석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루이스 아로요 교수), 3분과는 '대만 암호화폐 범죄 수사의 과제와 기회'(대만 중앙경찰대학 스즈홍 교수)를 주제로 조직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치안 방향을 논의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20 09:15:05[파이낸셜뉴스] 대전지역 대학가와 유흥가 주변 홀덤펍에서 불법으로 도박장을 연 점주와 도박판을 벌인 직장인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 장소 개설 혐의로 홀덤펍 점주 A씨 등 10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홀덤펍 종업원 등 관계자 77명을 도박 장소 개설 또는 방조 혐의, 도박을 한 플레이어 221명을 도박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겼다. 점주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전 대학가와 유흥가 일대에서 각자 다른 10개의 불법 도박장을 열어 홀덤펍 상호를 내걸고 오픈 채팅방, 소셜네트워크(SNS), 메신저 등 온라인을 통해 도박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칩을 제공해 텍사스 홀덤이라는 게임을 하게 한 혐의다. 200명이 넘는 도박 참가자들이 게임을 한 뒤 얻은 칩을 가져오면 이를 현금으로 교환해 주거나 승자에게 상금을 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도박 참여자들은 인근 대학의 학생부터 일반 직장인, 사립학교 교사까지 다양하며 한 사람이 최대 1000만 원까지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중에서는 한 점포에서만 3억9000만 원의 범죄 수익을 낸 곳도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중 3억1200만 원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 기소 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추가 범죄수익금 약 3억 원에 대해서도 추징보전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홀덤펍이 번화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도박장으로 변질돼 운영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특히 젊은 사람들은 단순 오락이란 생각으로 게임에 참여했다 도박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12:49:28[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과거 특정 교원의 재임용을 위해 부적절한 논문 심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서강대 전 법학전문대학원장인 A씨와 부설 연구소 학술지 편집위원장 B씨 등 7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수사 중에 있다. 앞서 A씨 등은 지난 2019년 2월 조교수인 C씨에게 대학 부설 연구소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하게 한 후 제대로 심사하지 않은 채 논문 게재 예정 증명서를 허위 발급해 준 혐의를 받는다. 당시 C씨의 논문은 타 학술지 2곳에서 게재 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씨가 연구 업적 점수 미달로 재임용되지 못할 처지에 놓이자, 교내 학술지에서 꼼수 심사를 통해 재임용에 도움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학술지 심사 규정은 편집위원장이 투고 논문 접수 마감 후 편집위원회를 소집, 접수된 논문에 대한 심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A씨 등은 편집위원들을 거치지 않고 논문심사위원을 임시로 물색하도록 지시, C씨의 논문과 관련없는 법 전공자 3명에게 심사를 의뢰해 하루 만에 논문심사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논문 게재 예정 증명서가 학술지 편집위원회 미개최에도 불구하고 편집위원회 명의로 발급돼 회의록 및 서류 위조 의혹도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06 14:32:04[파이낸셜뉴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연구자와 실무자 간 소통을 통해 소통 현장 실무자들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조지호 경찰청장, 추상호 한국 지능형교통체계(ITS)학회장, 양승지 SK텔레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분과별로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을 주제로 권태형 치안AI연구센터장은 보이스피싱 수사지원시스템(벨루가)와 스팸 자동분류기술(SPAI)을 소개하고 'AI 기반 실시간 대응 기술' 개념과 구현 방안을 제안했다. 양승지 부사장은 보이스피싱 및 불법광고 탐지, 스팸 차단 등 치안기술 상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즉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선규 금융결제원 과장은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등 금융범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죄 데이터 공동 분석 등 경찰과 금융권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위험 정신질환자 범죄와 경찰 대응'에 대해서는 고준채 생활안전연구실 경위가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범죄 관련 다중운집시간과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 피해자에게 연속적 대량 살상 피해 위험성을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이에 대해 권용철 비교경찰연구센터 경감은 "일본과 비교해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 현장에서 충분한 병상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책임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경찰의 응급입원 제도를 '정신건강 전문요원' 전담 형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인상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연구와 실무의 융합을 통해 치안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 치안 강화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치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연구자들의 이론적 분석과 실무자들의 현장 경험이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중요하다"며 "향후 치안 전략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학술대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23 14:37:28[파이낸셜뉴스] 경찰대학의 축제인 '청람학술축전'이 이뤄지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대학은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제42회 청람학술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마술·제과·재테크·헬스 등을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 △법학 지식을 다투는 '법학퀴즈 골든벨' △'경대 오징어 게임' △'피지컬 경대' △'복면가왕' △'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볼빨간 사춘기와 10cm가 축하공연을 연다. 이번 축제의 표어로는 '청람(靑籃)에서 시작되는 따뜻한 마음'이다. 국민을 위하는 봉사자로서의 경찰을 양성한다는 경찰대학의 설립 취지에 맞춘 것이다. 여기서 '청람'은 경찰대학을 지칭한다. 경찰대학은 평소 인연을 맺고 있던 지역 청소년들을 축제에 초청했다. 이들은 경찰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습지도 봉사활동의 멘티, 청소년 쉼터 학생 등이다. 예산과 아산, 홍성 등에서 약 6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 기부함을 설치한 대학생들은 축제 참여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모금했고, 벼룩시장을 열어 모은 수익금과 함께 추후 아산시 내 기부대상을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준비위원장인 류시원씨(경찰대·4학년)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취지를 살린 축제를 지속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6 09:02:25[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의류 업체 대표가 '과잠' 대금을 편취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부산의 단체복 제작 업체 대표 A씨(20대)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대학교 학생회로부터 대학교 단체복 '과잠' 제작비를 받고 수개월째 물품 배송이나 환불을 하지 않은 혐의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학교 학생회 등에게 접근해 "저렴하게 과잠을 제작해 주겠다"라고 속인 뒤 상품 대금을 가로챘다. A씨에게 과잠 제작비를 낸 서울지역 대학의 피해자만 200명 규모에 피해 금액은 1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학교들을 추가 수사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알려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6 11:07:13[파이낸셜뉴스]경찰대학은 6일부터 3박 4일간 전국 고교생 60명 대상으로 ‘청소년 폴리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청소년 폴리스 아카데미는 지역사회 탐방, 학교전담경찰관 특강 및 과학수사, 사격술, 체포술, 경찰 장비 체험 등 경찰 업무 전반에 대한 다채로운 체험·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 경찰대학생 16명으로 구성된 교육단과 함께 생활하며 경찰대학생의 일상생활을 경험하고 친교의 시간을 통해 학업·진로상담 등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대학은 최근 유튜브 ‘전과자’ 등 다양한 매체 협업과 견학프로그램, 밀착 상담제, 어린이 교통교육 등 다양한 민간 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적극적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06 20:51:50[파이낸셜뉴스] 전북 익산으로 MT를 왔던 대학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6분께 "익산에 놀러 왔는데 학생 1명이 안 보인다"며 "오전 4시쯤 술을 마시고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된 A씨(22)는 대학교 MT를 온 친구들과 익산 금마면 소재의 한 펜션에 머무르며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펜션에서 술을 마시다가 오전 4시께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익산 금마면 인근에는 시간당 60∼80㎜의 강한 비가 내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수색에 나섰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1 08:59:44[파이낸셜뉴스]경찰대학은 4일 '과학기술의 발달과 치안'이라는 주제로 전국 경찰 관련 학회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번 연합학술대회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경찰 관련 학회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기술과 치안의 융합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경찰대학과의 학술교류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학술대회 발표에 앞서 이호영 경찰대학장의 개회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상록 원장의 기조 강연이 있었다. 이호영 경찰대학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능화∙고도화된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범죄로부터 안전한 삶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과학기술의 발달과 치안이라는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이번 연합학술대회는 경찰의 과학치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오 원장은 '과학기술로 선도하는 미래치안'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오 원장은 "최근 ‘딥페이크’,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발달을 통해 초연결 범죄가 증가해 국민의 재산과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다"며 "고도화된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기반 분석’ 등의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과학치안 분야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분과에서는 '범죄 관련 언론 보도 분석을 통한 한국의 범죄양상 변화 탐색'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장안식 교수가 발제했고, 부경대 암석원 교수, 신라대 조민상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2분과에서는 '초연결 사회의 디지털증거 수집의 입법적 과제와 쟁점'이라는 주제로 군산대 권양섭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양근원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장,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김한균 선임연구위원, 구은영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3분과에서는 '경찰의 법집행 정당성과 인공지능 기술 수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발제에 동국대 김연수 교수, 동국대 김도선 박사, 토론은 최종술 한국지방자치경찰학회장, 동국대 이종섭 교수, 부산대 정혜진 교수가 진행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04 11:05:43[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경찰서가 지난 1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1월 6일 대진연 회원 20명은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다 검문소 등을 통해 진입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1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중 6명에 대해서는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10명은 영장이 전원 기각됐다. 경찰이 이번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대진연 회원 4명 중에서는 당시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회원과 현장에 없었던 회원 등이 섞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15 15: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