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야가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30일 채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여야간 큰 이견은 없었다. 야당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약 14시간 동안 이어진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조 후보자의 편법 증여 등 가족 관련 의혹과 해병대원(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 등도 쟁점이었다. 경북 청송 출신인 조 후보자는 경찰대학 6기를 졸업하고 1990년 경위로 임명됐다. 이후 서울 서초경찰서장, 대구 성서경찰서장, 경찰대 학생지도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을 역임했고, 지난 1월 서울경찰청장에 임명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7-30 10:48:45[파이낸셜뉴스]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당사자에 대해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관의 과로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경찰청장이 되면 조병노 경무관에 대해 인사 조치를 하겠냐"는 질의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경무관은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지난해 10월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백모 형사과장에게 전화해 '보도자료에서 관세청 관련 내용을 삭제하라'고 압박한 의혹을 받는다. 이후 경찰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실제로 관련 내용이 빠져 논란이 불거졌다. 백 경정은 조 경무관과 고광효 관세청장,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사건 당시 서울경찰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018년 5월 장남 졸업식에 맞춰 미국 공무출장 일정을 조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휴일에 차를 사비로 대여해서 개인적으로 혼자 다녀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경찰관의 과로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이어지자, 조 후보자는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고 답했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실태 진단이 끝나고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필요한 경우 국회에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를 놓고는 "정원 조정까지 고려하고 있고 인사와 관련해서는 경제팀 직원들은 근무성적 평정할 때 절대평가를 해서 상위 등급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한 만큼 초과근무 수당을 전부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과 19일, 22일 등 며칠 사이에 일선 경찰관 3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들은 업무 과중 등을 주변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29 15:38:54[파이낸셜뉴스]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다수 부족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9일 오전 10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경찰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법 집행과 치안정책의 지향점은 국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국민이 경찰에 바라는 것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을 지켜 내는 것이며 이것은 경찰의 첫 번째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며 "경찰 활동의 목표를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생활 주변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악성 사기, 마약·도박 등 민생침해 범죄와 사이버 범죄 등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또 "선량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반칙과 횡포, 균등한 기회를 박탈하는 고질적 부패와 비리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엄정하게 대처해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법 집행 대상이 누구라도 동일한 잣대를 일관되게 적용해 모두가 공감하는 법질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수사 역량 강화와 더불어 직원들의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조 후보자는 "수사 지휘와 관리감독 체계를 개선해 수사의 완결성·책임성·신속성을 높이고 필요한 자원을 과감히 지원하는 등 수사관 능력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동료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불합리한 행태, 관행은 과감히 드러내고 인사를 비롯한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재고해 현장의 활력과 경쟁력을 한층 높여가겠다"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희생을 무릅쓴 채 위험에 맞선 경찰관의 처우개선에도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29 10:54:51[파이낸셜뉴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17일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내정됐다. 1968년생 경북 청송 출생인 조 청장은 경찰대 행정학과를 6기로 졸업한 뒤 고려대 법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경찰로 입문한 그는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경찰청 인사담당관, 기획조정담당관, 경찰대 학생지도부장, 경기도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그는 경찰 대표 '기획통'으로 강한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이 강점이다.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흐트러진 기강을 세울 적임자라는 평이다. 경찰청 차장였던 지난해 '이상동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자 치안 업무를 최우선으로 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 개편을 주도했다. 그의 남다른 조직 장악력과 뛰어난 리더십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아 정부 안팎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같은 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맡았고 바로 6개월만에 치안정감으로 또 다시 '초고속 승진'하며 경찰청 차장에 올랐다. △경북 1968년 △경찰대 행정학과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경찰대 학생지도부장 △경기도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17 15:08:07[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현 서울경찰청장인 조지호 치안정감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기획·인사·정보등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하면서 뛰어난 기획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조 후보자에 대해 "부처 간 협업 및 조정 능력과 치안정책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도 겸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풍부한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 등에 따르면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장관은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가경찰위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국가경찰위 임시회의 개최를 요청했고, 이날 국가경찰위에서 동의했다. 조 후보자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경찰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은 후 반년 만에 두 직급을 승진해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김광호 전 서울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후임으로 올해 1월 서울청장에 보임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7 14:54:40[파이낸셜뉴스]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인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엄중한 시기 경찰청장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조 청장은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이날 경찰위원회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제가 가졌던 비전과 소신을 위원님들께 소신 있게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위원회는 경찰법에 명시된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이날 임시회의를 열어 조 청장의 경찰청장 후보자 신분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법적 절차를 거치면 윤석열 대통령이 조 청장을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조 청장은 1968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대구 대건고와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졸업했다. 2022년 3∼5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2022년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하다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해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랐고, 올해 1월 서울경찰청장에 보임됐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17 12:28:31[파이낸셜뉴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갭투자로 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실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지난 2002년 4월 동대문구 답십리의 한 아파트를 전세 7000만원을 끼고 1억76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해당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예정된 상태였고 윤 후보자는 지난 2015년 10월 아파트를 매도하기까지 실제 거주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윤 후보자가 매입하기 직전인 지난 2001년 9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2003년 6월 조합설립이 설립됐다. 이후 2005년 10월 정비구역지정이 되면서 2010년 3월 분양을 시작했고, 같은 해 8월에 준공됐다. 윤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를 서울청에 근무 중이었던 2015년 10월 4억9000만원에 매도했다. 지난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충북청, 중국 근무 등으로 실거주가 불가능했던 3년여를 제외하고도 나머지 11년 근무지·거주지 주소가 서울 내 다른 지역들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최초 구입 당시에는 거주 목적으로 구입했는데 전세 기간을 끼고 있다 보니 바로 입주를 못했다"고 해명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8-08 15:37:37[파이낸셜뉴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인사청문회에서는 경찰국 신설의 적법성 여부와 경찰대 개혁 등을 놓고 여야가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동의가 필요한 정부조직법 개정 없이 시행령 개정을 통해 경찰국 신설이 이뤄진 점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을 예정이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시행령 개정을 통한 경찰국 신설이 적법했다는 논리로 대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도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며 개최됐던 전국경찰서장회의(총경회의) 및 관련한 류삼영 총경의 징계 문제, 치안감 인사 논란과 경찰대 개혁 방안 등을 놓고도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대 개혁도 청문회에서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 신설 과정에서 "경찰대 졸업자가 바로 경위 계급으로 임관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지적하면서 경찰대 논란은 시작된 바 있다. 아울러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이 출석한다. 참고인으로는 김호철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태규 변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8-08 09:19:36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8일 열린다. 일단 청문회를 실시키로 하면서 정부로선 '무청문 임명 강행'의 오명은 피하게 됐다.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류삼영 총경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는 청문회 대신 행정안전부 업무보고 시에 증인 채택을 하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8일 오전 10시에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다행히 오늘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인사청문회 실시를 위한 의사일정 합의를 이뤘다"며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8일 청문회 이후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는 여야가 협의를 거쳐 의결 여부를 결정한다. 여야는 최대 쟁점이었던 류삼영 총경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행안부와 경찰청 첫 업무보고 시 증인으로 채택키로 합의했다. 민주당에서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된 류삼영 총경을 불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인사청문회가 정쟁화될 우려가 있다며 증인 채택에 반대해왔다. 이런 가운데 야당에서도 '더 이상의 청문회 패싱은 안 된다'고 보고, 증인 채택보다는 청문회 실시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윤 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5일까지로 못 박았다. 법률상 행안위에서 8일까지 청문회를 열 수 있음에도 기한을 앞당긴 건 명백한 청문회 무력화 시도"라며 "민주당은 무청문 경찰청장 임명 강행 의도를 좌시하고 않고 인사청문회를 법규에 따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야가 인사청문회 실시에는 합의했지만, 행안부 및 경찰청 업무보고에서는 경찰국 신설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8-01 18:12:59[파이낸셜뉴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8일 열린다. 일단 청문회를 실시키로 하면서 정부로선 '무청문 임명 강행'의 오명은 피하게 됐다.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류삼영 총경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는 청문회 대신 행정안전부 업무보고 시에 증인 채택을 하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8일 오전 10시에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다행히 오늘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인사청문회 실시를 위한 의사일정 합의를 이뤘다"며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8일 청문회 이후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는 여야가 협의를 거쳐 의결 여부를 결정한다. 여야는 최대 쟁점이었던 류삼영 총경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행안부와 경찰청 첫 업무보고 시 증인으로 채택키로 합의했다. 민주당에서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된 류삼영 총경을 불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인사청문회가 정쟁화될 우려가 있다며 증인 채택에 반대해왔다. 이런 가운데 야당에서도 '더 이상의 청문회 패싱은 안 된다'고 보고, 증인 채택보다는 청문회 실시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윤 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5일까지로 못 박았다. 법률상 행안위에서 8일까지 청문회를 열 수 있음에도 기한을 앞당긴 건 명백한 청문회 무력화 시도"라며 "민주당은 무청문 경찰청장 임명 강행 의도를 좌시하고 않고 인사청문회를 법규에 따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야가 인사청문회 실시에는 합의했지만, 행안부 및 경찰청 업무보고에서는 경찰국 신설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여야는 행안위 간사 간 합의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결정하기 했다.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류삼영 총경 증인 재택 관련 구체적 내용은 위원장에게 위임해주면 간사와 협의 후 결정하겠다"며 "업무보고 시 증인 신문 방식 등에 대해서는 간사와 합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8-01 16:05:34